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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세계를 감각하는 법

케일럽 에버렛 지음 | 노승영 옮김
위즈덤하우스

2025년 06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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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47MB)   |  약 20.3만 자
ISBN 979117171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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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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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자신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있다고 표현하는 언어와 ‘동쪽’과 ‘서쪽’ 같은 표현을 쓰는 언어는 어떤 생각의 차이를 반영한 것일까?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말이 없는 언어는 어떻게 시간에 대해 이야기할까? 우리가 먹는 음식과 우리가 내는 소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언어가 세계를 감각하는 법》은 여러 질문에 답하며 언어가 얼마나 다양한 배경에서 차이가 생기는지, 이 차이가 인류에 대해 무엇을 드러내는지 보여준다. 특히 아마존 원주민 언어부터 영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언어의 차이가 표현의 차이를 넘어 사고방식 자체를 형성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줘 언어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꿔놓는다.
저자 케일럽 에버렛은 언어의 다양성에 주목하는 언어학자이자 인류학자로서 다양한 학제 간 연구로 언어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있는 젊은 학자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7,000개 이상의 언어가 있지만 우리는 영어를 비롯해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어마어마한 언어의 다양성과 그 다양성이 품고 있는 인간 인식의 차이’에 주목한다. 그는 이 책에서 “언어가 다채로운 한 가지 이유는 인간이 살아가는 물리적·사회적 환경이 다채롭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언어·문화 다양성 연구에서 얻은 핵심적 발견들을 살펴보고 세상 모든 언어에는 보편적인 규칙과 비슷한 의미가 있다는 오래된 상식을 뒤집는다.
머리말_우리는 같은 세상을 보고 있을까?
1장. 과거가 앞에, 미래가 뒤에 있다고?
모든 언어에 시간 표현이 있다는 착각 | 시간은 어디에 있을까? | 자연스러운 듯 자연스럽지 않은 시간 표현
2장. 포크는 접시 서쪽에 놔주세요
인간이 공간에 대해 말하는 방식 | 누군가에게는 익숙하고, 누군가에게는 낯선 | 저건 언덕이야, 산이야? | 공간을 표현하는 방식이 사고방식을 바꾼다
3장. 오직 한 단어로 모든 가족을 표현하는 사람들
친척을 가리키는 말에 대하여 | 파인애플과 바위는 하나 | 각자의 방식으로 붙여지는 이름표
4장. 푸른 하늘은 존재하지 않는다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색 낱말 | 냄새 표현이 서툰 사람들 | 언어마다 뚜렷하게 다른 감각 표현
5장. 정글의 언어, 북극의 언어
낱말은 적응한다 | 생존을 위해 인간이 선택한 소리 체계들 | 인간과 함께 진화해온 언어
6장. 말이 보이지 않는다면
몸짓과 표정 없이 대화할 수 있을까? | 사회문화적 환경에 따라 문법도 달라진다 | 언어의 자연 서식처에 주목하라
7장. 콧소리로 코에 대해 말하기
소리와 의미의 단단한 연결 고리 | 아이들은 어떻게 말을 빠르게 배울까? | 개념이 낱말이 되는 과정
8장. 문법이 없는 언어가 있을까?
우리가 실제로 문장을 구성하는 방법 | 낱말과 문장에 대한 이해의 변화
맺음말_언어가 품은 세계를 탐구하는 일

전 세계 언어가 다채로운 한 가지 이유는 인간이 살아가는 물리적·사회적 환경이 다채롭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언어·문화 다양성 연구에서 얻은 핵심적 발견들을 살펴보고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논의할 것이다. _10쪽
아이마라어에서 과거는 이미 경험한 것이므로 ‘볼’ 수 있으며 안다. 이에 반해 미래는 그만큼 명확하게 보거나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어떤 미래 계획을 세우든 그것은 불확정적이고 막연하다. 하지만 앞에서 보았듯 영어가 시간을 바라보는 관점도 우리의 물리적 삶에 명확한 토대를 둔다. 간단히 말하자면 시간이 공간을 어떻게 통과하는지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이 차이는 언어에 반영된다. _ 53쪽
지구중심 언어 구사자(‘왼쪽’이나 ‘오른쪽’ 같은 어휘조차 쓰지 않는다)가 당신 집에서 만찬 준비를 돕는다고 상상해보라. 그가 상차림을 돕고 있는데, 만일 당신이 수저 순서를 깐깐하게 따지는 사람이라면 그는 접시의 어느 쪽이 ‘왼쪽’이고 어느 쪽이 ‘오른쪽’인지 몰라서 당황할 것이다. 그가 당신의 수저 차림을 밥상 맞은편에서 본다면 당신이 어떤 전략을 원하는지 더더욱 헷갈릴 것이다. 당신은 그에게 포크를 접시 서쪽에 놓으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동쪽이라고 말하거나. _ 81쪽
당신이 영어 사용자라면 ‘할머니’(또는 그 변이형)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두 명일 테지만 둘은 분명히 같은 사람이 아니며 당신과의 관계도 같지 않다. 한 명은 친할머니이고 한 명은 외할머니다. ‘할아버지’도 (적어도 생물학적으로는) 두 명이다. 그러므로 영어 사용자는 조부모 네 명을 두 개의 용어만 가지고 지칭한다. 이에 반해 중국어, 스웨덴어를 비롯한 많은 언어에서는 네 친족을 저마다 다른 친족 용어로 지칭한다. _122쪽
인간의 시각 기관은 세계 어디서나 똑같지만, 필수 기본색 낱말이 해당 문화에서 소통되는 방식에는 뚜렷한 변이가 있다. 이를테면 파란색을 가리키는 용어가 있는지 없는지와 무관하게 거의 모든 언어에 빨간색을 가리키는 용어가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파란 사물보다 빨간 사물에 대해 더 자주 소통해야 한다는 사실에서 비롯한다. _154쪽
영어 구사자들은 일반적으로 “바나나 냄새가 납니다”처럼 출처 기반 묘사어를 고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퀴퀴하다’처럼 제한된 맥락에서만 쓰이는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영어 구사자들은 추상적 냄새 어휘를 아예 보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_173쪽

유럽의 일부 지역은 특정한 종류의 농경을 선호하여 수렵채집인에 비해 무른 음식을 먹게 되었다. 무른 음식을 먹으면 대부분의 성인들에게서 수직·수평피개가 흔해지며, 무른 음식을 먹는 성인은 [f]와 [v] 같은 특정 소리를 내기가 수렵채집인보다 좀 더 수월해진다. 이것들은 인간, 언어, 환경 사이에 존재하는 (때로는 거의 감지할 수 없는) 관계를 암시한다. _ 218쪽
언어학자들이 동의하는 언어 보편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어가 현재의 구조로 이루어진 이유가 특정한 하나의 언어 유전자나 언어 유전자 집합 때문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널리 합의된 증거도 전혀 없다. 언어는 놀랍도록 다양한데, 많은 연구에서 이를 놓치거나 얼버무린 부분적 이유는 언어의 작은 부분집합에 집요하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_240쪽
문화마다 여러 다른 구문들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우리가 그 문화에 속한 언어들의 문법이라고 부르는 것이 형성되는 데 일조한다. 문화적 진화의 여타 측면과 마찬가지로 구문은 특정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필요에 부응한다. 다른 언어, 특히 자신의 언어와 무관한 언어를 배우기 힘든 주된 이유는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까지 어마어마하게 많은 구문 유형을 새로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_314쪽

★김겨울 작가 강력 추천!★
★미국 출판협회 프로즈상 수상★
★〈네이처〉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커커스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강력 추천!★

영어부터 아마존 원주민 언어에 이르기까지,
언어에서 시작된 인간 인식의 차이를 명쾌하고 다채롭게 보여주다

1911년 미국 인류학의 창시자 프란츠 보아스는 영어 단어 ‘눈’과 관련한 낱말이 이누이트어에는 적어도 네 개 있다고 밝혀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린란드에 사는 이누이트족이 ‘눈’을 카나qana(내리는 눈), 피크시르포크piqsirpoq(떠다니는 눈), 키무크수크qimuqsuq(이미 떠 있는 눈), 아푸트aput(땅 위에 있는 눈)라는 낱말로 가리키는 것은 여러 종류의 눈을 맞닥뜨리기 때문이고, 눈을 중심으로 행동과 계획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부족은 눈을 전혀 모르며 눈을 가리키는 다양한 어휘는 물론 기본 낱말조차 필요하지 않다. 보아스의 눈 낱말 연구는 언어 구사자의 구체적인 사회적 필요와 환경이 언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본질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그동안 서구 중심으로 이루어진 언어학 연구는 이러한 차이점보다는 영어를 중심으로 한 공통점 혹은 보편적 특징을 찾는 데 집중해왔다.
《언어가 세계를 감각하는 법》은 전 세계 언어들, 특히 아마존, 동남아시아, 태평양, 오세아니아 등지에 사는 사람들이 쓰는 ‘영어가 아닌’ 언어들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언어가 삶의 방식과 인식을 형성하는 데 생각보다 훨씬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비영어권 언어에 집중한 저자의 접근은 오랜 시간 인간의 삶과 함께 해온 언어의 진짜 모습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끈다. 그는 다양한 어족과 지역의 언어에 주목한 수많은 연구에 기초해 시제(1장), 공간(2장), 친족(3장), 색상과 냄새를 가리키는 낱말(4장), 기본 어순(8장)에 이르기까지 언어 간 차이가 명백한 증거를 제시한다. 아울러 언어학에만 머물지 않고 인지심리학, 데이터과학, 생물학, 호흡기 의학을 넘나들며 사람들이 말할 때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우에 따라서는 말하지 않을 때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얼마나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만의 폭넓은 언어·인지 다양성을 인식하고 인류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안내하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미래가 없는 시간 표현, 한 단어로 표현하는 가족 관계…
다르게 말하는 인간은 어떻게 세계를 다르게 느끼고 담아내는가?

에버렛은 다양한 문화에서 얻은 핵심 발견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언어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이 발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더 다양하게 생각하고 말한다는 증거로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어린 시절 선교사이자 언어학자인 부모님을 따라 아마존 밀림에서 원주민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있는 저자는 언어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으며 인간의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누구보다 깊게 이해하고 있는 연구자다. 언어가 만들어지고 발전, 변화하는 과정에 영향일 미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그의 연구들은 언어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을 새롭게 자극한다.
`영어와 한국어에서는 미래가 앞에, 과거가 뒤에 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약 300만 명이 사용하는 아이마라어는 과거를 앞에, 미래를 뒤에 둔다. 과거는 이미 경험했고 아는 것이며, 미래는 보이지 않고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미래가 뒤에 있다는 아이마라어의 시간 은유는 몸짓에도 반영되어 미래를 가리킬 때 뒤를 가리킨다.(1장) 이러한 사례는 시간이 공간을 어떻게 통과하는지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고 이 차이는 언어에 반영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 수천만 명이 쓰는 라오어에는 ‘산’과 ‘언덕’을 가리키는 낱말이 없는데, 라오스는 산 대부분이 부드럽게 이어진 능선과 골짜기로 구성되어 있어 산과 언덕이 명확하게 나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오어에는 일반적인 산악 지형 전체를 가리키는 단어만 존재한다.(2장) 이러한 실증적 예시들은 우리가 ‘상식적이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상대성과 다양성을 환기시킨다.
또한 이 책은 기본색 표현이 언어마다 두드러진 차이가 나는 이유, 빨간색과 파란색의 사용 빈도가 차이가 나는 이유, 냄새를 표현하는 어휘의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 자주 쓰이는 말이 축약되어 접두사나 접미사로 바뀌는 이유 등 색깔, 냄새, 문장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 같이 익숙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언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언어가 장기간에 걸쳐 물리적 환경에 조금씩 적응하며 변화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따라서도 못지 않게 변화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도 언어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
유일하게 말하는 종,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언어는 인류의 가장 유별난 특징이다. 이 특징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달라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인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제시되고 있다. 에버렛은 “사람들은 언어와 언어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해 수천 년간 노력했다. 인간이 유일하게 말하는 종이라는 사실,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뿐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도 말하기에 의해 달라진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언어 다양성과 씨름하는 일은 새삼스럽지 않으며 여전히 우리가 언어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고 강조한다. 언어학자들은 지금도 언어에 대한 중요한 사실들과 그 사실들에 우리의 인지 경험이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발견해나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언어의 다양하고 놀라운 면면들이 앞으로 계속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앞으로 이루어질 언어와 언어 다양성에 대한 연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언어 소멸로 인한 다양성의 규모가 줄어들 것을 우려한다. 이는 인간 언어의 놀라운 특징을 발견하고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을 더 이상 경험하기 힘들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소수 언어가 사라지는 이유는 대부분 사회경제적 문제 때문이다. 공부를 하고 일자리를 얻고 세상 돌아가는 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생존하려면 다수가 쓰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같은 언어들을 구사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규모 문화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쓰는 아동들이 이러한 언어로 이주하고 있으며 소수 언어들은 매해 사라지고 있다. 더불어 구글 번역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학습에 기반한 기계 번역 서비스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다수 언어의 영향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수집하는 정보에 소수 언어가 사라져 더 이상 포함될 수 없다면 다수 언어가 세상을 잠식하고 언어가 획일화되는 일은 어쩌면 먼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저자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다양한 언어에 주목하고 그 언어들이 여러 방법으로 기록되고 연구된다면 우리가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풍성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전망한다.

작가정보

Caleb Everett
델라웨어대학교 인류학, 언어학 및 인지과학 교수. 인간의 언어, 인지, 문화 다양성을 탐구하는 학자로, 아마존 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연구하며 언어가 인간의 사고방식과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류학자이자 언어학자였던 아버지 대니얼 에버렛을 따라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아마존 밀림에서 보내며 인간의 언어와 인지 다양성에 관심을 가졌고, 이를 계기로 언어학, 심리학, 인지과학을 넘나드는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저서로 스미스소니언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과학책 10’에 이름을 올린 《숫자는 어떻게 인류를 변화시켰을까?》와 《언어 상대성(Linguistic Relativity)》이 있다.
《언어가 세계를 감각하는 법》은 숫자 개념, 공간적 사고, 시간 인식 등 언어의 작동 방식뿐 아니라 사람들이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언어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탐구한다. 특히 아마존 원주민 언어에서부터 영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언어의 차이가 표현을 넘어 사고방식 자체를 형성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줘 언어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꾼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지구가 더러워진다”라고 생각한다.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을 썼으며, 《약속의 땅》 《세계숲》 《오늘의 법칙》 《향모를 땋으며》 《스토리텔링 애니멀》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7년 《말레이 제도》로 제35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2024년 《세상 모든 것의 물질》로 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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