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 신화의 심리학

오토 랑크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7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위즈덤커넥트의 AI가 풀어쓴 하버드 클래식 총서에 속한 도서입니다. 다양한 LLM 등을 포함한 AI를 활용하여 동서양의 고전을 쉽게 풀어쓴 도서입니다. 하버드 클래식은 하버드 총장이었던 찰스 엘리엇 박사가 엄선한 인문 고전 총서입니다.
이 책은 프로이드의 제자이자 독자적 정신분석학자로 활동한 오토 랑크의 대표작이다. 이 책에서 랑크는 오이디푸스, 모세, 페르세우스, 로물루스, 부처, 예수 등 여러 문화권의 영웅 탄생 신화를 비교하며, 그 안에 담긴 무의식의 구조와 인간 심리의 보편적 패턴을 분석한다.
비록 랑크는 프로이드나 칼 융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신화와 예술, 문학의 심층 구조를 심리학의 언어로 해석해낸 탁월한 통찰력으로 문화 이론과 예술 해석 분야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이 책은 '영웅'이라는 인류 보편의 상징이 개인의 내면적 갈등과 성장 욕구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목차

표지
목차
서론
사르곤
모세
카르나
오이디푸스
파리스
텔레포스
페르세우스
길가모스
키로스
트리스탄
로물루스
헤라클레스
예수
지크프리트
로헨그린
요약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20쪽)

책 속으로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영웅 신화는 바빌론의 건국 시기(기원전 약 2800년경)에 전해진 것이며, 그 창건자인 사르곤 1세의 출생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 이 이야기는 사르곤 왕 본인의 비문에서 문자 그대로 번역된 것이다.
"나는 강한 왕 사르곤, 아가데의 왕이다. 내 어머니는 처녀 사제였고, 아버지는 알지 못한다. 아버지의 형제는 산에서 살았다. 내 도시 아주피라니, 유프라테스 강가에 있는 그곳에서 내 어머니가 나를 낳았다. 어머니는 은밀한 곳에서 나를 낳고 갈대로 만든 바구니에 나를 눕힌 뒤, 그 뚜껑을 역청으로 봉해 강물에 띄웠다. 그러나 강물은 나를 익사시키지 않았다. 강은 나를 아키라는 물지게꾼에게로 데려갔다. 아키 물지게꾼은 인자한 마음으로 나를 건져 올려 자기 아들처럼 기르고, 자신의 정원사로 삼았다. 정원사로 일하던 중 나는 이쉬타르의 사랑을 받아, 마침내 왕이 되어 45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
성경 출애굽기 2장에 기록된 모세의 출생 이야기는 사르곤 신화와 매우 닮아 있고, 이야기의 요소 역시 거의 일치한다. 이미 1장 22절에서 파라오가 히브리인들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모두 강물에 던지고, 딸만 살려두라고 명령한다. 이는 이스라엘인들의 빠른 인구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2장은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레위 집안의 한 남자가 레위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그 여인은 임신해 아들을 낳았고, 아이가 예쁜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겼다.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갈대로 상자를 만들고 진흙과 역청으로 방수한 뒤, 아기를 그 안에 넣어 강가 갈대 사이에 두었다. 아이의 누나는 그 일이 어떻게 될지 멀리서 지켜보았다. 그때 바로의 딸이 강가에 목욕하러 내려왔고, 시녀들이 강가를 거닐고 있었다. 바로의 딸은 갈대 사이에 있는 상자를 보고 시녀에게 가져오라고 시켰다. 상자를 열어보니 아기가 울고 있었고, 그녀는 그 아이를 불쌍히 여기며 '이 아이는 히브리 사람의 자식이군요'라고 말했다. 이때 아이의 누나가 바로의 딸에게 말했다. '히브리 여자 가운데 아이에게 젖을 먹일 여인을 모셔올까요?' 바로의 딸이 '그래, 가거라' 하니, 그 소녀는 곧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왔다. 바로의 딸은 그 어머니에게 '이 아이를 데려가서 나 대신 젖을 먹여 키워 주세요. 보수는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여인은 아이를 데려가 키우다가, 아이가 자라자 바로의 딸에게 데려갔고, 그 아이는 바로의 딸의 아들이 되었다. 그녀는 이름을 모세라 부르며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그야말로 비범한 작품이다. 저자인 랑크가 정신분석학의 역사에서 보통 프로이트와 융보다 낮은 순위의 인물로 간주되어 온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신화에 대한 랑크의 분석이 융의 분석보다 더 흥미롭다고 생각하며, 이 책은 그것을 가장 설득력 있게 증명하는 책이다."
- Bejamin, Goodreads 독자
"랑크는 비엔나 정신분석 학회의 초대 사무국장이었고 몇 년 동안 프로이트의 가까운 동료였다. 어느 시점에서, 랑크는 정통적인 프로이트 이론에서 다소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비난을 받았고, 그 결과 정신분석 협회에서 제명되고 프로이트와 결별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건에 대해서 신경쓸 것이 없다. 왜냐하면, 새로운 나, 그는 그렇게 말했고, 그렇게 다시 일어났다. 랑크는 다른 사람들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고,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문학적이며, 문화와 예술에 대한 분석을 더 많이 했고, 정신 분석 일반에 대한 열정이 적은 편이었다. 이 흥미로운 책에서 랑크의 영웅의 탄생을 둘러싼 틀을 만들고 정신분석학적 연결을 만든다."
- Lena, Goodreads 독자
"이 책은 신화의 심리적 기원을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설명하는 원전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프로이트의 방법에서 라캉의 체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다루는 랑크는 신화 영웅의 탄생을 문자 그대로의 의미뿐만 아니라 은유적인 의미에서도 완벽하게 요약한다."
- Berna,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오토 랑크

오토 랑크(Otto Rank, 본명 Otto Rosenfeld, 1884–1939)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가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핵심 제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무의식과 신화의 연관성을 탐구하며, 특히 출생과 영웅 신화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으로 독자적인 이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