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과 열정의 기록 : 즐거운 인생
2025년 07월 0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65MB) | 약 13.3만 자
- ISBN 979113982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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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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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루커스.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책장을 펼치면, 낯설지 않은 따뜻한 세계가 열리기 시작한다.
이 책은 거창한 모험담이나 열정적인 성공 신화를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정반대다. 루커스는 평범한 삶에서 작고 사적인 기쁨을 발견하는 데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작가다. 그는 여행지에서, 거리의 상점에서, 책 한 권이나 차 한 잔 속에서 소소하지만 깊이 있는 삶의 표정을 포착한다.
'모험과 열정의 기록'은 일상과 여행, 책과 사람, 예술과 대화에 대한 즐거운 사색의 모음집이다. 말투는 가볍고 유머러스하지만, 시선은 날카롭고 품격 있다. 무겁지 않게 쓰였지만, 쉽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루커스는 말한다. 세상을 요란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대신 조용히 관찰하고, 느끼고, 때로는 웃어넘기는 것, 그 속에 인생의 미덕이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지금 시대의 독자에게도 꼭 맞는 호흡을 지녔다. 복잡한 하루 속에서도 한두 편씩 읽기 좋고, 서재에 오래 두고 곁에 두고 싶은 글들로 가득하다. 루커스는 말수 적은 친구처럼, 그러나 늘 곁에 두고 싶은 사람처럼, 조용히 우리의 삶을 응원한다.
목차
완벽한 손님 / 참새들의 친구 / 황금 독수리 / 아침 방문 / 북쪽의 진정한 마법사 / 순수함과 충동 / 소유물 / 드레이크와 그의 게임 / 미래의 제독들 / 대칭에 관한 연구 / 데비 존스 / 로스의 사나이 / 순수한 이의 발전 / 배 위에서의 생각들 / 어린아이 / 데본셔의 여관 / 가게와 노점에 대하여 / 세 번째 생각 / 이탈리아 문제 / 변장에 대하여 / 엉터리 영어 / 열정의 사람 / 전화기학 / 세계의 만병통치약 / 태양이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것 / 마사의 두 아들 / 기억의 기이함 / 도덕적 화장대 / 서커레이의 학교 동창 / 생김새에 대하여 / 세계가 원하는 것 / 정복자 / 낡은 것의 새로움 / 이모들 / 암송에 대하여 / 클리코를 값지게 얻다 / 고통받는 자 / 남태평양의 거품 /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에 대하여 / 시간 엄수 / 두 개의 나머지 다리 / 비밀 통로에 대하여 / 리틀 뱅크스 양 / 신사다운 두 사람 / 런던의 이곳저곳에서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99쪽)
우리가 모두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특정한 자질들이 있다. 물론 우리는 아마도 틀렸을 것이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모자랄지라도 이것만은 정말 잘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속인다. "이 점 하나만은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거울을 보며 흐뭇하게 말한다. "적어도 저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입니다." 혹은 "제가 어떤 면에 부족하더라도, 손님 접대는 잘합니다." 이런 말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자기 입으로 말해도 지나친 자만이 아니다. "저는 재치가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못할 테고, "런던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인 게 부끄럽지 않습니다."고도 말하지 못하겠지만, 앞선 주장들은 설령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남들이 거슬려 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좋은 손님임을 자부하는 말을 듣는 일은 드물긴 하지만, 역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나는 최근에 정반대임을 뻔뻔스럽게 이야기한 두세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나 역시 그들과 같은 부류인 것 같다. 아무리 잘해보려고 노력해도, 늘 주인의 집이 내 집이 아님을 의식하게 된다. 익숙한 습관을 포기해야 하고, 늦잠은 정시에 일어나기로 바꿔야 하며, 담배꽁초로 벽난로 선반을 태워서는 안 되고, 익숙한 중국잎차가 그립기도 하다. 욕실은 너무 멀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써야 한다. 면도날을 걸어둘 고리가 없다. 요컨대, 정말 좋은 손님이 되어 낯선 집에서도 편히 지내려면, 아마도 스스로의 집요한 습관이나 집안의 구속이 없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 나는 스펙테이터 잡지에서 완벽한 손님을 운문으로 분석한 글을 오려 두었다.
"그녀는 초청장을 받자마자 답장을 보냈네
말한 시간에 기차를 탔고, 갈아탈 구간에서도 잊지 않았네
짐은 작고 가벼웠으며, 자물쇠 열쇠도 챙겼네
진귀하고 비싼 음식도 바랄 줄 몰랐고, 삶거나 푼 달걀도 잘 먹었네
따뜻하지 않은 찻물도 그냥 마셨고, 담요나 베개도 더 달라 하지 않았네
여분 침대도 좋아하는 듯 보였네
자신의 만년필을 가져왔고, 항상 열 시에 잠자리에 들었네
작은 물건들은 남기지 않았고,
새로운 이야기와 다정한 소문만 두고 갔네"
나는 이 시가 대체로 본질을 잘 짚었다고 생각하지만, 군데군데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이야기에 약간의 독설이 섞여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혹은, 이 손님이 친척처럼 얌전하게만 보이지 않고 좀 더 당당해도 될 듯하다. 시에는 그녀가 결코 아프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손님이 병이 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또 많은 시간을 편지 쓰는 데 보낸 점도 포함했으면 좋겠다(모든 주인은 손님이 편지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정성스러운 감사편지를 썼다는 점도 들어갔으면 한다. 또한, 손님이 제공된 음식을 기꺼이 먹었을 뿐 아니라 사치품은 원하지 않고, 요즘 귀한 베이컨이나 버터, 설탕 등 희귀한 식재료는 일부러 마다하는 점도 가볍게나마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요, 저는 버터는 원래 먹지 않아요!" - 이런 말이야말로 주인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하지만 손님이 채식주의자인 것은 곤란하다. 채식주의자들은 정말 채소만 먹는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국적인 별미를 원하거나, 주인은 그렇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요리사가 일을 그만둔다. 또한 이 시에 완벽한 손님이 이웃의 지루한 사람들과도 대화를 잘 풀어나가는 점, 그리고 - 무엇보다 - 정원 풀을 뽑겠다고 자청할 때 그 목소리에 진심이 느껴진다는 점도 담겼으면 좋겠다.
다만 이 시는 어디까지나 한 가지 유형, 즉 시골집을 방문하는 여성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 도시를 방문하는 시골 여성을 생각할 때, 완벽한 손님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극만 고집하지 말아야 하고, 무도회를 지나치게 그리워하지 않아야 하며, 주인이 따라가지 못할 만큼 많은 드레스를 가져오지 않아야 한다. 시에서 주인을 언급하면서 시가 분명히 주인에 의해 쓰였음이 드러나고, 그 때문에 만약 우리가 완벽한 주인의 자질을 따질 때는 이런 점들이 흠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시인은, 아무리 재치 있게 썼다 해도, 모범적인 친구에게 식은 차를 내줄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을까? 완벽한 주인의 미덕을 나열한다면, 식은 차가 나오지 않도록 티포트와 벨을 점검하는 세심함이 꼭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또 완벽한 주인은 더 많은 담요를 준비해 추가로 원할 필요가 없게 하고, 침대 곁에는 비스킷, 성냥, O. 헨리나 '사키'의 작품, 혹은 둘 다를 갖다 놓는다.
<추천평>
"E. V. 루커스는 삶의 사소한 장면들에서 기쁨과 통찰을 길어 올리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작가다. 이 책은 거창한 사건 없이도 인생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과장도, 교훈도 없이 다만 잘 보고, 잘 느끼고, 잘 웃는 법, 그 잔잔한 예술이 이 책에는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작가정보
저자(글) E. V. 루카스
E. V. 루커스 (Edward Verrall Lucas, 1868–1938)는 영국의 수필가, 편집자, 여행가, 그리고 세련된 유머의 장인이다. E. V. 루커스는 20세기 초 영국 문단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교양 작가로,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여행의 발견, 책과 예술에 대한 애정을 우아한 문장에 담아낸 수필가다. 그는 신문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곧 독립적인 에세이스트이자 출판계의 인물로 자리잡았다. 유명 출판사 메수엔의 편집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세상에 소개했고, 동시에 자신도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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