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KTX 숨은 이야기
2025년 07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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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4.52MB) | 397 쪽
- ISBN 978896495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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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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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고속철도를 되돌아보며
1. 시계열로 본 한국철도 변천
2. 고속철도의 출발
3. 고속철도 기획 이야기
4. 고속철도 노선 및 역위치 선정
5. 시험선 건설과 영업 시운전
6. 고속철도와 벡텔(Bechtel)사의 인연
제2장 설계와 착공 후의 아쉬움
1. 고속철도 설계와 시공
2. 궤도 기술의 발전
3. 경부고속철도 2단계 콘크리트궤도 침목 균열조사
4.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종합점검
5. 철도안전 100대 과제 점검·평가결과
제3장 차량 협상 이야기들
1. 고속철도 차량도입의 파도타기
2. 협상의 끝자락
3. 고속철도 기술 자립은?
제4장 고속차량 개발 이야기
1. 고속전철 차량개발 사전준비
2. 고속전철 차량 선정
3. 동력 집중식 G7 열차(HSR-350x) 개발
4. 동력 분산식 HEMU-430X 개발
5.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설립
6. 고속전철 기술개발 연대기(年代記) : 기술개발 시작(1988년)부터 HEMU-430X 개발(2011년)까지
제5장 고속철도에 대한 학계의 지원
1.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철도 학계((사)한국철도학회, 대학 / 대학원 및 연구기관)
2. (사)한국철도학회
3. 한국교통대학교
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5. 우송대학교
6. 동양대학교
7. 송원대학교
8. 경일대학교
9. 소고
10. 철도의 미래 혁신 방향
제6장 남기고 싶은 이야기
한국 정부와 사회 및 과학기술계는 수많은 혁신과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관련 기관과 경험한 당사자들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기록되고 전언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또한 당시 한국 사회가 당면했던 국가 시스템이나 관리 방법, 관리 주체들에 따라 다양한 관점과 토론이 있었으며, 언론과 정치권 또한 이에 무관치 않은 목소리를 쏟아내곤 하였다.
- p. 5
KTX 1호기는 선 제작하여 프랑스 TGV 선로에서 시험 및 시운전을 거쳐 한국으로 반입하고 2, 3호기(99. 10.)는 시험선으로 바로 반입하여 시험 및 시운전 준비를 하였다. 시제차 1, 2호기는 각각 4만 km를 주행하면서 성능을 평가하고 이러한 시험 및 시운전 과정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후속편성은 각각 1만 km의 시운전을 시행하여 계약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각 편성은 시속 60km부터 단계별 증속 시험을 거쳐 최종 시속 300km의 주행성능을 확인하여 46개 전 편성을 순차적으로 인수하였다.
- pp. 108-109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은 단순히 기술자료 등을 통하여 습득한 것이 아니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혼선을 극복하고 해결하면서 얻은 귀중한 자산이다. 이에 더하여 한국형 고속차량을 개발하여 선진국 수준의 기술 자립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고속철도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이 세워졌고, 특히 대만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노반 시공에 외국의 건설사가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입찰로 진행되었는데 국내 건설사 중 경부고속철도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고속철도 시공실적을 인정받아 3개의 공구를 수주하는 성과를 얻었다.
- pp. 150-151
고속철도 건설사업에서 먼저 시험선을 건설하고 이 구간에서 시운전을 통한 경험 축적과 기술 습득이 한국형 고속열차 개발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많은 철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도 큰 기여를 하였다. 시험선 건설과 운영은 고속철도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유럽, 일본 등 고속철도 차량 개발국 이외에는 그 사례가 많지 않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일거에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켰으며 관련 산업의 역량과 경쟁력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사업이었다. 나아가 우리의 철도가 국제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나라의 위상도 높아지게 한 성공적인 스토리가 된 것이다.
- p. 152
공사 착공 후 4년이 지나 시험선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부실공사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의 붕괴사고와 연관하여 고속철도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였고, 급기야는 경부고속철도의 타당성까지 문제 삼는 등 부정적인 보도가 연일 언론지상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그야말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위기가 닥쳐온 것이다.
- p. 154
공단이나 시공현장에 종사하는 관련 기술자들은 나름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완벽한 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었으나 점점 거세지는 비판의 여론과 따가운 질책의 시선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특히 당시는 1994년 10월에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5년 4월의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 폭발사고,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등 사상 유례없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온 대형 참사가 연이어 발생한 시기여서 고속철도건설현장에 대한 국민적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발생된 잡음들은 ‘총체적 부실’이란 언론의 질타와 비판적 보도로 확대되기 시작했고 고속철도건설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 당시 고속철도건설공단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외부 출장 시 가슴에 단 회사 배지를 떼고 다녀야 할 정도로 매서운 여론을 의식했어야 했다.
- p. 156
당시 WJE사의 두 차례에 걸쳐 수행된 안전점검결과에 대하여 논란이 가시지 않자 이를 수행한 WJE 전문가가 공단에 의견서를 보내 왔다. 그의 결론적 의견은 “전체 구조물은 튼튼하고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조밀한 철근의 배열상태 및 규격의 정확성은 미국의 건설수준과 대등하다. 다만, 점검대상 1,012개소 중 39개소는 향후 유지관리를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정도였다.
- pp. 160-161
2011년 9월에 있었던 철도안전위원회의 활동을 현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은 한국철도가 성장하는 과정에 있었던 안전확보에 대한 노력을 기록하고자 함이다.
100대 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94쪽에 달하는 보고서에 담겨있는바 이를 모두 우리가 알아야 할 당위성은 존재하지 않지만, 오늘날 쾌적하고 신뢰할 만한 고속철도는 수많은 철도인들이 주어진 현실을 순기능으로 전환시켜 역경을 이겨내는 ‘철도인 다운 전통과 책임감 그리고 실력’이 뒷받침되어 거의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하고 싶어서이다.
- p. 208
고속철도 기술이라는 깃발 아래 수많은 회사가 모여들었고 그들의 협업과 역할분담을 통해 하나의 시스템으로서 통합하는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 것이 ‘고속철도’라는 작품이다. 국토부, 공사, 공단 등 철도 당국은 이를 온당히 보존하고 육성시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의미한다.
- p. 243
Bechtel은 우리의 국산화에 대한 집요함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이의를 제기하였다. 무엇 때문에 그리 애써 국산화를 도모하느냐는 것, 즉 소요량이 적어 굳이 국산화를 할 필요가 없고, 더구나 이를 생산하기 위한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할 경우 오히려 국산화는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그런 경우는 직접 사다 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의미였다.
- pp. 244-245
시험 기간 동안 유난히 춥고 눈비가 많이 내려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밤을 새우며 시험을 마치고 차량기지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그날 시험에 대한 상황과 다음 시험을 위한 준비사항 등에 대한 종합회의를 마쳐야 했다. 그 후 사무실을 나서면 차량기지에 일찍 출근하는 직원들과 마주치곤 했다. 그리고 매주 시험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다음 시험을 위한 개선사항과 계획 수립을 위한 종합회의가 열렸다. 연구진들은 종합회의에 대비하기 위하여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시험계측 데이터를 분석하고 또 분석하기를 반복하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 p. 303
인생의 청춘을 철도를 위해 몸 받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철도에 몰입하였다. 철도의 발전을 위해 하늘을 향해 무릎 꿇고 기도하였고, 두 손 벌려 온몸으로 저항하기도 하였다. 이것이 내 나라와 우리의 후손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였다.
- p. 389
경부고속철도 건설 초기에 불어 닥친 부실공사 논란은 이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관계 당국과 기술진에게 참으로 감내하기 힘든 시련이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며 첨단 고속철도를 완벽하게 건설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미국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WJE사를 통하여 부실공사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 대책을 강구하여 실행함으로써 대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고품질의 고속철도 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었다.
- pp. 390-391
첨단기술을 하루아침에 도입함에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시행착오도 있었다. 철도는 겉보기와 다르게 매우 작고 섬세한 기술들이 모여 거대한 힘을 발휘한다. 대구~부산 간 궤도공사 중에 콘크리트 침목에 균열이 발생하여 그 원인 규명과 대책을 성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안전한 철도건설에 참여한 영광을 남기는 마음도 서술하였다.
- p. 391
철도는 연중 쉼 없이 달려야 하는 첨단기술의 총합이다. 아울러 항상 사고 없이 운행하여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고도의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어, KORAIL은 매우 광범위하고 섬세한 안전점검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이를 운영함에는 자체점검과 외부전문가들에 의한 제3의 시각을 통해 안전을 점검하는 체계를 채택하고 있었으므로 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이때의 경험들과 시사점을 글로 남기고자 했다.
- p. 391
아무리 안전점검을 잘한다 해도 첨단부품들의 조합으로 움직이는 열차와 궤도, 운영시스템에는 빈틈이 생기기 마련이다. 필자들이 실시한 점검에서도 차량, 궤도, 신호, 운영 각 부분에서 수정, 보완, 제도개선 사항들이 나타나 이를 요약정리함으로써 뒷날 참고하게 하고 싶어 아프지만 글로 현시대의 노력을 남기고 싶었다.
- p. 391
현재의 설계속도와 열차 운행방식은 새로운 개념으로 정의되어 적용하여야 한다. 또한 남북철도를 하나의 선로규격과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규칙, 설계기준, 운전 및 신호방식 등에 대해서 새로운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 우리의 기술과 역량을 모으고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여 21세기에 우수한 철도를 건설해야 할 것이다.
- p. 392
분야별 기술 수준이 상호 보완적이며 각 분야별 기술향상의 특별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는 개인적인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인력의 체계적인 교육체계 구축과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 p. 392
아무리 정치적 상황이 어렵더라도 꾸준한 공론화를 통해 우리의 미래철도 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즉 철도망의 국제화를 도모하여 한국의 산업발전과 원활한 물류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여야 한다.
- p. 394
정거장 입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즉 정거장은 미래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함과 동시에 정거장 주변 지역의 역세권 개발을 철도 건설자에게 부여하여 철도운영과 도시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 법적 수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 p. 394
연구개발을 통하여 꾸준히 철도의 고속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R&D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선로에 부상하여 주행하는 자기부상열차, 진공터널을 공기저항 없이 주행하는 하이퍼루프 열차 등 차세대 고속차량에 대한 연구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 이러한 차량들의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운영기술과 핵심부품의 개발을 선행적으로 추진하여 철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 대비하여야 한다.
- p. 394
AI의 발전에 따라 무인운전도 보다 빨리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운전이 보편화된다면 신호시스템도 뿌리로부터의 혁신이 뒤따를 것이다. 그러나 AI가 철도 분야에 도입되면, 자율운전이나 신호에 그치지 않고, 철도건설·운영·자산관리 및 재난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AI의 철도 접목에 앞장서는 나라가 철도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 pp. 394-395
세계 각국은 탄소배출의 최소화를 도모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등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탄소 수집기술의 개발 등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탄소배출에 있어 세계 상위랭킹을 차지하고 있어 철도교통의 대중화를 통해 탄소 중립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즉 환경적인 측면에서 타 교통수단에 비하여 상당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p. 395
설계오류, 시공현장의 혼선, 안전점검 논란 등의 험난한 상황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운영함으로써 ‘국민의 발’ 역할 톡톡!
두 시간의 기적으로 불리는 ‘고속철도’는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일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21세기 국제 철도시장에서 한국 철도는 최근의 기술을 적용한 고속철도건설 경험이 있고 실질적인 핵심기술을 축적하였기 때문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앞둔 지금은 전국 지자체마다 고속철도를 건설해 달라는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지난 50여 년간 국가교통의 핵심 기능을 수행해 왔던 도로교통 위주의 시스템이 도시 등 근거리 교통은 지하철 등 도시철도로, 장거리 교통은 고속철도로 국가 기간교통망이 재편되고 있으며,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고속철도의 성장배경에는 순탄함만 있었던 게 아니다. 초기 고속철도건설 당시에는 고속철도의 건설을 비난하거나 불안해서, 부실해서, 기술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특히 초기 설계오류와 시공현장의 혼선으로 빚어진 문제점이나 침목 균열로 인해 벌어진 안전점검의 논란들은 현장의 수많은 참여자를 좌절시켰다.
일부 고속철도의 부실은 ‘고속열차를 운행할 때 교량이나 구조물들이 무너지지는 않겠나!’ 하는 걱정이 들게 할 정도로 과도하게 일부 언론에 확대 재생산되어 언급됨으로써 고속철도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술자들의 자부심을 여지없이 부숴버리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러한 험난한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운영함으로써 현재 국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욱이 당시 겪은 시행착오는 오히려 이를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하는 많은 신흥국에서 경부고속철도를 가장 성공적인 고속철도건설 사례로 벤치마킹하게 될 정도이다.
고속철도건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6명의 철도 선배들의 경험 공유
건설과정에서 나타난 혼선과 시행착오를 ‘철도기술 선진화’로 승화한다
《세상을 바꾼 KTX 숨은 이야기》는 당신 현장에 참여했던 저자들이 함께 자랑스러운 고속철도건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행운을 같이 나눈 사람으로서, 서로의 생각을 계속 교환하던 중에 각자가 경험했던 일들을 일부라도 정리해 보기로 마음먹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철도청 또는 철도시설공단/KORAIL 경력자와 설계 및 시공에 참여했던 고급 기술자, 국가 최고의 철도기술연구기관의 리더, 철도학회와 철도대학원을 통해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각종 심사와 평가를 통해 고속철도 전반에 걸쳐 자문해온 교수 등이 참여하였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먼저 한국 철도의 태동과 변천을 파악하는 것이 이 책 집필의 기본이라는 관점에서 기존에 정리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 철도역사를 시계열 기법으로 정리하여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사업 초기 미약한 기술 역량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도기술 자립을 목표로 하여 다소 무모했던 점에서 빚어진 건설과정에서의 많은 혼선과 시행착오를 서술하였다.
이어 고속철도 탄생과 기종선정 협상에 관한 이야기들과 고속철도건설사업에 있어 초기에 불어 닥친 부실 공사논란의 실체와 문제점, WJE 안전점검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냉정하게 짚어보았으며, 이를 교훈 삼아 향후 시행하는 대형국책사업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또한 연구 개발을 통해 프랑스로부터 전수받은 기술을 체화시키고 철도변방으로 여겨졌던 우리 기술로 시속 350km급의 차세대 차량을 개발하여 철도 선진국으로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의 연구 개발’과 학계와 연구계의 지원 사항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경부고속철도는 서울~대구, 대구~부산 구간으로 건설 시기가 나누어짐에 따라 나중에 건설된 대구~부산 구간에서 나타난 침목 균열을 조사하고 해법을 제시해온 과정을 정리하여 훗날 참고가 되도록 하였으며,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 시 궤도균열이 발생, 대책을 마련하는 도중에 다른 분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특별종합점검을 시행하였는데 현장 지적사항과 일반대책 사항으로 나누어 개선사항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고속철도 운행 중에 발생한 각종 안전이슈에 대해 철도 개통 7년을 넘기면서 실시한 안전관리 대책을 기록으로 남겨 철도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자 했다.
고속철도는 토목, 기계, 전기, 신호, 통신, 제어 등 복합된 기술의 결과물
“습득한 경험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같은 곤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고속철도는 토목, 기계, 전기, 신호, 통신, 제어 등 다양한 기술이 복합된 기술의 결과물이고, 여기에 대규모 자본, 의사결정, 환경, 고객 등의 사회적 자산이 동시에 투입되는 거대 기술집약 산업으로서 자동차 대비 10배 이상의 부품이 복잡계를 이루어 작동돼야 하는 첨단과학의 결정체이다. 이 책에 참여한 저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그 기술이 고도화되는 과정에 있어 과거의 기록이 후진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특히 이 책의 기록을 통해 앞으로 추진될 고속철도건설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그 정도가 어떠한 기술일지라도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전문가들의 견해를 존중하고 초빙, 활용하는 환경을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집필에 참여한 저자들은 “그간 겪었던 어려움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습득한 아까운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유사한 곤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과거 여러 논란의 원인을 분석하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하고 “학술적인 추가 연구는 학자들에게 맡기기로 하고 이 책은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장에서 겪었던 일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고 밝혔다.
고속철도건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선배들의 생각과 경험들이 정리된 《세상을 바꾼 KTX 숨은 이야기》가 철도인 후배들에게 향후 사업에서 교훈과 시사점을 주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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