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기 기독교와 도시 문화
2025년 06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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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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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 서문
들어가는 글
초기 기독교를 사회적 관점에서 서술하는 이유
몇 가지 반론
바울계 기독교
1장 바울계 기독교의 도시 환경
바울과 도시
시골에서 도시로
폴리스에서 제국으로
도시 사람들
도시 대 시골
국제도시
이동성
그리스-로마 도시의 여성
관계
도시의 유대교와 바울계 기독교
바울계 기독교의 도시
2장 바울계 그리스도인들의 사회 내 수준
‘프롤레타리아’인가, ‘중류층’인가?
사회 계층 측정하기
인물 연구에서 얻는 증거
간접 증거
뒤섞인 계층, 모호한 지위
3장 ‘에클레시아’의 형성
환경에서 찾아본 여러 모델
교제와 그 경계
온 세계를 아우르는 한 백성
4장 통치
분쟁 처리
추론
5장 의식
작은 의식
세례: 입교 의식
주의 만찬: 연대를 다지는 의식
알려지지 않고 논쟁의 대상인 의식
6장 믿음의 패턴과 삶의 패턴
한 하나님, 한 주, 한 몸
묵시와 혁신의 관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메시아
악과 그 반전
상관관계
약어
참고 도서: 인용한 2차 저작
보충 참고 도서
주요 인물 소개
성경 찾아보기
현대 저자 찾아보기
주제 찾아보기
정보는 절대로 충분하지 않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도 해석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우리에게는 아귀가 다 들어맞게 해 줄 어떤 열쇠와, 우리에겐 낯설기만 한 로마 속주의 도시(혹은 그런 시간의 경계를 초월한 어떤 “지중해 문화”)에 있던 사회가 독특하게 지니고 있던 모든 것을 집약해 줄 이론적 틀을 찾고픈 유혹이 크다. 하지만 그런 열쇠는 없다. 후견인-피후견인 관계가 그런 열쇠가 아니며, 명예-수치 사회도 그런 열쇠가 아니다. 지위의 불일치, 일상사가 된 성령의 은사, 인간을 서로 쌍을 이루는 두 부분으로 구성된 존재로 보는 견해, 시장경제 이전의 경제에서 이루어지는 합리적 선택, 집단 체계의 역학도 그런 열쇠가 아니다. 이런 환유어 그리고 그와 비슷한 것 가운데 일부 혹은 심지어 전부가 대변하는 관점이 사실은 이미 주어진 일부 증거를 우리가 새로운 각도에서 보게끔 도와주거나 또는 우리가 그 존재를 몰랐던 증거를 발견하게 도와줄지도 모른다. 그럴지라도 그런 생각은 여전히 추상적이어서 1세기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남겨둔 수수께끼 같은 자취에 오랫동안 몰두하며 탐구하는 것을 결코 대신하지는 못한다. 그렇게 몰두하며 탐구해야만 나중에 “기독교”가 될 운동이 계속 이어 갈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 도시에서 꾸려 나간 삶을 구성하는, 다양하고도 복잡하며 역동성이 넘치는 인간관계를 비로소 얼마라도 이해할 수 있다. 그 이야기를 하나로 모으는 일은 결국 과학보다 예술에 가깝다. 내가 아는 과학자들은 그들이 탐구하는 과학 속에도 많은 예술이 존재함을 기꺼이 인정한다. 나는 새 표지를 입고 나온 이 책이 독자들을 계속 독려하여 풍부한 상상을 동반한 연구 작업에 동참하게 하고, 종국에는 독자들이 고대 그리스도인을 이전보다 좀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하게 되길 소망한다.
_2판 서문 중에서
바울은 도시 사람이었다. 도시의 숨결이 그의 언어를 통해 전해진다. 예수가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와 가라지 비유, 임차농들, 진흙으로 지붕을 만든 움막은 거름과 흙이 뒤섞인 냄새를 물씬 풍기며, 그리스어로 기록된 글에서 팔레스타인 지역 마을에서 사용하던 아람어가 종종 느껴진다. 한편 바울이 감람나무나 정원의 은유를 사용할 때는 그리스어가 유창하게 흘러나오고, 농촌보다는 학교 교실이 떠오른다. 바울은 김나시움이나 경기장, 또는 공방에서 가져온 그리스어 수사의 전형적 표현에 더 익숙한 사람 같다. 더구나 바울은 도시에 의존하여 생계를 꾸려 가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바울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나마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일을 하면서-사도행전에 따르면 천막을 만들면서-생계를 꾸렸다. 그는 일종의 씁쓸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신을 변호하거나 교훈을 줄 목적으로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 이 사실을 몇 차례 되새겨 준다. 이렇게 장인의 삶을 살던 그는, 노예든 자유인이든, 고대 사회 피라미드의 맨 밑바닥에 속한 농사꾼들과 달랐고, 자기 소유의 농지에 의존하여 부와 지위를 누리던 극소수의 행운아들과도 달랐다. 도시 수공 노동자 가운데는 노예와 자유인이 있었으며, 이들의 지위와 재산은 극도로 가난한 이로부터 상당히 안락하게 살던 이에 이르기까지 그 차이가 꽤 컸지만, 모든 이가 철저히 도시에 속해 있었다. 이들은 농사꾼처럼 도시를 적대시하거나 두려워하지도 않았고, 귀족들처럼 자신만만하게 ‘폴리스’와 ‘코라’를 지배하는 권력을 행사하지도 않았다. 바울은 수사를 동원하여 자신이 위험에 처했던 지역을 열거하면서 이 세계를 도시와 광야와 바다로 나눈다(고후 11:26). 그의 세계에는 생산을 담당하던 교외 지역인 ‘코라’가 포함되지 않으며, 도시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_1장 중에서
우리가 살펴본 증거는 단편적이고 무작위적이며 분명하지 않은 것도 종종 있었다. 우리는 바울 공동체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려 줄 통계 자료를 인용할 수 없고, 어느 바울계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수준을 완벽하게 서술할 수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그룹들을 인상파 회화의 스케치 정도로는 묘사할 수 있게 해 줄 실마리를 많이 발견했다. 이는 몇몇 단계의 사회적 수준에 있는 사람들을 한데 모아 묘사한 그림이다. 이 그림에는 그리스-로마 사회에서 최고 수준과 최저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나타나지 않는다.…하지만 최고점과 최저점 사이에 속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잘 나타나 있다. 얼마나 많았는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 노예들도 있다. 하지만 바울 서신이 이런저런 소소한 실마리를 통해 그 존재를 가장 많이 일러 준 “전형적” 그리스도인은 자유인 수공업자나 소규모 무역상이다. 직업상 이런 범주에 속한 이들 일부는 집과 노예, 자기 경비로 여행할 능력 및 부유함을 나타내는 다른 표지를 지녔다. 일부 부자는 그리스도인 개인과 그룹에 필요한 집과 모임 장소를 비롯해 다른 섬김을 제공했다. 사실 이런 부자들은 후견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_3장 중에서
교회도 다양한 사회적 지위를 지닌 구성원들이 모인 복합체였다. 교회 구성원들이 이전에 서로 맺었던 그리고 교회 밖에서는 여전히 맺고 있는 여러 유형의 관계-주인과 노예, 부자와 빈자, 노예 출신 자유인과 후견인, 남성과 여성 등-는 세례 의식과 주의 만찬을 통해 경축한 ‘코뮤니타스’와 긴장 관계를 나타냈다. 이런 역할들이 나타내는 익숙한 위계 구조 그리고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카리스마를 통해 특별함을 부여하시는 성령의 자유 사이에도 긴장이 존재했다. 따라서 우리는 통일과 평등과 사랑을 표현하는 상징을 강조할 뿐 아니라 유동성과 다양성과 개별성을 표현하는 상관관계적 상징도 강조하는 모습을 바울 서신에서 발견한다.
로마 제국 동부 지역의 열두 개 남짓 도시에 있던 이 기이한 소그룹들은 (비록 그들 스스로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았겠지만)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데 몰두했다. 머지않아 그들의 사상, 그들이 하나님을 표현한 이미지, 그들이 삶을 꾸려 간 방식, 그들이 행한 의식은 그들이 생각했던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그들도 예측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지중해 유역과 유럽의 문화가 겪은 엄청난 변화의 일부가 된다.
_6장 중에서
1세기 기독교의 도시적 특성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첫 그리스도인들을 생각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시골에서 양을 치는 목자나 밭에 씨를 뿌리는 농부, 고기를 낚는 어부가 등장하는 시골의 모습일 것이다.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와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익숙했던 주일학교 성경 공부 교재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그런 이미지를 강화해 주었다. 하지만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회심한 뒤에 로마 제국의 공인 종교가 된 기독교는 그런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첫 그리스도인들이 활동했던 지역은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그 후계자들, 그리고 뒤이어 로마 사람들에 의해 도시화되었다. 이런 도시화는 이른 시기부터 기독교 운동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며, 따라서 기독교는 도시 종교로서 로마 제국 전역에 퍼졌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형성
이러한 1세기 기독교의 중심 인물은 바울이었다. 바울은 그리스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학문적 교양을 갖춘 도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와 동역자들은 고린도, 갈라디아,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 데살로니가 등의 도시를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전개했고 그 결과 로마 속주의 여러 도시에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그리스도인 공동체 내부에는 그들만의 특징적 문화가 만들어졌는데, 가장 대표적인 기독교 의식 두 가지는 입교 과정에서 행한 세례와 구성원들이 친교를 나누는 주의 만찬이었다. 이러한 의식들은 그리스도인들과 주위의 이방인들을 명확하게 구분시켜 주는 경계선 역할을 함으로써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유대를 강화해 주었다. 반면에 각계각층의 사회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도 끊이지 않았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사회적 지위, 이방인과 유대인,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둘러싼 갈등이 그 핵심 이슈였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과 결과가 사도행전 및 바울 서신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의의
이 책의 저자 웨인 믹스는 이러한 도시 기독교의 형성 과정 및 기독교 공동체의 사회 문화적 배경을 바울 관련 문서들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재구성하여 보여 준다. 당시 교회 구성원들의 사회적 지위, 기독교 공동체 내의 치리 방식, 세례와 주의 만찬으로 대표되는 의식 등을 재구성하는 작업에서 저자는 성경 자료에 담긴 사소한 정보를 단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으며, 다양한 고대 문헌 및 고고학적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의 주장에 신뢰성을 더한다.
이렇듯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자세한 정보를 근거로 탄탄하게 저술된 이 책은 1983년에 처음 출간된 이래로 수많은 이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2003년에 출간된 2판에는 새롭게 발견된 고고학 정보를 추가함으로써 저자의 논지는 더욱 견고한 토대를 갖추게 되었다. 이로써 초판 출간 이후에 일찌감치 기독교 역사 분야의 고전으로 올라섰던 이 책은 그 독보적 지위를 한층 더 굳히게 되었다.
■ 독자 대상
_초기 기독교 역사를 공부하는 신학생 및 목회자
_바울 시대의 사회 문화에 관심 있는 학생 및 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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