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트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2025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0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2.25MB) | 약 9.3만 자
- ISBN 9791171716371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11,22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작가는 파견직으로 두유, 와인, 차례주, 전통차, 파인애플, 냉동 피자 등을 팔면서 글쓰기와는 다르게 일한 만큼 돈을 받는 마트 일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의 꿈과 장래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다양한 위치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언니, 청년 들이 마트 안에서 각자 어떤 꿈을 꾸며 마트로 향하는지에 대해 귀 기울인다. 노동자의 대부분이 중년 기혼 여성인 마트 안, 평범하지만 빛나는 ‘우리’의 이야기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물론, 사회가 여성과 청년을 바라보고 대하는 방식, 파견직과 계약직이 마주하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생활과 밀접한 마트라는 공간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하현 작가는 《어쩌다 마트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를 통해 자신이 선 자리에서 마트 속 작은 사회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마트 안팎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다 더 너그러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망한 남자들은 공사장으로 가고 망한 여자들은 마트로 간다
1장 슬픔과 기쁨을 모르는 어른이 될까 봐
이력서를 쓰려고 했는데 왜 자꾸 변명을 하게 될까 |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 IMF 키드의 까르푸 | 계획된 우연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유니폼 | 라이트는 파란색 | 최고의 예스키즈존 | 정직원은 소중하니까 | 밥이라는 문제 | 아파서 웃긴 농담
2장 언니들에게는 있고 나에게는 없는 것
멘트의 기술 | 상품권보다 더 큰 선물 | 아저씨, 그거 진짜 애국 맞아요? | 돈 중의 돈은 내 돈 | 내가 누웠던 자리들 | 옥이 언니 | 반쪽짜리 마트 사람
3장 내가 바라는 희망은 겨우
선명한 현재와 불투명한 미래 사이 | 10만 원의 감각 | 시시한 재능의 쓸모 | 잃어버린 재고를 찾아서 | 그냥 아무거나 줘 | 마트용 자아 | 그래서 나는 뭐가 된 걸까
4장 그 시절 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그냥 돈 때문에 하는 건데요? | 좋다가도 밉고, 밉다가도 좋은 | 당신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것 | 보통 날의 이별 | 어떤 비밀 | 그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 사직서를 쓰는 마음
에필로그
우리 이야기
“당신이 왜 여기서 이런 일을 해!” 그때 나는 고양시 덕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식 판촉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해온 일이었고,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잘하는 일이었다. 엄마 역시 일산 서구의 한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계산원으로 일했다. 수십 년 동안 여러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거쳐 도착한 곳이었다. 하루 종일 커피 믹스를 팔다 온 나와 계산대 앞에 서서 끊임없이 밀려드는 물건들과 씨름하다 돌아온 엄마. 우리는 잠깐 서로를 바라보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푸하하 웃어버렸다. 텔레비전 속 불륜남의 말을 받아친 건 당황한 표정의 주인공이 아니라 엄마였다. “웃겨, 정말! 이런 일 하는 사람이 따로 있냐!”_p.9, 「프롤로그 :망한 남자들은 공사장으로 가고 망한 여자들은 마트로 간다 」중에서
내 이력서에는 공백이 많다. 한 줄의 이력으로 남지 못한 시절들은 몇 권의 책이 되고 작가로서의 경력이 되었지만, 회사라는 세계에 입장하는 순간 그런 일들은 결국 ‘놀았다’라는 말로 가볍게 요약되었다. 한국의 기업들은 전염병에 걸린 사람보다 공백기가 있는 사람을 더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면접을 볼 때마다 나는 최선을 다해 변명해야 했다. 나의 도망과 인내심 부족에 대해. 놀았다는 말로 납작하게 압축된 시간 동안 내가 했던 여러 도전과 성공, 그리고 실패에 대해. _p.21, 1장「이력서를 쓰려고 했는데 왜 자꾸 변명을 하게 될까」 중에서
“그건 그렇죠. 카페에서 최저시급 받는 것보단 훨씬 나아요. 마트에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그 말이 위로처럼 들렸다면 아마도 그건 내 자격지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경기 소재 전문대 영화연출과 졸업(심지어 우리 과는 내가 학자금 대출을 다 갚기도 전에 없어졌다), 평균 학점 4.1, 컴퓨터 관련 자격증 하나, 공인 외국어 점수 없음, 어학연수 경험 없음. 부끄럽지만 이게 내 스펙의 전부다. 너무나 초라해서 중소기업 서류 전형 통과도 기적일 지경인데 이런 내가 아깝다고? 사무직 직장인이 되기엔 부족하고 마트에서 일하기엔 넘친다면 도대체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일까. _p.23, 1장「내가 있어야 할 자리」 중에서
까르푸는 계산원을 직접 고용이 아닌 파견 용역으로 고용한 국내 최초의 유통업체다. 정규직과 달리 고용 안정성도,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기본적인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단기 계약직. 직접 고용을 최소화하고 매장 운영을 위한 필수 인력까지 파견 용역으로 해결하며 까르푸는 그야말로 ‘가성비’ 넘치게 사람을 부렸다. 뿐만 아니라 납품업체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단가 인하를 요구해 납품 거부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아직 ‘갑질’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쓰이기 전의 일이었다. _p.33, 1장「IMF 키드의 까르푸 」 중에서
유니폼에는 신기한 힘이 있다. 사복을 입은 언니들은 한 명 한 명 선명하게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지만 제품 로고가 커다랗게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앞치마를 두르면 그런 고유함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색도 모양도 제각각인 유니폼을 입고 있어도 우리는 어쩐지 하나처럼 보인다.
왼쪽 가슴에 달려 있는 명찰만이 내가 나라는 사실을 알려줄 뿐이다. 생각해보면 나의 밥벌이는 늘 유니폼과 함께였다. 내 기억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일하는 나’는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유니폼을 걸치고 있다. _p.47, 1장「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유니폼」 중에서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며 오프라인 매장의 입지가 줄어들수록 마트는 점점 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되어간다.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전략적으로, 때로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얼떨결에. 이제 생필품과 식료품은 온라인으로 더 싸게, 더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오늘 밤에 주문하면 내일 아침눈을 뜨기 전에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남은 건 마트라는 공간 그 자체다.
제 발로 찾아온 어린이들과 달리 아기들은 마트가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끌어온 손님이다. 이 도시의 아기들은 어린이집에 가기 전 마트 문화센터 수업을 통해 세상을 만난다. 그게 너무나도 보편적 수순이라 영아기와 유아기 사이에 ‘문센기(문화센터 시기)’라는 발달 단계가 추가된 것 같다. 신도시에 지어진 마트에는 아기와 엄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다. 마트 문화센터에서 첫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마트 안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고, 마트에서 파는 프리미엄 이유식을 먹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는 아기의 하루. 그 아이들은 자라서 마트를 어떤 곳으로 기억하게 될까? _p.61~62, 1장「최고의 예스키즈존」 중에서
어딜 가나 그렇듯 마트에서도 피라미드는 곧 계급이다. 층과 층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고, 아래층은 위층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다. 그나마 대기업은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다. 윤리 경영이 새 시대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협력사와 파견업체 직원들을 존중하는 ‘척’이라도 시작했기 때문이다. 마트계의 대감집으로 불리는 이마트에는 업무 지시 방식과 호칭 등 외부 인력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있다. 이를테면 단 하루를 근무하는 초단기 아르바이트생에게도 ‘파트너님’이라는 존칭을 쓰는 식이다. 하지만 3대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벗어나는 순간 이 모든 건 꿈 같은 소리가 된다. _p.67, 1장「정직원은 소중하니까」 중에서
“아휴, 그놈의 밥밥밥! 아주 지겨워 죽겠어!” 입을 모아 말하면서도 언니들은 자신이 식구들의 밥을 챙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엄마란, 아내란, 여자란 원래 그런 거니까. 그래야 한다고 배웠으니까. 일하는 틈틈이 식재료 할인 정보를 체크하고, 퇴근과 동시에 장을 보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집에 도착해 다시 다음 날 먹을 음식을 만들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밥밥밥 메들리가 내 눈에는 너무도 수고롭고 분명한 노동 같은데, 이런 얘기를 하면 언니들은 그 생각이 몹시 불경스럽다는 듯 혀를 찬다. 그럴 때의 언니들은 꼭 우리 엄마를 닮았다. 하루 종일 창고와 매장을 오가며 천장까지 쌓여 있는 라면 박스를 진열한 진희 언니는 퇴근 후 옷을 갈아입자마자 다시 매장으로 내려와 장을 본다. 카트에 담긴 LA갈비와 각종 채소들은 오늘 밤 언니의 또 다른 일거리가 되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 역시 하루도 빈손으로 돌아오는 날이 없는 엄마가 떠올라서 속상해진다. 1장_p.75, 1장「밥이라는 문제」 중에서
마트에서 일하다 보면 종종 나 같은 회사 밖 청년들을 만난다. 그들이 현대 사회의 신분이나 다름없는 정규직 타이틀을 포기하고 마트 계약직으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이유는 비슷하지만 모두 다르다. 그 사연 하나하나를 듣게 되는 순간들이 내게는 무척 소중했다. 좋아하는 일에 매달리다가, 죽도록 싫은 일로부터 도망치다가, 잘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망해버린 일을 수습하다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이리저리 헤매다가. 그러다 마트라는 곳에 닿아 숨을 고르며 여기까지 흘러온 과정을 이야기하는 우리가 꼭 무리를 따라가지 못한 철새 같았다. 나만 여기 남은 줄 알았는데 너도 있었네? 그런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면 서로의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됐다. 더 늦기 전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경고에 한없이 심각해지는 대신 그냥 깔깔 웃어버릴수 있었다.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기분. 여기가 바로 내 자리라는 느낌. 그런 것들이 나에게는 꼭 환상 같아서 잡아보려고 손을 뻗을수록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찾아가라는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진짜 내 자리에 언젠가는 도착할 수 있을까?_p.84-85, 1장「아파서 웃긴 농담」 중에서
마트는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라서 크고 작은 사회적 이슈나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직접적으로 그 영향을 받는다. 불매운동처럼 특정 제품을 보이콧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경쟁하듯 앞다퉈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마트에서 일하기 전까지 나는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이토록 다양한 이유로 무언가를 사재기하는지 알지 못했다. 특정 플랫폼의 새벽 배송이 보편화되고 골목마다 편의점이 들어섰지만 여전히 태풍이 예보되면 라면과 즉석식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른다. 북한과의 갈등이 심화될 때도 마찬가지다. 요즘 세상에 누가 전쟁을 걱정하며 사재기하냐고 물을지도 모르지만 경기도 북부에 위치해 있으면서 주 고객층의 연령대가 높은 우리 매장에서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이런일이 벌어진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는 전국적으로 소금 사재기가 성행해 1인당 구매 수량에 제한을 두기도 했고,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이 예고될 때면 발 빠른 손님들이 매장에 있는 재고를 모두 쓸어가곤 한다. _p.106-107, 2장「아저씨, 그거 진짜 애국 맞아요?」 중에서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이나 시음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면 판촉 행사가 금지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권장 판매(시식이나 시음을 하지 않고 말로만 물건을 파는 것)로 전환해 고용을 유지하던 업체들도 팬데믹이 장기화되자 결국 하나둘씩 행사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공식으로 통했던 ‘고정1-행사1’ 체제는 당황스러울 만큼 빠른 속도로 무너졌다. 어떤 업체는 고정 직원에게 슬그머니 행사 업무까지 떠맡겼고, 어떤 업체는 초단기 계약으로 필요할 때만 며칠씩 아르바이트를 썼다. 우리는 업계의 ‘국룰(‘국민 룰’의 줄임말로, 기본이 되는 규칙이나 상식을 뜻한다)’이었던 ‘고정1-행사1’이 얇은 유리처럼 와장창 깨져버리는 모습을 겁에 질린 채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국 인정해야 했다. 마트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시설이지만 우리는 필수 인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행사 직원이 없어도 물건은 팔렸다. 꼭 필요한 것만 살아남는 시대에 필요 이외의 것들이 발 딛고 설 자리는 없었다. _p.118, 2장「내가 누웠던 자리들」 중에서
왜 저렇게까지 하지? 내 안에는 늘 이런 마음이 있었다. 인센티브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매출에 목숨 거는 언니들을 보면서, 판매 목표량을 채우려고 사비로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신기해하면서, 아파도 쉬지 않고 급한 일이 있어도 웬만해선 대타를 쓰지 않는 악착같은 성실함을 조금 지긋지긋해하면서.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생각했다. 나는 저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고, 저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나 역시 마트에서 버는 돈으로 생계를 꾸리는 건 마찬가지면서 한 발짝 물러나 선을 그었다. 나는 마트 직원이지만 마트 직원이기만 한 건 아니야. 아직 젊기에 내게 허락된 몇 개의 선택지를 손에 쥐고 여기에 서서 늘 다른 곳을 바라봤다._p.138, 2장「반쪽짜리 마트 사람」 중에서
그렇다면 내가 가진 시시한 재능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일까? 이상한 일이지만 그런 재능은 결국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하루 종일 풀리지 않는 원고를 붙잡고 씨름했지만 결국 빈 화면을 반도 채우지 못했을 때, 빛나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쓴 아름답고 훌륭한 글을 읽다가 나도 모
르게 슬그머니 기가 죽을 때…… 그럴 때면 재빨리 내가 가진 작고 귀여운 재능을 떠올린다. 책상 앞에서 나는 자주 작아지지만 유니폼을 입고 일터로 나가면 누구보다 큰 사람이 된다. 양파를 썰고 파인애플을 손질하며, 위기에 처한동료들을 구하는 영웅이 되어 능숙하게 진상 손님을 퇴치하며, 한없이 쪼그라들고 희미해졌던 내 마음은 다시 부풀어 오른다.
글을 쓰는 나는 늘 돈을 버는 나에게 빚을 지고 있다. 물질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그렇다. 글을 쓰는 내가 1인분의 몫을 다하지 못해 의기소침할 때면 돈을 버는 내가 든든한 큰언니처럼 말한다. “괜찮아, 내가 1.5인분을 할 수 있거든!” 그러면 정말 다 괜찮은 것 같다. 시시한 재능은 돈도 되지 않고 빛나지도 않지만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힘이 된다. 비빌 언덕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금 더 용감해질 수 있다._p.159-160, 3장「시시한 재능의 쓸모」중에서
나는 마트에서 버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글을 쓰고 책을 낸다. 마트 일은 기본적인 생활 정도만 가능하게 하는 월급을 주지만 글쓰기는 그조차 약속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작가로 존재할 때 무시당한다는 기분을 느낀 적은 거의 없다. 작가인 나는 내 직업을 아끼고 사랑한다. 그토록 바라던 보람과 성취가 이 일에는 있고, 그것들은 나의 자긍심이 된다. 그렇게 마음먹기 위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신의 직업을 긍정하기 위한 노력과 변화를 오직 개인의 몫으로 돌린다면 세상에는 아무리 애써도 긍정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런 세상은 결국 모두의 삶 을 조금씩 불만족스럽게 만들 수밖에 없다. 이_p., 4장「그냥 돈 때문에 하는 건데요?」 중에서
엄마는 작가로서의 내가 느끼는 기쁨과 슬픔을 알지 못하지만 마트 직원으로서의 내가 느끼는 기쁨과 슬픔은 그 누구보다 정확히 안다. 엄마 역시 손님들을 상대하며 비슷한 마음을 수없이 느꼈을 테니까. 나는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60대 여성으로서의 엄마를 모르지만 마트 직원으로서의 엄마는 잘 안다고 말할 수 있다.60대의 삶을 살아본 적은 없어도 마트 직원으로서의 삶은 지겨울 만큼 살아봤으니까. 이 정도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한다고 착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게 비록 반쪽짜리 이해일지라도._p.220, 4장「당신의 아픔을 이해한다는 것」 중에서
그런데 나는 왜 작가가 됐지? 하루 종일 마트에서 뭔가를 팔다가 집에 돌아와 노트북을 켜면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그런 의문이 두둥실 떠올랐다. 마트 일이 나를 먹여 살리는 동안 나는 별 소득도 없는 글쓰기를 먹여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빠가 그 힘든 길을 걷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도 똑같은 선택을 한 나를 이해할 수 없어 괴로웠다. 그런 괴로움이 극에 달할 때면 ‘진짜’ 직업을 가지기 위한 이력서를 썼다. 그러나 그렇게 얻은 일자리들이 내게 준 건 또 다른 괴로움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것보다 훨씬 힘든 일을 하면서 더 훌륭한 글도 쓰는데, 나는 왜 이 정도 일을 하면서 이 정도 글도 못 쓸까. 그렇다면 그냥 안 쓰면 되는데 왜 그러지도 못할까. 외면하고 싶었지만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건 그럴싸한 직업이 아니라 적당한 안정감을 주면서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일이라는 걸. 돌고 돌아 찾은 답은 다시 마트였다._p.241, 4장「그런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중에서
기나긴 고민 상담 끝에 언니는 내게 무슨 글을 쓰냐고 물었다. 마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대답하니 언니가 또 한참 뜸을 들이다 말했다. “그래, 자기가 우리 이야기 좀 써줘. 써서 사람들한테 꼭 알려줘.” 언니가 말했던 우리 이야기는 뭐였을까. 언니가 말한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하얗게 빛나는 모니터 앞에서 한 글자도 쓸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함에 사로잡힐 때면 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날 마셨던 사과 맛 요구르트와 내 어깨를 토닥이던 언니의 손길이 꼭 미리 받은 책값 같아서 어떻게든 이 책을 완성하고 싶었다. 언니가 나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지 생각하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둘이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마트 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_p.264-265, 「에필로그 : 우리 이야기 」 중에서
“글을 쓰는 나는 늘 돈을 버는 나에게 빚을 지고 있다.”
일곱 시간 반 근무, 한 시간 식사, 삼십 분 휴식…
일주일의 반을 정직한 노동의 세계로 걸어 들어간
작가 하현의 노동밀착형 에세이
2014년, 영화감독을 꿈꾸던 스물한 살의 대학생 하현은 촬영 과제를 위한 비용을 마련하고자 마트로 향한다. 식품 코너에서 두유를 팔다가 주류 매니저의 눈에 들어 와인을, 어쩌다 커피를 팔게 되면서 파견직으로 시작한 마트 판촉(시식, 할인, 덤 증정, 경품 추첨 등의 일)은 때론 일주일간, 때론 6개월에서 1년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중간중간 고용이 안정된 직장에 어렵게 들어가 정규직으로 일하기도 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1인분이 아닌 2인분, 3인분을 요구하는 회사에서는 도저히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트로 돌아온 작가는 “가장 눈에 띄는” 동시에 “전경에서 물러나 배경이 되는” 희미한 유니폼을 입고, 동료와 손님에게 우렁차게 인사한다. 알려주는 이 없이도 모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고, 인센티브는 없지만 자꾸 늘어가는 영업멘트로 행사 제품을 팔며, 타사 제품을 찾는 손님에게도 언제나 친절하게 대한다. 퇴근 후 방전이 될지라도, 작가로서 글쓰기를 지속하기 위해 선택한 마트 일은 읽고 쓸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인세로 충당하기 어려웠던 생활비를 보장해주었고, “글쓰기를 통해서는 절대 얻을 수 없었”던 “내 시간과 노동력이 돈으로 교환되고 있다는 감각”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작가는 14년 동안 여덟 개의 매장에서 일하며 일곱 권의 책을 썼다. 《어쩌다 마트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는 작가가 긴 시간 동안 마트 일을 하며 글 쓰는 나와 일 하는 나 사이에서, 하고 싶은 일과 안정적인 미래 사이에서 해온 고민과 더불어 불분명하고 애매한 존재로서의 자신, 마트라는 공간과 그 안의 사람들을 깊이 있게 바라보게 된 과정을 담았다.
나는 일주일을 반으로 나누어 산다. 마트 직원으로 사는 날에는 모호했던 모든 게 분명해진다. 이 노동은 정직하다. 일곱 시간 반 근무, 한 시간 식사, 삼십 분 휴식. 하루 동안 내가 해야 할 건 그게 전부고 그 모든 걸 끝내고 나면 10만 원을 번다. 가만히 서서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이 가끔 믿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건 글쓰기를 통해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보장. 내 시간과 노동력이 돈으로 교환되고 있다는 감각이 이토록 소중한 것인지 작가가 되기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_p.153-154, 3장「10만 원의 감각」 중에서
마트 일에 대한 내 마음은 언제나 양가적이었다. 출퇴근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내가 가진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바닥까지 쪽쪽 빨아먹었던 일들과 다르게 마트 일은 글을 쓰고 책을 만들 수 있는 여유를 주었다. 그게 고맙다가도 한 번씩 허탈해졌다. 그런 여유가 가능한 이유는 이 일이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을 만큼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매 순간 실감했다. 일곱 권의 책을 쓰는 동안 나는 20대를 지나 30대 중반이 되었다. 그리고 뒤늦게 깨달았다. 생활이 흔들리는 순간 꿈은 찬란하게 빛나기를 멈추고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_p.263, 「에필로그 : 우리 이야기」 중에서
“그래, 자기가 우리 이야기 좀 써줘.
써서 사람들한테 꼭 알려줘.”
꿈을 위해 파견 계약직을 선택한 청년부터
생계와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하는 동료 언니들까지
마트에서 마주한 평범하지만 빛나는 ‘우리’의 이야기
하현 작가는 최소한의 생활이 가능하면서도 과도한 업무로 자기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일을 찾아 마트로 향했다. 그곳에는 작가처럼 좋아하는 일을 위해 정규직이라는 보장된 이력을 포기하고 계약직을 자처한 회사 밖 청년 “세연 씨”가 있었다. 나에게 어울리는 자리를 찾기 위해 향한 마트에서조차 “얼른 자리 잡아야지!”라며 나무라는 동료 언니들의 따뜻한 잔소리를 들어야 했지만, 작가는 세연 씨와 이야기를 나누며 작은 용기와 위안을 얻는다. 수십 년 동안 여러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거쳐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작가의 엄마처럼, 마트 노동자의 대부분이 중년 기혼 여성이다. 작가는 엄마와 비슷한 나이의 동료 언니들이 생계를 위해, 용돈을 벌기 위해 마트로 출근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은 아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삶을 꾸렸던 언니들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닫는다.
에세이스트라는 직업이 주변에 알려지자, 한 언니가 나지막이 전한 “자기가 우리 이야기 좀 써줘. 써서 꼭 알려줘”라는 말은 오래도록 작가의 마음에 남았다. 마트를 찾아온 손님들에게도 마트 밖 사회에서도 마트 일은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기 어려웠지만, 한편으로 작가에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여유와 꿈을 꿀 수 있는 생활의 안정감을 전해주었다. 작가는 마트에서 상처받으면서도 마트를 사랑할 수밖에 없던 시간을 통해 동료 언니가 말했던 ‘우리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 이야기를 어떤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지 그 방향을 잡아갔고, 긴 시절을 거쳐 한 권의 책에 그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
“누가 마트에서 일하라고 칼 들고 협박함? 그러니까 열심히 살아서 좋은 직장에 들어갔어야지 ㅋㅋㅋㅋ” 우리 매장에서 젓갈과 반찬을 파는 경자 언니는 젊은 시절 유치원 선생님이었다. 그래서인지 언니가 멘트를 치면 나긋나긋한 말투인데도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 그 옆에서 건강식품을 파는 애란 언니는 대학병원 간호사였다. 이제 다 지난 일이라며 손사래 치지만 누군가 아프면 모른 척하지 않고 꼭 도움을 준다. 스물둘에 결혼해 일찍 엄마가 된 즉석조리식품 코너의 윤희 언니는 자식 셋을 키우며 빛나는 젊음을 온통 육아에 쏟아부었다. 그냥 넘길 수도 있었던 그 댓글 하나가 못내 속상했던 건 선명하게 떠오르는 얼굴들 때문이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면 목소리를 낼 자격도 없는 걸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삶을 꾸렸던 언니들이 도대체 얼마나 더 열심히 살아야 했을까? _p.131, 2장「옥이 언니」 중에서
언니가 말했던 우리 이야기는 뭐였을까. 언니가 말한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하얗게 빛나는 모니터 앞에서 한 글자도 쓸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함에 사로잡힐 때면 언니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날 마셨던 사과 맛 요구르트와 내 어깨를 토닥이던 언니의 손길이 꼭 미리 받은 책값 같아서 어떻게든 이 책을 완성하고 싶었다. 언니가 나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지 생각하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둘이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마트 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 _p.265, 「에필로그 : 우리 이야기」 중에서
“마트는 나를 ‘그래서’ 사랑하고,
나는 마트를 ‘그럼에도’ 사랑한다.”
애국자 아저씨,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아이들까지
까르푸를 사랑한 IMF키드 하현이 바라본
오늘날 마트라는 공간과 그 안의 사람들의 가치
팬데믹이 발생하고 새벽 배송이 보편화되면서 마트는 고객도, 직원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시설”이다. “크고 작은 사회적 이슈나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정도다. 2019년 7월,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났을 때는 직원들에게 음료수를 던지며 “매국노 새끼들아!”라고 욕설을 퍼붓는 애국자 아저씨로 인해 미소된장과 고추냉이, 일본 과자는 물론, 인도네시아산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까지 모두 매대에서 치워야 했다. 코로나 초기, 공적 마스크 판매처 중 하나가 된 마트를 두고 긴 줄이 둘러쌌고, 직원들은 터무니없이 적은 수량에 화가 난 사람들을 상대해야 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는 소금 사재기가 성행”했고,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 매장 재고가 동이 난다. 북한과의 갈등이 심화되거나 태풍이 예보되면 지금도 “라면과 즉석식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른다. 그러나 마트 직원이 필수 인력으로도, 노동자로서도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작가는 안타까움을 전한다.
또한 마트를 찾을 수밖에 없는 손님들의 일화를 통해 마트가 여전히 우리 삶에 중요한 공간임을 보여준다. 부모가 퇴근하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마트 안 놀이시설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매일 출근하듯 마트를 들르는 노인은 시식 코너를 돌며 배를 때운다. “가족도 친구도 나라도 아닌 마트”에 의지하는 이들을 보며 작가는 지나간 과거와 혹 올지 모르는 불안한 미래를 본다. 이 책은 일상적이면서 동시에 정치적인 공간으로서 마트가 가진 의미와 가치에 대해 내부자의 시선으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너무도 익숙한 공간인 마트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낯선 눈으로 바라보고 우리 주변과 사회에 보다 더 너그러워질 수 있을 것이다.
평화롭던 매장이 혼란에 빠질 때마다 깨닫는다. 마트는 단순히 생필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과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이 투영되는 이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카트에 담는 물건들과 장을 보며 주고받는 이야기에는 그들의 생활이 녹아들어 있다. 무엇을 소비하고 무엇을 소비하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은 한 사람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다. 그 모든 선택은 서로 맞물리고 부딪치며 언제나 더 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마트는 그렇게 일상적인 공간인 동시에 정치적인 공간이 된다. _p.108, 2장「아저씨, 그거 진짜 애국 맞아요?」 중에서
마트를 사랑해서 자주 화가 난다. 언니들은 그러려니 넘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지치지도 질리지도 않고 계속 속상하다. 마트는 직원일 때의 나와 손님일 때의 나를 칼같이 분리해 다르게 대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해서 마트가 좋다가도 밉고 밉다가도 다시 좋아진다. 마트는 나를 ‘그래서’ 사랑하고, 나는 마트를 ‘그럼에도’ 사랑한다. 무언가를 그럼에도 사랑하는 일은 어쩔 수 없이 짝사랑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손님인 내게 한없이 친절하고 다정했던 마트가 직원인 나를 조금도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마다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언젠가는 이 짝사랑을 그만둘 날이 올까? _p.214, 4장「좋다가도 밉고, 밉다가도 좋은 중에서」 중에서
작가정보

(@2your_moon)
툭하면 장래희망이 바뀌는 유년기를 지나 툭하면 직장이 바뀌는 청년이 되었다. 끈기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았지만 어째서인지 글쓰기와 마트 노동만큼은 꾸준히 해왔다. 14년 동안 여덟 개의 매장에서 근무하며 일곱 권의 책을 썼다. 마트 일이라면 이제 지긋지긋하지만 마트 장보기라면 여전히 눈을 반짝인다. 낯선 도시에 가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 그곳의 마트를 둘러본다. 창작과 생계 사이를 바쁘게 오가며 낮에는 해야 하는 일을, 밤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부자가 된다면 세계 각국의 마트를 탐방하고 싶다. 《달의 조각》,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우리 세계의 모든 말》(공저), 《아이스크림 : 좋았던 것들이 하나씩 시시해져도》 등을 썼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