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회학의 랑데부
2025년 06월 1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4.68MB) | 약 11.0만 자
- ISBN 9791199246911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1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무엇이 우리를 반성적 사고와 성찰적 삶으로 인도해줄 것인가? 스스로 어려울 때는 앞서서 고민을 했던 사상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동서양 고전을 통해 얻게 되는 비판적‧창의적 사고가 성찰을 자극한다. 고전에는 인간과 세계에 어떻게 문제를 제기하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사고의 궤적이 들어있다. 또한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현상과 단편에 머무는 반대가 아니라 원리적으로 다른 접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논의가 풍부하게 담겨있다.
문제는 고전과의 만남을 가로막는 장벽이 높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낯섦과 두려움이 크다.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 친근한 소설을 안내자로 삼아 문제의식의 실마리를 잡은 후에 연관된 고전으로 심화하는 것이다. 둘 사이에 과도하게 장벽을 둘 필요는 없다. 먼저 문학만 상당 기간 접하고 나중에 인문·사회학 고전으로 들어가는 방식은 우리를 지치게 만든다. 또한 소설을 읽는 능력을 고양하기 위해서도 둘의 병행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주제별로 문학작품을 접하고 이어서 곧바로 해당 주제를 다룬 사회학 고전과 만나도록 했다.
프롤로그 : 통섭으로 상상력을 키우다
밀스 《사회학적 상상력》
[1부] 국가는 개인을 보호하는가?
최인훈 《광장》
루소 《사회계약론》
[2부] 개인과 사회는 어떤 관계인가?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퇴니스 《공동사회 이익사회》
[3부] 일상이 삶을 지배한다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르페브르 《현대세계의 일상성》
[4부] 진짜 자유인은 누구인가?
투르니에 《방드르디》
알랭 로랑 《개인주의 역사》
[5부] 시장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
프리드먼 《선택할 자유》
[프롤로그] 통섭으로 상상력을 키우다
사회학적 상상력은 낯선 개념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인문과학, 사회과학이라고 부르는 학문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사고가 바로 사회학적 상상력이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서로 무관한 듯 보이는 수많은 사건을 연결하게 해주고 또한 개인의 일상적 생활과 사회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주기에 사회적 인식을 확장하고 심화하는 데 필수적인 사고방식이다.
[1부] 국가는 개인을 보호하는가?
최인훈의 소설 《광장》은 한국 전쟁과 분단이라는 예민한 주제를 다룬다. 우리의 실제 역사에서 남한과 북한의 국가가 개인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냉정하게 파헤친다. 국가 안에서, 특히 전체주의적 통치가 팽배한 국가에서 개인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가 어떻게 제약을 당하는지, 개인의 인간성 자체를 왜곡시킬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사회가 구성되는 원리를 규명하는 내용이다. 자유로운 개인이 어떻게 사회를 구성하게 되는지, 사회와 개인은 어떠한 의무와 권리의 관계를 통해 만나게 되는지를 논리적으로 풀어간다.
[2부] 개인과 사회는 어떤 관계인가?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과 퇴니스의 《공동사회 이익사회》는 사회나 전체를 우선하는 논리의 허구성을 파헤친다. 사회와 전체를 강조하는 통치자들은 대부분 국민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권위주의를 정당화해 왔다. 이청준은 사회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선의를 가진 지배자가 통치 수단을 권위주의에서 찾을 때 어떤 평가를 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퇴니스는 이기주의와 도덕성을 중심으로 개인과 집단의 특성을 규명한다. 이를 통해 법과 제도에 의해 대규모로 조직된 사회만이 인간에게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갖는 허구적 성격을 분석한다.
[3부] 일상이 삶을 지배한다
아서 밀러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은 한 가족의 일상생활을 통해 현대인의 처한 삶의 위기를 분석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논리가 얼마나 현대인의 일상을 깊이 스며들어와 지배하는지를 살핀다. 그 속에서 가족과 개인의 사고방식과 삶이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르페브르는 《현대세계의 일상성》에서 그동안 일상이라는 영역이 부당하게 의미가 축소된 채 방치되었다고 지적한다. 일상의 중요성을 되살림으로써 일상에 대한 탐구를 학문의 주요 과제로 세운다. 특히 소비를 통해 일상이 어떻게 개인의 주체성을 허물어뜨리고 소외를 낳는지를 규명한다.
[4부] 진짜 자유인은 누구인가?
미셸 투르니에의 소설 《방드르디》와 알랭 로랑의 《개인주의 역사》를 통해서 자유와 개인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한다. 투르니에는 우리에게 무인도 이야기로 잘 알려진 《로빈슨 크루소》를 비판적으로 패러디하여 오히려 원주민의 시각으로 서구인을 바라봄으로써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알랭 로랑은 자유로운 개인이라는 인식은 아주 많은 역사적 과정을 거치며 최근에 와서야 형성된 관념이라고 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개인주의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추적한다.
[5부] 시장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와 도덕의 문제를 다룬다. 인간이 돈의 논리에 지배당할 때 어떤 상태에 놓이게 되는지를 신랄하게 고발한다.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는 자유주의 시장 논리를 선명하게 대변하는 고전이다. 그는 자유시장경제가 자원배분은 물론 소득분배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정부의 시장개입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이 책은 소설을 먼저 접함으로써 문제의식의 계기를 만들되, 문학에 머물지 않는다. 문학은 인문학‧사회학이 수행하는 분석과 성찰의 일부 단편을 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의 핵심 성격을 규명하고, 폭넓고 깊이 있게 인간과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하고, 원인을 심층적으로 밝혀내어 체계적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아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정치·경제·문화를 포괄하는 사회학 고전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고전 이해를 가로막는 장벽이 높다. 다행히 고전과 조금 친근해져도 답답함은 여전히 남는다. 숨을 턱 막히게 하는 단락이나 문장이 나오면 다시 벽에 가로막힌다. 소설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핵심 단락에 달라붙어 싸워야 한다. 모르는 개념이 나오면 찾아보기도 하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문장에 대해서는 잠을 설치며 끙끙대는 싸움이 필수적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친절한 안내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고전에 재미를 붙이고 스스로 분석할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원문 그대로 읽고 분석하는 방식이 가장 좋다. 그래서 핵심 부분을 먼저 제시하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방식을 취했다. 제시된 핵심 단락 내용과 스스로 부딪히고, 그 후에 원문 해석을 보면서 어떤 점을 놓쳤는지 비교할 때 자기 실력으로 알차게 남을 수 있다.
일단 내용 파악이 되면 다음에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다시 다가서게 했다. 핵심 주장에 대해 상대의 관점에서 어떤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지, 논쟁 방식으로 다가서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전 내용을 현대사회와 연결하도록 했다. 고전은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 한국 사회 혹은 인류의 문제를 살피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홍순
뒤돌아볼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자신과 세상에 대한 성찰 기회를 잃어버린 우리 사회의 허약한 인문학적 토양에 깊은 갈증을 느꼈다. 인문학적인 르네상스 없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일은 나무에서 고기를 구하는 어리석음이다. 그래서 인문학을 향한 관심과 탐구에 기여하고픈 마음에서 글을 써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이기에 동서양 고전을 친근한 벗으로 만드는 일, 고전의 정수를 가까이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으로 철학적 사유가 ‘지금, 여기’, 즉 오늘 나와 우리의 문제로 끌어안으며 일상의 삶에 밀착하는 방향으로 글을 써왔다. 엄밀한 독서와 치열한 토론만이 고전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라는 믿음의 결과물로서 다수의 저서를 내놓았다. 동서양 미술작품을 매개로 철학과 사회로 인식 지평을 확장한 《미술관 옆 인문학》, 우리 헌법을 인문학을 통해 해석한 《헌법의 발견》을 비롯하여 철학·심리·사회·경제·역사·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수의 책을 펴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