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히지 않는 문
2025년 05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0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1.62MB) | 약 9.7만 자
- ISBN 979115740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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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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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후 막차에 탄 성식은 기묘한 지하철 칸에 고립되고, 괴생명체를 목격한 뒤 같은 공간에 갇힌 사람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한편, 고서적을 해독하던 이준과 기철은 이 금서가 세상의 파멸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고립된 공간과 금단의 비밀이 교차하는 가운데, 인간의 생존과 진실이 마주하게 된다. 혼돈과 광기의 한복판에서 인간의 본성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그리고, 금단의 고서적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인가.
지하철
의뢰
넘어온 두 사람
고서적의 정체
희생과 절망
귀(鬼)
신성한 임무
끝낼 것이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같은 시각, 철커덩거리는 소리를 뿌리며 지하철이 터널을 빠르게 내달렸다. 순식간에 차량이 사라지고, 소리의 여운만 어둠의 터널에 들어찼다. 적막을 깬 건 천장에서 뭔가 툭 떨어지는 소리였다. 어디선가 흘러내린 붉은 핏방울이 후드득 바닥으로 떨어졌다. 떨어진 핏방울이 천천히 움직였다. 마치 살아 있는 것같이. (11쪽)
탁자 하나와 그 위에 붉은 천으로 싼 꾸러미만 보였다. 정훈이 탁자로 가더니 붉은 천을 풀어 헤쳤다. (……)
“책이네요.”
“맞습니다. 고서적입니다.”
“음, 이건…… 처음 보는 형태인데?”
검은 표지의 낡은 서적. 이준이 허리를 구부려 더 가까이 살펴봤다. (53쪽)
붉은빛을 띠는 그것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생전 처음 본 존재였다, 성식이 아는 그 어떤 생물과도 닮은 구석이 없는. 천천히 부유하는 그것은 뒤룩뒤룩 눈알을 굴리며 둘을 쳐다보고 있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빛이었다. (91쪽)
“제물을 바친다는 가정하에, 우리는 제물이라는 가설.”
“…….”
“여기는 제단. 우리는 제물.”
선국이 중얼거리더니 고개를 들어 쳐다보자 성식이 당황한 표정으로 그의 시선을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재수 없게 걸린 걸까요?”
“아니지. 다들 이곳으로 오게 된 거야,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125~6쪽)
노파의 눈이 가늘어졌다.
“서울에서 태어나, 경상도에서 가시고, 충청도에 묻히신 충 무공을 왜 여기 강원도에서 모실까나.”
“…….”
“그건 지켜야 하기 때문이야.”
“무엇으로부터요?”
“우리는 그걸 귀(鬼)라고 부른다.” (152쪽)
영화의 한 장면처럼, 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 바깥으로 처음 보는 풍경이 스쳐 지나갔다. 나무도 보이고, 건물도 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던 풍경이 아니었다. (……) 풍경은 온통 핏빛으로 도배되고 있었다.
투둑투둑.
핏방울이 창문에 부딪치는 게 보였다. 그것은,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지옥이 있다면 아마도, 이런 풍경일 것이다. (181쪽)
성식은 희망을 잃고 싶지 않았다. 그들이 밖에서 무얼 했든지 간에, 이곳에서 우리는 각자를 걱정하며 생존을 위해 힘을 모으는 동료가 될 수도 있다. 이곳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왜 이곳에 우리가 들어섰는지도 알지 못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살아남는 것이다. 다시 돌아갈 때까지. (230쪽)
선국은 의식을 잃은 지 오래였고 사람들 대부분이 다치거나 죽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게 바로 인간이었다. (263쪽)
폐쇄된 지하철에서 마주한 괴이한 존재,
운명을 함께하게 된 네 명의 승객
회식을 마친 뒤 막차를 탄 성식은 홍대입구역 만원 지하철에서 빠져나와 옆 칸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그곳으로 넘어가 문이 닫히는 순간 해당 칸에 갇히게 된다. 이 현실 밖의 공간에서 성식은 누군가는 밖으로 내던져지고, 누군가는 의문의 괴물에게 찢기는 상황을 목격한다. 성식은 의문의 존재에게 둘러싸여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생존자 ‘유진’과 지명수배자 ‘성식’, 그리고 경찰 ‘기태’을 만난다. 생사를 함께하게 된 네 명의 승객은 자신들이 왜 이곳에 갇혔는지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여기는 제단. 우리는 제물.”
선국이 중얼거리더니 고개를 들어 쳐다보자 성식이 당황한 표정으로 그의 시선을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재수 없게 걸린 걸까요?”
“아니지. 다들 이곳으로 오게 된 거야,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125~6쪽)
네 명의 승객은 서로를 의심하기도 거리를 두기도 하지만, 끝내 신뢰하고 협력한다. 또한 끝없는 공포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다. 타인의 희생 없이 살아남으려는 의지, 끝까지 서로를 지키려는 선택, 그리고 본능적인 두려움 속에서도 선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성을 보여준다.
세상을 파괴할 금단의 고서,
그 비밀을 추적한다
오컬트 전문가 이준은 의문의 고서 해독을 의뢰받는다. 단순한 의뢰로 여겼던 이준은 생명의 위협을 당하기도, 누군가의 보호를 받기도 하며, 그 고서가 평범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사소한 수수께끼일 줄 알았던 해독 작업은 점점 더 치명적인 위험을 드러낸다. 고서 속 암호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실제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금단의 정보’였다. 그를 지키는 친구 기철, 그리고 그 비밀을 막기 위해 나선 무당 가문의 후계자 소희와 함께 이준은 퍼즐을 맞춰간다.
고서가 풀릴수록 세상은 흔들리고, 이미 어딘가에서는 의식을 위한 제단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암호 해독기가 아니라, 인류를 향한 재앙의 카운트다운이기도 하다. 독자는 고서를 둘러싼 인물들의 긴박한 움직임을 따라가며 이 이야기가 과거에 닫힌 진실을 열고, 현재의 운명을 바꾸는 서사라는 점을 체감하게 된다.
두 개의 공간, 하나의 진실
극한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인간군상
닫힌 지하철과 열린 현실, 이 두 세계는 전혀 다른 차원이지만 하나의 진실을 향해 수렴해간다. 물리적으로는 연결될 수 없는 이 두 축은 고서라는 매개체를 통해 겹쳐진다. 분리된 듯 연결된 이 이야기 구조는 독자에게 강력한 서사적 몰입감을 안긴다.
소설은 단지 공포와 미스터리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기 다른 배경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인간의 본성과 선택, 공포 속에서 드러나는 연대, 그리고 중요한 것을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닫히지 않는 문』은 단 하나의 출구도 없이 우리를 극한으로 몰아가지만, 그 안에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또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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