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걸즈, 달을 쏘다
2025년 06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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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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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록 나라를 잃었지만
불타는 활시위를 당겨 달을 향해 쏠 거야!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2016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해숙 소설가의 장편소설 『모던 걸즈, 달을 쏘다』가 걷는사람 소설 16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특히 이번 신간은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현실을 되살려내는 유의미한 작업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아름답게 재구성하는 김해숙 소설가의 필치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공부를 위해 경성으로 떠난 만월은 ‘내재봉소’의 주인 두례와 그의 딸 국화, 조카 정록과 함께 생활한다. 미화여자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한 만월은 경성종합체육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부지런히 국궁을 연마하고, 두례에게 재봉을 배운 국화는 아버지가 있는 만주로 유학을 가기 위해 재봉에 매진한다. 하지만 국궁과 재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유학을 약속한 학교는 충격적인 목적을 숨기고 있었다. 만월의 국궁 사범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평화롭던 학교는 위기를 맞이하고, 뒤이어 만월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은 어디로 가 버린 걸까, 그리고 학교가 감추려고 하는 비밀은 무엇일까?
내 소설에는 그 시대의 영웅이 나오지 않는다. 난 영웅이 아닌 소시민의 삶을 담아 좀 더 가까운 주변인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 소설을 읽고 영웅이 아닌 사람들이어도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며, 자기만의 무늬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그 무늬 안에는 절망의 시대를 견뎌 온 희망의 무늬가 담겼으면 좋겠다.
-‘작가의 말’ 부분
당대 시대적 상황을 핍진하게 그려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이 소설은 “일제 강점기에 왜 여학교에서 국궁 대회를 했을까?”(작가의 말)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김해숙은 세밀하게 설계된 일제 강점기의 정치적·사회적 억압 속으로 독자를 이끌며, 그 안에서 피어나는 용기와 연대를 치열하게 조명한다. 독립운동과 자아실현이라는 두 축을 조화롭게 교차함으로써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에 대한 저항을 섬세히 그려내는 것이다. 작가는 재봉틀을 다루는 여성과 활을 쥔 여학생을 통해 그들이 가진 굳센 의지와 시대를 초월한 용기를 담아내며, 부조리에 대항하고자 하는 인물들의 강인한 마음이 건네는 힘과 인간 본연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증명해 보인다. 느슨한 공동체에 속한 개인(들)의 성장이 빛나는 연대로 이어지는 이 세계는 시대의 비극에 짓눌려 온 인물들이 자기 삶의 방향을 용감하게 선택하는 모습으로부터 비롯되는 감동적인 울림으로 가득하다.
안산 선수가 추천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화살이 바람을 가르며 과녁에 꽂히기까지의 시간은 찰나에 속한다. 그러나 그 화살을 명중시키기 위하여 어떠한 노력을 쏟았는지는 궁사 본인만이 알고 있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기 위”한, 그리고 “진실과 자유를 되찾고 살아남기 위한” 만월의 화살은 억압과 불의에 맞서 싸운 소시민 영웅의 이야기가 되어 인간의 용기와 자유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 한 권의 책을 펼친다면, “난 절대 도망치지 않을 거야.”라고 다짐하는 청춘들의 단단한 마음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한배가 띄워졌네
‘큰 아이’가 되는 길
촉바람과 오늬바람을 잡아라
경성연합소
기습 경보
잇고도 할 줄 모르는 자랑
좌궁수는 불길하다
궁술(弓術)이 궁도(弓道)가 되어도
만월(滿月)
만작(滿酌)
해설
질곡의 운명을 떨치고 주체적 삶으로 잇는 날 선 활쏘기
-김홍정(소설가)
작가정보
저자(글) 김해숙 저자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2016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유리병이 그려진 4번 골목』과 장편소설 『금파』를 출간했으며, 제1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틈틈이 소설을 쓴다. 오래도록 읽힐 ‘글집’을 짓고 싶다.
작가의 말
우연한 기회에 국궁을 접하게 되었다. 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초 자세를 배우면서 국궁과 관련된 어휘에 매료되었다.
깍짓손, 만작, 몰기, 무겁, 사대, 살걸음, 연전길 등.
활 용어에 반해 국궁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일제 강점기에 여학교에서 활쏘기 대회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왜 여학교에서 국궁 대회를 했을까?’
이 질문으로부터 소설이 시작되었다.
(…중략…)
내 소설에는 그 시대의 영웅이 나오지 않는다. 난 영웅이 아닌 소시민의 삶을 담아 좀 더 가까운 주변인으로 만들고 싶었다. 이 소설을 읽고 영웅이 아닌 사람들이어도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며, 자기만의 무늬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그 무늬 안에는 절망의 시대를 견뎌 온 희망의 무늬가 담겼으면 좋겠다.
흔히 역사를 옛것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재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난 오늘도 ‘사라져 간 것들’을 기억하려 소설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2024년 12월, 장성군 축령산에서
김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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