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5차 파동
2025년 06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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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38.59MB) | 약 7.8만 자
- ISBN 979119087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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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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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만큼 한국 시장은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움직인다. 그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수많은 투자 기법을 익혔지만,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원칙은 놓쳤다. 바로 ‘한국 주식은 무조건 정권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한국주식 5차 파동』은 한국 증시가 겪어온 정권별 흐름, 즉 ‘파동’을 중심으로 시장의 본질을 꿰뚫는 책이다. IMF 사태 직후 집권한 김대중 정부의 닷컴 파동, 노무현 정부 시절의 외국자본 유입, 이명박 정부의 V자 반등, 문재인 정부의 팬데믹과 유동성 폭발까지, 저자는 “개별 종목보다 정권의 방향을 보는 것”이 한국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임을 풍부한 데이터와 서사로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제 막 시작된 이재명 정부의 ‘5차 파동’을 예견하면서 이를 준비하는 자세까지 알려준다.
“다섯 개의 정부, 다섯 번의 파동”
한국의 주식시장은 전 세계에서 정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박정희 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정부주도형 성장 구조는 이후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바꿀 때마다 큰 흐름을 맞이했다. 이 책은 그 파동을 크게 다섯 개로 나눈다.
- 1차 파동: 김대중 정부의 IMF 극복과 정보화 선언, 그리고 닷컴버블
- 2차 파동: 노무현 정부의 외국인 자본 유입과 삼성전자 시대
- 3차 파동: 이명박 정부의 리먼 사태 극복과 정책 주도형 V자 반등
- 4차 파동: 문재인 정부의 유동성 폭발과 동학개미운동
- 5차 파동: 이재명 정부가 예고한 새로운 경제 구조 전환
이 책은 정치가 어떻게 시장에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가 어떻게 파동이 되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리고 말한다. “파동은 차트가 아니라 구조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무엇을 사느냐보다 ‘어디에 서 있느냐’를 물어라”
이 책은 단지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새롭게 들어설 정권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정권과 시장, 구조와 흐름, 감정과 판단, 인생의 리듬까지 통합해 묻는다.
“지금 당신은 어떤 자세로 시장에 올라타고 있는가?”
“당신은 진짜 파동이 시작될 때, 조용히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인가?”
시장과 투자자 모두가 흔들리는 이 시기, 『한국주식 5차 파동』은 단단한 인사이트와 예리한 분석, 그리고 삶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힘 있는 책이다.
[서론] 한국 주식의 파동은 어디서 오는가
- 시장은 말이 없지만, 언제나 무언가를 말한다,
- 뗄 수 없는 두 물결 ‘정치와 주식’
- 큰 파동은 언제나 구조적 변화를 동반한다
- 묻는다. 당신은 어느 파동에 서있는가
[1차 파동] 바닥에서 시작된 ‘닷컴’의 불꽃
: 김대중 정부, 시장구조를 전면 개혁하다
- 모든 것은 IMF 사태로부터 시작되었다
- 뜬금없는 ‘정보화 시대’ 선언
- 열기와 탐욕의 코스닥그리고 닷컴버블의 시작
- 경제 체질이 바뀌자 코스피가 살아났다
- 광기 속에서 조용히 빠져나가는 선수들
- 1차 파동의 요약과 토론
[2차 파동] 신뢰가 만든 코스피 2000의 시대
: 노무현 정부, 사실은 가장 시장친화적이었던
- 전에 없던 캐릭터 ‘노무현’의 등장
- 외국 자본이 한국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 심리적 장벽 ‘코스피 2000’을 넘다
-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시대
- 건설 철강 금융으로의 순환매
- 한국 증시가 얻은 ‘신뢰 프리미엄’
- 세계 증시가 멈추자 2차 파동도 끝났다
- 2차 파동의 요약과 토론
[3차 파동] 리먼브라더스와 V자 반등의 전설
: 이명박 정부정책과 증권사가 시장을 주도하다.
- 공포 속에서도, 누군가는 사기 시작했다
- 900에서 2000으로. 전설적 반등의 시작
- 증권사가 만든 주도주 “차화정이에요”
- 국내에선 ‘한국형 뉴딜’, 해외에선 ‘수출 드라이브’
- 정통 보수의 귀환, 그러나 리더십은 사라졌다,
- 정책 없는 시장에는 테마가 판 치고
- 3차 파동의 요약과 토론
[4차 파동] 팬데믹과 코스피 3000의 시대
: 문재인 정부, 유동성 쓰나미가 가져온 시장의 변화
- 박근혜 탄핵은 계기가 아니라 결과였다
- 세계가 멈춰버린 전대미문의 팬데믹
- 돈이 싸다! 유동성 대폭발의 시대
- 개인투자자의 역사적 등장 ‘동학개미운동’
- 모두가 실시간으로 ‘코스피 3000을 지켜봤다
- 4차 파동을 주도한 3가지 분야
- 삼전에서 미래주로, MZ들이 종목 위계를 다시 썼다
- 4차 파동의 요약과 토론
[5차 파동] 또 한 번의 파동은 올 것인가
: 이재명 정부에서 예상되는 한국 주식의 방향성
- 윤석열 정권 말기, 시장은 정부를 포기했다
- 정치가 리스크에서 프리미엄으로 바뀐다면
- 이재명 정권의 핵심 정책 ’지역화폐‘
- 10대 공약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제1공약 : 모든 공약을 아우르는 핵심 공약 ’경제 구조‘
- 제2공약 : 중장기 성과를 좌우할 프리미엄 ’정치 안정화‘
- 제3공약 : 자본시장의 바닥을 바꿀 ’가계 소상공인 지원‘
- 제4공약 : 느리지만 가장 멀리 가는 파동 ’외교 안보‘
- 제5공약 : 보이지 않는 시장의 기초체력 ’국민안전‘
- 제6공약 : 파동의 새로운 진원지 ’세종 행정수도‘
- 제7공약 : 주4.5일제가 가져올 변화 ’노동 존중‘
- 제8공약 : 시장 전체의 소비력을 높이는 ’생활 안정’
- 제9공약 : 돌봄을 산업으로 전환할 기회 ‘저출생 고령화 위기’
- 제10공약 : 오지 않은 미래를 현재 시장에 심는 ‘기후위기 대응’
- 또 한 번의 파동이 기대되는 이유
그러나 한국은 다르다. 개별 기업의 역량보다는 정부의 의지가 훨씬 더 중요한 시장이다. 정부가 중요한 정책을 발표하면 그 흐름을 타고 관련 종목이 한꺼번에 오르거나 떨어진다. 조금 과장하면 한국은 굳이 개별 기업을 분석하지 않아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정부의 의중이 중요한 나라다. 이러한 특성은 무시한 채 기업 분석에만 너무 치중해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그런데 이를 반대로 말하면,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이 다소 부족해도 정부의 의지만 제대로 파악하면 대세의 흐름을 잡아서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머리말 _6쪽)
첫 번째 파동은 IMF 사태 이후 집권한 김대중 정부(1998~2002)에서 일어났다. IMF 사태 직후 기업들의 연쇄 부도로 인해 1998년 6월 27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1년 만인 1999년 7월에 1,000포인트를 넘게 된다. 코스닥(기술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은 ‘닷컴버블’로 인해 훨씬 더 강력한 상승을 보였다. / 두 번째 파동은 노무현 정부(2003~2007)에서 일어났다. 집권 직전인 2002년에는 ‘신용카드 대란’의 여파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속출하던 상황이었다.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2003년 3월 코스피지수는 500포인트를 위협받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다가 4년이 지난 2007년 7월, 코스피지수는 드디어 역사적 숫자인 2,000포인트를 돌파하게 된다./ 세 번째 파동은 이명박 정부(2008~2012)에서 일어났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8년 10월 코스피는 900포인트 아래로 붕괴했다. 그러나 불과 2년 반이 지난 2011년 4월, 코스피는 다시 2,200포인트를 넘게 된다./ 네 번째 파동은 박근혜 정부를 건너뛰고 문재인 정부(2017~2022)에서 일어났다. 집권 초반, 전 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코스피는 2020년 3월 1,400포인트 초반까지 밀리게 되었다. 그러나 불과 10개월 뒤인 2021년 1월,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3,000포인트를 돌파한다. (뗄 수 없는 두 물결 ‘정치와 주식’ _24쪽)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은 출범과 동시에 한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수십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은행이 도산하고, 국가신용등급이 ‘투기’ 등급으로 떨어진 마당에 정보화라는 게 대체 무슨 의미냐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충동적인 것이 아니었다. (...) 처음엔 의심했지만, 새롬기술의 주가가 열흘 만에 두 배를 찍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시가총액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자 시장 전체가 놀라기 시작했다. 한때 비웃음의 대상이던 코스닥은 이제 벤처 신화의 발판이 되었고,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앞으론 코스닥을 알아야 돈 번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 정부의 정보화 전략과 코스닥의 재평가는 따로 움직인 것이 아니었다. 그 둘은 마치 두 갈래 강물이 하나로 합쳐져 파도를 일으키는 지점처럼 한국 증시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뜬금없는 ‘정보화 시대’ 선언 _39쪽)
노무현 후보는 변호사 출신이었지만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고졸 학력이라는 사실이 신문기사마다 강조되었다. 그는 군복무기간을 줄이겠다고 했고, 미국과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반면 상대인 이회창 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에다 두 차례 총리를 지낸 엘리트였다. / 반미, 반한나라당, 반재벌. 시장 입장에서 그는 너무 많은 ‘반(反)’의 아이콘이었다. 언론은 그를 “말은 잘하지만 불안한 후보”라 불렀다. 시장에서는 노무현을 두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치 초년생”, “감성은 있으나 방향은 없다”고 평가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주가는 하루 만에 급락했고, 언론은 ‘정권 교체 리스크’라는 단어를 꺼냈다. 시장에는 아무도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 그런데 그다음이 의외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를 다듬기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힘을 실었고, 재벌의 순환출자구조를 공격했으며, 사외이사제와 내부감시 강화 같은 투자자 보호 조항을 법제화했다. 그는 기업의 손을 잡지 않고, 시장의 손을 잡았다./ 노무현을 불신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의 개혁을 조용히 지켜봤다. 그리고 그 흐름은 같은 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2003년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조용히 유입되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외국인의 매수세는 한국 증시를 조용히, 그러나 완전히 지배하기 시작했다. (반시장의 아이콘, 가장 친시장적 행보를 보이다 _62쪽)
한국형 뉴딜과 수출 드라이브의 효과는 분명했다. 2009년에서 2010년까지 한국의 GDP 성장률은 6%대를 회복했고, 수출은 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은 그렇게 위기를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도 다시 2,000을 넘어섰다. 정부가 깔아놓은 판 위에서 기업이 뛰었고, 그 위로 자금이 몰려들었다. 시장, 실물, 자본이 모두 방향을 같이한 파동. 이만하면 교과서처럼 경제가 회복한 셈이었다. / 하지만 대가는 있었다. 이 모든 것을 정부가 설계했다는 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치러야 할 대가였다. 한국은 원래도 정부주도형 경제 구조였지만 이 시기 이후로는 더더욱 정부 없이는 못 움직이는 시장이 되어버렸다. 기업은 정부가 어디로 가는가만 봤고, 시장도 어떤 정책이 나올지에 따라 움직였다.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던 시장의 역량은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국내에선 ‘한국형 뉴딜’, 해외에선 ‘수출 드라이브’ _103쪽)
‘창조경제’라는 말은 있었지만, 그게 실제로 어떤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못했다. 대기업은 여전히 보수 정권을 반겼지만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는 몰랐다.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렵다고 했고, 벤처기업은 방향을 못 잡았다. 그 사이에 외국인은 조용히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시
장에서는 점점 “이 정부는 경제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이 은근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 시장은 정치의 그림자를 따라 움직인다. 특히 한국 시장은 정치와 절대 분리되지 않는다. 정치는 시장의 바람이고, 시장은 그 바람에 휘청거리는 갈대다. 바람이 강하면 갈대는 한 방향으로 휘어지고, 그게 파동이 된다. / 하지만 박근혜 정부 시기엔 아예 바람이 불지 않았다. 고요하다 못해 아무런 추진력도 없던 시간. (정통 보수의 귀환, 그러나 리더십은 사라졌다 _106쪽)
2020년 봄에는 세계가 멈췄다. 거리엔 침묵만 흘렀고, 뉴스는 온통 사망자, 확진자, 격리, 봉쇄 같은 말뿐이었다. 그러나 그 정지된 시간 속에서 한 가지는 분명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로 주식 시장이다. / 외국인은 떠났고, 기관은 눈치를 봤다. 그런데 무너지는 시장을 받아낸 건 개미들, 바로 개인투자자들이었다. 빠져나가는 외국자본에 맞서 국내시장을 지켜낸다고 해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개인은 그야말로 쉴 새 없이 샀다. 2020년 한 해 동안 개인은 유례없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47조 원, 코스닥에서 21조 원. / 한국 주식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이 시장을 이끌기 시작했다. 이건 그저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변화였다. 시장의 권력 구조가 바뀐 순간이었다. (개인투자자의 역사적 등장 ‘동학개미운동’ _134쪽)
그리고 2024년 12월, 끝내 그 모든 불신은 화산처럼 터졌다. 계엄령이 선포되자 국정은 마비됐고 정책 결정은 멈췄다. 계엄령에 대한 정부의 검토 문건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시장에선 그것이 단지 시나리오가 아니라 ‘실제 계획’이었을지 모른다는 공포가 퍼졌다. / 그 하루 동안 원-달러 환율은 80원 이상 급등했고, 외국인은 1조4,0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한 후 한국에서 서둘러 도망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신은 “한국은 정치 불안의 진앙지”라고 보도했다. / 우리는 이 책의 결론을 다시 떠올려야 한다. 아무리 기업이 잘해도 정부가 잘못된 판단을 하면 주가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날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를 떠났다. 그들이 본 것은 재무제표도 아니고 시장점유율도 아니었다. 정권의 안정성과 정책의 신뢰였다. (윤석열 정권 말기, 시장은 정부를 포기했다 _155쪽)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여러 리스크가 있었지만 지지율은 떨어지지 않았다. 도덕성 논란, 사법 리스크, 검찰 수사…. 그런데도 국민의 절반은 그를 버리지 않았다. 심지어 3심을 모두 거친 후 진행된 전무후무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유죄취지 파기환송이 나왔을 때조차 그의 지지율은 굳건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그의 ‘도덕성’보다 ‘능력’을 봤기 때문이다. / 대중에게 그는 위기에서 싸울 줄 아는 사람, 성남과 경기도에서 실제 성과를 냈던 사람이라는 기억을 심어주었다. 전과 기록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에 못지않았던 이명박 대통령도 그랬다. 사람들이 그를 선택한 것은 도덕성보다 능력을 봤기 때문이었다. 유권자들은 ‘다스가 누구 것이냐’보다 그가 서울시장을 하며 여러 가지 업적을 냈다는 사실에 더 주목했다. (정치가 리스크에서 프리미엄으로 바뀐다면 _158쪽)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의 근간은 거창한 국가 계획이 아니다. 바로 지역화폐에서 출발한다.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같은 정책을 펼쳤을 때, 사람들은 처음엔 고개를 갸웃했다. “이 작고 지엽적인 정책이 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그러나 곧 시장은 알게 됐다. 이것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바꾸는 도구, 나아가 자본시장의 판을 바꾸는 발화점이라는 걸. 돈은 돌아야 살아난다. 위기가 오면 사람들은 돈을 모은다. 그래서 저축은 늘고, 소비는 얼어붙는다. 그러면 자영업이 죽고, 지역경제가 식는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거기서 시작했다. (...)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지역화폐를 실험했을 때, 해당 지역의 자영업자 매출은 평균 10~20% 증가했고 소득대비 소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30% 가까이 높았다. 시장은 그 기억을 갖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 ‘지역화폐’ _161쪽)
특히 상법 개정이 개정되면 무분별한 쪼개기 상장을 법으로 금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주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중복 상장은 한국 증시의 고질병이었다. 모회사가 멀쩡하게 상장되어 있는 데 알짜 자회사를 물적분할한 뒤 상장시켜 버리면, 모회사의 기존 주주들은 심각한 손실을 입게 된다. 상법 개정을 통해 이런 편법이 막히게 된다면 두산, 한화, HD현대, LS 등 지주사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 이것은 전체 지수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수가 상승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KODEX 레버리지’와 같은 지수 추종 ETF뿐만 아니라 증권주도 동반 상승하는 구조이다. (제3공약 자본시장의 바닥을 바꿀 ‘가계 소상공인 지원’ _182쪽)
제6공약의 내용 중에는 주식 투자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한 줄이 있다. 바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의무화”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역사랑 상품권은 단순한 복지 수단이 아니라, 국가가 주도하는 디지털 유동성 분배 시스템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 → 소비 확대 → 물가 상승 → 자산 시장 유입 → 지방발(發) 주식 시장 순환’이라는 경로로 파동을 일으키며 확장될 수 있다. / 특히 유통과 정산,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이 디지털화되며 이 시장에서 실제로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앞서 잠시 설명한 코나아이, 웹케시, 쿠콘 등의 기업은 지역화폐 발행, 결제, 데이터 연동 API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들로, 이 공약의 집행이 시작되면 바로 실적과 연결될 수 있는 구조다. (제6공약 파동의 새로운 진원지 ‘세종 행정수도’ _197쪽)
증시는 항상 먼저 움직인다. 그러나 방향 없이 오르지는 않는다. 기대가 있고, 방향이 있고, 구조가 있을 때 파동은 만들어진다. 이 조건을 갖췄던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정부는 파동을 만들어냈고, 갖추지 못했던 박근혜, 윤석열 정부는 파동을 만들지 못한 채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 그렇다면 이재명 정부는 과연 파동을 만들어낼까? (또 한 번의 파동이 기대되는 4가지 이유 _220쪽)
작가정보
실전 투자가. 23만 구독자의 유튜브 ‘부자탐사대’ 진행자.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주식 분야 탑 크리에이터. 글로벌사이버대 재테크마케팅학과 교수. 연세대 졸업 후 현대자동차 본사 책임 매니저로 일하다가 주식 수입이 연봉보다 높아지자 퇴사한 후 현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식 투자의 본질을 전하고 있다. 전작 『부트 2024』, 『부트 2025』, 『트럼프 vs 해리스: 미 대선 관련주 투자 가이드』를 통해 놀라운 시장 적중률을 보여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차트나 기업가치보다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 먼저 길목을 잡아놓고 기다리는 투자 전략으로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는 이재명 정부 하에서 펼쳐질 ‘한국 주식 5차 파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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