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자의 인문학

자연과 자유를 노래한 걷기의 미학

힐레어 벨록 , 시드니 스미스 , 윌리엄 해즐릿 , 아이작 월턴 , 월터 스콧 경 , 윌리엄 워즈워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찰스 디킨스 , 토머스 드 퀸시 , 조지 보로 지음 | 언어의 숲 옮김

해밀누리

2025년 07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AI(생성형) 활용 제작 도서

파일 정보 ePUB (12.69MB) | 약 11.1만 자

ISBN 9791194900962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정가제Free

대여

판매가 1,600원

80% 할인 | 열람기간 : 7일

소장

정가 : 8,000원

판매가 7,200원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상품정보
리뷰 (0)
이용안내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산책자의 인문학』은 단순한 이동의 행위를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연, 자유, 철학을 아우르는 걷기의 가치를 문학적으로 탐색한 인문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책은 20세기 초, 영미 문학의 전성기 속에서 걷기의 의미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고전 작가들의 사유를 한데 모은 작품으로, 힐레어 벨록을 비롯해 윌리엄 해즐릿,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트 휘트먼, 찰스 디킨스 등 인문학과 문학사를 빛낸 저자들의 글이 담겨 있다.

『산책자의 인문학』은 걷는다는 행위를 일상적 행동으로만 보지 않는다. 걷기는 자신과의 대화이며, 세상과의 교감이자, 철학적 탐구를 실천하는 방식이 된다. 저자들은 도시의 인도에서, 숲길과 들판, 산책로에서, 혹은 아무도 밟지 않은 낯선 길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로 걷기의 미학을 풀어낸다. 해즐릿은 걷기를 통해 자유를 만끽하며 홀로 걷는 즐거움을 노래하고, 소로는 자연과 함께하는 고독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찾는다. 휘트먼은 걷는 길 위에서 삶의 다양성과 민주주의를 발견하며, 디킨스는 도시의 골목과 거리에서 인간 군상을 관찰한다.

『산책자의 인문학』은 단순한 산책이 아닌, 철학적 사유의 여정을 안내한다. 이 책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 독자에게, 잠시 속도를 늦추고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학적 언어와 깊이 있는 인문적 시각이 결합된 이 앤솔로지는 걷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길 위의 사유를 선물할 것이다.

- 서문
- 도시의 독을 씻어내는 해독제, 걷기 – 시드니 스미스
- 여행을 떠나는 일에 대하여 – 윌리엄 해즐릿
- 솔즈베리 주교의 말 – 아이작 월턴
- 떠돌이 행상인 – 월터 스콧 경
- 건장한 도보 여행자 – 월터 스콧 경
- 호수 풍경 – 윌리엄 워즈워스
- 걷기와 야생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어린 방랑자 – 찰스 디킨스
- 단순한 삶을 택한 드 퀸시 – 토머스 드 퀸시
- 결심 – 조지 보로
- 스노우든 순례자 – 조지 보로
- 탁 트인 길의 노래 – 월트 휘트먼
- 도보 여행에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실바누스 어반, 맛 좋은 맥주를 발견하다 – 젠틀맨스 매거진
- 민치무어 – 존 브라운 박사
- 걷기 예찬 – 레슬리 스티븐
- 길 위에서의 환희 – 존 버로스

힐레어 벨록(Hilaire Belloc, 1870–1953)은 프랑스 태생의 영국 작가, 시인, 역사가, 정치가로 20세기 초 영문학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던 인물이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시와 에세이, 역사서, 여행기, 종교 논문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쳤으며, 생애 동안 150여 권에 이르는 작품을 출간하였다. 벨록은 특히 가톨릭적 세계관과 전통적 보수주의를 바탕으로 한 역사적 통찰로 주목받았으며, 친구이자 동료였던 G.K. 체스터턴과 함께 ‘체스터벨록(Chesterbelloc)’이라 불리며 활발한 사회 비평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책에는 벨록 외에도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문필가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윌리엄 해즐릿은 영국의 대표적 에세이스트로, 문학과 예술, 정치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산문으로 명성을 얻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미국 초월주의 사상의 핵심 인물로, 『월든』의 저자이자 자연주의 철학자이며, 걷기라는 주제를 철학적이고 실존적인 관점에서 조명한 대표적 사상가다. 월트 휘트먼은 미국 문학의 정체성을 구축한 시인으로, 걷기를 통해 민주주의, 평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하였다. 찰스 디킨스는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도시와 사회의 구석구석을 걸으며 관찰한 풍경을 문학 속에 담아낸다.

이렇듯 『산책자의 인문학』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저자들의 작품을 통해, 걷기의 의미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탐구하며, 인문학적 깊이와 문학적 감수성을 동시에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