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만들 수가 없어서요
2025년 05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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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2.92MB) | 약 7.3만 자
- ISBN 97911949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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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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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에 그려진 인물을 똑같이 모사할 만큼 미술적 재능이 뛰어난 주인공 차경은 불우한 가정환경에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교우 관계도 좋지 않다. 반면 차경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같은 반 친구 도희는 예쁘장한 얼굴에 부잣집 딸이다. 도희는 차경에게 위조지폐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차경은 진짜 돈과 똑같은 가짜 돈을 만든다.
몇 년 후, 차경은 유명 글로벌기업의 입사 후보자로 뽑힌다. 이제 가난도 고생도 끝이다, 마침내 인생 역전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며 합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차경 앞에 그간 모습을 감췄던 도희가 나타나 고등학생 시절 만든 가짜 오만 원권을 빌미로 차경을 옭아매려 드는데….
자신의 앞날을 짓밟으려는 도희에게 차경은 어떻게 맞설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드러날 차경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진짜를 만들 수가 없어서요》는 우리의 삶과 그 삶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진짜’와 ‘가짜’가 무엇인지, ‘진심’과 ‘위선’이 무엇인지 독자의 가슴에 신랄한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다.
2부
3부
4부
새롭게 생겨난 능력의 쓸모를 알 수는 없었지만, 도희와 연결됐다는 것만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누군가와 친해지면 이런 감각을 느끼는 걸까?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 차경은 그전까지 친구가 있던 적이 없었기에 이러한 감각이 자연스러운 건지, 부자연스러운 건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_31쪽
도희는 씨에 강세를 넣는구나. 그렇다면 사랑받고 자란 쪽이다. 그 욕을 내뱉을 때 앞 음절에 강세를 두는지, 뒤 음절에 강세를 두는지에 따라 사람을 나누는 차경만의 분류법에 따르면 말이다. 차경이 이런 분류법을 갖게 된 까닭은 할머니가 시팔을 입에 달고 살아서일지도 모르겠다. _32쪽
신사임당은 언제나처럼 안광을 뿜어내고 있었다. 차경은 그 빛에 얼굴이 뚫리는 것만 같았다. 팔에도 힘이 빠져 돈을 든 오른손이 이리저리로 휘청거렸다. 차경은 봉지를 바닥에 내려놓고 흔들리지 않도록 두 손으로 오만 원권을 잡았다. 그러는 동안에도 신사임당은 차경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_69쪽~70쪽
그때마다 차경은 알지도 못하는 오만가지 신에게 빌고 또 빌었다. 불을 질러도 좋고 그릇을 깨부숴도 좋으니, 빚쟁이들이 언제 올지 미리 알려만 주세요, 하고. 기억의 끝자락에 이르러 마침내 차경은 다짐했다. 아니, 이제 빌고 있지만은 않을 거다. 잡히기 전에 내가 먼저 찾아낼 거다. _94쪽
차경의 눈에는 시뻘건 실핏줄이 올랐다. 눈을 감기 위해 안간힘을 쓰느라 머리통이 조여왔다. 눈이든 입이든 어느 구멍에서든 터져 나올 듯 부풀던 무언가가 결국 목구멍을 뚫고 튀어나왔다. 그와 동시에 눈꺼풀도 닫혔다. 두 눈을 꼭 감은 채로 차경이 외쳤다. “안 돼! 나는 찍히면 안 돼! 증거가 남으면 안 된다고!” _168쪽
눈이 부시던 파란 원피스는 이곳저곳이 찢어져 속살이 훤히 드러났고 볼과 이마에는 머리카락이 엉겨 붙었다. 눈에서는 묘한 안광이 흘러나왔고 퍼런 입술은 크게 벌어졌다. 그 모든 것이 알 수 없는 리듬으로 흔들렸다. 어떻게 보이겠다는 의지가 사라진, 꾸밈없는 아름다움. 차경은 도희를 바라보며 직감했다. 자신은 앞으로 영원히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은 보지 못하게 될 거라고. _197쪽
“안 돼.
들키면 안 돼.
증거를 남기면 안 돼.”
누구에게나 생존은 뜨겁고 치열하다!
고등학생 시절 차경과 도희가 함께 만든 위조지폐를 사용하다가 또 다른 친구 혜미가 사고로 죽자, 도희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버린다. 나머지 위폐 아홉 장을 숨긴 채. 그때부터 차경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들통날까 봐 수시로 도희의 sns 계정을 보며 동태를 살피고, 어디선가 사진 찍는 소리만 들려도 소스라치며, 어디서 범죄의 증거가 튀어나올까 두려워하는 악몽 같은 삶을 살아간다.
살얼음을 걷는 듯한 시간 속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온 힘을 쏟아부은 차경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글로벌기업 ‘엔티’에 입사 지원한다. 1차 서류전형 합격, 2차 프레젠테이션 합격, 마지막으로 3차 면접만 앞둔 상황. 딱 한 계단만 오르면 인생이 살 만해질 것 같은 순간에 도희가 나타나 또 다른 위조를 요구해 오고 마침내 차경은 완전히 변한다.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캐릭터에서 생존이라는 본능 하나로 거침없이 행동하는 캐릭터로.
큰일을 겪으면 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극적인 사건을 통해 캐릭터가 바뀐 차경의 얼굴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스토리의 흥미진진함뿐만 아니라 표지의 앞뒤에 그림으로 표현된 차경의 인상 변화를 비교해 보는 것도 이 작품의 놓칠 수 없는 재미다.
진짜와 가짜가 눈앞에서 뒤바뀐다!
영화보다 더 생생하고 쫄깃한 경장편 서사
가짜 오만 원권이 혜미의 손에서 알바생에게 전해질 때,
도희가 차경의 손을 잡았다.
맞잡은 손바닥이 서로의 땀으로 축축했다.
오만 원권은 포스기로 들어갔고,
곧이어 다른 지폐들이 나와서 혜미의 손으로 이동했다.
눈앞에서 가짜가 진짜로 바뀌고 있었다.
장난처럼 만든 종이 쪼가리가 돈이 되는 순간이었다. _본문 중에서
차경이 만든 위조지폐를 혜미가 실제로 사용하는 장면이다. 두 인물이 공유하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가짜가 진짜로 뒤바뀌는 반전의 순간이 독자의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영화감독 출신의 작가가 감독 시절 쌓은 연출력은 이 작품 곳곳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특히 차경과 도희가 격하게 몸싸움하는 장면에서는 현실성 있는 타격감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역동적인 묘사가 마치 액션 영화를 보는 듯 서사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작가는 단편소설로 발표한 작품을 치밀한 설정, 군더더기 없는 문체, 역설과 반전이 이어지는 쫄깃한 서사를 동원해 단숨에 읽어 내려가기 안성맞춤인 경장편 소설로 탄생시켰다.
동경과 질투, 사랑이라는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와 기대 이상의 반전을 보여주는 여성 범죄 서스펜스 《진짜를 만들 수가 없어서요》. 책을 덮을 즈음에는 생존에의 욕망, 그 자체의 형상인 차경의 모습이 당신의 뇌리에 생생히 박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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