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의식
2025년 06월 06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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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21.35MB) | 약 12.4만 자
- ISBN 9791188949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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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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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뇌
1. 이미 쓰여 있다
2. 먼저 요새를 포위하자
3. 악어
4. 인공 지능의 치료
5. 자아
6. 누구도 완벽하진 않다
7. 지나친 의미 부여의 공세
8. 집단의 뇌 내부에선
9. 이빨 요정의 죽음
10. 실존의 위기
11. 축제의 끝
옮긴이의 글_남진희
“후각은 아주 특별한 감각이에요. 다른 감각들과는 달리 감정을 유발하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죠. 이는 냄새가 중개 역할을 하는 수용체 없이 직접 뉴런, 즉 우리가 뇌라고도 하는 뉴런까지 바로 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후각 자체가 바로 뇌인 셈이네요?”
_0. 뇌
“라플라스의 악마 역시 알고리즘처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거예요. 라플라스의 악마가 알고리즘인 셈이니까요. 우리의 인식 밖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들로 인해 우리가 존재론적으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선생님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_1. 이미 쓰여 있다
우리는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프로그램에 종속되어 있을까요? 만일 뇌가 일종의 기계라면 의식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의식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반대로, 컴퓨터가 뇌와 똑같다면 컴퓨터도 언젠가는 의식을 갖게 될까요? 혹 지금도 의식이 있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뇌와 정신과 관련해서 쌓아 올리고자 하는 모든 것은 아날로그적인 세계와 디지털적인 세계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서 비롯될 거예요. 바로 거기에 출발점이 있는 거죠. 이것이 되지 않으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문학이 되어 버릴 거고요.
_2. 먼저 요새를 포위하자
그런데 뇌는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을까? 눈은 스스로를 지켜볼 수 있을까? 이 모든 것과 애매한 관계를 맺고 있긴 하지만, 문득 이름도 잊어버린 한 신비주의자의 수수께끼와 같은 말이 떠올랐다. ‘내가 신을 보고 있는 눈이 바로 신이 나를 보고 있는 눈이기도 하다.’ 내가 세상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뇌는 세상이 나를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뇌와 같은 것일까?
_3. 악어
“뇌는 두개골이라는 검은 상자 안에 갇혀 있어요. 검다고 한 것은 빛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인데, 물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뇌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고, 아무것도 볼 수 없으며, 냄새도 맡을 수 없어요. 만질 수도 없고 맛볼 수도 없죠. 영미권의 신경철학자들은 널리 알려진 사고 실험을 지칭하기 위해 이를 ‘플라스크 혹은 네모난 그릇에 들어 있는 뇌’라는 의미에서 ‘brain in a vat’라고 불러요.”
_6. 누구도 완벽하진 않다
“주관성은 적응과는 관련이 없어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요. 가정용 진공청소기인 룸바를 한번 상상해 보세요. 전자 회로에 완벽하게 지도화된 온 집안을 다 청소하죠. 그리고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스로 충전을 하죠. 그런데 배가 고팠을까요? 자동으로 충전을 하기 위해 로봇 청소기가 배고픈 것을 느껴야만 할까요?”
“아뇨.”
“그럼 왜 우리는 그렇죠? 왜 우리는 먹기 위해선 배고픔을 느껴야 할까요?”
“잘 모르겠어요.” 정말 의심이 일었다.
_10. 실존의 위기
“포르투갈의 신경과학자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컴퓨터는 몸이 없어서 의식이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즉 지금 상태가 어떤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말할 수 없고, 또 터놓을 수도 없어서 말이에요. 요약하자면 ‘내장’이 사람의 ‘의식’을 만들어요. 우리가 ‘몸’이지 ‘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데카르트가 착각한 거죠.”
_11. 축제의 끝
“갑자기 바뤼흐 스피노자가 서구의 지성계에 나타나 모든 것을 바꿔 놓았어요. 신은 시계공도 아니고, 기계를 만드는 사람도 아니라고 했어요. 신이 기계라는 거죠. 선생님이 본 모든 것이 신이에요. 게다가 선생님과 나도 마찬가지로 신이고요.”
_11. 축제의 끝
·“우리의 의식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뇌와 마음, 자아와 자유의지를 둘러싼 치열한 탐구
·‘나는 누구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으로 이끄는 진화의 여정
《사피엔스의 의식》은 4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책이다. 첫 번째 책인 《루시의 발자국》은 인간의 탄생과 진화를, 《사피엔스의 죽음》은 노화와 죽음을 다루었다면, 이번 신작은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 ‘의식’의 기원을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이번에도 소설가 후안 호세 미야스는 ‘질문하는 인간’의 시선으로, 고생물학자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는 ‘냉철한 과학자’의 언어로, 독자를 인간 의식의 탄생과 작동 원리를 찾아가는 여정에 동행시킨다.
“정신은 뇌의 산물인가?”
“뇌는 컴퓨터처럼 프로그램될 수 있는가?”
“의식은 환상일 뿐인가?”
책에 등장하는 이 질문들은 기억, 자아, 자유의지, AI 등 오늘날 인공지능과 신경과학이 던지는 핵심 이슈이자, 인간과 비인간을 가르는 근본적 물음이기도 하다. 《사피엔스의 의식》은 과학의 언어를 문학의 감수성으로 해석하고, 문학의 상상력을 과학의 사실성과 연결한다. 쉽고 유쾌한 대화를 통해 복잡한 주제를 풀어내지만, 그 끝에 남는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의식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떻게 여기에 있는가?”
AI와 트랜스휴머니즘 논의가 활발한 지금, 인간 의식의 본질을 직면하는 이 책은 우리가 과학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묻게 만든다.
·“감정은 뇌의 착각일까? 아니면 과학이 아직 설명하지 못한 인간의 본질일까?”
《사피엔스의 의식》은 인간의 의식을 사이에 두고, 소설가 미야스와 과학자 아르수아가가 벌이는 깊고 팽팽한 지적 대화다.
미야스는 수만 년 동안 인류가 진화시켜 온 마술적 사고의 세계를 대변한다. 인식과 마음은 인간 고유의 것이며, 신과 자아는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발현된다고 믿는다. 반면 아르수아가는 냉철한 과학자로서 이를 환상이라 규정한다. 감정은 뉴런의 반응이고, 자아는 뇌가 만든 구성물이며,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실재가 아니라 뇌가 해석한 신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앞선 시리즈에서 미야스는 질문하고, 아르수아가는 가르쳤다. 그러나 ‘의식’이라는 주제 앞에서 이 구도는 흔들린다. 과학은 이 세계를 설명하려 하지만, 명쾌한 답변은 쉽지 않다. 뇌는 외부 세계를 직접 경험하지 못하고, 오로지 신경 신호를 해석하는 ‘검은 상자’ 안에 갇힌 존재라고 했지만, 냉철한 아르수아가 역시 인간적인 감정에 반응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사람의 대립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은 인간을 이해하려는 두 가지 방식, 인간의 진화에 대한 과학과 문학의 차이를 보여준다.
책이 던지는 질문은 익숙하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기억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자유의지는 실재하는가? AI도 자아를 가질 수 있는가? 신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사라졌는가? 우리는 이런 질문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된다.
미야스의 사고방식은 비이성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의 뇌는 그런 식으로 사고하도록 진화해 왔다. 감정과 상상력, 신념과 상징 체계 등은 인류의 생존 전략이었다. 이를 단번에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과거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수는 없다. 과학은 설명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구분하고, 신비를 미지로 전환하며, 끊임없이 그 경계를 탐색해왔다. 신비는 이제 설명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직 설명되지 않은 것이 되었다.
《사피엔스의 의식》은 과학의 성취 속에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중요한 것은 설명이 아니라 우리가 취하는 태도다. 우리는 여전히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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