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건너는 반딧불이

이정희 지음

영혼의숲 2025년 06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5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정희의 『들을 건너는 반딧불이』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제 1 부

가난한 침대

삶의 소고小考 ㆍ 10
행복바라기 ㆍ 11
욕망의 문 ㆍ 12
가난한 침대 ㆍ 13
눈 코 그리고 입 ㆍ 14
삶의 단상 ㆍ 15
도시 속의 들판 ㆍ 16
무정도시(1) ㆍ 17
무정도시(2) ㆍ 18
마지막 편지 ㆍ 19
독백 ㆍ 20
때가 오기 전에 ㆍ 21
끝나지 않은 싸움 ㆍ 22
요새 ㆍ 23

제 2 부

가난한 침대
어둠에 갇힌 사랑 ㆍ 24
어두움의 사유 ㆍ 25
모래성 ㆍ 26
바늘꽃 ㆍ 27
나그네 ㆍ 28
끝과 시작 ㆍ 29
마음 ㆍ 30
고독 ㆍ 31
오열 ㆍ 32
오징어 게임 ㆍ 33
술에 대한 독백 ㆍ 34
술값에 팔다 ㆍ 35
진실 ㆍ 36
신앙을 산책하다
가시나무 새 ㆍ 38
새벽기도 ㆍ 39
암흑 속에 핀 꽃 ㆍ 40
천사와 악마 ㆍ 41
신앙의 여정 ㆍ 42
천상의 합주곡 ㆍ 43
길 ㆍ 44
안개 ㆍ 45
침묵의 문 ㆍ 46
언어의 폭군 ㆍ 47
내가 본 하늘 ㆍ 48
새로운 하늘 ㆍ 49
소중한 것과 버려진 것들 ㆍ 50
어버이 은혜 그 무한한 ㆍ 51
안식처 ㆍ 52
뒤란의 감나무 ㆍ 53
가인의 후예 ㆍ 54
침묵 ㆍ 55
삶에 대하여 ㆍ 56
은혜의 선물 ㆍ 57
낯선 어둠 ㆍ 58
신의 얼굴 ㆍ 59
광대의 얼굴 ㆍ 60
장대 ㆍ 61
진실 ㆍ 62


제 3 부

바람의 노래 ㆍ 64
봄의 합창(II) ㆍ 65
오월 ㆍ 66
가을의 시 ㆍ 67
가을에게 ㆍ 68
유년 회상 ㆍ 69
꿈의 시절 ㆍ 70
어깨동무 ㆍ 71
동강 할미꽃 ㆍ 72
사라진 소리 ㆍ 73
향기 ㆍ 74
수선화 ㆍ 75
그땐 그랬지 ㆍ 76
여름 자르기 ㆍ 77

제 4 부
사계를 추억하다
우리 동네 방앗간 ㆍ 78
얄궂은 가을 ㆍ 79
그때는 ㆍ 80
장터 풍경 ㆍ 81
화양연화 ㆍ 82
청산에 살고파 ㆍ 83
겨울나무의 꿈 ㆍ 84
무상 ㆍ 85
설경 ㆍ 86
비오는 날에 ㆍ 87
묘한 바닷가 ㆍ 88
사랑에 대한 詩人의 탄주(彈奏)
실종된 사랑(I) ㆍ 90
실종된 사랑(II) ㆍ 88
시는 ㆍ 92
임의 연가 ㆍ 93
내 가난한 꿈 ㆍ 94
성찬 ㆍ 95
여린 꿈 ㆍ 96
고뇌의 꽃 ㆍ 97
기적 ㆍ 98
詩의 비상 ㆍ 99
청춘이여 ㆍ 100
여심女心 단상斷想 ㆍ 101
덫 ㆍ 102
기차는 떠나고 ㆍ 103
사랑 때문에 ㆍ 104
여린 꿈 ㆍ 105
광대 ㆍ 106
탈춤 ㆍ 107
그 사랑 때문에(I) ㆍ 108
그 사랑 때문에(II) ㆍ 109
가을 사랑 ㆍ 110
못 다한 노래 ㆍ 111
봄은 오는가 ㆍ 112
찬란한 침묵 ㆍ 113
낙엽 ㆍ 114
가을의 전설 ㆍ 115
마음의 유랑 ㆍ 116


제 5 부

내 인생의 보물

도깨비가 준 선물 ㆍ 118
도깨비 이야기 ㆍ 119
너와 나의 이야기 ㆍ 120
너의 생각 ㆍ 121
손자의 재치 ㆍ 122
나의 어여쁜 사랑 ㆍ 123
줄무늬 ㆍ 124
일곱 빛깔 무지개 ㆍ 125
그리움 ㆍ 126
손자들 ㆍ 127
등 돌린 사랑 ㆍ 128
세수 ㆍ 129
잃어버린 낙원 ㆍ 130
이 다음에 ㆍ 132
달 ㆍ 133
머리가 약 올려요 ㆍ 134
삼촌 ㆍ 135
봄이 왔네 ㆍ 136
하나님은 어디 사세요 ㆍ 137
너의 생각 ㆍ 138
초승달 보며 ㆍ 139
산 너머로 해지는 걸 보면서 ㆍ 140
산에서 내려오면서 ㆍ 141
태권도 도장 간 민준이 ㆍ142

출판사 서평

신앙적 삶의 사유(思惟)를 통한
관조(觀照)와 여백(餘白)의 미학이 빚어내는
‘이정희의 詩세계’


이정희 시인이 『들을 건너는 반딧불이』 처녀 시집을 상재한다. 시인에게 첫 시집은 자신의 문학적 역량과 시혼을 다한 결정체요, 가슴 설레는 축복이기도하며, 문학의 꽃은 詩라고 말하는 것이기도 한다. 시는 감성의 차원을 넘어 살아온 경험을 버무려 함축한 산물이기에 좋은 시는 세상을 바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람에게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詩를 사랑하는 사람이 빚은 詩’,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벼린 詩‘ 세상을 바로 보고 걸으며, ’시인이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하는 길 위에서 출발점이 어딘지 아는 사람‘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이정희 시집 『들을 건너는 반딧불이』는 삶의 서정적 정서에 민감한 인생여정을 고뇌의 성찰과 내적인 고백을 통한 의미적 이미지로 형상화한 詩와 종교적 삶의 신앙시적 물상(物像)을 관조하는 그 통찰력의 사유(思惟)가 짙게 녹아 있는 시집으로 주목된다.
如草 허광빈
『詩人, 도서출판 〔영혼의 숲〕 발행인』

작가정보

저자(글) 이정희

■ 서울출신
■ 1984년 가평문화원 백일장 장원
■ 1996년 글두레문학회 수필 등단
■ 2018년 제3회 전국백일장 최우수 작품상 수상
■ 2006년 전국백일장 오신환 금상작품상 수상
■ 한국문예협회 회원
■ 경기문인협회 회원
■ 2016년 6월부터 DAUM행시카페 ‘한국행시문학’활동

│저서│
■ 들을 건너는 반딧불이
│공저│
■ 그래도 우리 사랑이
■ 행시사랑 10인 10색

작가의 말

시인의 말



그토록 뜨거운 태양에도
그토록 혹독한 추위에도 묵묵히 견디며
봄을 맞이해 기지개 펴는 나무처럼
오랫동안 접은 날개를 펴고 비상을 위해 파닥인다
자작나무 껍질 벗겨지듯 질긴 고독을 벗어내며
파노라마 같이 펼쳐지는 시상(詩想)을 향해
시어(詩語)를 얻기 위해 다람쥐처럼 상상의 숲을 넘나들
었다
세월 탓인지 사소한 것에 마음이 가고
연민이 생기며 그리움도 많아진다
들을 건너는 반딧불 하나 가슴에
들어오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것은
나의 등 뒤에는 나를 도우시는
주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침전된 세월 속에서
하얗게 잊고 있었던 시(詩)가 나를 불러낸다
완전하고 완벽한 시인이기보다는
삶의 오류가 있었던 만큼
오류가 있는 시일지라도 거기엔
질긴 고독과 사랑이 있었고
토해낸 눈물과 시름이 뒤섞인
삶의 흔적이 갈피마다 켜켜이 스며있다.
2024년 춘사월
꽃비 내리는 날 수원에서
이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