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이반

레프 톨스토이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6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부유한 농부의 세 명의 아들, 세묜과 타라스, 이반은 아버지에게서 재산을 분배 받게 된다. 하지만 분배 절차가 너무 평화롭게 이뤄지는 바람에, 악마가 그 사실을 질투하고, 세 형제를 갈라놓으려는 음모를 시작한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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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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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2쪽)

책 속으로

아주 까마득한 옛날,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평화로운 마을에 인정 많고 부유한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 농부에게는 개성 강한 세 아들이 있었는데, 야망에 불타는 군인이 된 세묜, 넉살 좋기로 소문난 사업가 스타일의 타라스, 그리고 순박함 그 자체였던 농사꾼 이반과 안타깝게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딸 마라니야가 있었다. 세묜은 인생 역전을 꿈꾸며 전쟁터로 향했고, 타라스는 타고난 장사꾼 기질을 발휘해 유명한 상인 밑에서 혹독한 수련을 받기로 결심했다. 반면 이반은 묵묵히 누이와 함께 고향에 남아 땀방울을 쏟으며 농사를 짓는 삶을 선택했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고, 세묜은 놀랍게도 승승장구하며 승진을 거듭하더니, 마침내 명문 귀족 가문의 여인과 결혼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겉모습은 화려했지만, 실상은 텅 빈 깡통과 다름없었다. 꼬박꼬박 봉급이 들어왔지만, 사모님의 과도한 사치 때문에 늘 적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돈은 쌓일 틈도 없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결국 세묜은 쪼들리는 살림살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작료를 받아 급한 불이라도 끄기 위해 고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지금은 소작료를 드릴 형편이 되지 않습니다요. 변변한 농기구 하나 없는 저희 같은 소작농에게 소작료는 너무나 큰 부담입니다. 당장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상황입니다."
세묜은 잔뜩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버지, 그렇게 부자시면서 어찌 저에게는 쥐꼬리만큼도 나눠주시지 않으십니까? 땅 3분의 1이라도 제게 주십시오. 제 땅에서 농사지으며 떳떳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아버지는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네가 집안에 도움 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느냐? 염치도 없이 땅 3분의 1을 달라고? 그랬다가는 이반과 네 누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게다."
그러자 세묜은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비아냥거렸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다. 이반은 이제 나의 롤모델이다. 이야기가 너무 빨리 전개되어 끊임없이 내 호기심을 자극했고, 나는 계속 읽으며 이반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 궁금했다. 훌륭한 도덕을 가진 훌륭한 이야기. 앉아서 끝낼 수 있는 매우 짧은 이야기. 반드시 읽어야 한다."
- Rebilyour, Goodreads 독자
"나는 이반의 호칭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어떻게 설명되는지 읽으면서 깨달았다. 누군가의 마음이 전혀 부패하지 않고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모든 사람이 그들을 바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타락한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예를 보여준다."
- Threeheaded, Goodreads 독자
"모든 사람들에게 읽어줘야 하는 필수 이야기 중 하나. 그리고 사회 속 어른들에게 주어진 살아가는 법을 체득하는 것에 대한 큰 교훈이 된다. 톨스토이는 정말로 대가이다. 사랑한다, 그를."
- Christian,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레프 톨스토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1828년 9월 9일~1910년 11월 20일)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상가이다. 그는 다양한 소설을 통해 인간 본성과 도덕적 갈등을 심도 있게 탐구했다. 톨스토이는 농민 교육과 금욕주의를 실천하며, 종교와 도덕에 대한 독자적인 철학을 발전시켰다. 그의 사상은 비폭력 저항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인물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