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한 달 살기 – 시코쿠

다카마쓰, 마쓰야마, 도쿠시마, 고치에서 살아보는 30일

공명식 지음

로이북스 2025년 06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코쿠는 일본에서 가장 조용하고도 사람 냄새 나는 섬이다. 이 책은 '다카마쓰, 마쓰야마, 도쿠시마, 고치' 시코쿠의 대표 도시 네 곳에서 한 주씩, 총 4주간 살아보며 경험한 체류의 리듬을 담았다. '여행이 아닌 체류', '소비가 아닌 일상'에 방점을 둔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진짜 쉼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살아보기 여행 안내서이다. 바다와 시장, 온천과 섬, 낡은 거리의 정적과 작은 감동이 함께한 그곳에서 당신은 삶의 속도를 재설정하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섬을 걷는다는 것, 시코쿠에서의 한 달

1장. 다카마쓰 – 우동과 예술이 공존하는 항구 도시
- 시코쿠의 관문, 다카마쓰에 도착하다
- 우동과 상점가, 소박한 일상의 리듬
- 나오시마와 테시마, 섬 여행의 하루
- 숙소, 동선, 교통 루틴 정리
- 다카마쓰에서의 체류 총평

2장. 마쓰야마 – 온천과 문학이 살아 있는 도시
- 도고온천의 아침, 마쓰야마성의 오후
- 슬로우 워크, 트램과 함께한 하루
- 서점, 카페, 노포의 기쁨
- 숙소와 루틴, 추천 동선 정리
- 마쓰야마에서의 체류의 인상

3장. 도쿠시마 – 조용한 리듬과 사람 냄새 나는 도시
- 아와오도리의 고장, 도쿠시마에 도착하다
- 재래시장과 로컬 상점, 일상 속으로
- 나루토 해협과 오츠카 국제 미술관
- 숙소, 동선, 교통 루틴 정리
- 도쿠시마 체류의 인상

4장. 고치 – 태평양의 기상과 뜨거운 열정의 도시
- 료마의 숨결이 깃든 도시, 고치에 도착하다
- 히로메 시장과 요사코이의 열기
- 카츠라하마 해변, 태평양을 품다
- 숙소, 동선, 교통 루틴 정리
- 고치 체류의 인상

에필로그
시코쿠, 삶의 새로운 속도를 발견한 섬

책 속으로

시코쿠에서의 한 달은 저에게 ‘걷는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주었습니다. 다카마쓰의 상점가를 걷고, 마쓰야마의 트램길을 따라 걷고, 도쿠시마의 로컬 시장을 걷고, 고치의 강변을 걷는 동안, 저는 비로소 진정한 여행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발걸음이 닿는 대로 움직이며, 계획에 없던 작은 골목길에서 보석 같은 가게를 발견하고, 현지인들과 짧은 눈인사를 나누며 미소 짓는 순간들이 쌓였습니다. 그저 풍경을 눈에 담는 것을 넘어, 오감을 열어 그곳의 공기를 마시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으며 온몸으로 시코쿠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공명식

디지털 콘텐츠 기획자이자 여행 작가. 도시보다 사람, 속도보다 분위기를 기억하는 여행을 선호한다. '한 달 살기'라는 방식을 통해 소도시의 삶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여행보다 진한 일상을 책으로 엮는다. 현재 ‘일본 소도시 한 달 살기’ 시리즈를 집필 중이며, 시코쿠는 그 두 번째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