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음은 여행 중입니다

이효석 외 4인 지음

유페이퍼 2025년 06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잠깐, 마음이 멈춘 순간들》
다섯 개의 오래된 이야기로 떠나는 감정 여행

사람을 만나고, 길을 걷고, 떠나고, 또 돌아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실망하고, 때로는 웃다가 울기도 하죠.

이효석의 달빛 흐르는 봉평길,
김동인의 슬픔이 출렁이는 배 위,
현진건의 비 오는 서울 한복판,
채만식의 공장에서 조립된 청춘,
그리고 나도향의 돌고 도는 물레방아까지

오래된 문장이 들려주는 다섯 개의 인생 단편.
낡았지만 이상하게 지금 내 마음을 건드리는 이야기들.

당신이 오늘 조금 지쳤다면,
이 책은 잠시 멈춰 서도 괜찮다고 말해줄 거예요.

목차

판권 페이지
작가소개
책소개
이효석-모밀꽃 필 무렵
김동인-배따라기
나도향 물레방아
현진건 운수 좋은 날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

작가정보

저자(글) 이효석 외 4인

이효석 (19071942)
“자연처럼 조용하고 문장처럼 아름다웠던 이야기꾼”
산과 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던 작가.
《메밀꽃 필 무렵》으로 한국 단편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순간을 남겼습니다.
짧은 생애였지만, 자연과 서정의 조화를 누구보다 세련되게 표현했습니다.

김동인 (19001951)
“섬세하고 집요하게 인간의 마음을 파헤친 이야기 장인”
한국 근대문학의 개척자이자 미학적 소설의 선두주자.
《배따라기》는 슬픔을 예술로 승화한 대표적인 단편입니다.
감정의 미세한 떨림까지 포착하는 정교한 문체가 특징입니다.

나도향 (19021927)
“사랑, 상처, 인간의 나약함을 가장 아프게 노래한 작가”
짧은 생애 동안 누구보다 깊은 감정을 써내려간 천재.
《물레방아》는 감정의 수면 아래 잠긴 슬픔을 고요히 흔듭니다.
25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한국 근대문학의 감성적 토대를 남겼습니다.

현진건 (19001943)
“도시의 비와 사람의 눈물을 동시에 그린 리얼리스트”
냉정한 현실을 누구보다 뜨겁게 그려낸 작가.
《운수 좋은 날》은 ‘가장 짧고 가장 아픈 이야기’로 지금도 회자됩니다.
신문기자로도 활동하며 일제강점기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냈습니다.

채만식 (19021950)
“냉소 속에 뜨거운 현실을 품은 시대의 풍자꾼”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시대의 모순을 해부해낸 작가.
《레디메이드 인생》은 청춘과 사회 사이에서 길을 잃은 자들의 초상입니다.
해방 직후까지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문학으로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