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점심시간
2025년 06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1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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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148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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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개학 첫날
우리 가족
점심시간
기생충
준비물
급식 줄
풋볼 팀
자유 독서
내 자리
흰 토끼와 보아뱀
패스트푸드
초대
엄마의 눈물
바퀴벌레
핼러윈
괴짜 아이
나 홀로 집에
슈퍼히어로
추수감사절
받아쓰기
가짜 눈
이사
전당포
엎질러진 우유
사과
리엄네 이층집
젓가락
크리스마스트리
새해
무료 급식
작가의 말
그러니 나에게 사랑이 무료라는 말은 말이 안 된다. 나도 알고 있으니까. 이 세상 무엇 하나도 공짜는 없다는 것을.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어떠한 비용을 치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난한 사람은 모든 상황에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치르게 된다. _20쪽
이건 말도 안 된다. 누구도 지원금 받는 걸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을 거다. 특히 아이들은. 이제 내가 비렁뱅이라는 게 모두에게 까발려졌다. 원래 올해는 멋진 한 해가 돼야 했다. 그런데 벌써 글러 먹은 것 같다. _39쪽
점심시간마다 무료 급식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되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 봤다. 하지만 어떤 시도도 통하지 않았다. 한번은 종이에 내 이름과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라고 서서 계산원에게 건넸다. 제발 글씨를 읽을 수 있기를, 내 주위에 아무도 계산원이 하는 말을 못 듣기를 간절히 바라며. 하지만 계산이 말했다. “아, 얘야 내가 집에다 안경을 놓고 왔구나. 좀 읽어 주겠니?” _87쪽
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졌다. 가끔 아주 많이 엄마가 싫다. 엄마가 날 때릴 때나 정말 잔인하게 굴 때 말이다. 하지만 엄마가 울면? 어쩔 수 없이, 엄마를 미워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내가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마가 엄청 깊은 상처를 받은 것 같아서. _125쪽
내 친구 이단은 우리가 슈퍼히어로가 되어 헤쳐 나갈 멋진 모험에 대해 계속 떠들었다. 난 어쩌면 착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사람을 죽이지는 못할지라도 난 사람을 해치고 싶어 한다. 착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끔찍한 짓은 떠올리지 않을 거다. 어쩌면 나도 나쁜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입맛이 뚝 떨어졌다. _198쪽
꼭꼭 숨기고 싶은 내 비밀은 ‘가난’
이 고통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렉스는 집보다 학교가 좋다. 학교에서는 두 살 동생을 돌보지 않아도 되고, 설거지나 청소도 하지 않고, 엄마의 기분을 살피지 않고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6학년이 된 첫날부터, 학교마저 더 이상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없었다. 무료 급식 프로그램에 이름이 등록되었기 때문이다. 렉스는 점심시간마다 계산원에게 ‘무료 급식’ 대상자라고 말하는 걸 누가 듣게 될까 봐 안절부절못했다. 가난하다는 걸 동네방네 알려야 하는 꼴이니 그 마음이 오죽할까.
게다가 5학년 때 친했던 친구들은 모두 풋볼 팀이라서 점심시간에도 붙어 앉았다. 렉스도 그 틈에 정말 끼고 싶었다. 그런데 엄마는 렉스가 풋볼을 하면 동생은 누가 돌볼 것이며, 행여 다치면 병원비는 누가 낼 거냐고 하면서 결사반대했다. 얼토당토않은 논리에 포기하지 않고 엄마를 졸랐지만, 다음 날 렉스의 눈은 멍이 들어 있었다. 새아빠와 엄마의 폭력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학교에서는 영어 선생님도 렉스를 경계하고 차별한다. 렉스는 자신이 백인이 아닌 데다가 허름한 옷차림이라서 그렇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고통은 ‘가난’ 때문이라고 믿는다. ‘돈’만 있으면 이 모든 것이 바뀔 거라고.
작가의 슬프도록 아픈 성장기
가난과 폭력에 맞선 열세 살의 안간힘
렉스는 폭군과도 같은 새아빠와 정서적으로 불안한 엄마 사이에서 열세 살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아이가 아이답지 못하다는 것만큼 안타까운 게 또 있을까? 렉스는 감당 못할 분노를 꾹꾹 눌러 담았다가 순간순간 거친 말로, 큰 소리로 표출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바로 후회하고 자신을 질책한다. 자신 또한 나쁜 사람은 아닐까 의심하고 괴물이 될까 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다행히 렉스 곁에는 사랑과 우정으로 보듬는 이들이 있다. 가난하게 살았지만 꿈을 이룬 외할머니는 렉스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어른이다. 렉스의 인내심은 딸의 갖은 홀대에도 불구하고 딸을 꿋꿋하게 사랑하는 외할머니를 닮았다. 렉스와 점심시간 밥 친구가 된 이단은 모든 가족이 복잡한 상황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부유한 환경에서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사는 이단도 나름의 결핍이 있고 고민이 있다는 발견이 렉스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이러한 외할머니의 안정감과 친구 이단과의 우정은 렉스가 엄마를 향한 사랑을 잃지 않는 데 큰 힘이 된다. 결국 엄마는 렉스의 사랑으로 회복되고, 엄마의 회복은 온 가족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빈곤이 만들어 낸 불편한 현실
하지만 ‘희망’마저 빼앗아 갈 수는 없다
《불편한 점심시간》은 읽기 불편하다.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고 어떤 상황에서도 벌어져서는 안 되는 아동 학대가 곳곳에 묘사돼 있기 때문이다. 허구가 아닌 작가 본인이 겪은 이야기라고 하니, 그 폭력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어쩌면 이러한 학대에 노출된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열세 살 렉스처럼 숨기고 있어서, 우리의 관심이 없어서 보이지 않을 뿐.
작가가 떠올리기조차 싫었다는 기억을 애써 지면에 옮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렉스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 또한 여전히 많기 때문. 작가는 이 책으로 그 아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경제적인 빈곤, 그로 인한 아동 학대, 가정 폭력, 사회의 편견과 차별 등의 공격 속에서 외롭게 버티고 있는 아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당부한다.
작가정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 행복에 빠졌고, 그 행복을 키우고자 한겨레 교육 문화 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 과정을 공부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엄마! 엄마!》 《마리 퀴리, 대단한 과학자도 도움이 필요해》 《강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요》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만약 여러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제 조언은 단순해요. 포기하지 마세요. 시간은 지나가요. 강하게 버티세요. 여러분의 상황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어요. 상황이 변하기 전까지 누구도 여러분의 가장 강력한 재능, 바로 희망을 품는 능력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걸 기억하세요.” _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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