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살아남기 2

아디바 게펜 지음 | 이결 옮김

이프로엔터테인먼트 2025년 06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마존 베스트셀러 3년 연속"
“역사적 비극에 맞선 감정의 기록, 『소년이 온다』와 『안네의 일기』의 생존 의지를 한데 모은 이야기”

한 여자가 있다. 어둠 속에서 끝내 빛을 선택한 사람.
총성이 울린 아침, 그녀의 세계는 산산이 부서졌고, 숲 속으로 숨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인간이기를 포기한 시대를 견디기 위해.

『숲에서 살아남기』는 유대인 학살이라는 참혹한 역사 속에서 살아남고, 기억하고, 사랑했던 한 여성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다.

전쟁이, 증오가, 절망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던 시대.
그녀는 침묵하는 숲을 향해 걸어 들어간다.
죽음보다 무서운 삶을 견뎌내며,
오직 한 가지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웃기 위해.

이 이야기는 질문한다.
우리는 어디까지 인간일 수 있는가.
그리고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는가.

목차

01 생명의 기적
02 그들이 왔다
03 1942년 겨울
04 숨는 자의 계절
05 게토에서의 첫날 밤
06 밤의 군화
07 기다림의 끝, 숲으로
08 숲속의 왕국
09 희망의 바느질
10 기적이 오지 않는 밤

작가정보

저자(글) 아디바 게펜

아디바 게펜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다작의 작가이자 극작가다. 그녀는 다양한 글쓰기 강연과 워크숍을 이끌고 있으며, 이스라엘 작가협회 이사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총 21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어린이 동화에서부터 실용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릴러 소설 분야에서 큰 명성을 얻고 있다. 그녀의 대부분의 작품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아디바 게펜은 이스라엘 최고의 스릴러 작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녀가 집필한 연극 작품들도 이스라엘 주요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삶의 깊은 체험과 순수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디바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창조해낸다. 그 속에는 긴장감, 유머, 열정과 기쁨이 어우러져 중독성 강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만들어낸다. 그녀의 최신 시리즈 주인공인 형사 사미와 디클라는 이제 이스라엘 문단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특수교육 교사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교육계를 떠나 이스라엘 국립 하비마 극장의 대변인으로 10년 넘게 일했다. 또한 그녀는 ‘이스라엘 연극상’을 창설하고 10년 동안 그 조직을 이끌었다.
현재 아디바 게펜은 히브리 작가협회의 ‘그나짐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히브리 문학 아카이브다.
하이파에서 태어나 세 아들의 어머니인 그녀는 현재 연인 아하론 메이단과 함께 텔아비브에 거주하고 있다.

번역 이결

번역가로서 여전히 시행착오 중입니다.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목표로 하지만, 가끔은 원문과 부딪혀 속절없이 주저앉기도 합니다.

제 번역은 아직 완벽한 옷을 입지 못한 문장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줄, 한 단어에도 마음을 담아 원작이 가진 온기와 숨결을 그대로 옮기고 싶습니다.

때로는 매끈한 문장보다 조금 덜 다듬어졌지만 생생한 숨결이 담긴 말들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 법이니까요.

언젠가 “이건 번역이 아니라 그냥 한국어 원문 같다”는 말을 듣는 게 저의 조용한 꿈입니다.
그날까지, 오늘도 단어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