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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

매일매일 다정한 마음과 단단한 생각이 자라는 교실
김희영 지음
포레스트북스

2025년 07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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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50MB)   |  약 10.4만 자
ISBN 97911945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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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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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서로를 ‘○○ 씨’, ‘○○ 님’이라 부르고, “지우개 빌려줄까요?”, “천천히 하세요”, “정말 멋져요”처럼 다정한 말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교실이 있다. 이 교실에 허락된 말은 오직 ‘높임말’이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간 높임말로 대화하는 학급을 운영해온 저자의 기록이다. 언어가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 작고 고운 말이 모여 얼마나 큰 울림을 만들어내는 세심한 관찰과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이의 세상은 매일 듣고 말하는 언어로 자라난다. 아이가 어떤 언어로 하루를 살아가느냐에 따라 마음의 모양도 달라진다. 이 책은 그 진리를 10년간의 교실 풍경으로 증명해 보인다. 교육 현장을 향한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이 깊어지는 요즘, 교실 안에서 여전히 묵묵히 ‘좋은 사람’을 길러내고자 애쓰는 한 교사의 진심 어린 기록은 아이를 위해 어른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함께 묻고, 조용히 그러나 분명한 답을 건넬 것이다.
여는 말. 높임말로 합창하는 꿈의 교실

1장. 높임말, 그 첫걸음
우리 반은 높임말로 대화합니다
고운 말이 고운 아이를 기른다는 믿음
높임말이 스며들었다는 신호
우리 반은 모두 다 발표합니다
두려움 씨의 발표 극복기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행복하겠습니다 공감하겠습니다 배려하겠습니다
언어 감수성을 키우는 높임말

2장. 높임말로 키워가는 존중과 배려
천천히 하세요 제가 기다릴게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버스 자리 바꾸어도 될까요
의자 물어보지 말고 쓰세요
역시 우리 자상 왕 씨, 역시 우리 정리 여왕 씨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못 했습니다 아니, 안 했습니다

3장. 높임말로 자라나는 함께하는 힘
저희가 당연히 할 일이에요
슬픔은 나누면 위로하는 힘이 된다
세상에서 제일 큰 협동심
건강 간식은 칭찬을 타고
높임말 마중물이 되고 싶었어요
높임말 사이에는 싸움이 낄 틈이 없다
아이들에게 화낼 일이 사라진 이유

4장. 높임말로 표현하는 마음의 깊이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들
감동의 드라마 아름다운 대본
급식실에서 일어난 ‘사랑합니다’ 챌린지
나의 악함을 말해주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다
이벤트 하는 아이들
말 없는 위로, 여기가 천국이구나
진심을 담기에 가장 좋은 말

5장. 함께 나누는 높임말의 힘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거예요?
높임말로 대화하는 삼색 꼬치 6학년입니다
아이들 인성이 Top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척척 선생님의 높임말 도전기
저학년 아이들도 높임말이 가능할까?
우리 집은 높임말로 대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임말

맺는말 / 오늘보다 내일 더 빛날 아이들을 응원하며

학년 초 친구들 무리에서 느긋함 씨가 반말로 이야기하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높임말이 어색하고 습관이 되지 않은 탓도 있었다. 그러나 높임말을 쓰지 않겠다는 의도가 다분해 보였다. 물론 점점 익숙해지자 느긋함 씨도 높임말을 습관처럼 사용했지만, 여전히 신경 써서 높임말로 대화하는 것이 귀찮아 보였다.
그랬던 느긋함 씨가 혼자 나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선생님, 진짜 신기해요. 작년에 우리 반이었던 친구들은 뭔가 달라요. 다 할 줄 알아요. 다른 반이었던 친구들은 잘 못하는 것을 그냥 다 잘해요. 심지어 김치까지 잘 먹어요.”
조잘거리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타인에게 살갑게 대하는 스타일은 더욱이 아니었다. 느긋함 씨가 혼자 찾아와 시키지도 않은 새 학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신기했다.
“6학년 선생님이 ‘느긋함 씨’가 아니라 ‘느긋함아’라고 불러서 처음엔 진짜 이상했어요. 이제 높임말은 안 써요. 그런데 높임말을 안 써도 우리 반이었던 친구들은 말하는 게 조금 달라요. 예쁘게 얘기해요. 그리고 복도에서 작년에 우리 반이었던 친구들을 만나면 아직도 높임말로 인사해요.”
29~30페이지

언어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좋은 언어일수록 그렇다. 금방 물들어버리는 자극적인 언어에 비해, 예쁜 말이 습관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운 소리는 스멀스멀 스며든다. 예의 바른 표현은 서서히 젖어든다. 일단 분위기가 형성되고 안정되면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오래 걸린 시간만큼 아이들의 생활에 깊이 파고들어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어릴 적부터 바른 언어 사용 환경에 노출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바른 언어 습관을 형성해가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이 해야 할 일은 기다려주는 것이다. 아이들 속도에 맞춰 기다리면서 예쁜 말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 아이들은 칭찬받으며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된다. 아주 사소하고 당연한 말도 칭찬을 통해 특별한 언어가 되어 강화될 수 있다. 왜 나쁜 언어를 쓰느냐고 야단치면 부정 언어에 초점이 맞춰진다. 뾰족한 말을 두드러지게 해서는 안 된다. 고운 말을 더 크고 견고하게 만들어, 날카로움을 부드러움으로 덮어버려야 한다.
39~40페이지

“쨍!”
순간 정적을 깨는 날카로운 소리가 났다. 시선이 일제히 소리가 난 곳으로 향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한 학생의 색연필 케이스가 책상에서 떨어졌다. 48색 색연필이 우수수 바닥으로 쏟아졌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바닥으로 몸을 낮추어 색연필을 줍기 시작했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색연필을 주워 케이스에 담는 손길만 분주했다. 삽시간에 색연필은 케이스에 원상 복구되었다.
“미안합니다.”
실수로 색연필을 떨어뜨린 학생이 친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괜찮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대답했다.
“색연필 주워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 인사도 놓치지 않았다. 모두 미소 지으며 상황 종료. 다시 미술 작품 활동에 몰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1학년 선생님은 믿기지 않는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건 문화적 충격이에요. 저렇게 점잖게 끝난다고요? 아니, 어떻게 아이들끼리 높임말을 해요? 어떻게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 ‘고맙습니다’를 저렇게 자연스럽게 말해요?”
1학년 교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녀는 ‘문화적 충격’을 받고 놀란 채로 돌아갔다. 또 다른 누가 같은 장면을 목격했더라도 반응이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 학급의 일상이었다. 우리에겐 특별함이 전혀 없는 보통 날이었다.
56~57페이지

천천히 씨가 학습지를 걷고 있는 기다림 씨에게 말했다.
“천천히 씨, 아직 다 못 했어요? 괜찮아요. 천천히 하세요. 제가 기다릴게요.”
기다림 씨는 절대 재촉하지 않았다. 오히려 천천히 씨를 격려했다.
“천천히 씨, 그림 완전 짱이에요. 이렇게 잘 그리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는군요.”
“고마워요. 저 아직 멀었어요. 제가 다 하고 제출할게요.”
“아니에요. 제가 친구들하고 놀면서 기다릴게요. 다 하면 이야기하세요. 제가 제출할게요.”
“알겠어요. 고마워요. 제가 최대한 빨리 끝낼게요.”
천천히 씨와 기다림 씨의 짧은 대화를 물끄러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학생 평가였다면 칼같이 시험지를 제출하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학습지 몇 분 늦게 낸들 어떠하랴. 예쁜 말로 대화하며 고운 마음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지.
83~84페이지

드디어 시식 시간이 되었다. 학급 친구들과 음식으로 마음 나누기. 내가 생각한 건강한 간식 만들기의 활동 취지였다. 친구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간식을 그냥 먹을 수는 없다. 반드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렇다면 돈을 내고 사 먹어야 할까? 우리 반만의 화폐를 만들면 어떨까? 높임말로 대화하며 칭찬이 넘치는 우리 반이 아니던가? 간식 1인분당 ‘5 칭찬’의 가격을 책정했다. 다른 모둠의 간식을 먹기 위해서는 다섯 개의 칭찬을 해야 한다.
“간식이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플레이팅이 훌륭합니다. 간판이 아름답군요. 뒷정리도 잘하셨네요. 이것을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역시 숙련된 칭찬의 달인들이었다. 칭찬 5개를 속사포로 쏟아냈다. 얼른 칭찬해야 빨리 먹을 수 있다.
“음식 색깔이 예쁩니다. 냄새가 끝내줍니다. 어떻게 이 간식을 만들 생각을 하셨나요? 아이디어 좋습니다. 모둠원들 협동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 요리사의 얼굴이 잘생겼습니다.”
급한 마음에 간식을 만든 친구의 외모 칭찬까지 했다. 모두 박장대소하며 맛있는 간식을 한가득 입에 넣었다.
162~163페이지

“네가 내 가방 먼저 밟았잖아. 사과해.”
“야, 네가 먼저 화냈잖아.”
그런데 내가 중재하면 금방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높임말로 이야기한다.
“○○ 씨가 제 가방 밟아서 화가 났어요. 제가 먼저 화낸 건 잘못했어요.”
“△△ 씨가 대뜸 화내서 기분이 안 좋았어요. 제가 바로 사과하지 않은 건 잘못했어요.”
싸움이 일어나도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금방 해결된다. 언제 싸웠냐는 듯 높임말로 또다시 조잘거린다. 평소에 높임말을 쓰며 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기에, 친구가 순간 이성을 잃었다는 것을 안다. 높임말에는 화나는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마법의 힘이 있다.
높임말이 기본이 되면 큰 갈등이 말다툼이며, 최악의 상황은 반말이다. 높임말은 학급이라는 공동체의 수준을 한층 높인다.
177페이지

높임말 필터는 거친 말은 걸러내고, 순화된 말만 입 밖으로 나오게 한다.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걸러내고, 정제된 언어로 구성된 솔직하고 깔끔한 글쓰기를 가능하게 한다. 설명하는 글을 쓸 때는 차분한 높임말이 체계적이면서 친절한 설명문을 만든다. 주장하는 글에서는 논리적인 높임말이 근거를 분명히 하며, 글의 설득력을 높인다. 편지를 쓸 때, 높임말만큼 진심을 담기 좋은 언어가 또 있을까. 예의 바른 표현은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하게 하고, 말에 깊이를 더한다. 시를 쓸 때는 어떠한가. 아름다운 높임말은 감성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게 해준다.
높임말은 언어 순화 기능과 더불어 진솔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로 큰 역할을 한다. 높임말을 쓰면서부터 아이들의 글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아름다워졌다는 걸 느낀다. 내용은 풍성해지고 표현은 유려해졌다. 바르게 정돈된 생각과 행동과 말이 글 속에 녹아 들어가 발전된 ‘쓰는 힘’으로 승화되는 것이다.
239페이지

바른 언어 사용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지 않을까? 균형을 잡고 페달을 밟는 방법을 터득하는 순간, 자전거를 전혀 타지 못했던 사람이 자전거 운전자로 변신한다. 자전거를 매일 타지 않더라도 자전거 타는 법은 까먹지 않는다. 설사 몇 년 만에 자전거를 타더라도 새로 배울 필요 없이 바로 앞으로 나아가기가 가능하다. 한번 익힌 기능으로 평생 자전거 운전자로 살 수 있다.
높임말도 마찬가지다. 일단 높임말을 써본 사람은 언어의 순기능을 내면화한다. 높임말을 쓰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미 형성된 긍정적인 언어의 힘은 사라지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다시 꺼내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1년 동안 높임말로 대화한 나의 아이들은 평생 바른 언어 사용자로 살아갈 것이라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임말 지도를 멈추지 않는 이유이다.
289페이지

“아이들이 교실에서 높임말로 대화를 한다고?”

오직 높임말만 허락된 교실의 하루는 특별하게 시작된다. 아침부터 아이들은 담임과 가위바위보를 한 뒤 이기면 “행복하겠습니다”, 비기면 “공감하겠습니다”, 지면 “배려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등교 인사를 나눈다. 게다가 ‘1일 1 칭찬 제도’에 따라 친구들끼리 높임말로 칭찬을 주고받고, 매주 다양한 주제로 써 내려간 글에는 서로서로 높임말로 쓴 댓글을 단다. 그리고 “지우개 빌려줄까요?”, “글씨를 참 잘 쓰네요”,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정한 높임말로 서로 대화한다.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의 저자이자 20년 차 초등교사인 김희영은 교실에서 높임말만 사용하는 실험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는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싶은 교사이기 전에, 잘 자라도록 돕는 어른이 되고자 하였고, 그 출발점을 아이들이 매일 사용하는 ‘언어’에서 찾았다.

“아이의 말씨는 곧 아이의 마음씨가 됩니다”
단단한 생각과 다정한 마음을 자라게 하는 언어의 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 “언어의 한계는 세계의 한계다”라고 말했듯 아이가 사용하는 언어의 범위는 곧 그 아이가 생각하고 느끼는 세계의 크기가 된다. 저자가 높임말을 학급의 언어로 선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높임말은 단순히 예의 바른 말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 자신의 감정을 정제하는 힘, 다정하고 품위 있는 사고방식이 배어 있다. 따라서 높임말이 습관이 될 때 아이들의 생각과 태도에도 좋은 변화를 줄 것이라 믿었고, 다양한 학급 규칙을 만들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높임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서로에게 높임말을 하며 관계의 태도를 배우고, 사소한 갈등도 조용한 대화로 풀어가는 법을 익혔다. 단정한 말이 쌓이자 단단한 생각이 자라고, 고운 말을 쓰자 다정한 마음과 커졌다.
그리고 이 변화는 교실을 넘어 아이의 내면과 관계, 가정에까지 이어졌다. “높임말로 대화하니 말이 더 조심스러워졌어요”, “화가 날 때도 말투 덕분에 마음이 누그러졌어요”라는 아이들의 후일담과 “아이가 밝고 따뜻해졌어요”라는 부모들의 피드백은 높임말이 아이들에게 미친 순한 영향력을 고스란히 증명해준다.

“초등 시기, 언어 습관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자극적인 말에 익숙해지기 전에 고운 말의 힘을 먼저 알려줘야 할 때

말의 습관은 어릴수록 더 깊고 오래 자리 잡는다. 초등 시기는 언어 습관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다. 이때 어떤 언어를 반복적으로 듣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인성과 공동체 감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난다.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은 바로 이 시기의 언어 교육이 왜 중요한지를 생생한 교실 이야기로 보여준다. 아이들이 서로를 ‘○○ 씨’, ‘○○ 님’이라 부르며 높임말로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말 한마디가 어떤 태도를 만들고, 그 태도가 어떻게 관계를 변화시키는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또래 관계에서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사소한 갈등을 풀지 못한 채 대화를 끊어버리는 일이 흔해졌다. 바로 이때,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지시나 훈육이 아니라, ‘말을 건네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다. 저자는 그 해답을 높임말에서 찾았다. 존중하는 언어는 배려하는 태도를 만들고, 그 태도는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키운다. 이 책은 아이를 바르게, 그리고 따뜻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에게 언어라는 단단한 길잡이를 건넬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희영

꿈을 이룬 천상 초등교사이다. 학창 시절 훌륭한 은사님들을 만나,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20년째 아이들과 함께하며, 그중 10년은 높임말로 소통하는 학급을 운영해 왔다. 존중의 언어가 흐르는 교실에서, 높임말이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키워가는 모습을 매일 감동으로 마주한다.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여정 곁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하루하루를 더욱 보람차고 소중하게 만든다. 봉지에 담아도 새어 나오고 꺼내어도 오래 남는 모과 향기처럼, 모든 제자가 꿈을 품고 이룰 때까지 꿈꾸게 하는 사람이고 싶다.
꿈을 꾸는 희망찬 작가이다. 교사 성장 모임 ‘자기경영노트’를 만나, ‘늘품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읽고 쓰는 삶에 날마다 감사하며, ‘함께’의 힘이 만든 기적 같은 성장을 믿는다.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성’을 뜻하는 순우리말 ‘늘품’의 의미처럼, 앞으로 따뜻하게 피어날 교육에 희망을 전하고, 아름답게 펼쳐질 세상에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글을 쓰고 싶다. 높임말로 대화하는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성장 이야기가 그 꿈의 첫걸음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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