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스티븐 위트 지음 | 백우진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5년 05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0.48MB)   |  약 24.0만 자
ISBN 9788925528281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벤트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2,400원

쿠폰적용가 20,16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엔비디아, 지난 몇 년간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역이자, 이제는 이 기업을 빼고는 AI 기술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업이다. 하지만 이 기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는 어느 정도일까? 사실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챗GPT 같은 기술은 엔비디아의 기술이 없었다면 아직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고, 사람들도 여전히 ‘엔비디아가 무슨 회사인가요?’라고 말했을 게 분명하다.
현대 인공지능의 발전 역사는 엔비디아의 기술 혁신과 정비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모두가 외면하던 시절부터 일찌감치 AI 시대를 내다보고 한 걸음 앞서 연구개발에 전폭적으로 투자했다. 회사가 망할 위기에 처했을 때도, 절대 그에 대한 신념만큼은 꺾지 않았다. 그리고 덕분에 그들은 이 시장에서 누구도 따라붙을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어떻게 젠슨 황은 미래를 먼저 내다볼 수 있었을까?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던 병렬 컴퓨팅과 신경망 기술에 투자할 수 있었을까?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는 현대 AI 발전의 역사를 써 내려간 엔비디아와 젠슨 황의 모든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다. 〈뉴요커〉 기자인 저자는 젠슨 황의 요청으로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3년간 젠슨 황을 밀착 취재하고, 엔비디아의 핵심 관계자 300여 명을 인터뷰해 엔비디아의 심장인 젠슨 황의 비전, 리더십, 경영 철학은 물론 인간적인 면모까지 속속들이 보여준다. 스마트폰 시대는 스티브 잡스가 열었고, 전기차 시대는 일론 머스크가 열었다면, 오늘의 AI 시대와 향후 우리가 마주할 놀라운 세상은 바로 젠슨 황이 만들어간다는 평가를 받는 젠슨 황의 전 세계 최초 공식 자서전이다.
추천사 | 한 사람의 지칠 줄 모르는 뚝심이 만든 새로운 역사 _ 송길영 
특집 | AI 시대를 이끌 주역이 될 것인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_ 권순용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PART 1. 세계가 탐내는 마이크로칩의 탄생
01 출렁다리에서 시작된 도전 
02 대규모 집적 회로와 야망 있는 창업자
03 엔비디아, 새로운 모험의 여정 
04 30일, 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 
05 병렬 컴퓨팅, 성공률 0%를 뒤집다 
06 인간을 능가한 최초의 신경망, 젤리피시 
07 데스매치, 빛의 속도로 압도하라 
08 고객을 붙잡아두는 강박적 루프 전략
09 인류 최고의 기술이 된 쿠다
10 미래를 예측하는 공명
11 신경망 연구의 전환점, 알렉스넷 

PART 2. 엔비디아, AI 혁명의 미래
12 O.I.A.L.O. 일생일대의 기회 
13 초지능, 인간보다 똑똑한 AI는 가능한가
14 엔비디아의 필연적 도약과 명암
15 트랜스포머, 인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AI
16 하이퍼스케일, 무한한 확장의 가능성 
17 돈, 인재, 혁신, 모든 것은 엔비디아를 거친다
18 엔데버, 엔비디아의 심장 
19 마지막 남은 숙제, 전력 
20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21 사람들을 팬으로 만드는 사람, 젠슨 황
22 두려움, AI를 둘러싼 이중 잣대 
23 생각하는 기계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을 숨가쁘게 조여옵니다. 한 제품의 성공에도 바로 그다음 제품의 출시를 몰아치는 속도는 그 어떤 경쟁자도 따라하기 어려운 경쟁력의 원천이었습니다. 심지어 회사가 주식 시장에 성공리에 상장된 다음 날에도 “우리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습니다. 더는 시간이 없습니다.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는 내용에 이르면 그의 목표는 어쩌면 스스로를 넘어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는 목표를 정하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한 지금도 55명에게 직접 보고를 받으며, 1993년 창업
이후 모든 결정을 스스로 해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혁신으로 기대되는 인공지능의 도로를 만들어내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오른 행운 역시 뚝심 있게 기초공사를 차분히 준비했기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p. 11 추천사)

엔비디아가 여러 번 위기에 봉착했을 때, 젠슨 황은 그 과정을 조직과 기술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았다. 한두 번 실패했다고 해서 주저앉지 않고, 오히려 그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 라인을 준비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연구개발 실패 사례는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실패를 발판 삼아 다음 프로젝트에 반영할 수 있는가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종종 지나치게 단기 실적에 집중해, 실패했을 경우 인력 구조조정을 하거나 사업을 접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젠슨 황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기업 내부의 지식을 계속 쌓아 오면서, 경쟁자들과 확실한 기술 격차를 벌리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초격차를 만들어냈다.(p. 26 특집)


나는 정기적으로 젠슨을 인터뷰했다. 엔비디아 본사 회의실에서, 강연 무대 뒤에서, 때로는 데니스식당에서 긴 아침식사를 하며 그를 만났다. 인터뷰가 거듭되면서 젠슨의 성격 중 또 다른 면모가 드러났다. 그는 복잡한 인물이다. 그는 때때로 인터뷰중에도 자신의 의견을 바꾸곤 했다. 그는 비전가였다. 그래서 단순한 컴퓨팅 원리만으로도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그는 인연을 중시했다. 그의 핵심 경영진은 수십 년간 거의 바뀌지 않았고, 그는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아내와 함께 보낸다. 그는 예측 불가이다. 인터뷰를 많이 할수록 그의 다음 말을 짐작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그리고 소문이 사실임을 알게 됐다. 그는 정말 성격이 불같았다. 나 역시 그걸 직접 겪었다.
(pp. 37~38 한국어판 서문)


숙제를 꾸준히, 제대로 하는 것이야말로 젠슨의 성공 비결이었다. 그는 내가 들어본 모든 경영서를 읽었고, 내가 모르는 책들도 수없이 읽었다. 그로부터 그는 비범한 사업 전략을 도출해 냈다. 엔비디아는 예산이 적은 학계 고객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를 제작했다. 학계의 연구비는 적고, 그런 컴퓨터를 개발하는 비용은 컸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그 전략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젠슨은 정신이 나간 게 아니었다. 그는, 사업 전략은 약간 미친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가 따라 하게 되고, 이익은 경쟁 속에 사라진다.
그리고 마침내 하드웨어 산업이 AI와 만났을 때, 젠슨은 홀로 그 기회를 즐길 수 있었다.
(p. 39 한국어판 서문)

“평범한 CEO는 고객의 말을 들으려 노력하겠지만, 컴퓨팅 분야에서는 그게 큰 실수예요. 고객들은 뭐가 가능한지조차 몰라요. 무엇이 실현될 수 있는지 알지 못하죠.” 그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통적인 경영 방식 때문에 나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하며 덧붙였다. “젠슨은 처음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였어요. 그는 무엇이 가능한지 내다볼 수 있었죠.” (p. 104)

데이비드 커크도 젠슨 ‘황의 분노’가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라고 믿었다.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그의 동기 부여 전략의 일부였어요.” 데이비드 커크는 말했다. “겉으로 보기엔 그냥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그게 철저히 계획된 행동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죠.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들긴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었습니다.” 데이비드는 젠슨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에서 관객이 존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었다. “젠슨은 절대 복도에서 어떤 직원 한 사람만 붙잡고 소리를 지르진 않아요. 그가 사람을 괴롭힐 때는 모두에게 교훈을 주고 싶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그 교훈은 절대 잊히지 않았어요.” (pp. 187~188)

전·현직 엔비디아 직원 100여 명 중 대부분이 젠슨과 관련된 미담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다. 앞
에서 소개한 수십 명 앞에서 젠슨이 굴욕을 주며 급여 전액을 환불받고 싶다고 했던 그 직원은, 나중에 심각한 질병을 진단받았는데 그때 젠슨이 치료비 전액을 사비로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p. 207)

그는 눈앞에 놓인 회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한 후 예상할 수 있는 한계까지 전망을 확장해 나갔다. 그리고 그 지점에 도달한 뒤에야 비로소 한 걸음 더 내디뎌 불확실한 직관의 영역으로 나아갔다. 젠슨과 오랜 시간 함께 한 옌스 호르스트만은 이렇게 말했다. “젠슨이 하는 일은 단순한 집중을 넘어서요. 나는 그것을 ‘공명共鳴’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이 공명을 이루기 위해 젠슨 황은 고객, 그리고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는 기자들을 뒷자리에 배치했고, 과학자들을 맨 앞에 앉혔다. 발표에서도 언론보다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pp.261~262)

첫 회의 이후 젠슨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AI 관련 자료를 읽는 데 주말을 할애했다. AI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분야를 직접 공부하기로 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회의를 했고, 브라이언 카탄자로는 놀라운 상황을 마주했다. 젠슨이 이제 신경망에 대해 자신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쿠다에 대한 젠슨의 도박은 회사를 미지의 바다로 깊숙이 이끌었다. (…) 그러고는 이렇게 선언했다. “cuDNN은 엔비디아의 20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다.” 벽에 붙어 있던 화이트보드에서 기존의 다이어그램이 모두 지워져 있었다. 그 자리에 젠슨의 완벽한 필체로 적힌 수수께끼 같은 하나의 문구만 남아 있었다. ‘O.I.A.L.O.’ 젠슨은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일생일대의 기회)’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pp. 297~298)

회사의 게임 부문을 이끄는 제프 피셔는 엔비디아 초기 30명의 직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우리 중 많은 이가 사실상 금전적으로는 자원봉사자라고 할 수 있죠.”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는 회사의 사명을 믿어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매력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이상의 목적을 제공했다. 이는 특히 오래 근무한 직원들에게는 더욱 그랬다. (p. 401)

경영학자들은 CEO가 직접 보고를 받는 임원이 8명에서 12명 정도인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젠슨은 무려 55명에게서 직접 보고를 받고 있다. 그에게는 오른팔 역할을 해줄 사람도,
비서실장도 없으며, 명령 체계도 없다. 후계자 역시 정해져 있지 않다. 엔비디아가 성장할수록 경영진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에 실수에 대한 희생양도 없었다. 이사회 멤버들은 젠슨의 대체 불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p. 427)

“엔비디아의 혁신이 곧 AI의 혁신이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젠슨 황은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고 선점하는가?
끊임없는 자기 학습과 기술적 통찰, 냉철한 비즈니스 감각으로
세계를 이끈 리더, 젠슨 황의
〈미래를 읽는 힘〉, 〈미래를 실행하는 힘〉, 〈미래를 창조하는 힘〉

사실 몇 년 전까지 우리는 ‘엔비디아’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지포스’ 이른바 고사양 그래픽카드 정도를 알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챗GPT, 미드저니 등 이른바 생성형 AI의 등장에 놀라며,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고,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 내는 과정을 목격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으로 생각하는 기계의 출현이 멀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되었고, 더불어 이런 기술적 진화의 밑거름이 된 엔비디아에 주목하게 되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인용 컴퓨터를 보편화시키며 만들어낸 기술 혁명에 버금가는 AI 혁명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주지하듯 이 기업은 본래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생산 · 판매하는 틈새시장의 후발주자였다. 그들이 만들어낸 첫 제품은 심지어 실패했다. 하지만 위기 앞에서 어떻게든 기회를 찾아냈다. 포기하지 않았고, 기존의 틀을 버리고, 새로운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그들이 집중한 기술은 누구도 성공을 말하지 않던 분야였다. 테크기업은 물론, 월스트리트의 벤처투자자들조차 모두 불가능하다고 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도 꿋꿋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기술을 개발하며 마침내 전 세계 모든 기업이 탐내는 마이크로칩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성공 신화의 한복판에는 CEO 젠슨 황의 비전, 실행력,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젠슨 황은 교체가 잦은 실리콘밸리 테크기업의 CEO 중 재임 기간이 가장 긴 33년에 달하고 있다. 신간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원제: The Thinking Machine)》는 끊임없는 자기 학습과 기술적 통찰, 냉철한 비즈니스 감각으로 새로운 세계를 연 그가 최초로 밝히는 33년간의 분투기이다.


“젠슨 황은 미래 비전조차 선점한다!”
사실 지금껏 엔비디아와 젠슨 황을 조명한 책은 여러 권 출간되었다. 하지만 여러 기사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젠슨 황과의 인터뷰 역시 단발성으로 진행되어 특정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소개된다. 이에 비해 이 책은 젠슨 황의 공식 요청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1,095일, 즉 3년간 젠슨 황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림자처럼 밀착 취재하여 온전히 ‘젠슨 황’이라는 한 인물에 집중한다. 엔비디아 본사에서, 데니스 레스토랑에서, GTC 키노트 발표 후 대기실에서, 졸업식 축사를 막 마친 모교의 정원에서 젠슨 황은 가장 솔직하고 담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엔비디아가 몇 차례의 결정적 전환점과 담대한 전략을 통해 현재의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젠슨 황의 집요한 문제 해결 능력과 기술에 대한 집착이 초기 GPU 개발에서부터 쿠다 기반 AI 플랫폼으로의 대담한 전환, 그리고 DGX 시스템 설계까지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혁신을 일으켰는지 면밀하게 파헤친다. 이 과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이민자, 왕따, 데니스 레스토랑 웨이터 아르바이트생에서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의 CEO가 되기까지 젠슨 황의 강점을 만나게 된다. 그는 비전가이며, 결코 꺾이지 않는 뚝심의 소유자이며, 최고의 실행력을 가진 사람이다.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전환하며 미래를 창조해 내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래의 가능성은 현재에 있다!
한발 먼저 미래를 내다보는 비전
AI 기술의 핵심에는 병렬 컴퓨팅과 신경망 연구가 존재한다. 컴퓨팅 역사에서 이 두 가지 기술은 미운 오리 새끼처럼 취급받았었다. 전자는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었기 때문이고, 후자는 신경망이 생물학적 뇌 구조를 모방하는 기술로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이 두 기술에 주목했고, 모두가 반대하는 와중에도 이를 위한 연구개발에 회사에 명운을 걸었다. 무엇이 이렇게 전진할 힘을 주었을까? 혹자는 운이 좋아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젠슨 황은 절대 직관만으로 미래를 내다보지 않는다. 그는 현재의 기술을 두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사람이다. 그건 그가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이며, 끊임없이 학습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엔비디아의 대표적 기술 플랫폼인 쿠다 아키텍처와 신경망 기술 결합을 위한 연구로 전환하던 순간까지도 사실 그는 AI에 대해선 아는 바가 많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공부했고, 비로소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확신이 생기면, 구성원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모두를 미래로 향해 이끌었다. 신경망이 세상을 바꿀 수 있고, 쿠다를 활용해 필수 하드웨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결론짓자마자 그는 회사의 모든 것을 여기에 걸기로 하고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딥러닝에 집중한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그래픽 회사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결코 꺾이지 않는 의지와 실행력
하지만 이런 비전을 10년 이상 이끌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실리콘밸리의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스타보드밸류와의 신경전을 소개한 대목은 인상적이다. 젠슨은 CEO 자리를 위협받는 순간에도 절대 굴하지 않았다. 시장에서 모두가 실패했던, 사실 그 스스로도 “우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병렬 컴퓨팅의 성공률은 0%였어요. 말 그대로 0%였습니다! 이를 사업화하려던 사람들은 모두 실패했습니다”라고 말했던 기술인 병렬 컴퓨팅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이런 의지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인기가 없더라도 그 분야의 유일한 시장 플레이어가 엔비디아이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는 우리가 보는 바와 같이 시가총액 세계 1위, 시장점유율 90%라는 경이적인 숫자이다. 이에 대해 월 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평가했다. “AI 분야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엔비디아는 유일한 무기상이다.”
한편,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유연한 실행력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구글, 애플, 인텔 등이 자체적으로 칩을 개발하며 반도체 산업이 탈중앙화하는 와중에도 젠슨 황은 범용칩(merchant chip) 시대가 열린다고 강조하면서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한 유연한 생산 전략을 추진했고, 회사의 위기 상황에서 도입한 애뮬레이터를 통해 기존 방식을 과감히 생략하는 전환 능력을 보여준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신제품은 6개월 주기라는 놀라운 속도로 론칭될 수 있었다. 사용자들을 엔비디아의 생태계 안에 묶어놓은 원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젠슨 황의 민첩한 조직 운영 전략,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까다로운 인재 개발 전략, 강도 높은 노동시간이라는 악평 속에서도 초창기 직원은 물론 그 자녀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리더십의 근원이 무엇인지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AI 혁명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엔비디아가 그리는 미래를 보라!”
이 책을 먼저 읽은 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하나의 테크기업 CEO의 성공 신화가 아니라고. 극단적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고,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시장과 협업하며 어떻게 구축하는지 보여준다고 말이다. 무엇보다 인류가 향후 AI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고 말이다.
실제 이 책의 중요한 화두는 바로 ‘AI 기술의 진화’이다. 엔비디아의 역사, 즉 젠슨 황의 행보는 AI 기술의 진화와 그 궤적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은 대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에서는 엔비디아의 현재 진행형인 기술 개발 및 로드맵까지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AI팩토리, 자율주행, 메타버스와 같은 차세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정교한 전략과 미래 비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젠슨 황이 그리는 AI 혁명을 담대하게 제시한다. AI는 결코 일류의 도전 과제가 아니며 그저 ‘생각하는 기계’라는 확신을 보여주며, 그가 어디로 향할지 보여준다.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는 단순히 한 CEO의 연대기가 아니다. AI 기술 진화의 연대기이며, 한 사람의 최고경영자의 비전과 신념이 어떻게 기업의 운명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어 놓았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젠슨 황의 통찰력과 리더십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그 핵심 원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이 책은, 향후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영감과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미래 비전을 고심하는 경영진은 물론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하는 비즈니스맨들, 그리고 AI 시대에 베팅하고 있는 현명한 투자자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작가정보

엔비디아 젠슨 황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자서전를 써달라고 요청한 전기 작가. 3년간 젠슨 황을 밀착 취재하며 300여 명의 엔비디아 핵심 관계자들을 만났다. 엔비디아 홍보팀 관계자가 “젠슨 황
이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건, 스티븐 위트가 처음이에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집요한 젠슨 황의 자서전을 집필하기 위해서는 집요한 작가여야만 했다. 탐사 보도 전문 기자이자 〈뉴요커〉 기자인 스티븐 위트는 치밀한 자료 준비와 송곳 같은 질문으로 젠슨 황과 엔비디아를 깊숙이 들여다봤고, 그 이야기를 이 공식 전기에 담아냈다. 시카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을 졸업했다. 첫 번째 책 《음악은 어떻게 자유로워졌는가How Music Got Free》는 음악 불법 복제의 역사에 관한 책으로 〈파이낸셜 타임스〉와 맥킨지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번역가이자 저술가. 무크 《버핏클럽》의 편집장으로 활동했고,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를 공역했다. 옮긴 책으로 《인구 대역전》과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부의 완성》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슈퍼개미가 되기 위한 38가지 제언》과 《1% 일잘러의 글쓰기 비밀노트》, 《단어의 사연들》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