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 대령의 샐러드 - 브라운 신부
2025년 07월 0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46MB) | 약 1.4만 자
- ISBN 979113982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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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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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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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30 (추정치)
브라운 신부는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 기묘한 백색의 아침에 매일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빛이라는 요소 자체가 신비롭고 새로운 무언가처럼 보이는 그런 아침 중 하나였다. 흩어져 있는 나무들은 수증기 속에서 점점 더 윤곽을 드러냈는데, 마치 처음에는 회색 분필로, 그 다음에는 목탄으로 그려진 것 같았다. 좀 더 먼 간격을 두고 교외의 불규칙한 가장자리에 자리한 집들이 나타났다. 그 윤곽이 점점 더 뚜렷해지자 그는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사는 집들과, 주인의 이름만 아는 더 많은 집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창문과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그곳 사람들 중 누구도 그런 시간에 일어나 있을 부류가 아니었고, 하물며 그런 용무로 밖에 나와 있을 리도 없었다. 그러나 그가 베란다와 넓고 화려한 정원이 딸린 멋진 저택의 그늘 아래를 지날 때, 자신도 모르게 거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틀림없는 권총이나 기병총, 혹은 어떤 소형 화기가 발사되는 소리였다. 하지만 그를 가장 어리둥절하게 만든 것은 그 소리가 아니었다. 첫 번째의 온전한 총성이 울린 직후, 그보다 희미한 소리들이 연달아 이어졌다. 그가 세어보니 대략 여섯 번이었다. 그는 그것이 메아리일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이상한 점은 그 메아리가 원래의 소리와는 전혀 비슷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가 떠올릴 수 있는 그 어떤 소리와도 닮지 않았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 세 가지를 꼽자면 탄산수 병이 터지는 소리, 동물이 내는 여러 소리 중 하나, 그리고 웃음을 참으려는 사람이 내는 소리 같았다. 어느 것도 딱히 말이 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브라운 신부는 두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의 안에는, 앵초처럼 수수하고 시계처럼 시간을 잘 지키는 행동하는 인간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소소한 의무들을 수행하며 그것을 바꿀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또한 동시에 그의 안에는, 훨씬 더 단순하지만 훨씬 더 강인하여 쉽게 멈추게 할 수 없는 사색하는 인간도 있었다. 그의 생각은 항상 (그 단어의 유일하게 지적인 의미에서) 자유로운 사유였다. 그는 무의식적으로라도 던져져야 할 모든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중 가능한 한 많은 질문에 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모든 과정이 그의 호흡이나 혈액 순환처럼 일어났다.
<추천평>
"굉장히 짧은 이야기이지만, 끝까지 관심을 놓지 못했던 작품이었다. 브라운 신부 이야기를 더 많이 찾아서 읽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 Pop, Goodreads 독자
"내가 처음으로 읽은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 작품이었다. 나는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엄청나게 흥미로운 작품임을 깨달았다. 조만간 다른 작품들도 읽을 예정이다."
- Jared, Goodreads 독자
"나는 작가의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문체는 유머가 넘치면서 매력적이고, 그의 인물들은 굉장히 흥미로우면서 복합적이고, 그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를 끌어낸다. 이 작품은 브라운 신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편 중 하나이고, 이것을 읽게 되면 바로 다음 작품을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 Gilip, Goodreads 독자
인물정보
저자(글) G. K. 체스터턴
길버트 케이스 체스터턴 (Gilbert Keith Chesterton, 1874 - 1936) 은 영국의 작가이자 사상가, 신학자, 예술 비평가이다. 그는 시와 소설, 문학/예술 비평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집필했으나, 정작 본인은 주업이 언론인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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