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는 오월
2025년 05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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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755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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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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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_임지형
〈봄날, 송곳을 쥐다〉_유이영
〈투사의 탄생〉_김민성
“우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건 처음 봐.”
차동석도 놀라서 연신 주변을 돌아봤다. 어둠 속이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남도청 앞 광장에 빼곡하게 모인 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 중 누군가가 지른 함성이 이쪽까지 파도처럼 밀려 왔다. 한준수와 차동석도 두 손을 높이 들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곧바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학교 조회 시간에 수없이 들어서 지겨웠던 애국가가 이곳에서는 너무나 강렬하게 느껴졌다. _〈5월 17일〉 중에서
“탱크다!”
놀란 나머지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세상에! 내 눈앞에 탱크가 있었다. 국민학교 시절, 학교에서 반공 글짓기나 포스터를 그리는 시기가 올 때마다 희한하게 꿈에 탱크가 나타나곤 했다. 실제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도 꿈에 보이면 몸이 옴짝달싹 못하고 얼곤 했다. 그런데 내가 사는 동네에 탱크라니. 믿기지 않아 볼 한쪽을 꼬집었다. _〈양치기 소년〉 중에서
“민수 오빠가 은혜를 끌고 가는 걸 애들이 봤어야. 것도 피 흘리는…….”
뜻밖의 말에 미영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순간 눈앞이 핑 돌아 복도 창문에 등을 기댔다. 아침에 본 오빠의 모습이 떠올라, 입안에서는 ‘말도 안 돼’라는 말만 맴돌았다. _〈봄날, 송곳을 쥐다〉 중에서
“나는 무서워서 죽겄는디야. 언니는야 아조 눈을 똑 뜨고 그라드라. ‘난 아줌마 아니요. 나는 용호 엄마요. 이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믄 나는 조용히 못 하겄소. 맘대로 하쇼!’함서 바락바락 소리 질렀어야. 엄마가 되어서 아들 억울함을 으찌케 못 밝혀 주겄냐고 함서.”
“잉. 맞어, 맞어. 그랬제, 그랬어. 그때부터 다들 더 억척스럽게 싸우러 댕겼어.” _〈투사의 탄생〉 중에서
교과서에서는 흘러가는 한 문장으로 느껴졌지만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그날 그곳엔 나와 다를 바 없던 누군가의 투쟁이 있었고 용기가 있었고 고통이 있었다. 별은 항상 같은 자리에 있지만 낮에는 햇빛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밝은 곳에서 살고 있어 미처 보이지 않았던 그날, 그들의 희생이 빛나고 있다.
_중학교 3학년 *서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내가 몰랐던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누리는 편안함은 누군가의 투쟁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고, 더 제대로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_중학교 3학년 *은서
모두가 참여한 민주주의,
광장에 선 청소년을 조명하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며 18년 동안 이어지던 군사 독재 정권이 막을 내렸고, 사람들은 마음껏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유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듯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 들끓는 가운데, 전두환을 필두로 한 신군부 세력이 군권을 장악하면서 비상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광주에서는 많은 이들이 공권력에 맞싸웠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었다.
《다시 피는 오월》은 광주에서 일어난 열흘간의 항쟁 중에, 그리고 그 이후에 청소년들이 겪은 혼란과 불안을 조명한다. 이 앤솔러지에 등장하는 네 명의 주인공은 오늘날의 청소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친구와 함께 노는 것이 가장 즐겁고, 꿈과 미래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인물들이다. 전국 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광주로 훈련을 온 축구부 선수들, 생일을 맞아 운동화를 사 달라고 조르는 정호, 오빠와 단짝의 연애를 응원하는 미영. 광주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와 갈등을 빚는 녹두. 그러나 이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은 계엄군이 광주를 봉쇄하면서 흔들리고 파괴된다.
1980년 5월 18일 전후,
광주 안과 밖,
다각도로 그려 낸 하나의 사건
《다시 피는 오월》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벌어졌던 사건들을 토대로 시간과 장소를 적절하게 분배해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5·18 민주화 운동이 단순히 광주에서 일어난 참혹한 사건으로 인식될 것이 아닌, 우리의 삶과 주변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이야기로 풀어 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국가 폭력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보여 준다.
각 작품 속 주인공들은 다양한 이유로 5·18 민주화 운동을 마주하게 된다. 〈5월 17일〉에서는 봉쇄된 광주를 빠져나가기 위해, 〈양치기 소년〉에서는 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탱크를 마주쳐서, 〈봄날, 송곳을 쥐다〉에서는 민주화 운동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담을 넘는다. 그리고 그날의 광주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투사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서슴지 않고 광주에 관련된 혐오 발언을 내뱉는 현재의 청소년들이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된 시선으로 인식하는 문제까지도 건드리는 것이다.
이들이 목격하고 행하는 것들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가장 정치적인 행위이기도 하다. 이렇듯 《다시 피는 오월》은 역사 속에서 청소년이 시민 의식과 무관하거나 무력한 존재가 아닌 민주주의를 이끄는 또 하나의 주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며, 더욱 폭넓은 이해를 이끌어 낸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현장에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나올 수 있게끔 구성하여 1980년의 광주가 아닌 2025년의 어느 곳에서라도 민주주의를 위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줄거리
〈5월 17일〉
광주에 계엄군이 투입되기 직전의 상황, 전국 체전을 위해 광주를 찾은 축구부 선수들. 계엄군이 투입되며 모든 교통과 통신이 끊기자, 그들은 광주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양치기 소년〉
시내에 들어선 탱크와 사라진 가족. 정호는 평생 양치기 소년으로 불려도 좋으니, 이 모든 이야기가 ‘거짓말’이길 바란다.
〈봄날, 송곳을 쥐다〉
미영은 경찰인 오빠가 은혜를 끌고 갔다는 소문에 무고한 시민이 죽어 나가는 거리로 나선다. 그리고 그곳에서 참혹한 현실을 맞닥뜨리는데…….
〈투사의 탄생〉
광주 출신이라는 이유로 녹두를 괴롭히는 재일. 참다못한 녹두는 재일의 가방을 집어 던지고 만다. 갈등이 극에 치달은 순간, 재일은 한 가지 제안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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