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와 아도니스
2025년 06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21MB) | 약 2.7만 자
- ISBN 979114213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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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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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베스트셀러가 들려주는 사랑의 진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특히 그것이 거부당하는 사랑이라면 더욱 그렇다. 1593년, 런던에서 출간된 한 권의 시집이 당시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29세의 무명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비너스와 아도니스』였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십 번 재판을 거듭하며 셰익스피어에게 시인으로서의 명성을 안겨주었다.
흥미롭게도 이 작품이 탄생한 배경은 오늘날의 프리랜서 작가들이 겪는 현실과 닮아 있다. 흑사병으로 극장들이 문을 닫자, 배우이자 극작가였던 셰익스피어는 갑작스럽게 수입원을 잃었다. 그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야 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서사시였다. 위기가 만들어낸 걸작인 셈이다.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사랑의 여신 비너스가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아도니스는 그녀의 사랑을 거절한다. 대신 그는 위험한 멧돼지 사냥을 택하고, 결국 목숨을 잃는다. 단순해 보이는 줄거리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욕망과 거부, 사랑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매력은 역전된 관계에 있다. 전통적으로 남성이 여성을 추구하는 서사에 익숙한 우리에게, 사랑의 여신이 아름다운 소년을 적극적으로 유혹하는 장면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 비너스는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그녀는 아도니스를 설득하기 위해 논리적 근거까지 제시한다. 아름다움은 영원하지 않으니 젊을 때 사랑해야 한다고, 자연의 모든 생명체가 번식을 통해 종족을 보존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아도니스는 단호하다. 그는 비너스의 사랑을 정욕으로 규정하며, 진정한 사랑과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4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사랑의 딜레마를 발견한다. 육체적 끌림과 정신적 사랑, 충동적 욕망과 이성적 판단 사이의 영원한 갈등 말이다.
이 작품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은 셰익스피어 특유의 언어 마술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는 1194행에 달하는 이 서사시에서 자신의 언어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한다. 비너스의 열정적인 고백, 아도니스의 냉정한 거부, 그리고 비극적 결말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면이 시적 언어로 정교하게 직조되어 있다.
특히 자연 묘사에서 셰익스피어의 재능이 빛난다. 그는 영국의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지중해의 신화를 자연스럽게 펼쳐 보인다. 울창한 숲과 맑은 시냇물,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장면들은 마치 한 편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이러한 생생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으로 깊이 몰입하게 만든다.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에로틱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비너스가 아도니스를 유혹하는 장면들은 상당히 관능적이다. 하지만 셰익스피어는 직접적인 묘사 대신 은유와 암시를 통해 에로틱함을 표현한다. 이는 당시의 사회적 제약 때문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장치이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이 작품은 당시 젊은 남성 독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대학생들이 이 책을 베개 밑에 숨겨두고 읽었다는 기록도 있다. 고전 문학이면서 동시에 금서의 성격을 띠었던 셈이다. 이러한 양면성이야말로 이 작품의 독특한 매력이 아닐까.
이번 번역본의 가장 큰 장점은 현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세심하게 번역되었다는 점이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언어유희와 은유를 살리면서도, 16세기 영어의 복잡함은 현대적 감각으로 매끄럽게 다듬어졌다. 번역자는 원문의 시적 운율을 최대한 보존하려 노력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 상세한 주석도 함께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이 포함되어 있다. 셰익스피어가 활동했던 16세기 말 영국의 사회문화적 배경부터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까지, 독자가 알아야 할 모든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번역본을 읽는 것을 넘어서, 셰익스피어와 그 시대를 이해하는 종합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결국 『비너스와 아도니스』가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는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욕망과 사랑은 어떻게 다른가? 아름다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이 마주하는 보편적 고민이다.
특히 오늘날처럼 개인의 선택권이 중시되는 시대에, 아도니스의 거부권은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그는 비너스의 사랑을 거부할 권리가 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 권리가 있다. 이는 동의와 거부에 대한 현대적 담론과도 맞닿아 있다.
셰익스피어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이 작품은 탁월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희곡보다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서사시 형식이면서도, 셰익스피어 특유의 언어적 매력과 주제 의식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교적 짧은 분량(1194행)이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재미있다. 신화적 상상력과 인간적 현실이 절묘하게 결합된 이야기는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비너스와 아도니스의 대화는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비극적이며, 때로는 철학적이다. 이러한 다층적 재미는 독자로 하여금 마지막 페이지까지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사랑에 관한 가장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중 하나다. 동시에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이기도 하다. 이 한 권의 책 안에서 우리는 욕망하는 인간과 거부하는 인간, 사랑하는 존재와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 그리고 살고 싶어 하는 생명과 죽음을 향해 가는 운명을 동시에 만난다.
셰익스피어가 29세에 쓴 이 작품은 그의 문학적 재능이 얼마나 조숙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후에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맥베스』 등의 불멸의 작품들을 써낼 거장의 원형이 이미 이 작품 안에 모두 들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셰익스피어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다.
400년 전 런던의 독자들을 매혹시켰던 이 이야기가 오늘날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어떤 감동을 줄지 궁금하다. 분명한 것은 사랑과 거부, 욕망과 죽음에 대한 이 영원한 이야기가 시공간을 초월해 우리 마음을 울릴 것이라는 점이다.
* 이 책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서문
비너스와 아도니스
작가 소개
작가 연보
책 속의 역사 문화 산책
작품 해설
판권
작품 요약
그래서 사랑은 왜 이렇게 아픈 걸까, 신의 사랑마저도.
사랑, 그거 참 마음대로 안 된다. 신(神)이라고 별수 있을까? 여기, 미(美)의 여신 비너스가 있다. 올림포스에서도 알아주는 절세미인이자 사랑을 관장하는 신. 그런 그녀가 한낱 인간 소년, 아도니스에게 그야말로 ‘꽂혀버렸다’. 얼마나 강렬하게 빠졌는지, 여신의 체면이고 뭐고 다 내던진다. 이건 뭐, 거의 스토킹 수준이다. "이 창백한 포로를 그녀의 옆에 두고, / 그녀는 다시 입맞춤으로 애원하기 시작했네."라니, 아도니스를 아예 포로 취급하며 육탄 공세다.
셰익스피어가 스물아홉, 아직 극작가로서 대성하기 전 내놓은 이 서사시는 그의 공식적인 첫 출간작이다. 흑사병으로 런던 극장들이 문을 닫자, 젊은 야심가는 펜을 들어 당시 유행하던 신화 소재의 에로틱한 시에 도전했다. 그리고 결과는? 대성공. 이 한 편의 시로 그는 당대 최고의 시인 반열에 올랐다. 그의 후원자였던 사우스햄튼 백작에게 바치는 헌사에서 "제 창작 활동의 첫 결실"이라며 겸손을 떨었지만, 그 속에는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농염하고도 치명적인 매력이 숨겨져 있었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비너스는 아도니스의 눈부신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를 유혹하려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달려들고, 매달리고, 그의 몸을 탐닉하며 "그대의 몸이 무엇이냐, 삼키는 무덤이 아니고? / 시간의 권리로 그대가 가져야 할 / 후손을 묻어버리는 것 같으니,"라며 자손을 남기지 않는 순결을 맹비난한다. 심지어 키스를 강요하고, 함께 밤을 보내자고 노골적으로 조른다. 그 열정은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처절하며, 심지어 폭력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방적인 갈망, 그 집요함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하지만 아도니스, 이 잘생긴 소년은 심드렁하다. 아니, 심드렁함을 넘어 거의 혐오에 가깝다. 그의 관심사는 오직 사냥뿐. 거친 멧돼지와의 한판 승부가 이글거리는 여신의 눈빛보다 짜릿하다. 그는 비너스의 뜨거운 접근을 "땀 흘리는 정욕"이라 부르며 냉정하게 밀어낸다. "사랑은 비 온 뒤 햇빛처럼 위로하지만, / 정욕의 결과는 해 뒤의 폭풍;"이라며, 사랑과 정욕은 다르다고, 당신의 그 뜨거운 건 사랑이 아니라고 똑 부러지게 선을 긋는다. 젊은이다운 치기인지, 아니면 본능적인 자기 방어인지, 그는 여신의 애원을 뿌리치고 기어코 멧돼지 사냥을 떠나겠다고 고집한다.
한쪽은 불타오르는데, 다른 한쪽은 얼음장이다. 이 얼마나 아슬아슬하고, 또 한편으론 우스꽝스러운 줄다리기인가. 셰익스피어는 이 지점에서 인간 감정의 밑바닥을 샅샅이 훑는다. 거절당한 욕망이 어떻게 분노와 슬픔, 그리고 자기 연민으로 변해가는지, 또 순수함이 어떻게 유혹 앞에서 단호하게 저항하는지를 보여준다. 비너스의 말은 꿀처럼 달콤하지만, 그 속에는 소유욕과 조바심이 뒤섞여 있다. 아도니스의 거부는 단호하지만, 어쩌면 그는 사랑의 복잡함과 격렬함을 감당하기엔 너무 어렸던 건지도 모른다.
비너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혀 제발 사냥을 가지 말라고 애원하지만, 젊음은 원래 충고를 듣지 않는 법. "그렇게 그는 밤 속에서 비너스의 눈길로부터 미끄러져 간다." 마치 한 편의 느와르 영화처럼, 아도니스는 여신의 품을 빠져나가 운명의 사냥터로 향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직감한다. 아, 이 사랑, 시작부터 뭔가 잘못되었구나. 파국이 예정된 것처럼 불안하다.
결국 아도니스는 가장 사랑했던 사냥에서, 멧돼지의 날카로운 엄니에 허무하게 스러진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여신의 절규는 처절하다. 그녀는 피투성이가 된 아도니스를 끌어안고 오열하며, 그의 죽음을 가져온 멧돼지를, 아니 세상을, 그리고 마침내 사랑 그 자체를 저주한다. "그대가 죽었으니, 보라 여기서 내가 예언하노니, / 슬프이 앞으로 사랑에 따르리라: / 그것은 질투에 의해 섬김을 받을 것이고, / 달콤한 시작을 찾지만 불쾌한 끝을 맞이하리라." 이 예언은 섬뜩할 정도로 정확해서, 마치 세상 모든 비극적 사랑의 시나리오를 미리 써놓은 것 같다. 사랑은 이제부터 질투와 불신, 고통과 슬픔을 동반할 것이라는, 마치 낙인과도 같은 선언.
아, 그래서 사랑이 이토록 달콤하면서도 쓴 거였나.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하거나, 혹은 비극으로 치닫는 연애담의 원형이 여기에 있었던 건 아닐까. 셰익스피어는 이 신화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의 가장 본질적인 속성, 즉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 소유욕, 거절의 고통, 상실의 슬픔,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뒤섞인 혼란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아도니스의 핏자국에서 피어난 한 떨기 꽃, 아네모네. 짧고 강렬했던 아름다움의 상징이자, 이루지 못한 사랑의 증표다.
셰익스피어의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단순한 신화 속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인간 욕망의 가장 원초적인 풍경화이자, 사랑이라는 감정의 DNA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메스다. 그의 언어는 때로는 격정적으로 타오르다가도, 때로는 섬세한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인물의 심리를 묘사한다. 풍부한 은유와 생생한 이미지는 4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 우리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훗날 그가 펼쳐낼 위대한 비극과 희극('로미오와 줄리엣'의 맹목적인 열정, '오셀로'의 파괴적인 질투, '햄릿'의 존재론적 고뇌)의 씨앗들이 이 한 편의 시 속에 응축되어 있다.
왜 우리는 고전을 읽는가? 어쩌면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 감정의 원형을 발견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우리의 모습이, 이미 수백 년 전 한 천재 작가의 펜 끝에서 생생하게 그려졌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우리는 묘한 위안과 함께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된다. 400년 전, 젊은 셰익스피어가 던진 사랑에 대한 가장 뜨겁고도 차가운 질문. 그 답을, 혹은 또 다른 질문을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의 첫 작품이 왜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그 매혹적인 비밀을 직접 확인해 보시라. 아마 당신도 비너스처럼, 혹은 아도니스처럼,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그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될 테니.
서평
4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 우리 곁에 다시 피어난 '사랑'의 원형(原型)
우리는 왜 고전을 읽는가? 특히 셰익스피어라는 이름 앞에서는 더욱 그렇다. 영문학의 정점이자 인류가 낳은 가장 위대한 극작가라는 찬사. 하지만 그의 방대한 작품 세계와 고풍스러운 언어는 때로 우리를 주저하게 만든다. 그러나 단언컨대, 셰익스피어를 읽는 경험은 박제된 유물을 감상하는 행위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 본성의 드라마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우리 곁을 찾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그의 극작품이 아닌, 그의 문학적 여정의 첫 공식 출간작이자 매혹적인 서사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셰익스피어가 이 작품을 발표한 1593년은 런던에 흑사병이 창궐하여 극장들이 문을 닫았던 시기다. 젊은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잠시 펜을 돌려, 당시 유행하던 신화 주제의 에로틱한 서사시에 도전한다. 그는 이 작품을 자신의 후원자였던 사우스햄튼 백작 헨리 리오슬리에게 헌정하며 "제 창작 활동의 첫 결실"이라 겸손히 밝히고 있다. 그의 서문에서는 "만약 제 창작 활동의 첫 결실이 형편없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이토록 고귀한 분을 후원자로 모신 것을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렇게 메마른 땅에 씨를 뿌리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신인 작가의 간절함과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그러나 이 "첫 결실"은 결코 형편없지 않았다. 오히려 당대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시인 셰익스피어의 명성을 드높였고, 그의 문학적 야심과 천재성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미의 여신 비너스가 아름다운 소년 아도니스에게 품은 열정적이고도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서 소재를 가져왔지만, 셰익스피어는 단순한 신화 재현을 넘어 인간 욕망의 강렬함, 순수와 유혹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아름다움의 덧없음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그만의 풍부한 언어로 직조해낸다. 이 시에서 우리는 훗날 그의 위대한 비극과 희극에서 만개할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언어적 기교의 초기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작품 속 비너스는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구애자로 등장한다. 그녀는 아도니스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를 소유하고자 온갖 감언이설과 육체적 유혹을 시도한다. 그녀의 열정은 때로는 절박하고, 때로는 위협적이기까지 하다. 가령, 아도니스에게 자손을 남길 것을 종용하며 순결을 비판하는 대목을 보자.
"그러므로 열매 없는 순결을 무시하고,
사랑을 모르는 베스탈 처녀들과 자기애에 빠진 수녀들,
지상에 딸들과 아들들의
메마르고 불모의 부족을 만들 자들을 무시하고, 낭비하라: 밤에 타는 등불은
세상에 빛을 주려고 자신의 기름을 말려버리네."
이 대목에서 비너스는 생산과 번식을 자연의 섭리이자 의무로 제시하며, 아도니스의 순결을 '메마르고 불모의 부족'을 만드는 행위로, 심지어 '삼키는 무덤'에 비유하며 몰아세운다. 이는 르네상스 시대의 생명력에 대한 찬양과 인간 중심적 사고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욕망에 눈먼 인물의 자기 합리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비너스의 논리는 끈질기고 화려하지만, 그 이면에는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적인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
반면, 아도니스는 사냥에만 몰두하는 순수한 소년으로, 비너스의 열정적인 구애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그는 비너스가 제시하는 사랑을 '정욕'으로 규정하며, 진정한 사랑과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려 한다. 그의 항변은 젊은이다운 치기 어린 반항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셰익스피어 특유의 예리한 통찰이 담겨 있다.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지 마라, 사랑은 하늘로 도망쳤으니,
땀 흘리는 정욕이 지상에서 그의 이름을 찬탈했기에;
그 단순한 겉모습 아래 그는
신선한 아름다움을 먹어치우고, 비난으로 그것을 더럽혀왔으니;
...
사랑은 비 온 뒤 햇빛처럼 위로하지만,
정욕의 결과는 해 뒤의 폭풍;
사랑의 온화한 봄은 언제나 신선하게 남지만,
정욕의 겨울은 여름이 반도 지나기 전에 온다네.
사랑은 과하지 않지만, 정욕은 탐식가처럼 죽고;
사랑은 온통 진실, 정욕은 거짓으로 가득하네."
아도니스는 사랑과 정욕을 빛과 어둠, 봄과 겨울, 진실과 거짓으로 대비시키며 비너스의 감정을 '땀 흘리는 정욕'이자 '거짓으로 가득'한 것이라 일갈한다. 그의 논리는 셰익스피어가 이미 젊은 시절부터 인간 감정의 복잡한 스펙트럼과 그 이중성에 대해 깊이 사유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우리는 '햄릿'의 고뇌, '오셀로'의 질투, '로미오와 줄리엣'의 맹목적인 사랑 등 그의 후기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감정의 원형적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결국 아도니스는 비너스의 간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냥을 나섰다가 멧돼지에게 목숨을 잃는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비너스의 절망과 슬픔은 시 전체를 뒤덮는다. 그녀의 탄식은 단순한 개인적 비탄을 넘어, 아름다움의 소멸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비극적 예언으로 확장된다.
"그대가 죽었으니, 보라 여기서 내가 예언하노니,
슬프이 앞으로 사랑에 따르리라:
그것은 질투에 의해 섬김을 받을 것이고,
달콤한 시작을 찾지만 불쾌한 끝을 맞이하리라;
결코 평등하게 자리 잡지 못하고, 높거나 낮아서,
모든 사랑의 즐거움이 그의 슬픔에 맞지 못하리라."
이 예언은 아도니스의 죽음이라는 개인적 비극을 통해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이 앞으로 겪게 될 시련과 고통을 암시한다. 질투, 불균형, 불행한 결말. 이것은 셰익스피어가 이후 그의 극작품에서 끊임없이 탐구하게 될 사랑의 어두운 단면들이다. 비너스의 절규는 사랑의 기쁨 뒤에 숨겨진 비극적 가능성을 통찰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이 새로운 번역본은 셰익스피어 초기 시 세계의 아름다움을 현대 한국 독자들에게 섬세하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원문의 화려한 수사와 감각적인 이미지,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비유를 살리면서도, 오늘의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언어로 다듬어져 있다. 특히 각주를 통해 당시의 문화적 배경이나 생소한 어휘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서문의 "카스탈리아 샘물"에 대한 주석은 단순한 지명 설명을 넘어 시적 영감의 원천이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짚어준다.
'비너스와 아도니스'는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거대한 문학 세계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입구다.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욕망과 순수, 삶과 죽음, 아름다움과 소멸이라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주제들을 젊은 시인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풍부한 언어적 감각으로 탐구한다. 우리는 이 시를 통해 훗날 세계 문학사를 뒤흔들게 될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초기 열정과 재능,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탐구가 이미 이 시점에서부터 치열하게 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왜 4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는지, 그의 서사시 '비너스와 아도니스'를 통해 다시 한번 실감하길 권한다. 이 한 권의 책은 르네상스 시대의 숨결과 함께, 시대를 초월하는 사랑의 다양한 얼굴, 그리고 인간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를 탐색하는 지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그의 극작품과는 또 다른 결을 지닌 이 매혹적인 서사시를 통해, 우리는 셰익스피어라는 거대한 우주의 또 다른 별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첫 결실"이 얼마나 풍요로운 수확으로 이어졌는지, 그 시작을 함께 음미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가 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 시대를 관통하는 인간 이해의 거장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낡고 어려운 이야기 속에 대체 무엇이 있기에 시간을 거슬러 우리 손에 들리는 것일까요? 특히 윌리엄 셰익스피어라는 이름 앞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영문학의 최고봉,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지만, 정작 그의 작품을 직접 읽어본 경험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도 400년이라는 시간의 간극, 그리고 고풍스러운 언어가 주는 막연한 장벽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단언컨대, 셰익스피어를 읽는 경험은 박제된 유물을 감상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그의 작품은 살아 숨 쉬는 인간 군상의 드라마이자, 시대를 넘어 반복되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려낸 세계는 16세기 말, 17세기 초 영국의 모습이지만, 그 안에서 울고 웃고 갈등하고 사랑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놀랍도록 오늘날의 우리와 닮아 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활동했던 시대는 격동과 변화의 소용돌이였습니다. 르네상스의 거대한 물결이 유럽을 휩쓸며 인간 중심의 사상이 꽃피웠고, 종교개혁은 기존의 세계관을 뒤흔들었습니다. 절대왕정이 확립되던 시기였지만, 동시에 신흥 상인 계층이 부상하며 사회 구조에도 균열이 일기 시작했죠. 바다 건너 신대륙의 발견은 세계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켰습니다. 이렇듯 셰익스피어는 낡은 중세의 질서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근대의 여명이 밝아오던, 역동적인 전환기의 한복판에 서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바로 이 시대의 공기와 열망, 그리고 불안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는 당대의 정치적 암투, 사회적 모순,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하여 무대 위에 펼쳐 보였습니다.
그러나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은 단순히 시대를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깊숙한 심연을 탐구한 작가입니다. 그의 붓끝에서 탄생한 인물들은 선과 악, 이성과 광기, 사랑과 증오, 충성과 배신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선택합니다. "햄릿"의 우유부단함과 복수심, "오셀로"의 파괴적인 질투, "리어왕"의 어리석은 오만과 뒤늦은 깨달음, "맥베스"의 걷잡을 수 없는 야망은 특정 시대, 특정 인물에게만 국한된 감정이 아닙니다. 그것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의 스펙트럼입니다. 이번에 여러분이 읽게 될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두 가문의 해묵은 반목 속에서 피어난 젊은 연인의 맹목적이고 열정적인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가로막는 세상의 억압과 비극적인 운명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강렬한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과연 무엇이 그토록 순수한 사랑을 파멸로 이끌었을까요? 셰익스피어는 개인의 감정과 사회적 갈등, 그리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힘이 어떻게 맞물려 비극을 빚어내는지를 섬세하고도 극적으로 그려냅니다.
셰익스피어는 또한 언어의 마술사였습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풍부한 어휘와 다채로운 표현, 시적인 운율과 절묘한 언어유희는 영어라는 언어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귀족의 고상한 운문에서부터 평민의 비속한 산문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그의 대사들은 때로는 철학적인 깊이를 담고, 때로는 날카로운 풍자를 던지며, 때로는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물론 번역 과정에서 원어의 뉘앙스를 완벽하게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잘 된 번역은 원작의 정신과 감동을 최대한 살려 우리에게 전달해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 셰익스피어를 읽어야 할까요?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요? 저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하나의 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인간 본성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목격하고,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세계의 모순과 부조리를 성찰할 수 있습니다. 권력의 속성, 사랑의 본질, 정의의 의미, 운명과 자유의지의 문제 등 그가 던지는 질문들은 4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부디 이 작품을 통해 셰익스피어라는 거대한 산맥의 한 자락이나마 직접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그 경험은 분명 여러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작가 프로필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출생과 성장: 1564년 4월 26일(세례일 기준) 잉글랜드 중부의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비교적 유복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스트랫퍼드는 양모 거래의 중심지였으며, 그의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는 장갑 제조업자이자 양모 상인이었고, 후에는 지방 유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지역의 문법학교(grammar school)에서 라틴어와 고전 문학을 중심으로 교육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그의 초기 생애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아 '잃어버린 세월(lost years)'이라고 불리는 공백기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배경은 그가 평범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당대 최고의 지성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런던에서의 활동: 1580년대 후반 혹은 1590년대 초반에 런던으로 이주하여 본격적인 연극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동시에 극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각색하거나 공동 집필하는 과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592년경에는 이미 극작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로버트 그린과 같은 동시대 작가들의 질투 섞인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가 얼마나 빠르게 런던 연극계의 중심으로 부상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궁내대신 극단과 글로브 극장: 1594년부터는 당시 최고의 극단이었던 '궁내대신 극단(Lord Chamberlain's Men)'의 전속 극작가 겸 공동 소유주로 활동했습니다. 이 극단은 제임스 1세 즉위 후 '국왕 극단(King's Men)'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셰익스피어는 평생 이 극단을 위해 작품을 썼습니다. 1599년에는 극단 동료들과 함께 템스강 남쪽에 유명한 글로브 극장(Globe Theatre)을 건립하여, 자신의 작품을 직접 공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그가 단순한 창작자를 넘어, 연극 산업의 구조와 대중의 요구를 이해하는 실용적인 감각도 지녔음을 시사합니다.
주요 작품 활동: 약 20여 년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그는 총 38편(이설 있음)의 희곡과 다수의 소네트 및 장시를 남겼습니다. 그의 작품은 크게 비극, 희극, 역사극, 로맨스극(비희극)으로 분류됩니다.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 인간 존재의 근원적 고통과 파멸을 심도 있게 다룬 걸작들을 통해 비극 장르의 정점을 이루었습니다.
희극: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 등 사랑의 기쁨과 우여곡절, 인간 사회의 풍자와 해학을 경쾌하게 그려냈습니다.
역사극: "리처드 3세", "헨리 4세", "헨리 5세" 등 영국의 역사를 극화하여 당대의 정치적 상황과 왕권의 문제를 탐구했습니다.
로맨스극: 말년에는 "겨울 이야기", "템페스트"와 같이 용서와 화해, 재생의 주제를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룬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말년과 사망: 1610년경부터는 고향 스트랫퍼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으며, 작품 활동도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고향의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묻혔습니다. 그의 사망일은 공교롭게도 그의 생일로 추정되는 날과 같아, 그의 삶에 또 하나의 극적인 요소를 더합니다.
문학사적 평가: 셰익스피어는 당대에도 인기 있는 극작가였지만, 사후에 그 명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18세기 이후 본격적인 연구와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오늘날과 같은 불멸의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 풍부하고 창의적인 언어 구사, 뛰어난 극적 구성 능력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되고 있습니다. 그의 존재는 영문학을 넘어 세계문학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곧 인간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를 탐구하는 여정에 동참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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