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연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2025년 06월 2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50MB) | 약 6.7만 자
- ISBN 979114213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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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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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의 바람, 거울 앞의 고요한 시선, 빨래를 너는 손길. 잠 못 드는 밤의 무의식…모든 순간이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되고, 사유는 생의 감각으로 되돌아옵니다.
이 책은 자연과 , 일상의 장면 속에서 산다의 의미를 다시 회복해 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위로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다만 함께 숨 쉬며 곁에 서는 법을 기억나게 할 뿐입니다.
구성은 짧은 ‘단상’을 제시하고 그 속의 주제나 단서들을 해석하거나 분석하는 ‘사유’로 구분 되어있습니다. 단상들은 시적 영감을 주거나 수필적 친밀감을 주므로, 바쁜 틈을 타 산책하듯이 생의 감각을 환기 시켜주는 용도입니다.
사유는 그러한 단상들을 해석하고 분석한 작가의 내면적 사유를 접하면서, 이 시대의 평범한 일상들을 헤쳐나가는 작가의 세계관을 엿보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작가의 사유에 대해 공감도 하고 반감도 갖는 동안에 독자 자신만의 사유가 가다듬어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곁에 두고 한번씩 보며 감응하거나, 벤치에 앉아 잠시간 사유하거나 입니다.
PART 1 걷기, 나를 깨우는 시간
Chapter 1. 산책이나 해 볼까
1.1 쉬는 것도 아니고 사는 것도 아니다(휴일 산책)
1.2 빨래는 내가 넌다 (마음 말리기)
Chapter 2. 길 위에서 나를 만나다
2.1 걸을수록, 나에게로 (그 아침 안녕하신가요)
2.2 햇살이 쨍 한 날엔 나를 떠올려줘요 (두고 온 사람)
2.3 오래된 질문을 따라 걷다 (놓아준 종이)
Chapter 3. 느리고 우아하게… 그리고 인간답게
3.1 생각이 머무는 정원 (베란다 순례)
3.2 느리고 우아하게… 인간답게 (그 배우는)
3.3 속도를 비우고 시야를 넓히다 (한강)
PART 2 창을 열다, 숨을 들이마시다
Chapter 4
4.1 창을 연다 바람은 말이 없다 ( 겨울창 )
4.2 준비는 되셨나요? (수변 도로를 달리며 )
4.3 내 안에 나 있다 (거울 앞에 선 내 누이 같은…)
PART 3 힘을 빼면 아름다운 것들
Chapter 5. 한번도 쓰러진 적 없는 것처럼
5.1 혹시 당황 하셨나요? ( 오해 )
5.2 한 번도 쓰러지지 않은 것처럼 (무거운 날)
5.3 유연하게, 품격 있게, 무겁지 않게 (물 멍, 새 멍…)
Chapter 6. 달뜨는 저녁처럼 가볍게
6.1 어깨를 스치는 달빛 (집으로)
6.2 재즈를 좋아하시나요 (가구가 되어)
6.3 잠이라는 제3세계 (잠)
PART 4 벚꽃처럼 피고, 동백처럼 진다
Chapter 7. 벚꽃처럼 피고, 동백처럼 진다
7.1 화려한 축제 (벚꽃 잎 휘날리며)
7.2 깨끗했다 (동백은 왜!)
7.3 그리고…… 없었다 (물고기는 뒤로 헤엄치지 않는다)
Chapter 8. 잘라야 자라난다
8.1 그때는 몰랐다 (정원사의 손 가위)
8.2 친절한 성자 씨 (해치지 않아요)
8.3 속아 주기 가 심어주기보다 귀하다 (잘라야 자라난다)
Chapter 9. 보이지 않아도 안다 — 식탁 산책, 소소한 위로
9.1 음...... 알고 말고 (냉면 유감)
9.2 유리잔이 제 맛이야
PART 5 숲에서 숨을 찾다
Chapter 10. 숲이 이제 내게 오라 했다
10.1 숲은 오래된 기억을 정리해준다 (평창에서)
10.2 그리너리, 평안 안에서 (초록이 좋아)
10.3 초록의 제전 (그럴 수만 있다면)
Chapter 11. 시간이 멈추면 숨 길이 새어 나온다
11.1 오래전 그 자리엔 (나무는 말이 없다)
11.2 시간이 멈추면…… (들숨이 멈춰야 날숨이 온다)
PART 6 나 돌아 갈래!
Chapter 12. 나 돌아 갈래!
12.1 박하사탕
12.2 나만의 속도와 감각 (나를 찾아서)
12.3 끝에서 시작으로
에필로그
<단상> 동백은 왜!
무엇이 그토록 붉은 것인가? 애가 타도록 붉었고, 집요하게도 붉었다.
쉼 없이 달리고 맞섰고, 끝내 이겨내었다. 아니, 이겨야만 내일이 오는 줄 알았다. 살아남는 것이 유일한 과업이었다.
날이 새면 여지없이 문밖으로 내밀렸다. 위태로운 페달을 멈출 수 없었다. 격조 있는 검은 넥타이를 쓰다듬으며, 그 아래엔 붉은 심장을 감추었다.
푸른 하늘에 닿을 때까지 끝없이 타올랐다.
힘든적 않다고, 지친 적 없다고, 떠나고 싶지 않았다는 듯이.
더 내어 줄 것도 없고 아끼지 도 않았다.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나면, 더는 붙들 것도 없었다.
동백은 지지 않는다. 그저, 떨어질뿐.
한 송이씩 조용히, 때로는 한꺼번에 우수수.
붉은 채로, 온전한 채로.
그렇게 …깨끗했다.
<사유>
무엇이 그토록 붉은 것인가
붉음은 피가 아니라 의지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대 명령 앞에서 타오르는 생명력의 색깔. 그 붉음은 피와 땀이 섞인 색이었다. 하루하루를 버텨내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혀야 했던 현장의 색깔. 청춘의 붉음이 열정이었다면, 이때의 붉음은 절박함 이었다. 숨 쉴 틈도 없이 달려가야 했고, 넘어질 여유도 없이 일어서야 했다. 그 붉음 속에는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이, 현실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무가 모두 녹아 있었다. 그런데 정작 그 시절을 지나고 나서 보니, 그 붉음이 가장 아름다웠다. 애가 타도록, 집요하게도 붉었던 그 시절이 삶에서 가장 뜨거운 계절이었다. 그 붉음은 투지가 아니라 사랑이었고, 욕망이 아니라 헌신이었다
--Part 3 벚꽃처럼 피고 동백처럼 진다. 中 7.2 동백은 왜!
작가정보
저자(글) 이성자,토루
저자: 이성자
1963년 밀양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광고,영화,기업,홍보,기획,마케팅,카피,개인사업을. 거쳐 오랫동안 글과 멀어졌던 시간을 지나 다시 ‘글쟁이’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자연, 걷기, 감정, 존재의 숨결에 집중하며
삶을 사유하고 기록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는 산책과 사유, 단상을 중심으로
감각과 내면을 정리하는 글을 써 내려가고 있으며,
<창을 연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다.> 는 그 첫 책이다.
이 책은 그녀에게 시작이자 귀환이고,
앞으로의 시간은 자기만의 리듬으로 써내려 가는 '존재의 일기'가 될 것이다
사진은 싣지 않는다.
대신 그녀의 창은 언제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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