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공룡 렉스 3: 수상한 박물관 탐방기

엘리스 돌런 지음 | 고정아 옮김

아울북 2025년 06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새로운 환경에 불안해하고, ‘척’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이웃집 공룡 렉스〉 1, 2권에 이어 3권이 출간되었다. 〈이웃집 공룡 렉스〉는 이 세상 모든 아이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주는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웃긴 책에 주어지는 롤리스 상을 수상한 저자 엘리스 돌런은 다양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어린이 책을 집필해 왔다. 이번 〈이웃집 공룡 렉스〉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룡 렉스의 이야기를 매력적인 스토리로 풀어냈다. 화려하면서도 재치 있고 익살스러운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가며 진짜 자기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렉스의 모습은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 렉스와 함께하다 보면 불안했던 마음이 자신감으로 가득 차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며 더 행복해질 것이다.

줄거리
공룡의 왕이었던 나, 티라노사우루스가
박물관 경비원이 되어 박물관을 조사한다고?

박물관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밤에 수상한 소음이 들리고, 전시된 박제 동물들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 박물관 경비원이 된 렉스는 수상한 박물관 조사를 시작했답니다. 샌드라는 박물관에 들어오기 전 탐사 계획을 세웠어요. 그리고 숨어든 샌드라, 아니시와 함께 박물관의 이곳저곳을 살펴보기로 했어요. 그때 화장실 유령이 휴지를 풀어간 것을 목격한 렉스! 너무 놀라서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친구들이 구해줘 겨우 눈을 떴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풀린 휴지를 따라가 보았어요. 두둥! 렉스와 친구들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목차

1장. 공룡의 뼈… 5
2장. 수수께끼 사건들 … 13
3장. 답장은 언제? … 19
4장. 시장 린다 … 23
5장. 린다의 계획 … 29
6장. 면접 … 35
7장. 나는야 공룡 경비원 … 43
8장. 어둠 속의 수상한 소리… 49
9장. 휴지를 따라가요 … 55
10장. 폐하, 안녕! … 63
11장. 내 친구, 임호테프 … 73
12장. 한밤중의 파티 … 77
13장. 거미가 그랬어요… 85
14장. 샌드라의 계획 … 97
15장. 밤샘 놀이 … 105
16장. 솔직히 나는 맛있잖아요! … 111
17장. 짐싸기 … 119
18장. 족제비 구조 … 127
19장. 왕의 행차 … 133
20장. 핫초코 탈출 … 139
21장. 수레의 행렬 … 145
22장. 경찰! … 153
23장. 하늘을 날아 … 163
24장. 불시착 … 171
25장. 박물관 관장 … 175
26장. 진짜 공룡 … 181
마치는 이야기 … 187

책 속으로

아무도 아저씨를 박물관에 전시하지 않아요. _7p

밤마다 박물관 물건들이 움직여! 박제 동물들이 막 돌아다니고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물건들이 달가닥거려! _16p

시장의 리무진 차에 끌려들어 간다면 누구나 겁을 먹을 거예요. 그리고 시장이 머리의 지퍼를 연다면 두 배로 기겁할 테지요. 하지만 샌드라와 렉스는 ‘누구나’가 아니었어요. _23p

저는 인간이에요! 관장님처럼 평범한 인간요! _37p


렉스는 공룡 뼈에서 최대한 멀찍이 떨어져 서 있었어요. 유령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저 뼈 들에 유령이 깃들어 있다면? 살아남은 유일한 공룡인 자신을 보면 유령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화를 낼까? _49p

나도 알아! 하지만 나는 그 세계가 그리워. 여긴 나랑 환경도 안 맞고 시대도 안 맞아. 붕대를 뚫고 느껴져. 내가 내 피라미드로 돌아간다면 다시 저승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어딘가 분명히 문이 있을 거야. _79

출판사 서평

“너무 불안해요!”
낯선 인간 세상에 적응하는 렉스와 함께 사회성을 길러요.
선사시대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빙하기를 거쳐 인간 세상에 오게 되었어요. 하지만 화산도 없고, 숲도 없고, 다른 공룡들도 없는 지구의 모습에 렉스는 겁을 먹습니다. ‘안전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죠. 렉스만의 이야기일까요? 아니요, 이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처음 학교 가는 날인데, 모든 게 걱정이야!’, ‘처음 만나는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 날 싫어하면 어쩌지?’, ‘새로운 선생님이 너무 무서우면 어떡하지?’ 같이 수많은 걱정이 우리를 괴롭게 만듭니다. 새로운 환경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죠. 〈이웃집 공룡 렉스〉는 이렇듯 모든 게 낯선 친구들을 위한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모든 것이 서툰 공룡 렉스는 엉뚱하고 황당한 일을 벌이지만, 포기하지 않아요. 렉스가 결국 인간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다 보면 여러분의 불안감이 어느새 자신감으로 바뀌어있을 거예요.

“괜찮은 척, 용감한 척, 즐거운 척, 착한 척은 이제 그만!”
진짜 ‘나’를 찾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메시지!
렉스가 인간 세상에 적응하기 힘들어했던 건 ‘인간인 척’해야 했기 때문이었어요. 진짜 자기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했죠. 인간들이 공룡인 자신을 싫어하고 무서워할 거로 생각한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오늘도 진짜 내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돌아보세요. 괜찮은 척하고 있지 않나요? 사실 슬프고 마음 아픈데 말이에요. 용감한 척하고 있지는 않나요? 사실 마음속으로는 무섭고 겁나는데 말이에요. 사실 렉스도 모든 게 두렵고 무서웠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지 않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요. 〈이웃집 공룡 렉스〉에서 렉스가 용기를 내는 과정과 진짜 자기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렉스처럼 진짜 여러분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해질 테니까요.

작가정보

저자(글) 엘리스 돌런

갈매기 탐정에서 갑부 토끼, 세계 정복을 노리는 족제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을 주인공을 한 어린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Weasels』로 워터스톤스 어린이책상 후보에 올랐고, 『How the Borks Became』으로 STEAM 어린이 책 상을, 『Mr. Bunny’s Chocolate Factory』로 롤리스 상을 받았습니다. 또 케임브리지 예술학교에서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션에 강의도 한답니다.

번역 고정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 『로켓 걸스』, 『아토믹 걸스』, 『모리스』, 『순수의 시대』, 『전망 좋은 방』, 『오만과 편견』, 『히든 피겨스』 등이 있습니다. 2012년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천국의 작은 새』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어요. 성인 도서번역 뿐만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도서 『엘 데포』,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손힐』, 『진짜 친구』, 『머니 트리』, 『스핀들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