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딜리아니: 또 다른 삶의 초상

장승용 지음

제이북스앤미디어 2025년 06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저자는 지금까지 총 33권의 책을 집필하였다. 생각해보면 꽤나 많은 책들을 이 세상에 내놓은 셈이다. 독자들은 잘 알겠지만 저자의 분야는 음악, 미술, 영화 등 문화예술 분야이다. 이 가운데 미술 분야의 책들을 보면 유난히 이탈리아 예술가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책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왜냐하면 저자가 제일 사랑하는 미술 분야의 예술가는 모딜리아니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작가이지만 소설가는 아니므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책들을 쓰고 있다. 그 가운데 저자가 쓴 유일한 소설이 하나 있는데 그것 역시 모딜리아니에 대한 책으로 책의 제목은 모딜리아니가 고향인 리보르노부터 사망할 때까지 불렸던 모든 이름들이 합쳐진 “데도, 모디, 모딜리아니”이다. 이 책은 모딜리아니의 실제 삶을 소설화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하는 소설인 “모딜리아니: 또 다른 삶의 초상”은 모딜리아니가 실제 겪었던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모딜리아니의 삶은 어땠을까 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쓴 책이다. 어떻게 보면 기존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는 역발상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예를 몇 가지 들자면 그가 태어났을 때 모딜리아니의 집은 파산하였는데 만약 그의 집안이 파산하지 않고 계속 부자였다면, 모딜리아니가 결핵 환자가 아니었다면, 모딜리아니가 술과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모딜리아니가 잔느를 만나지 않았다면 등 실제 있었던 일들과 완전히 상반되는 상황이 모딜리아니에게 벌어졌다면 그의 인생은 어땠을까 상상하면서 써 본 책이다.

목차

1장. 다른 별 아래에서의 탄생
2장. 피렌체의 왕자
3장. 파리 도착
4장. 기침하지 않는 남자
5장. 적당히 와인 마시기
6장. 나를 형성한 책들
7장: 잔느 없이
8장: 피카소의 가면
9장: 다시 찾은 피렌체의 왕자
10장: 바람둥이의 그림자
11장: 마지막 캔버스
에필로그: 그림자와 빛

책 속으로

바다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속삭였고,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파멸의 고요함이 아닌 번영의 미묘한 음악처럼 세상으로 왔다.
아메데오의 집은 마치 햇볕 아래 열린 보석함처럼 서 있었다. 셔터는 오래된 지폐처럼 옅은 녹색이었고, 내부는 윤이 나는 나무와 벨벳 안락의자로 장식되어 있었으며, 천장은 피렌체 스텐실로 장식되어 있었다. 아메데오의 아버지 플라미니오 모딜리아니는 시기 적절한 투자를 통해 수많은 토스카나 상인들을 곤경에 빠뜨린 경제적 어려움을 모면했다. 오히려 그는 마르세유와 알렉산드리아 항구로 소금, 석탄, 시칠리아산 감귤을 실어 나르는 현대식 증기선을 자신이 보유한 선박에 추가하면서 사업을 더욱 확장시켰다.
네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아메데오는 처음부터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그의 어머니 외제니 가르신은 편지에서 그를 이렇게 묘사했다. "그는 다른 아이들처럼 울지 않았다. 눈을 뜨자마자 마치 세상에 다시 돌아온 것처럼 놀란 듯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승용

낭독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