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역행적 읽기

형상적 기독론과 4 복음서의 증언

리처드 B. 헤이스 지음 | 정희원 옮김

코헨 2025년 07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복음서 역행적 읽기』 리처드 헤이스는 복음서 저자들이 이스라엘 경전을 해석하여 교회의 한 분 그리스도에 대한 문학적 증거를 만들어낸 충격적 방식을 보여준다. 복음서의 상상력은 끈질긴 유대교의 오랜 유일신론 전통에서 새롭고 혁명적 기독론을 발견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에 대한 현대의 불신은 초기 기독교 설교가 히브리 성서의 의도적 오독이라는 특징에 일부 기인한다. 근대성은 기독교가 신화 속 신성한 구세주에 관한 메시지에 부합하도록 성서를 왜곡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많은 현대 비평가들은 복음서를 1세기 예수에 관한 이야기 보다 2~3세기의 기독교 교리에 관한 이야기로 간주한다.
『복음서 역행적 읽기』에서 리처드 헤이스는 복음서 저자들에게 예수를 체화된 하나님의 현존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가르친 것은 이스라엘 경전 그 자체였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또한 이러한 상상력의 전환은 기독교 신학의 발전 초기에 일어 났으며, 이스라엘 경전에 대한 복음서 저자들의 수정된 형상적 읽기가 기독교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차

서문
서론
1. “구유에 누인 그리스도”: 이스라엘 경전 형상적 읽기

네 복음서의 증언
2. 신비의 형상화: 마가와 함께 읽기
3. 변모된 토라: 마태와 함께 읽기
4. 이스라엘을 구원할 분: 누가와 함께 읽기
5. 변모된 성전: 요한과 함께 읽기

결론
6. 회상적 읽기: 복음 형성 해석학의 과제

주
참고문헌
감사의 글

책 속으로

"...논의에 앞서 독자들에게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또 다루지 않는지, 몇 가지 사전 이해를 제시하며 도움을 주려 한다. 우선, 이 책은 “역사적 예수”에 관한 것이 아니며, 나사렛 예수가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고 소명과 정체성을 이해했는지 재구성하는 시도가 아니다. 둘째, 이 책은 복음서의 전통을 생산, 수용, 전승한 공동체의 사회적 배경, 서기관 학교나 복음서 저자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특정 가설을 주장하려는 시도도 아니다. 셋째, 이 책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예수를 이스라엘 하나님의 체현으로 고백한 놀라운 믿음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에 관한 것도 아니다.
이 책은 정경 복음서에 소개되는 예수에 대한 내러티브적 표현에 관한 것이다. 특히, 네 복음서 저자가 이스라엘 경전을 재조명하며 읽어나간 방식과 이스라엘 경전이 복음서 이야기의 중심 인물을 예시하고 조명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간단히 말해, 면밀한 상호텍스트적 읽기의 시도이다..." (서문 ii)

출판사 서평

“25년 전 리처드 헤이스는 바울이 이스라엘의 경전을 읽은 방식에 관해 조용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혁명을 일으켰다. 이제 그는 4 복음서로 관심을 돌리고, 우리는 비슷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헤이스는 특유의 성서학과 문학의 조화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텍스트, 특히 이스라엘 하나님의 체현이신 예수에 대한 초대 교회의 놀라운 믿음에 새롭고 놀라운 시각을 열어준다.”
N. T. 라이트,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

“복음서 기자들의 예수 묘사는 이스라엘 경전에 대한 그들의 해석학적 사용에 따른 것이라는 헤이스의 주장은 단순하면서도 획기적이다. 그리고 그의 접근 방식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 명료하다: 명시적이면서 동시에 암시적인 성경의 울림을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조정되어 있는 복음서에 공감하며 읽는 것이다. 헤이스는 투명한 해석과 명쾌한 글로 현대 성서학의 기본 가설과 주장에 설득력 있게 이의를 제기한다.”
조엘 B, 그린. 풀러신학대학

“복음서가 구약을 해석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데 헤이스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짧은 한 권의 책으로 충분하지 않을 터인 데도, 그의 해석학적 탐구는 기독론적 결과를 제공한다. 그는 구약을 읽을 때 각 복음서가 어떻게 각자의 독특한 방식으로 예수를 이스라엘 하나님의 체현으로 제시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그를 통해 상호텍스트성과 고등 기독론은 동전의 양면임이 드러난다.”
리처드 바우캄,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작가정보

저자(글) 리처드 B. 헤이스

리처드 헤이스는 예일대학교와 에모리대학교에서 수학 하였다. 미국 듀크대학교 신학부 신약학 교수와 학장을 역임하고 조지 워싱턴 아이비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 바울서신과 성서해석학의 세계적인 신약학자로 인정받 으며, 대표 저서로는 「바울서신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상상력의 전환」, 「복음서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 등이 있다. 마지막 저서는 크리스 토퍼 헤이스와 공동 집필한 「The Widening of God’s Mercy: Sexuality Within the Biblical Story」이다.

번역 정희원

정희원은 계명대학교과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듀크대학교과 에모리대학교에서 구약학, 컬럼비아 신학대에서 목회학을 공부했다. 차타누가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조지아크리스천대학교 구약학 조교수, 계명대학교 강의 교수로 재직했다. 역서로 「초기 이스라엘 이해의 새로운 지평」, 「일의 즐거움」, 「히브리 문학의 성정치학」, 「성서 문화 농업」, 「소녀, 신을 만나다」, 「스틸」, 「하나님의 표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