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눈으로 본 삶의 문제들 : 자연, 사회, 도덕

토마스 헉슬리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7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위즈덤커넥트의 AI가 풀어쓴 하버드 클래식 총서에 속한 도서입니다. 다양한 LLM 등을 포함한 AI를 활용하여 동서양의 고전을 쉽게 풀어쓴 도서입니다. 하버드 클래식은 하버드 총장이었던 찰스 엘리엇 박사가 엄선한 인문 고전 총서입니다.
이 책은 '과학적 사유'와 '도덕적 질문'이 충돌하던 19세기 말, 토머스 헉슬리가 제시한 날카로운 지적 응답이다. 이 책은 진화론의 열풍 속에서도 인간의 윤리와 도덕, 자본과 노동, 과학의 책임을 깊이 있게 성찰한 세 편의 주요 에세이를 모았다.
'진화와 윤리'에서는 자연의 경쟁 원리가 인간 사회에 곧바로 적용될 수 없음을 경고하며, 도덕은 진화의 산물이 아닌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이상이라고 주장한다. '과학과 도덕'에서는 과학의 발전이 인간 윤리를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식과 양심 사이의 균형을 역설한다. 마지막으로 '자본 - 노동의 어머니'에서는 노동보다 우선하는 자본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며, 경제의 근원을 인간의 창조성과 연계해 해석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담론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들, 즉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던진다.

목차

표지
목차
진화와 윤리
과학과 도덕
자본 - 노동의 어머니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87쪽)

책 속으로

나는 도망자가 아닌 정찰병으로서 다른 진영을 살펴보러 가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잭과 콩나무'라는 아주 유쾌한 동화가 있다.
하지만 우리 중 많은 진지한 젊은이들은 더 엄격한 지적 자료를 통해 성장했기에, 이런 동화를 비교 신화학 교과서에서나 접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야기를 요약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 전설은 하늘까지 자라나 거대한 잎으로 우거지는 콩나무에 대한 이야기였다.
주인공은 콩나무를 오르다가 그 위의 잎이 또 다른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곳은 아래 세상과 같은 소재로 이루어져 있지만 신기하게도 새로운 곳이었으며, 그곳에서 그는 모험을 했다. 여기서 모든 모험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 모험은 분명히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을 것이다. 다만, 이야기에 관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이야기가 철학자를 위해, 혹은 철학자에 의해 쓰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금 하려는 일은 주인공이 했던 것과 조금 비슷하다. 콩의 도움을 받아, 아마도 다수에게 낯선 세상에 도달해 보자는 제안인 것이다.
콩은 겉보기엔 생명력이 없는 단순한 물건이다. 그러나 적절한 조건, 특히 따뜻함이 중요한데, 그 조건만 갖추어지면 콩은 아주 활발하고 놀라운 힘을 보여준다.
작은 초록색 싹이 자라 흙을 뚫고 나오며, 빠르게 몸집을 키운다. 동시에 우리는 여러 변화를 거치는 것을 보는데, 그 변화가 전설적인 변신만큼 놀랍지 않은 이유는 그것을 매일 보기 때문이다.
식물은 점진적으로 뿌리, 줄기, 잎, 꽃, 열매 등으로 스스로를 거대하고 복합적인 구조로 만들어 간다. 각 부분은 안팎으로 매우 복잡하면서도 동시에 아주 정교한 패턴에 따라 형성된다.
각 구조물의 내부와 가장 작은 부분에 이르기까지, 다른 부분들과 조화를 이루는 힘이 있어 항상 온 식물을 살리고, 각 부분이 자연의 계획 안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구축된 구조가 완성되자마자, 식물은 시들기 시작한다.
조금씩 식물은 시들다가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다시 처음의 콩처럼 단순하고 생명 없어 보이는 것, 그러나 최초의 콩과 마찬가지로 같은 순환을 다시 시작할 잠재성을 가진 것들을 남긴다.
이 시작점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과정을 비유하는 것은 시인이든 과학자든 어렵지 않다.
이 과정은 위로 던진 돌이 다시 떨어지는 것, 혹은 날아가는 화살과 비교할 수 있다.
또는 생명력이 처음에는 위로 솟았다가 다시 내려온다고 할 수도 있다.
혹은 씨앗이 완전한 식물로 자라는 것을 부채가 펼쳐지는 것, 또는 물줄기가 넓게 퍼지는 것에 비유할 수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발전'이나 '진화'라는 개념을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도 그렇듯, 어디서든 이름이란 단지 '소음과 연기'일 뿐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이름이 가리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 경우, 그 사실이란 자라는 식물이 씨앗에 숨겨진 단순한 잠재력에서 복잡한 형태를 완전히 펼쳐 보였다가, 다시 단순성과 잠재력으로 돌아가는 끝없는 노력을 반복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을 잘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콩에게 진실인 것은 모든 생명체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가장 낮은 생명체에서 가장 높은 생명체까지, 동물에서도 식물에서도 우리는 똑같은 변화의 순환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주위를 살펴보면 모든 곳에서 순환을 발견한다.
물은 바다로 갔다가 샘으로 돌아오고, 천체는 차고 기울었다가 다시 돌아온다. 인간 삶의 여러 단계도 끊임없이 이어지며, 왕조와 국가의 흥망성쇠 역시 역사의 주요 내용이다.
빠른 강물에 발을 디딘 사람은 두 번 다시 같은 물에 발을 담글 수 없다 했고, 세상에 정말로 '존재하는' 것이 있다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무언가를 말하는 순간, 심지어 생각하는 순간에도 그 진실은 사라진다. 현재는 과거가 되고, '있다'는 '있었다'가 된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고대 인용구와 동양의 고전 언급이 조금 지적 과잉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엄청난 흥미를 자극하는 작품이다."
- Teddy, Goodreads 독자

인물정보

저자(글) 토마스 헉슬리

토마스 헨리 헉슬리 (Thomas Henry Huxley, 1825 - 1895)는 19세기 영국의 과학자로, 진화론을 옹호했다. 그는 '다윈의 검투사'로 불리며, 과학적 방법과 근거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과학 및 기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학 교육의 개혁에 기여했다. 헉슬리는 과학을 대중화하고, 교육을 통해 사회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