Paradise Now
2025년 07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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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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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라거펠트
(1933년 9월 10일-2019년 2월 19일)
《PARADISE NOW》는 사상 최초로 LVMH와 샤넬의 지원을 받아 출간된 칼 라거펠트 공식 전기다. 윌리엄 미들턴이 칼 라거펠트를 직접 만나서 밀착 취재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집필했다. 저자는 칼 라거펠트 본인 외에도 그와 가까이 지냈던 친구, 동료, 패션계 관계자 등 수많은 인물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미디어가 ‘칼 라거펠트’라는 인물을 천재 혹은 신랄한 독설가로만 묘사한다. 하지만 최초이자 유일한 공식 전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은 이 책에서는 그가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서, 다정한 친구로서, 헌신적인 연인으로서 보이는 다채로운 모습까지 서술하고 있다. 패션계의 한 시대를 풍미한 칼 라거펠트의 인생 전반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어느덧 칼 라거펠트의 대중적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모습을 포착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본문 마지막에는 샤넬 헤리티지와 유명 포토그래퍼 장바티스트 몬디노로부터 제공받은 공식 자료가 수록되어,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 및 출판과 사진을 아우르는 칼 라거펠트의 다양한 작업물까지 볼 수 있다.
1. 모호한 출생
2. 독일 역사의 무게
3. 계몽의 시대
4. 프랑스어 수업
5. 파리의 하늘 아래
6. 센터 스테이지
7. 언론과의 관계
8. 하이패션에 입문하다
9. 끌로에와 펜디, 앤디와 안토니오
10. 사랑과 집착
11. 70년대 파리: 광란의 시대
12. 세계적인 여행
13. 아주 패셔너블한 친구
14. 캉봉
15. 유서 깊은 하우스, 강렬한 에너지
16. 하나의 목소리
17. 새로운 비전
18. 죽음과 재앙
19. 전환기
20. 남자친구
21. 성공과 실패
22. 극단적인 변화
23. 혁명
24. 스타 파워
25. 인생보다 큰
26. 곱게 자란 아가씨
27. 젊은 친구들
28. 치열한 결심, 몇 번의 실수, 그리고 마지막 꽃다발
29. 영적 세계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또한 그는 샤넬 본사가 있는 리츠 호텔 바로 뒤쪽의 캉봉가에서도 활동했으며, 1983년부터 샤넬을 혁신하여 연간 1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파리의 매혹적인 지역에서 칼은 사교계, 재계 및 지성계의 최정상에 올랐으며 최근 수십 년간 가장 주목받았던 문화계 인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_10쪽
4살 때 칼은 어머니에게 생일 선물로 시종을 붙여 달라고 요구했다. “시종이 언제든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길 원했습니다. 저는 옷을 갈아입는 것에 푹 빠져 있어서 하루에 최소 4번 정도 옷을 갈아입었어요.” 그가 천재였든 아니든, 어린 시절부터 스타일에 민감했던 것은 분명하다. _46쪽
결혼식 날짜는 칼이 막 21세가 된 1954년 10월 7일이었다. 식은 17구에 있는 생프랑수아 드 살 성당에서 열렸다. 반투명 실크로 된 흰색 웨딩드레스는 앞쪽으로 트임이 있는 7부 길이의 소매가 달린 톱과 이 톱을 안쪽으로 넣어 입는 긴 스커트로 구성되었다. 허리 뒤쪽에는 하프 벨트가 달려 있고, 이것으로 코르슬렛을 고정해, 바닥에 길게 끌리는 풍성한 트레인을 단단히 잡아 줬다. 식이 끝난 후에 탈착 가능한 코르슬렛과 트레인을 떼어내면 심플한 흰색 롱 스커트와 톱만 입을 수도 있었다. _100쪽
칼은 가죽 가방과 모피에 집중되어 있던 펜디 하우스의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펜디에서 의상의 모든 요소가 갖춰진 패션쇼를 선보였으며, 10년 만에 레디 투 웨어 라인을 출시했다. 칼은 오랫동안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만을 의미했던 모피를 패셔너블하게 탈바꿈시켰다. _161쪽
그리고 칼은 끌로에를 입은 모델 몇 명을 등장시켰다. 첫 번째 모델은 몸에 꼭 맞는 드레스에 벨트가 달린 튜닉과 레깅스를 입었는데, 모두 겨울용 흰색 니트 소재였다. 그리고 같은 흰색 니트로 만든 큼직한 튜브형 목걸이를 착용했는데, 칼은 이것이 진공청소기의 호스를 연상시킨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패션에는 유머 감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_255쪽
2주 후 파리에서 열린 끌로에 쇼 역시 성공적이었다. 쇼에서는 길고 늘씬한 실루엣의 이브닝 가운과 노동자의 도구 및 철물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뉴욕 타임스》는 “렌치, 망치, 그리고 펜치에 보석을 세팅해서 칼라와 어깨를 장식했다.”라고 기록했다. “수도꼭지에서는 진주가 떨어지고, 샤워 헤드에서는 라인스톤 비즈가 뿜어져 나와 이브닝 드레스에 뿌려졌다. 모두 스타일리시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_302쪽
그랑 팔레에서 선보인 다음 쇼는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2011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쇼는 건물의 양쪽 별관이나 중앙 복도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전체에서 펼쳐졌다. 2,800명의 관객은 그랑 팔레 전체를 뒤덮은, 잘 갖춰진 프랑스식 정원처럼 보이는 무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검은색의 낮은 계단식 의자에 앉았다. 가운데에는 물을 뿜어내는 둥근 분수대가 있었고, 중앙 통로의 끝에는 90인조 오케스트라가 있었다. _469쪽
샤넬은 서둘러 “고맙습니다, 칼 라거펠트”라는 제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는 드물게도 샤넬의 CEO인 알랭 베르트하이머의 코멘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칼 라거펠트는 창의적 천재성, 관대함, 그리고 탁월한 직관력으로 시대를 앞서갔으며, 이는 샤넬 하우스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_560쪽
패션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그의 비범하고 찬란한 인생 여정을 돌아보다
패션의 대부, 샤넬의 황제, 패션계의 멀티 플레이어. 모두 칼 라거펠트를 지칭하는 말이다. 인류 역사상 특정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사람은 많지만, 고도의 창의력과 다음 유행을 선도하길 요구하는 패션계에서 수십 년 동안 최정상에 있었다는 이력은 독보적이다. 그의 디자인을 빼놓고 현대 패션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며, 화제성으로도 그를 따라갈 패션 디자이너는 없다. 실제로도 그와 동시대를 살았던 패션 디자이너는 모두 일찌감치 은퇴하거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하지만 대개 ‘칼 라거펠트’라는 이름과 그의 굵직한 업적은 알고 있어도, 그가 패션계의 슈퍼스타로 되기까지 어떤 여정을 거쳤는지 모른다. 1954년에 열렸던 울 마크 프라이즈의 코트 부문 수상자가 칼 라거펠트라는 정보는 알아도, 그가 어떤 마음으로 수상자 발표를 기다렸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발망에서 ‘괴물’로 취급했던 마드모아젤 샤넬처럼 개인이 가진 인간적인 면모는 경이로운 업적에 가려지는 것이다.
그러나 항상 오만했을 것 같은 천재 디자이너도 입상에 전전긍긍했다는 사실을 아는가? ‘스케치를 보낸 다음에 그 사실 자체를 까먹었다’라고 인터뷰한 것과 다르게 수상 소식을 듣자마자 어머니에게 전보를 보냈다는 일화를 보면 그가 가진 인간미가 느껴진다. 《PARADISE NOW》에는 이처럼 ‘칼 라거펠트’라는 인물을 탐구할 수 있는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있다. 칼 라거펠트가 남긴 궤적을 따라감으로써 그가 어떤 인물인지 자세히 알아 갈 수 있다.
패션 디자이너, 포토그래퍼, 그리고 출판업자라는 세 가지 정체성
문화계의 멀티 플레이어는 어떤 업적을 쌓았을까?
대중은 보통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칼 라거펠트만 알고 있다. 그가 지닌 세 가지 정체성 중에서 고작 한 가지만 알고 있는 셈이다. 물론 다들 알다시피 칼 라거펠트는 현대 패션의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패션 디자이너다. 하지만 그가 가장 사랑한 정체성은 ‘포토그래퍼로서의 칼 라거펠트’였으며, 동시에 장르를 불문하고 책이라는 매체에 깊은 애정을 가진 ‘출판업자’이기도 했다.
칼 라거펠트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가 포토그래퍼의 길로 들어서며 샤넬의 프레스 키트용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때의 나이는 53세였다.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방면으로 사진을 찍었고, 그러한 열정은 입상과 전시회로 이어졌다. 출판업자의 길로 들어선 것도 아주 단순한 계기가 작용했을 뿐이다. 게르하르트 슈타이들이 칼 라거펠트가 직접 찍은 사진을 다양한 용지로 인쇄해서 보냈고, 그는 테스트 인화에서 종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리하여 스타일리시한 서점 리브레리 7L을 개점한 것이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칼 라거펠트를 차별화하는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때로는 즐기는 자세가 그를 문화계의 전설로 만들었다. 항상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게 최선이 아님을 증명했다. 칼 라거펠트가 패션 외의 분야에서는 어떻게 자신의 재능을 활용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삶을 살라. 그것이야말로 궁극적인 럭셔리다.”
칼 라거펠트의 사치스러운 삶, 그리고 격정적인 인간관계
《PARADISE NOW》의 내용은 세 가지 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당연하게도 칼 라거펠트가 쌓은 커리어다. 대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작업물을 상세히 설명한다. 나머지는 보다 사적인 부분이다. 두 번째는 칼 라거펠트의 사치스러운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세 번째는 격정적이었던 인간관계다. 실제 발언을 인용하자면 그는 자신의 재력보다 검소하게 사는 부자들을 싫어했으며, 특정 지인이 직업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면 가차 없이 정리했다.칼 라거펠트가 끌로에와의 계약을 마치고, 샤넬의 아트 디렉터가 되면서 받은 연봉이 얼마인지 궁금한가? 1983년 기준으로 컬렉션당 50만 달러, 즉 연간 100만 달러였다. 또한 그의 팀을 위한 예산이 연간 10만 달러에 달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펜디 역시 칼 라거펠트와의 작업에 있어서는 예산에 제한을 두지 않았고, 이러한 기조가 그들의 관계를 오래 유지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는 뛰어난 미적 감각을 지닌 만큼 자신이 살 저택과 그 내부의 인테리어를 세심히 골랐기에, 벌어들이는 돈의 상당 부분이 화려한 인테리어에 들었다. 생트로페를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 있는 별장은 칼 라거펠트와 그 지인들에게 사치스럽고 즐거운 휴가를 선사했다. 또한 그가 자신의 고양이 슈페트를 애지중지하며 사후에 거액의 유산을 남겼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토록 화려한 삶에 걸맞게 주변에 있는 친구, 동료, 또는 가족들도 칼 라거펠트라는 명성에 뒤지지 않을 만큼 화려했다. 슈퍼 모델의 창시자 빅투아르 두트렐로부터 1980년대 샤넬의 아이콘이었던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까지, 패션계의 스타는 대부분 칼 라거펠트의 런웨이를 거쳐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ARADISE NOW》는 그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대외적으로 알려진 내용보다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인물정보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 후, 런던예술대학 세인트 마틴에서 여성복 디자인을 전공했다.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어시스턴트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패션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샤넬 디자인: 위대한 패션 브랜드의 탄생』, 『영국 디자인 : 시간이 지날수록 발하는 명작의 가치』, 『패셔너블』, 『팬톤 온 패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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