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한국, 가능성과 붕괴 사이

2025~2045, 압축된 위기와 기회의 미래 지도

손지현 지음

로이북스 2025년 07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한민국 최저 출산율 0.72명, 세계 최고 고령화 속도, 지방소멸 위기. 2025년 현재 한국이 직면한 현실은 그 어느 나라도 경험해보지 못한 '압축적 인구 변천'의 한복판이다. 불과 20년 후인 2045년, 한국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연장선에서 2045년 한국 사회의 구체적 모습을 그려낸다. 아이보다 반려동물이 많아진 도시, 텅 빈 지방과 포화된 수도권,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현실, 노인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까지. 장밋빛 미래도 절망적 종말론도 아닌, 냉정하고 현실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목적은 미래 예측이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다. 위기는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인구 감소와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지혜로운 적응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의 결정이다.
2045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의 모습은 바로 지금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사라지는 아이들
- 출산율 0.6의 정체
- 아이보다 반려견이 많은 도시
- 미취학 아동 감소로 무너지는 지역사회
- 이민 정책 없이는 지속 불가능한 구조

2장. 은퇴자가 젊은이를 압도하는 사회
- 2045년, 노인이 인구의 40%를 넘는 나라
- 연금 시스템은 언제 멈출까
- "노년 빈곤 대란"과 돌봄 파산
- 고령 노동자 vs 청년 실업자

3장. 수도권이 무너진다, 지방은 사라진다
- 10년 안에 100개 시군이 인구소멸 위험
- 서울 집중은 계속될까, 아니면 붕괴할까
- 지방 소멸의 충격파: 주택, 교통, 의료
- 도심 아파트의 공실률이 말해주는 것

4장. 기술이 바꿔놓는 노동과 교육
- GPT 세대의 등장과 지식 무력화
- 2040년의 교실: 교사는 필요한가?
- 당신의 일자리, AI가 이미 하고 있다
- 교육, 직장, 직무의 개념이 재설계되는 미래

5장. 미래를 견디는 도시와 무너지는 도시
- 스마트시티 vs 고립된 슬럼
- 인프라보다 중요한 건 "살고 싶은 도시"
- 젊은 층이 떠나는 도시는 재생이 불가능하다
- 대전, 전주, 춘천, 제주… 미래형 중간도시의 조건

6장. 공존 혹은 붕괴, 한국의 선택은
- 세대 갈등이 폭발하는 시나리오
- AI 사회를 위한 인간형 사회제도의 조건
- 지방 분산, 교육 개혁, 복지 리셋의 가능성
- 2045년, 이 나라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에필로그

책 속으로

2025년 1월, 통계청이 발표한 수치가 한국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합계출산율 0.72명. 이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일 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상 어떤 국가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45년 한국의 인구는 4천만 명대로 감소하고, 이 중 4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가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겨온 모든 것들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신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지현

기후변화, AI 기술, 인구감소, 도시 격차 등 한국 사회가 마주할 중장기 변화에 대해 예리한 통찰과 구체적 시나리오로 접근하는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목적은 오늘의 선택을 바꾸는 데 있다"는 철학 아래, 연구 결과를 대중과 공유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이 책에서는 '2045년 한국의 풍경'을 통해 우리가 맞이할 변화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디로 향하는지를 치밀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