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의, 권력, 그리고 이상국가를 향한 철학적 여정

플라톤 지음 | 언어의 숲 옮김

해밀누리 2025년 06월 1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고대의 질문에 철학이 내놓은 가장 위대한 대답『국가』

플라톤의 철학적 역작 『국가』는 정의, 국가, 인간 영혼, 이상 정치체제에 대한 심오한 논의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소크라테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며, 플라톤이 구상한 ‘이상국가’의 모습과 철인정치의 개념이 정교하게 전개된다. 그는 정의가 개인의 영혼 안에서와 사회 전체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어야 하는지를 통찰하며, 각 계급이 제 역할을 할 때 진정한 정의가 실현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철학자가 지배하는 국가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국가라 역설하며, 이 국가 안에서의 교육, 공동체의 삶, 시의 역할까지도 철저히 논의하였다.

『국가』는 정치철학의 고전일 뿐 아니라, 인간 존재와 사회 질서의 본질을 탐구하는 형이상학적이고 윤리적인 명저이다. 플라톤은 문학적 상상력과 철학적 논증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독자에게 이상과 현실의 간극, 그리고 철학이 지닌 실천적 가능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민주주의와 권력, 교육과 공동체에 대한 논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판사 서평

플라톤의 『국가』는 고대 철학의 정수를 담은 위대한 고전이자, 정의와 이상을 향한 인류의 사유 여정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인간과 국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며, 철학이 단지 추상적인 사유가 아니라 실제로 정치와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플라톤은 인간의 영혼 구조와 국가 체제를 일치시키며, 정치철학과 윤리학, 교육철학, 심지어 문학이론까지 포괄하는 방대한 사유 체계를 구축하였다. 『국가』는 철학적 깊이와 문학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시대를 초월해 정의와 선의 의미를 묻는 모든 독자에게 필독서가 된다.

『국가』는 소크라테스와 여러 인물들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논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초반부에서는 다양한 정의의 개념들이 제시되고 반박되며, 이후 논의는 이상적인 국가의 형태로 확장된다.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세 계층—통치자, 수호자, 생산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정의가 실현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진정한 철학자인 ‘철인(哲人)’이 통치할 때,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가 도출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성, 기개, 욕망이라는 인간 영혼의 세 요소가 조화롭게 구성될 때 정의로운 개인이 된다고 설명하고, 이를 국가의 구조와 대칭시키며 ‘정의로운 국가’를 설계한다. 교육과 시, 예술의 검열, 여성과 아이의 공동 소유, 철학자의 통치 등 급진적인 주장을 통해 플라톤은 이상국가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후반부에는 다양한 정치체제의 타락과정을 분석하고, 정의롭지 못한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증명함으로써 정의로운 삶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플라톤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 아테네 출신의 철학자이며, 서양 철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그의 철학은 형이상학, 윤리학, 인식론, 정치철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이데아론을 발전시켰으며, 아카데미아를 설립하여 체계적인 철학 교육을 시행하였다. 그는 대화체 문체를 통해 철학적 논증을 풀어내는 방식을 선도하였으며, 주요 저서로는 『향연』, 『변명』, 『소크라테스의 죽음』, 『법률』 등이 있다. 『국가』는 그의 사상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정치와 정의, 교육과 인간 본성에 대한 그의 관점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플라톤은 철학이 인간과 공동체의 올바른 삶을 탐구하고 실현하는 데 필수적이라 믿었다.

번역 언어의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