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재와 평범한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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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41610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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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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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재와 평범한 필립』은 제1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오하림 작가의 『순재와 키완』과 세계를 공유하는 소설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음악을 테마로 펼치는 또 다른 이야기다. 『순재와 평범한 필립』은 필립, 순재, 키완 세 사람이 이루는 조금은 특별한 ‘평범함’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순재와 평범한 필립』은 삶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사랑할 수 있는 것들이, 우리에게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삶의 끝까지 힘차게 걸어갈 수 있기를요._작가의 말
01 필립이 혼자 머리를 박고 기절한 사건 12
02 밤이면 들려오는 음악 (필립 머릿속 Ver.) 19
03 잘 어울리는 이름 27
04 아카샤가 타고난 것 37
05 필립의 악보 45
06 질투 (Instrumental) 53
07 평범한 키완 58
08 기절할 만큼 사적인 이야기 67
09 피아니스트 차순재 78
10 저주받은 콩쿠르 87
11 필립이 날벼락을 맞은 사연 101
12 밤이면 들려오는 음악 (Orchestra Ver.) 112
13 평범한 필립 118
14 오르골 (Reprise) 124
밤이면 머릿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아무도 몰랐던 자신의 ‘진짜 재능’을 발견한 필립
필립이 밤마다 겪는 이상 현상을 의사도 진단하지 못한 가운데, 필립은 우연히 공고를 발견한다. 작곡과 함 교수와 뇌공학 연구소 키완 박사가 머릿속 음악을 악보로 써 주는 실험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안내문이었다. “머릿속의 음악을 꺼내 주는 기계가 있다고?”
머릿속 음악을 그대로 악보에 옮겨 주는 줄 알았건만, 기계는 오히려 폭발음과 함께 터져 버리고 만다. 악기 소리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필립에게 이 기계는 무용지물이란 얘기였다. 그때 함 교수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순재가 필립에게 피아노를 권하고, 필립은 순재의 조카 아카샤와 함께 본격적으로 작곡 수업을 듣는다. 그러나 특출난 재능도, 뚜렷한 꿈도 없는 필립은 절대음감에 지휘자라는 확고한 꿈을 지닌 아카샤를 보고 절망한다. 전공은 그나마 할 만해서 선택했는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지도 못했고,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었다. ‘졸업은 할 수 있을까, 졸업하고 먹고살 수는 있는 건가.’
마음속 열등감과 함께 필립의 고민은 점점 깊어져 간다. 머릿속의 음악은 쉽사리 밖으로 꺼내지지 않고 필립을 점점 더 불확실한 미래로 끌어당긴다. “듣는 대로 뚝딱 써 내고 온갖 음표와 쉼표 앞에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
누구보다 특별해지고 싶었으나,
‘평범함’에 좌절하는 뇌공학 박사 키완 바익
필립이 지금껏 만난 사람 중 가장 똑똑하고 성공한 키완 바익 박사라면 어떨까? 원래대로라면 키완은 어린 시절 죽은 친구, 순재를 닮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한다. 그는 이 안드로이드를 과거로 보내 순재를 죽음에서 구하고, 그 결과 미래를 바꿔 버린다.
어찌 됐건 키완은 자신이 또다시 위대한 박사가 되어 큰 업적을 남길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나 고난은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그는 자신의 기대보다 평범한 아이였으니까. 키완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끊임없이 질투했고, 피아니스트로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순재를 부러워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괴로운 건, 끊임없이 내면의 갈등과 싸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눈부신 미래를 내던지고 순재를 살리는 선택을 했는데, 고작 키완이 손에 거머쥔 거라곤 남을 질투하는 재능뿐이었다.
“우리는 강한 것 같아도 약하죠. 고작 말 한마디에 찔리기도 하고, 녹기도 하고.”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았으나,
자꾸 흔적을 남기고 마는 피아니스트 차순재
키완 바익이 부러워 마지않던 순재는 어땠을까? 원래는 아홉 살에 죽을 운명이었으나 키완의 선택으로 생을 얻게 된 순재. 순재는 피아노를 치며 성장하면서도 자신의 생존이 어떤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을 안고 살았다. 급기야 자신이 좋은 성적을 거둔 콩쿠르가 ‘저주받은 콩쿠르’라는 오명을 쓰자, 이는 곧 순재의 삶을 짓누른다. 순재는 애초에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가 있었고,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이 실은 다른 사람의 몫이었을 거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저주한다. “‘원래’ 이 상은 다른 사람 차지였을 거야. 내가 운명을 거슬러서 불행이 닥친 거야…….”
그런 순재 앞에 ‘피아노를 배우려는 필립’이 나타난다. 세상에 어떤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아 하던 순재가 남겨도 되는 유일한 유산인 것처럼.
“흔들리지 말고 계속 나아가세요.”
모든 굴곡을 넘어 결국에는 담담해지기까지,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을 품었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함을 동력 삼아 나아가던 필립이 ‘나는 누구인가’를 스스로 발견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불현듯 나타난 기묘한 일과 우연이 만들어 낸 인연은 필립의 잠잠한 일상을 뒤흔들며 이번 생에 필립에게 주어진 황금열쇠가 아닐지 기대하게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필립은 특별한 음악이 머릿속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오래 일군 노력의 결과가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오하림 작가는 『순재와 평범한 필립』을 통해 어쩌면 특별함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고, 하고 싶은 일을 조심스레 붙드는 그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선택하고 놓치고 포기하고 거머쥐고 질투하고 좌절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한 단 한 단 작은 보표처럼 쌓아 올려, 웅장하고 아름다운 삶이라는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필립, 순재, 키완이 이루는 화음을 따라가다 보면 내 안에서 울리는 나만의 선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서로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서로를 완전하게 하는 일부, 나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나를 완전하게 하는 일부’가 있어 삶은 충만하다. 오케스트라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자기만의 호흡으로 묵묵히 내는 여러 소리가 있어 세상은 다채롭고 완벽하며 특별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필립의 음악은 세상을 채우는 일부였다. 세상에는 가장 아름다운 단 한 곡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수없이 많은 노래가 각자의 자리에서 다채롭게 울리고 있다는 사실을, 필립은 기억했다.(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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