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공간
2025년 06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6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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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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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전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조용한 실내, 넓은 공간, 그리고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전기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식 개인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내연기관차가 엔진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활용에 한계가 있는 반면, 전기차는 정숙하고 안정된 환경 덕분에 운전 외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기반 전력 공급은 언제 어디서나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곧 새로운 일상과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기차는 이동식 오피스, 휴식 공간, 심지어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되며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재정의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될 경우, 전기차는 ‘스마트 오피스’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진보가 아닌, 공간과 시간의 개념 자체를 바꾸는 혁신이라 할 수 있다. 집(제1의 공간), 직장(제2의 공간), 여가 및 사회적 공간(제3의 공간)을 넘어, 전기차는 이동 중에도 나만의 시간과 활동이 가능한 ‘제4의 공간’으로서 새로운 차원의 공간 활용 방식을 제안한다.
이 책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러한 변화를 분석하고, 우리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공간 혁명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단순히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기차가 어떻게 우리 삶의 구조와 문화를 변화시키는지를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개인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생태계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과연 어떤 미래의 공간을 창조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을 제시한다.
CHAPTER 1 아파트 공화국의 역설, 사라진 개인 공간
왜 우리에겐 개인 공간이 허락되지 않는가
신도시 아재들, 쉴 곳을 찾아 나서다
전기차, 집보다 편한 ‘이동하는 개인 공간’
스마트폰이 바꾼 정보 혁명, 전기차가 바꿀 공간 혁명
전기차, 이동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
익숙함의 감각, 되돌릴 수 없는 공간
CHAPTER 2 제4의 공간의 탄생 배경
‘움직이는 다락방’ 그리고 ‘별채’
디지털 기술과 개인 공간의 변화
공간을 공유하는 경험으로
이동 시간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
CHAPTER 3 자율주행 시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교외 지역 부동산 가치의 재평가
교외 지역의 재편: 자율주행과 스마트 시티의 결합
전기차 시대, 도시 공간과 생활 방식의 대전환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
CHAPTER 4 소유에서 서비스로, 변화하는 모빌리티 생태계
운전이 아닌 여정: 자율주행이 만든 새로운 여행
전기차 사용 문화 환경 구축
전기차 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회적, 문화적 기반을 마련하라
CHAPTER 5 전기차 전환의 과제
초고속 인터넷 도입의 추억
전기차 전환이 가져올 산업 혁신
이동의 혁신이 가져올 새로운 산업 생태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초고령사회 대한민국과 제4의 공간의 역할
CHAPTER 6 충전구역에서 벌어지는 공존의 시험
제4의 공간의 진짜 과제
제4의 공간, 함께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곳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선순환을 위한 길을 찾아서
에필로그_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아서
현대인들은 가정과 직장에서의 역할 수행, 사회적 관계 유지, 취미 및 정체성 확립, 그리고 도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점차 개인적인 공간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물리적, 심리적인 개인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_ 〈왜 우리에겐 개인 공간이 허락되지 않는가〉 중에서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9 광고에서 “살아보세요”라는 짧지만 인상적인 문장을 내세웠다. 자동차 광고에서 “타보세요”도, “경험해보세요”도 아닌, “살아보세요”라는 말이 주는 울림은 묵직하다. 이는 차량이 더 이상 이동만을 위한 기계가 아닌, ‘삶의 일부’, 더 나아가 ‘삶을 살아내는 공간’으로 포지셔닝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다.
이 광고는 ‘제4의 공간’ 개념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실제로 아이오닉9의 내부는 과거 차량과는 다른 배치를 보여준다. 전통적인 조작 버튼이 줄고, 탁 트인 대시보드와 가정용 소파를 닮은 좌석 배치는 마치 ‘움직이는 거실’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운전석이 아니라 리빙룸, 콘솔이 아니라 테이블, 대시보드가 아니라 벽면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이러한 설계는 결국 ‘경험의 무게 중심’을 이동에서 체류로 옮겨놓는다.
_〈전기차, 이동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 중에서
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이와는 또 다른 형태의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이동 중에도 업무를 수행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동형 개인 공간이다. 이것은 기존의 고정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기술에 의해 확장되고 재구성된 새로운 공간 경험이며, 기존 제1~3의 공간 개념을 넘어선 ‘제4의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마크 오제(Marc Augé)가 이야기한 ‘비장소(non-place)’ 개념처럼, 익명성과 일시성이 강한 공간을,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의미 있는 장소로 전환시키는 것이 오늘날 모빌리티 혁신이 가진 공간적 함의다.
_ 〈익숙함의 감각, 되돌릴 수 없는 공간〉 중에서
제4의 공간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이동성과 유연성이다. 제4의 공간은 특정한 장소에 고정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이동하고 변화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예를 들어, 전기차를 활용한 이동식 오피스, 휴식 공간, 모듈형 주거 공간 등은 기존의 공간 개념을 초월하여 활용될 수 있다. 이 공간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온전히 개인화된 독립적인 공간이라는 점이다. 집이나 직장은 개인 공간을 제공하긴 하지만, 가족이나 직장 동료와 공유해야 한다는 제약이 따른다. 반면, 제4의 공간은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며, 마음먹기에 따라 완전히 개인만을 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_ 〈디지털 기술과 개인 공간의 변화〉 중에서
“지금 집을 사는 건 무리예요. 대신 차 안은 제 공간이에요.”
이 말을 한 33세 MZ세대 직장인은 자차를 구매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주말이면 차를 몰고 교외로 나가 그 안에서 책을 읽고, 간단히 요리하고, 때론 유튜브도 편집한다. V2L 기능이 가능하게 만든 이 차 안의 생활은 단순한 캠핑이 아니다. 그것은 ‘나만의 방’, 움직이는 서재, 온전한 자율성의 공간이다. 이 시대의 ‘디지털 노마드’는 책상과 공유 오피스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전기차는 새로운 수렵 도구이자 거주지다. 바퀴 달린 집, 연결된 사적 공간이다. ‘내 집 마련’이라는 표현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내 공간 마련’이 먼저다. 이 변화는 단지 자동차가 바뀐 게 아니다. 사람들의 욕망과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_ 〈디지털 기술과 개인 공간의 변화〉 중에서
전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 환경을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대기 질과 소음 공해 개선, 새로운 충전 인프라 도입, 주차 공간의 효율적 활용, 그리고 스마트 시티와의 연계까지, 전기차의 도입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미래의 도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며, 전기차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_ 〈전기차 시대, 도시 공간과 생활 방식의 대전환〉 중에서
유럽의 일부 충전소에서는 레스토랑, 소규모 마켓, 코워킹 스페이스 등을 함께 운영해, 사용자가 충전 중에도 생산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충전소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동시에, 전기차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집밥 충전’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전기차 사용자들은 집이나 직장에 충전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는지 여부가 전기차 사용 경험을 크게 좌우한다고 입을 모은다. 충전 인프라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것은 전기차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핵심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_ 〈전기차 사용 문화 환경 구축〉 중에서
전기차의 장점과 안전성을 명확히 알리고, 사용자 문화를 선진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화재 발생 빈도가 낮고, 배기가스가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화재는 발생 시 진압이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명확한 대응책과 안전 매뉴얼이 마련되어야만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전기차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_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중에서
“이제 우리의 모든 순간이 공간이 된다!”
기술 혁신이 펼쳐내는 한계 없는 공간 확장의 마법
이동과 머무름의 경계를 허무는 ‘제4의 공간’을 만나다
얼마 전 ‘화캉스’ 현상을 소개한 기사가 주목을 받았다. 화캉스는 ‘화장실’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집 안에서도 가장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인 화장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는 직장에서 몰래 화장실에 가 휴식을 취하는 행위를 뜻했지만, 최근에는 집에서도 화장실에서 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화캉스’ 현상의 유행은 가족들과 함께 사는 집에서조차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누릴 장소가 부족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 사회의 아파트 중심 주거 문화가 자리하고 있다. 아파트는 효율적이고 안전하지만, 구조적으로 공용 공간이 많아 개인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개인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화장실이 그 역할을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사람들에게 집 안팎에서의 공간 활용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안겨주었다. 다른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홀로 있을 만한 장소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차박이나 캠핑처럼 집 밖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이 과정에서 전기차가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 다양한 기능 등을 바탕으로 개인 공간으로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기차는 기존의 내연기관차와 달리 소음이 없고, 정차 중에도 전력을 사용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사무, 여가, 휴식 등의 활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전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하면 전기차는 ‘이동식 스마트 오피스’나 ‘미디어룸’으로 기능할 가능성도 크다. 전기차 생활문화 기획자이자 커뮤니케이터인 조현민 ㈜이볼루션 대표는 전기차를 ‘제4의 공간’으로 지칭하며, 전기차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생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새로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함께 모색하는 탐구이자 미리 점쳐보는 미래 지도이다.
전기차로 변화하는 공간의 의미와 가치,
기술의 발전이 만드는 새로운 삶의 방식
인류의 역사는 항상 기술 발전과 함께 진화해왔다. 그중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혁신을 이끈 대표적인 기술은 단연 스마트폰이다. 인터넷, 소셜 미디어, 업무, 쇼핑, 엔터테인먼트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 손안의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소비 습관, 여가 활동, 심지어 라이프스타일까지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이제 그 뒤를 잇는 새로운 전환점은 바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가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넘어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듯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또한 이동과 공간 활용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전기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서 하나의 생활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전기차는 이동 시간을 업무,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간으로 기능한다. 나아가 전기차의 확산은 도시 구조와 거주 개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전에는 직장과 집이 가까운 것이 선호되어 도시 중심의 거주지가 선호되었지만, 전기차와 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 이상 도심에만 거주해야 할 필요가 줄어들고 있다.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외곽 지역도 매력적인 거주지로 부상하고 있고, 그 결과 도심과 교외의 경계가 흐려지고 사람들의 주거 공간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이렇듯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변화는 스마트폰 혁명처럼 기술적 전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기차의 등장은 단순한 에너지 전환이나 친환경 이동 수단의 도입을 넘어, 자동차를 ‘제4의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의 생활 방식, 도시 구조, 에너지 소비 패턴까지도 변화시키는 전기차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우리가 공간과 시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변곡점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차량이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부, 더 나아가 삶을 살아내는 공간으로 포지셔닝되고 있다는 뜻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완전 자율주행 시대,
기술 혁신이 불러올 전환과 남겨진 과제들
한국의 전기차 산업과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속도는 미국이나 중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더딘 편이다. 과거 스마트폰과 인터넷 보급 확산 속도가 전 세계에서 손꼽히게 빨랐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의아한 상황이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차 산업과의 이해관계 충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정책적 부담과 부처 간 갈등, 안전에 대한 불안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그럼에도 전기차로의 전환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조현민 대표는 전기차 전환의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학계가 협력하여 전기차의 환경적ㆍ경제적 장점을 널리 알리고,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통해 인프라를 조속히 마련하고 종합적인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 인식 개선과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 확대 역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새로운 이동식 플랫폼, 즉 ‘제4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단지 개인의 편의를 위한 변화가 아니라, 산업과 사회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전기차가 빠르게 확산되면 관련 산업 생태계가 재편되고, 에너지 산업, 자율주행 기술,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촉진될 것이다. 전기차는 자동차 산업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중심축으로서 사회 시스템 전체에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지닌다.
지금 우리는 전기차 전환의 초기 단계에 있다. 단순히 기술적 도입과 발전에 집중하는 데 매몰될 것이 아니라, 전기차 시대의 사회적·문화적 기반을 다져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전기차는 단순한 기술 제품이 아니라, 사람과 공간, 시간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철학이자 새로운 생활 방식이다. 이제 우리는 ‘이동’을 단순한 공간과 공간의 연결이 아닌, 그 시간을 어떻게 가치 있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이 책을 읽는 이들은 ‘제4의 공간’이 제시하는 미래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며, 더 넓은 공간과 더 깊은 삶의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전기차 생활문화 기획자, 기술과 삶을 연결하는 커넥터이자 커뮤니케이터.
대학에서 철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인간과 사회,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한 경험을 바탕으로 IT와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 십수 년간 일했다. SK네트웍스에서 자동차 유통과 브랜드 전략 업무를 맡아 산업의 큰 흐름을 체득했고, 이후 전기차 충전 커넥터 및 솔루션 기업 ‘이볼루션’을 창업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있다.
엔지니어가 아닌 커뮤니케이터로 지칭하며, 기술을 설명하기보다 기술이 만들어낼 삶의 변화와 그 안에 깃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만큼 선진적인 문화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술과 사람 사이의 틈을 연결하는 것이 이 분야에 몸담은 이유이자 사명이라 말한다. 이를 실천하고자 전국의 EV 선도 사용자들을 발굴하고 응원하는 ‘전기차에 진심인 사람들 어워드(전진사 어워드)’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 E-Mobility 협의회(GEAN) 전기차생활문화분과 위원장,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KEVUA) 사용문화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술과 정책, 일상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일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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