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쟁

중국, 러시아 그리고 중남미의 탈달러 실험

공명식 지음

로이북스 2025년 06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디지털 시대, 새로운 통화 전쟁이 시작되었다. 암호화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그리고 탈달러화 실험까지
'암호화폐 전쟁'은 미국의 달러 패권,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러시아의 금융 독립 전략, 중남미의 생존 실험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글로벌 화폐 질서의 재편 현장을 생생하게 추적한다. 달러는 여전히 지배적인가? 비트코인은 진짜 화폐가 될 수 있는가? 우리는 통제를 선택할 것인가, 자유를 선택할 것인가.

목차

프롤로그. 통화는 다시 전쟁의 무기가 된다

1장. 달러 패권의 구조
- 왜 세계는 달러로 거래하는가
- 브레튼우즈와 페트로달러 체제
- 금융제재, 가장 강력한 무기

2장. 미국의 대응: 디지털 달러와 FedNow
- FedNow의 의미와 한계
-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의 이중 딜레마
- 암호화폐 규제와 월가의 이해관계

3장. 중국의 전략: 디지털 위안화와 홍콩 실험장
- 내부 통제 도구로서의 디지털 위안화
- 홍콩을 통한 국제 결제 실험
- 일대일로 국가와의 디지털 결제 확장

4장. 러시아의 선택: 디지털 루블과 금융 독립
- SWIFT 배제 이후의 디지털 대안
- 금본위 루블의 망상과 현실
- 브릭스 통화 협력과 러시아의 생존 전략

5장. 중남미의 실험: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브라질
-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실험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암호화폐에 기대는 이유
- IMF, 인플레이션, 그리고 암호화폐 피난처

6장. 암호화폐 vs CBDC: 자유와 통제의 전쟁
- 분산과 중앙의 충돌
- 블록체인 기술의 정치학
- 탈달러화는 실현 가능한가?

에필로그. 디지털 통화 질서의 전환점에서

책 속으로

우리는 지금 전 세계가 '통화의 무장화'로 다시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 서 있다. 미국은 디지털 달러라는 새 무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규제와 기술을 모두 손에 쥐려 한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으로 금융 패권의 일부를 가져오려 하고, 러시아는 생존을 위해 금융 독립을 시도한다. 중남미는 벼랑 끝에서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다른 후발 국가들도 하나둘 실험에 나서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움직임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화폐'라는 도구가 다시 '전쟁의 무기'로 변하고 있는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려 한다. 디지털 통화의 시대, 더 이상 화폐는 중립적이지 않다. 이제 그것은 정치적 무기이며, 권력의 대리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공명식

세계 각국의 통화 전략과 암호화폐 생태계의 움직임을 분석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질서 속에서 ‘돈의 미래’를 통찰하는 글을 집필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리서치한 경제 자료와 실제 국가별 정책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화폐 전쟁을 실증적으로 그려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