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김미쇼 지음
나무옆의자

2025년 07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7월 03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7.87MB)   |  약 12.2만 자
ISBN 9791161572345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2,500원

쿠폰적용가 11,25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불편한 편의점』은 한국에서만 170만 부가 팔리고,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국제 베스트셀러이다. 『불편한 편의점』이 한국의 여러 도시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고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면서 김호연 작가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수많은 행사에 초대되어 독자를 만나왔다. 2021년 여름부터 시작된 이 여정을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라는 이름으로 기록해온 이가 있으니, 그는 이 모든 만남을 함께한 김호연 작가의 매니저이자 동거인이며 자신을 ‘북 프로모터’라고 소개하는 작가 김미쇼이다.
이 책의 저자 김미쇼는 20여 년간 뮤직 비즈니스 업계에서 음반과 공연을 기획하고 아티스트 프로모션을 해온 베테랑이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떠나 있었다. 그러던 중 『불편한 편의점』으로 작가 인생의 대전환기를 맞은 김호연 작가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기로 하고, ‘북 투어’의 진행자이자 목격자로서 ‘북 프로모터’라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다.
언론도 평론가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던 무명의 작가를 밀리언셀러 작가로 만든 건 오로지 독자의 힘이었다. 작가를 만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작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독자들, 책을 읽은 후의 감상을 글로 남겨 타인과 공유하는 사람들, 김미쇼 작가는 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전국 각지로 떠난 것이 북 투어의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독자를 만나기 위해 떠났고, 그곳에서 독자들에게 받은 응원과 격려가 그들을 계속해서 다음 여정으로 이끈 것이다.
김미쇼 작가와 김호연 작가는 이제 『불편한 편의점』을 별도의 생명체나 공공재로 받아들인다. 한 작가가 썼지만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닌, “마치 발이라도 달린 것처럼 여기저기 쏘다니며 독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책과 그에 관한 모든 현상”을 그들은 ‘편편님’이라 명명한다. 이 책은 편편님과 함께한 영광과 고난의 기록이다. 이것은 ‘책의 여행’이자 ‘작가의 여행’이며 그들이 만난 모든 ‘독자의 여행’이기도 하다. ‘북 프로모터’라는 낯선 이름으로 출발한 여행이 이토록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우리 앞에 도착했으니, 이제 이 여행에 기꺼이 탑승할 차례다.
CHECK IN: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책의 여행

01. 폭포의 시작
02. 북 투어의 첫 페이지, 목포
03. WE+ME, 벚꽃의 약속
04. 한 도시 한 책, 올해의 책
05. 정선의 단풍
06. 태풍과 북 투어(feat. 힌남노)
07. 단 한 번의 편의점 북 토크
08. 대만 최고의 야시장은 24시간 서점
인터뷰 1 추율리 | 대만 솔로 프레스 편집자
09. 어서 와! 잠실 주경기장은 처음이지?
10. 독고 씨의 불편한 방콕 상점
11. 시에나, 천년 고도의 초대
인터뷰 2 이구용 | KL매니지먼트 대표
12. ALWAYS편의점이 된 학교 도서관
13. 북 투어의 기쁨과 슬픔
14. 이 구역의 MAD는 나야!
인터뷰 3 김숙겸 |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실무관
15. 로마의 퀵 런치, 밀라노의 인터뷰 무한 루프
인터뷰 4 마리아그라치아 마치텔리 | 이탈리아 살라니 에디토레 편집총괄
16. 오랜 책 친구, BOOK BY BOOK
17. 오폴레에서 날아온 초대장
인터뷰 5 얀 헨릭 디륵스 | 한국문학 독일어 번역가
18.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과 낮

CHECK OUT: 『불편한 편의점』과 지구 반 바퀴

감사의 말
편편 북 투어 지도

한편 K는 소설가가 일정에 프로모터를 대동한다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대외 소통은 믿고 맡겼으나 현장에 동행하는 일은 유별나 보여 싫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아쉽지만 존중해야 했기에, 나는 현장에 가더라도 근처 카페에서 대기하는 등 타인의 눈에 띄지 않도록 애썼다.
2021년 여름의 끝. 한 시간 사십 분짜리 작가와의 만남을 세 시간이나 걸려 마치고 돌아온 날, K는 현관 앞에 서서 붕괴된 자아를 끌어안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 현장 업무도 함께 다닙시다. 도저히…… 혼자로는 안 되겠어.
(28쪽, 「01. 폭포의 시작」)

나의 말은 바람처럼 흘러갔지만 출판 마케팅에 남다른 촉을 가진 이 대표는 그 대화를 잊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출판사 사무실로 복귀한 이 대표는, 2월 중순 『불편한 편의점』의 표지 일러스트를 그린 반지수 작가와 협업해 그 유명한 벚꽃 에디션 시안을 우리에게 보냈다. 서점별 로고를 인쇄한 일러스트로 굿즈도 제작했다. 벚꽃이 휘날리는 아름다운 ‘ALWAYS편
의점’의 광경을 본 K는 감격으로 목이 메었다.
(51~52쪽, 「03. WE+ME, 벚꽃의 약속」)

만개한 단풍이 우리 가슴에 스민 그날, 작가를 만난 학생들은 감동했을까? 물론 그랬다. 하지만 가장 큰 감동을 받은 사람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학생들 앞에 선 K였다. 지쳐 쓰러질 것 같던, 작은 불씨로도 어쩌면 크게 다퉜을지도 모를 그날, 생각지도 못한 감동의 순간이 찾아왔다.
나는 도서관 책장 뒤편,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몰래 울었다.
(72쪽, 「05. 정선의 단풍」)

그들이 왔다! 출판사 북라이프의 직원들과 『불편한 편의점』 대만판 번역자 핑팡陳品芳, Chen Pinfang까지 공항으로 우리를 마중 나온 것이었다.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K를 알아본 그들은 즉시 새빨간 현수막을 쫙- 펼치며 합창하듯 환호했다. “熱烈歡迎!! 『不便利的便利店』 作家 金浩然 先生 臺灣訪問!!”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뜻이었다. 한자, 한글, 영어가 모두 표기된 엄청난 박력의 현수막이었다.
(94쪽, 「08. 대만 최고의 야시장은 24시간 서점」)

오늘의 록 스타는 누구였을까?
온 마음으로 살아 있음을 느끼며, 등을 꼿꼿이 펴고, 허벅지에 힘을 빡 주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나와 함께 무대에 올랐던 모든 아티스트들을 뜨겁게 기억하고, 사랑하고, 저장한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응원한다. 이제 나는 새로운 씬에서 다시 일어선다. K와 『불편한 편의점』에 대한 고마움과 책임감을 지니고, 벚꽃과 함께 흩날리는 눈물은 아무도 모르게.
(121~122쪽, 「09. 어서 와! 잠실 주경기장은 처음이지?」)

“쌤, 쌤은 K의 매니저예요?”
“저요?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작가가 글을 쓸 수 있도록 다른 많은 일을 대신 하고 있어요.”
“그럼 출판사하고는 달라요? 소속사 같은 건가? 뭐라고 불러요?”
“북 프로모터요. 작가 전문 소속사 같은 거예요.”
“아, 프로모터! 그럼 또 누가 소속되어 있어요?”
“우리 회사는 K 한 사람만 담당해요.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에이, 그래서 회사가 유지되겠어요? 작가를 더 소속시켜야죠!”
영롱한 눈빛으로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학생과 친구들이 나에게 더 바짝 다가왔다.
“K 작가 하나로도 일이 벅차서, 앞으로도 K 작가만 담당할 거예요.”
“근데 그러면…… 작가님 부인이 쌤 싫어하면 어떡해요?”
“아…… 괜찮아요. 가족이라서요.”
“우와아. 그거 정말 잘됐네요!”
(178쪽, 「13. 북 투어의 기쁨과 슬픔」)

나의 걱정과는 별개로 무대는 이미 불타오르고 있었다. 서점의 또 다른 운영진이자 오늘 북 토크의 사회를 맡은 페데리코Federico 그리고 K, 문은진 통역가 세 사람은 마치 오랜 친구
들처럼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나는 다시 한번 객석을 바라봤다. 조명으로 식별 가능한 앞줄 5열까지 관객들은 『La asombrosa tienda de la señora Yeom』을 한 권씩 무릎 위에 올려두고 있었다. 뒷좌석 현황은 어두워 확인할 수 없었지만 또 촉이 왔다. 북 토크 시간은 분명 초과될 것이고, 사인회도 엄청 길어질 것이다. 마음 단단히 먹고, 각오하자.
(192쪽, 「14. 이 구역의 MAD는 나야!」)

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불편한 편의점』이 한국을 넘어 이런 좋은 시절에, 세계의 독자들과 만난다는 것. 그것은 단순한 책의 여정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의 일부였다. K와 스페인 독자들, 번역가와 편집자, 문화원과 서점, 그 안에서 우리가 공유한 시간, 그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의 책을 중심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202쪽, 「14. 이 구역의 MAD는 나야!」)

“미리 얘기 안 해서 놀랐죠? 핸드 프린팅 시간입니다!”
리카르도의 말에 나와 K, 그리고 간 교수님 모두 놀라움의 놀라움의 놀라움으로 서로를 돌아보며 입 크기를 재고 또 재야 했다. 아니, 영화배우도 록 스타도 아닌 동양의 작가가 대체 왜 로마 한복판에서 핸드 프린팅을 한단 말이냐? 그런데 보리 북스 서점원의 진지한 표정을 보니, 이 핸드 프린팅은 자신들의 서점에 중요한 의식인 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보리 북스는 이렇게 해외 유명 작가들의 핸드 프린팅을 남겨 전시하는 데 자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거 정말 민망한데…… 하긴 해야겠지?”
“최초의 한국 작가 핸드 프린팅 아닐까? 영광으로 알고 어서 하자!”
(218쪽, 「15. 로마의 퀵 런치, 밀라노의 인터뷰 무한 루프」)

우리가 북바이북에서 받은 기회를 나누고 싶었다. 한 무명작가의 책을 진열해 미래의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개해준 것, 두 번이나 북 토크를 제안해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해준 것. 그 모든 순간들이 작가와 독자, 서점과 책을 연결하는 단단한 끈이 되었고 라만차 클럽을 탄생시킨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246쪽, 「16. 오랜 책 친구, BOOK BY BOOK」)

초대형 서점 부스, 대형 서점 부스, 중형 서점 부스, 독립 서점 부스를 골고루 둘러보았다. 신간인 『情敵』은 물론, 어디에서나 『不便利的便利店』의 홍보물 또는 특별 매대를 볼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에서조차 흔한 광경이 아니었다. 감동의 쓰나미를 너무 맞아서 현기증이 나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K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뭐야? 벌써 디너가 끝났을 리가 없는데? 휙휙 고개를 돌려봤지만 K는 없었다. 소리의 출처에 귀 기울이며 쫓아가 보니 한 서점이 준비한 대형 스크린에서 K의 인사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K에 이어 『不便利的便利店』의 소개 애니메이션이 중국어로 흘러나왔다. 편편님, 실로 대단한 님이시여.
(279쪽, 「18.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과 낮」)

무엇보다 나에게 이 책은 뜨거운 사랑 이야기였다.
★ 김혼비 작가 강력 추천 ★

오직 독자의 힘으로 성장하여 하나의 현상이 된 책!
‘편편님’의 놀라운 여정

『불편한 편의점』이 성공하자 김호연 작가에게는 원고 청탁과 작가와의 만남 요청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쏟아져 들어오는데, 그중에는 작가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요구도 적지 않았다. 섭외와 청탁을 작가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어진 그때, 김미쇼는 음악 일 대신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이었지만, 김호연 작가(K)의 매니저가 되기로 결심한다. ‘워터폴스토리’라는 회사명으로 매니지먼트 사업자 등록을 마친 그는 K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로서 자신의 업무 영역과 정체성을 ‘북 프로모터’라는 개념으로 정의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암 발병, 수술과 번아웃으로 음악 씬을 떠났던 그는 업계에 복귀하며 작가의 모든 일정에 동행하기 시작한다.
북 투어는 목포에서 시작해 제주를 거쳐 강원도 정선을 지나며, 어느 순간 해외로도 진출해 이탈리아 시에나를 시작으로 태국, 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로마, 폴란드와 홍콩으로 이어진다. 도서관과 서점은 기본이요, 학교, 독서모임, 지역의 문화 축제, 국제도서전 무대를 두루 섭렵한다. 김미쇼는 이 여정에서 온갖 섭외, 투어 일정 관리, 현장 진행, 정산 및 행정업무를 도맡아 하면서도,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책의 놀라운 생명력에 기운을 얻으며 세계 곳곳의 투어 현장을 유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도서관 전체를 소설 속 장면들로 꾸미고 세상이 떠나갈 듯한 함성과 박수로 맞아준 정선의 한 중학교, 태풍과 깜짝쇼로 더욱 특별하게 기억된 경주의 또 다른 중학교, 『불편한 편의점』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수많은 도시에서 열렬히 환영해준 시민들과 소년소녀들, 오래된 동지처럼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동네 서점, “열렬환영!”이라고 적힌 새빨간 현수막을 펼쳐들고 공항에 마중 나온 대만 출판사 직원들, 천년 고도 시에나에서 만난 학구열 넘치는 외국인 학생들과 도시의 정수를 맛보게 해준 교수들, 무비스타처럼 생애 최초 핸드 프린팅을 경험하게 해준 로마의 서점, “내가 당신을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당신의 책은 그럴 힘이 있습니다”라며 작가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이탈리아 출판사 편집장, 극동 아시아에서 온 작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뙤약볕이 내리쬐는 야외 객석을 가득 메운 폴란드 독자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펼쳐진다. 가는 곳마다 사연은 달라도 따뜻한 환대는 어디를 가든 똑같았다. 이는 편편님을 향한 독자들의 사랑과 이야기가 가진 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처럼 북 투어의 현장에서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 매일같이 벌어진다. 특히 해외 독자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이 책을 해외에 소개한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 에이전시인 KL매니지먼트의 이구용 대표는 “하나의 문학작품이 1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된다는 것은 작품이 지닌 인류 보편의 사유가 세계 출판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검증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하는데, 해외 독자의 감상을 보면 이 말이 과장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들은 자국에 24시간 편의점이나 유사한 상점 문화가 없을지라도 한국의 독자와 같은 관점으로 책을 이해했으며 그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보편적이고 강력한 가치들”을 읽어냈다. 김미쇼 작가에게는 세계가 책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벅차게 확인하는 순간들이었다.

한국문학의 세계 진출에 관한 의미 있는 기록이자 실전 매뉴얼

김혼비 작가가 추천의 글에서 언급했듯 이 책은 K-문학 해외 진출 실전 매뉴얼로도 가치를 가진다. 그동안 많은 소설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고, 작가들도 해외 여러 나라로 북 투어를 다니지만 그 실제적인 과정을 기록한 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불편한 편의점』이 해외 27개국에 계약되어 번역 출판되는 과정을 소개할 뿐 아니라 각국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을 상세하게 서술하며 현지의 출판 관계자 및 서점인과의 소통, 언론과 독자 반응까지 풍성하게 전한다.
이 책에 실린 국내외 출판 관계자 5명의 인터뷰는 『불편한 편의점』이 어떻게 해외 출판사들을 매료시켰는지 보여주는 자료로서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의 문학 에이전시 대표, 한국문학 독일어 번역가, 대만과 이탈리아 출판사의 베테랑 편집자,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 실무관 등 5인의 인터뷰에는 한 작품의 판권 수출 전략, 번역 디테일, 출판 동기와 마케팅 방법, 해외에서 운영되는 정부 기관과의 협업 노하우가 총체적으로 담겨 있어 한국문학의 세계 진출 사례로서 유익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 프로모터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한 사람의 성장기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는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솔직담백한 고백이기도 하다. 암 수술과 번아웃으로 서른여섯에 업계에서 강제 은퇴를 해야 했던 저자는 음악 씬에서 쌓은 실력과 노하우를 출판 분야로 옮겨와 유용하게 적용한다. 한 사람의 아티스트(작가)를 전문적으로 서포트하는 매니지먼트의 세계, 모든 투어 현장에서 가장 기민하게 움직이며 작가와 독자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 그 아낌없는 헌신과 사랑이야말로 북 프로모터 김미쇼를 정의하는 핵심이며 그를 성장시키는 원형질이다.
『불편한 편의점』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 작가와 작품을 속속들이 이해하고 있는 사람, 무대 한편에서 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관객의 반응을 살피고, 형언하기 힘든 감동의 순간을 지켜보며 남몰래 눈물 훔치는 사람, 투어가 끝나고 돌아오면 정산 영수증을 챙기고 작가의 집필을 독려하는 사람, 김미쇼는 2021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160회가 넘는 북 투어를 다니며 배우고 커나가는 자신의 서사를 독자와 나눈다. 그 속에는 책으로 인해 변해가는 한 소설가의 인생행로까지 또렷하게 새겨져 있다.

한 권의 책이 이토록 많은 여행을 가능케 했다. 책으로 연결된 이 모든 만남은 늘 경이로웠고, 그것을 지켜보는 마음은 “이래도 감격, 저래도 감격 모드”일 수밖에 없었다. 편편님의 여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출판가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희귀하고 도전적인 기록도 계속될 터다. 작가 김미쇼는 우리가 사랑한 책의 새로운 여정을 예고하며 이야기를 맺는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온, 우리가 사랑한 이 책의 경이로운 여행이 한 바퀴를 채워 후속편이 나올 때까지, 부디 독자님들의 많은 탑승 예약을 기다려봅니다.”
(CHECK OUT: 『불편한 편의점』과 지구 반 바퀴)

작가정보

저자(글) 김미쇼

Kim Michaux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졸업. 밴드 음악에 매료되어 홍대 음악 씬에서 A&R, 페스티벌 디렉터, 뮤직 콘텐츠 에디터로 활동하며 현장을 누볐다. WBS 원음방송 〈밴드피플 라디오스타〉에서 5년간 인디음악을 전문으로 소개했다.
2021년부터 김호연 작가의 전속 북 프로모터로 함께하며 『불편한 편의점』을 사랑한 수많은 독자들과, 미래에 북 프로모터라는 길을 선택할 누군가를 위해 북 투어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