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중심 성교육은 어떻게 다를까요?
2025년 06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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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03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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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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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김지학(지하크), 페미니즘 활동가이자 작가 이충열(화사),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청소년들과 만나고 있는 박재성(개리)과 안도희(앙꼬), 네 활동가가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을 위해 모였다.『‘동의’ 중심 성교육은 어떻게 다를까요?』는 네 저자가 ‘성’에 관한 여러 핵심 주제를 대화 형식으로 알려주는 성(평등)교육 책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성(평등)교육의 핵심은 ‘동의’와 ‘관계’이다. 상호 동의와 바람직한 관계 맺기의 일상화로부터 자기 존중과 성적 자기결정권, 그리고 타인의 경계에 대한 존중이 형성되고, 그럼으로써 우리 사회의 당면한 문제들-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젠더 기반 폭력, 디저털 성폭력, 성매매, 직장 내 성적 괴롭힘 등-에 대한 근원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동의’를 어떻게 실천적으로 배우고 체득할 것인가 하는 것이 성교육의 핵심인 셈이다. 무엇보다 타인과 비교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자기 몸을 긍정하며 타인과 서로 간의 경계를 존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현장 활동가로서 청소년과 양육자들은 물론, 성폭력 가해자나 피해자들과 늘상 마주하는 저자들의 현실 인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담은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한 진술이 아니라 명확한 정보와 지식, 그러고 실천의 방향성까지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현실적 문제를 다루다 보니 ‘폭력’ 사례에 대한 내용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폭력’ 그 자체보다는 남녀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 자신과 타인 사이에 올바르고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동의’와 ‘존중’의 개념을 일상에서 체득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모두가 긍정적이고 즐거운 ‘성’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방향으로 집필되었다.
이제까지의 겁주기식의 성교육, 피해자 되지 않기를 강조하는 성교육, 주 학습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아 실전성이 떨어지는 성교육에서 벗어나, 자기 몸에 대한 온전한 이해, 경계 존중 교육, 평등한 관계와 동의의 일상적 경험에 기반한 실전적인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이전의 성교육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점과 교육적 대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자기 몸의 감각을 체득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훈련법, 획일화된 미적 기준과 해로운 남성성에서 벗어나는 방법, 안전하게 사랑하고 건강하게 이별하기 위한 조건,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폭력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단호한 대처법, 성폭력 상황 발생 시의 대응법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다. 또 주제별로 함께 이야기해볼 문제들을 제시해 교육이나 대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이나 자녀들과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교사와 부모 등의 양육자, 성을 매개로 시민성을 길러주고자 하는 교육자, 자신의 몸과 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행복하게 누려야 할 청소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다. 나아가 성에 대해 온전한 개념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이다.
자기 자신과 그리고 다른 사람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 성(평등)교육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이 될 때 펼쳐질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해볼 것을 권한다.
여는 말
Chapter 1 이제까지의 성교육,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Chapter 2 앞으로의 성교육, 어떠해야 할까요?
Chapter 3 예뻐지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고요?
Chapter 4 성적 자기결정권이 마음대로 성관계하겠다는 말일까요?
Chapter 5 ‘동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있나요?
Chapter 6 보다 행복한 관계를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Chapter 7 성 역할 고정관념에 깊이 빠져 있진 않나요?
Chapter 8 여성성의 또 다른 이름을 아시나요?
Chapter 9 해로운 남성성이란 무엇일까요?
Chapter 10 ‘여성성’과 ‘남성성’이 재생산되는 곳이 가정일 수 있다고요?
Chapter 11 경계선은 비눗방울이 아니라고요?
Chapter 12 주먹으로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라고요?
Chapter 13 젠더에 기반한 폭력이란 무엇일까요?
Chapter 14 지금도 매 순간 디지털 성폭력이 일어나고 있다고요?
Chapter 15 성매매가 나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Chapter 16 성희롱이 아니라 ‘직장 내 성적 괴롭힘’이라고요?
Chapter 17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은 가까운 사이라고요?
Chapter 18 조심하라는 말이 피해자를 비난하는 말이 될 수 있다고요?
Chapter 19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Chapter 20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닫는 말 334
성교육에서 몸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맞지만, 몸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가 성교육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를 보면 여덟 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하고 있어요. 이 핵심가치들을 보면 ‘성’이라는 것은 나와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 형성되는 다양한 관계들은 물론이고, 나와 그들의 권리, 내가 속한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 등의 다양한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39쪽
나는 나의 성적 욕망을 알고 있는지, 그것을 인정하는지, 정확히 이야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연애하고 싶은 상대가 생겼다면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지, 거절도 잘 당할 수 있는지, 연애 중이라면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스킨십을 요구하거나 원치 않는 스킨십을 거절할 수 있는지 등이 모두 성적인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내용입니다. 이 책이 성적인 주체로 살아가는 방법과 다른 사람들을 성적인 주체로 존중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70쪽
‘성에 대해 알려주면 호기심이 생기고 그러면 더 위험해질 거야’라고 생각하는 양육자들과 교사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에게 가장 이롭고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 해요.
성관계란 평등한 관계에서 서로가 원하는 것을 즐겁고 안전하게 행하는 거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즐겁고 안전한 성관계’가 아닌 성폭력, 성 착취, 성매매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적극적으로 피할 수 있게 되죠. 모든 성적 행동을 그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규정하고 통제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246쪽
만약 내가 무언가에 대해서 ‘싫다’고 했을 때 상대방이 상심하거나 짜증을 낸다고 하더라도 나는 나의 경계를 항상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좌절감을 떨쳐내는 건 상대방의 몫이에요. 상대방의 반응 때문에 나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이 관계가 최선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 역시 상대방이 싫다고 했을 때 그의 감정과 의사를 존중해야 합니다.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내 감정은 내가 다루어야 합니다. 내 기분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그 관계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280~281쪽
‘내가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될 수 있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사는 것은 매우 인권적인 태도를 지니게 해주거든요. 자신이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면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되죠.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을 포함한 모두가 자신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영역에서는 누군가에게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라면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비장애인이라면 장애인에게, 선주민이라면 이주민에게, 비성소수자라면 성소수자에게 누구나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296~297쪽
작가정보
2015년 한국 최초의 다양성훈련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다양성연구소’를 세웠다. 다양한 활동과 활동에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특권과 억압을 깨닫고 평등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다양성훈련을 진행하는 퍼실리테이터로 살고 있다. 인권교육, 시민교육, 성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연구하고 전하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현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숭실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외래 교수를 했다. 지은 책으로 《인권옹호자 예수》가 있다.
교육제도 안에서 경제학과 조형예술, 여성학을 전공했고, 제도 밖에서 현대미술과 페미니즘 미술을 공부했다. 백인·비장애인·시스젠더·이성애자·남성 중심의 시각이 야기한 차별과 폭력, 자기 소외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술창작, 전시기획, 글쓰기, 강의와 워크숍, 이미지에 대한 자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강사, 경기도 성평등홍보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와 공저인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우리 힘세고 사나운 용기》가 있다. 앎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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