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조 아감벤의 지혜를 통해 배우는 34가지 삶의 법칙

강성수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4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불확실성이 삶의 일상이 된 시대, 조르조 아감벤의 철학은 우리에게 예외 상태를 간파하는 통찰력을 선사합니다. 『조르조 아감벤의 지혜를 통해 배우는 34가지 삶의 법칙』은 현대인이 직면한 권력의 그림자와 벌거벗은 생명의 실체를 들여다보며, 일상에 숨겨진 장치들의 작동 방식을 해부합니다. 호모 사케르, 예외 상태, 캠프의 논리 등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아감벤의 핵심 개념들이 우리 삶의 구체적인 장면들과 만나 선명한 의미를 획득하는 여정을 함께합니다.

기술과 감시, 통제가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아감벤의 사유는 우리에게 '하지 않을 권리'와 '잠재력의 철학'이라는 저항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생산성과 효율만을 강요받는 삶 속에서 무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소유가 아닌 사용의 윤리를 통해 대안적 삶의 방식을 모색합니다. 이 책은 예외가 규칙이 된 세계에서 자신만의 규칙을 창조하고, 형식 없는 삶의 자유로움을 회복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메시아적 시간', '도래할 공동체', '벗은 삶'과 같은 아감벤의 희망적 개념들은 우리에게 지금-여기에서 시작하는 변화의 가능성을 일깨웁니다. 매일의 순간에 집중하는 현존의 철학, 틈새와 빈 공간에서 발견하는 자유, 친구됨을 통한 새로운 정치의 시작점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해방의 지혜들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 입문서가 아닌, 묵시록적 시대에 희망의 불씨를 지키는 실천적 안내서입니다.

언어의 한계와 침묵의 지혜, 증언의 윤리, 얼굴의 정치학... 아감벤의 사유는 타인과의 관계, 역사와 기억, 신체와 정신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삶 전체를 아우릅니다. 34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마다 아감벤의 핵심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독자가 자신의 경험과 연결지어 사유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폐허와 같은 현실 속에서도 파편에서 의미를 찾고, 삶을 예술로 만들어가는 창조적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목차

1. 예외 상태 속 진실을 보는 눈
2. 벌거벗은 생명, 권력의 그림자
3. 예외가 된 일상, 규칙을 보다
4. 캠프의 논리, 경계를 묻다
5. 묵시록적 시대, 희망의 불씨
6. 장치의 세계, 벗어날 수 있는가
7. 잠재력의 철학, 하지 않을 권리
8. 형식 없는 삶, 규칙의 창조
9. 사용의 윤리, 소유를 넘어서
10. 메시아의 시간, 지금 여기서
11. 남겨진 자들, 구원의 역설
12. 언어의 한계, 침묵의 지혜
13. 증언의 윤리, 목소리를 찾다
14. 얼굴의 정치학, 마주함의 윤리
15. 무명의 삶, 기억의 정치학
16. 임박함의 철학, 문턱에 서다
17. 연구의 삶, 완성 없는 여정
18. 신성한 것과 세속적인 것 사이
19. 공동체 없는 공동체, 도래할 정치
20. 바깥의 사유, 경계를 허물다
21. 시의 철학, 순간을 붙잡다
22. 유아기의 경험, 말 이전의 지혜
23. 몸짓의 정치학, 행위의 해방
24. 영원과 찰나, 시간의 역설
25. 무기력의 힘, 저항의 새로운 형태
26. 가능성의 회복, 할 수 있음의 윤리
27. 빈 공간의 정치학, 틈새를 만들다
28. 재난 이후의 윤리, 폐허에서 시작하기
29. 벗은 삶, 가면을 내려놓다
30. 수집가의 지혜, 파편에서 의미 찾기
31. 현존의 철학, 지금 여기 살아가기
32. 비전의 윤리, 보는 방식의 변화
33. 친구됨의 철학, 정치의 시작점
34. 생명의 형식, 삶을 예술로 만들기

작가정보

저자(글) 강성수

복잡한 심리학 이론과 철학적 사상을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내는 작업에 전념하는 작가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남긴 지혜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교양서적 집필에 힘쓰고 있다. 깊이 있는 분석력으로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론과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