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설과 소년범죄

남상현 지음

역락 2025년 06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전후 소년범죄소설을 통시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당대의 사회상을 파악하는 것에서 나아가 현대 일본에 소년범죄소설이 뿌리내릴 수 있었던 배경과 수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원인까지 규명한 인문학 연구서이다.

전후 약 70년에 걸쳐 출판된 소년범죄소설에 나타나는 소년범죄의 양상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소설 속에 함축되어있는 작가 의식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재구성된 소년범죄의 사회상과 문제의식 연구를 목적으로 하였다.

목차

차례
서문1_개념 정리
2_책의 구성

제1부 소년 사형수와 전후
제1장 전후 최초의 ‘소년 사형수’ 소설 ―『소년사형수』(1950)
1_나카야마 기슈와 소년 사형수
2_패전 직후 소년범죄와 심리
3_소년법에 대한 나카야마의 시선
4_소년 사형의 한계 비판
5_맺으며

제2장 소년의 주체성과 가려진 죄의식 ―『외치는 소리』(1963)
1_『외치는 소리』와 소년, 범죄
2_범죄문학으로 재해석의 가능성
3_불안한 소년의 자기인식과 주체성
4_소년 보호와 피해자의 부재
5_맺으며

제3장 이상적 재판과 현실 고발 ―『사건』(1961)
1_1960년대 소년범죄의 횡행과 이해를 위한 재판 설정
2_이상적 판결을 통한 문학적 해결 도모
3_1970년대 『사건』의 사회적 수용 양상
4_맺으며

제4장 소년 사형수, 나가야마 노리오
1_법적 영향
2_사회적 영향
3_문학적 영향
4_맺으며

제2부 추리서사와의 결합
제5장 모리무라 세이치 작품 속 ‘악의(惡意)’의 탄생과 반전
1_‘악의’의 표면화
2_가정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의 공존
3_트릭 소재로서의 소년범죄
4_맺으며

제6장 추리소설 속 소년범죄의 안착
1_소년범죄와 추리소설의 공존
2_청춘추리소설의 선구자
3_여고생의 등장과 ‘셜록 홈즈’의 해체
4_맺으며

제7장 소년‘범죄소설’로의 이행
1_소년법과 복수의 조건
2_도시변화가 낳은 소년범죄
3_맺으며

제3부 주제의 확장 및 대중화
제8장 심리주의와 개인 책임의 대두 ―『골드러시』(1998)
1_유미리와 『골드러시』
2_『골드러시』 속 표류하는 소년의 심리
3_인간관계의 성립과 신뢰의 회복
4_생명의 무게와 책임의식
5_맺으며

제9장 ‘마음의 어둠’의 통용과 비판
1_‘마음의 어둠’의 등장 배경과 변용
2_‘마음의 어둠’의 사용 원인 해체
3_과잉된 미디어 보도 비판
4_맺으며

제10장 현대 일본의 소년범죄와 ‘탈사회화’ ―『고백』(2008)
1_미나토 가나에의 『고백』 속 탈사회화
2_소설 속 해답의 부재
3_맺으며

제11장 소년법과 피해자 가족 ―『방황하는 칼날』(2004)
1_소년법상 보호주의의 허점
2_소년법 속 배제된 피해자와 그들의 울분
3_사법제도 속 형사의 방황하는 정의
4_맺으며

제12장 일본의 소년범죄소설과 속죄의식
1_현대 일본 사회와 속죄의식의 대두
2_가해자 소년에게 요구되는 속죄의식
3_진정한 사건의 종결로서의 속죄와 용서
4_맺으며

책을 맺으며

작가정보

저자(글) 남상현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 고려대학교 석･박사 졸업. 일본 근현대 문학, 문화 전공.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고려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사.

주요 논저
- 다카하시 데쓰오 저, 고려대학교 일본추리소설연구회 역, 『미스터리의 사회학-근대적 기분전환의 조건』(역락, 2015)
-「전후 일본의 소년범죄소설 연구｣(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20)
-「한국 드라마 <소년심판>의 성공과 한계 고찰-일본 소설･드라마와의 비교를 중심으로」(『인문학연구』, 2022)
-「일본 TV드라마 속 소년범죄와 사회적 재기 고찰-『악마의 변호인 미코시바 레이지~속죄의 소나타』(2019)를 중심으로」(『일본학』, 2024)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