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소록
2025년 07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02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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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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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강희맹이 쓴 『양화소록』 서문 養花小錄序 27
강희안이 직접 쓴 『양화소록』 서문 自序 31
1 노송 老松 33
2 만년송 萬年松 59
3 오반죽 烏斑竹 71
4 국화 菊花 95
5 매화 梅花 149
6 난초와 혜초 蘭蕙 179
7 서향화 瑞香花 197
8 연꽃 蓮花 213
9 석류꽃 石榴花 237
10 치자꽃 梔子花 259
11 사계화 四季花와 월계화 月季花 273
12 산다화 山茶花 289
13 자미화 紫薇花 311
14 일본철쭉 日本??花 329
15 귤 橘樹 347
16 석창포 石菖蒲 367
17 괴석 怪石 385
18 화분에서 꽃나무를 키우는 법 種盆內花樹法 407
19 꽃을 빨리 피게 하는 법 催花法 411
20 모든 꽃이 꺼리는 것 百花忌宜 415
21 꽃에서 찾아야 할 것 取花卉法 417
22 꽃을 키우는 법 養花法 423
23 화분을 두는 법 排花盆法 427
24 갈무리하는 법 收藏法 433
25 꽃을 키우는 뜻 養花解 439
주석 449
찾아보기 489
“대개 화훼를 재배할 때에는 그저 심지(心志)를 확충하고 덕성(德性)을 함양하고자 할 것이다. 운치와 절조가 없는 것은 굳이 완상할 필요조차 없다. 울타리나 담장 곁에 되는 대로 심어두고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가까이 하는 것은 열사와 비루한 사내가 한 방에 섞여 있는 것과 같아 풍격이 바로 손상된다.” -21장 ‘꽃에서 찾아야 할 것’
<b> 『양화소록』 의 정본 번역 출간과 그 의의</b>
우리 역사에서 화훼와 분재를 다룬 저술 중 강희안(姜希顔)의 『양화소록』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그간 몇 권의 번역서가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나온 이종묵 교수의 『양화소록』은 기존 번역의 오류를 대폭 수정했다. 또한 고려와 조선 시대의 다양한 문헌을 상당수 동원하여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나라의 꽃과 분재의 문화사로 확대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화분에 꽃을 키우는 뜻은 와유(臥遊)에 있다. 화분 하나로도 누워서 아름다운 산수 자연을 상상으로 즐길 수 있다. 『양화소록(養花小錄)』은 꽃을 키우는 작은 책이라는 뜻이다. 꽃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양화소록』이 분재를 위한 지침서이지만, 책으로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와유의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양화소록』을 화분에 꽃을 심고 가꾸고 이를 즐기는 꽃과 분재의 문화사로 확대하여 풀이하고자 한다.”(해제에서)
이처럼 저자가 이 책에서 주력한 부분은 고려 혹은 조선의 문인들이 꽃과 나무에 대해 가졌던 생각을 잘 보게 하는 시와 문장을 많이 찾아낸 점이다. 예전 선비들은 꽃과 나무를 단순한 볼거리로 삼지 않고 마음을 수양하는 자료로 삼았다. 때로는 전원에서 한적한 삶을 살아가기도 하고 때로는 불우한 환경에서 비분강개하면서 꽃과 나무를 소재로 한 시문을 지었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시문을 통하여 단순한 원예기술을 넘어서 꽃과 나무, 그리고 이를 담은 화분이 하나의 문화사로 읽힐 수 있도록 했다.
<b> 『양화소록』은 어떤 책인가</b>
강희안은 학문에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시와 글씨, 그림에 모두 뛰어나 삼절(三絶)로 일컬어졌다. 그러한 선비화가 강희안이 저술한 국내 최초의 본격, 전문원예서인 『양화소록』은 저자가 꽃과 나무의 특성, 품종, 재배법을 자세하게 수록한 책이다. 『양화소록』이 정확하게 언제 편찬된 책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은데, 아우 강희맹이 쓴 서문에 따르면 이 집안 인물의 시문을 모은 『진산세고』 뒤에 붙인다고 한 것으로 보아 『진산세고』에 수록된 것이 후대에 전해지다가 필요에 의하여 거듭 필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전하는 가장 오래된 『양화소록』 역시 이 무렵 간행된 『진산세고』의 마지막 권4에 수록된 것이다. .
『양화소록』은 제일 앞에 그의 아우 강희맹의 서문이 실려 있고, 다시 강희안이 직접 지은 서문이 한 편 더 붙어 있다. 이어 노송, 만년송, 오반죽, 국화, 매화, 난초와 혜초, 서향화, 연꽃, 석류꽃, 치자꽃, 사계화와 월계화, 산다화, 자미화, 일본철쭉, 귤나무, 석창포 등 16종의 식물에다 괴석을 붙여 총 17종의 정원을 꾸미는 꽃과 나무, 돌에 대해 기술하였다. 꽃과 나무를 화분에서 재배하는 법, 꽃을 빨리 피게 하는 법, 꽃이 싫어하는 것, 화분을 배열하는 법, 종자나 뿌리를 보관하는 법 등 다양한 원예의 방법을 수록하였다. 여기에 등장하는 식물은 모두 그의 집에 있던 것이며, 특히 화분에 담아 키운 것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양화소록』에서 식물에 대한 일반론적인 진술은 중국의 문헌을 많이 이용하였지만 우리나라 품종에 대한 것이나 구체적인 재배법은 강희안이 직접 서술했다. 『양화소록』의 원문에 중국 문헌을 인용한 것과 강희안이 직접 쓴 글로 구분하여 편집이 되어 있는 만큼 강희안의 독자적인 서술을 중시한 것이다.
이와 같이 15세기 『양화소록』은 강희안 개인의 저술이면서 15세기 당시 조선의 원예 기술을 총집성한 것이다. 『양화소록』이 후세에 두고두고 읽혔고 또 이를 참조한 다양한 원예서가 나왔지만, 조선의 원예 실상을 이 책만큼 구체적으로 다룬 예는 찾기 어렵다. 이 점에서 『양화소록』은 우리나라 원예의 고전 중에 고전이라 할 만하다.
<b> 꽃을 키우는 뜻은 어디에 있는가
-조선의 선비들에게 꽃을 키우는 일은 마음을 닦고 덕을 기르는 한 방편</b>
본서의 특징은 단순한 원예서를 넘어서는 깊이와 심오한 정신세계, 즉 선비의 꼿꼿하고 우아한 기상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강희안이 궁극적으로 추구했던 것은 화려하고 희귀한 품종의 화초 소개나 재배법이 아니라 사물을 대하는 자세에 있다. 이와 같은 『양화소록』의 주제가 가장 집약적으로 드러나 있는 부분은 마지막 25장 ‘꽃을 키우는 뜻’의 대화 부분이다. “사물을 관찰하여 마음을 반성하고 지식이 지극해지면 뜻이 성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나무와 매화, 난초와 서향화, 창포의 품격을 설파하고 있다.
청천자(菁川子-강희안)가 어느 날 저녁 뜰에서 구부정하게 엎드려 흙을 북돋워 나무를 심는데 지겨운 줄을 알지 못하였다. 어떤 객이 찾아와서 말하였다.
“자네가 꽃을 키우는 양생의 기술은 내가 벌써 들어 알겠네. 그러나 육신을 수고롭게 하고 힘을 근실히 들여서 그 눈을 기쁘게 하고 그 마음을 어지럽게 하여서, 외물의 부림을 받게 되었으니 이는 무슨 까닭인가? 마음이 가는 것이 뜻이라 하였으니, 그 뜻이 어찌 상하지 않겠는가?”
청천자가 말하였다. “아, 정말 자네 말대로라면 이는 그 육신을 고목처럼 마르게 하고 그 마음을 쑥대처럼 어지럽게 한 다음에야 끝이 나겠지. 내가 보니, 만물이 천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이 많고도 끝이 없지만 현묘하고도 현묘하여 제각기 이치가 있는 법이네. 정말 끝없는 이치를 다 탐구하지 않으면 지식 또한 이를 수가 없다네. 비록 풀 하나 나무 하나처럼 사소한 것이라도 또한 제각기 그 이치를 다하고 그 근원을 찾아가보면 그 지식이 두루 미치지 않는 것이 없고 그 마음이 두루 통하지 않는 것이 없다네. 그렇다면 내 마음이 절로 다른 사물에 부림을 받지 않고 만물의 그 너머로 초탈할 수 있게 되겠지. 그 뜻을 어찌 잃어버리는 일이 있겠는가? 게다가 ‘사물을 관찰하여 마음을 반성하고 지식이 지극해야 뜻이 성실해진다’라고 고인이 예전에 말하지 않았던가? 이제 저 창관(蒼官)의 장부라는 소나무는 꼿꼿이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지조로 온갖 꽃과 나무의 위에 홀로 솟아나 있으니 이미 더 할 것이 없다네. 그 나머지 은일(隱逸)의 국화와 품격 높은 매화, 그리고 저 난초와 서향화 등 10여 종은 제각기 풍미와 운치를 떨치고 있고, 창포는 추위 속에서도 고고한 절조를 지녔으며, 괴석은 확고부동한 덕을 가지고 있어 정말 마땅히 군자가 벗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네.”(25장‘꽃을 키우는 뜻’)
<b>"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 -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대우재단 공동기획</b>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는 우리의 고전을 학계의 분야별 전문가가 일반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번역하고 해설한 결과물이다. 고전에 대한 개설적인 해설서나 흥미 위주의 문화·생활사에 치우치지 않고 한국학 등 전문 연구자들이 고전 텍스트를 학술적으로 엄밀하게 풀이하되 최대한 대중의 언어로 담아내어 학계와 일반 독자들의 지식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시리즈는 고전 텍스트에 전문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집적하고 지식 교양의 대중적 확산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국학 연구의 중심기관인 규장각과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진작을 위하여 각종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해 온 대우재단의 공동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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