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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뇌과학

가와시마 류타 지음 | 이효진 옮김
부키

2025년 05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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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6.57MB)   |  약 4.9만 자
ISBN 9791193528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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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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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재능이라는 말, 결국 유전적 지능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말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주변을 유령처럼 떠돈다. 평범한 부모라면 이런 말에 흔들리기도 했을 것이다. 자녀가 공부 잘하길 바라는 게 욕심이라며 체념하거나 마음 속으로 자녀의 한계를 슬며시 정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과연, 공부머리가 유전 지능으로 결정된다는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맞는 말일까? 세계적인 뇌과학자 가와시마 류타는 이것은 편견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수십 년간 인간의 뇌를 연구하며 얻은 명확한 결론은,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해외 연구 결과들만 봐도 지능이 학업 성적에 관여하는 비율은 고작 5~15퍼센트. 저자는 학생 4만 명의 생활·학습 데이터와 뇌 영상을 분석해 성적이 뛰어난 아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공부머리가 좋은 아이들은 타고난 지능보다는 어릴 때부터 익힌 바른 ‘공부 습관’ 덕에 두각을 나타낸 경우가 많았다.
자녀가 유전을 뛰어넘어 잠재력을 꽃피우길 바라는 부모에게 세 가지를 추천한다. 첫째, 아이의 연령에 따라 발달하는 뇌 부위를 이해하고 적절히 자극할 것. 둘째, 아이가 독서와 간단한 숫자 계산 같은 뇌 자극 운동을 꾸준히 반복하게 할 것. 셋째,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환경을 만들 것. 이 환경이란 곧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이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며 눈을 맞추는 가정 분위기가 공부머리 발달의 열쇠임을 강조한다.
『공부머리 뇌과학』은 단순히 성적을 높이는 기술서가 아니라 아이의 두뇌와 감정, 습관을 함께 설계하는 과학 기반 부모 지침서다. “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시킬까?” 오늘도 고민하는 부모에게, 이 책은 아이 스스로 깊고 단단한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도록 이끄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의 글
들어가며:_ 공부머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Part 1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공부머리
1 아이의 뇌에 대해 알아야 할 것
아이의 뇌 발달 단계와 골든타임
사고력을 결정하는 전전두피질
전전두피질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하는 방법

2 공부 뇌는 어떻게 발달하는가
뇌는 배움을 사랑한다
뇌는 훈련할수록 복잡하게 진화한다
계산, 암기, 소리 내어 읽기를 하면 나타나는 ‘전이효과’
핵심 포인트
온 가족 공부 뇌 트레이닝 게임 ① 기억력 UP! 가위바위보

Part2 공부머리가 탁월해지는 습관

1 뇌과학이 증명한 공부머리 특효약: 독서 습관
뇌 구조를 바꾸는 음독의 힘
독서 습관과 성적 간의 관계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영유아기 책 읽기가 지능에 미치는 영향
창의력의 원천이 되는 독서
핵심 포인트

2 아이의 뇌를 춤추게 한다: 부모의 말 습관
부모와 눈 맞추고 대화하는 아이는 정서지능이 높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이끄는 대화법
절대 금지: 뺨을 때리는 것과 같은 모욕적인 말
상위권 학생들은 부모와 자신의 꿈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핵심 포인트

3 아이의 뇌를 지켜라: 미디어 습관
과한 미디어 노출이 언어지능에 미치는 영향
스마트폰은 하루에 1시간 이내로 사용한다
메신저 앱은 공부 뇌에 독이 된다
디지털 학습이 효과적이라는 착각
부모의 스마트폰 의존이 아이 뇌에 미치는 영향
바깥 놀이를 해야 뇌의 신경세포가 늘어난다
핵심 포인트
온 가족 공부 뇌 트레이닝 게임 ② 두뇌 회전 UP! 트럼프 암산 게임

4 공부머리의 에너지원: 식사 습관
상위권 아이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아침 식사로 빵보다는 밥이 뇌에 좋다
뇌가 좋아하는 다양한 영양소
철분 부족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생선
머리가 좋아지는 가족 요리 교실
핵심 포인트
온 가족 공부 뇌 트레이닝 게임 ③ 인내력 UP! 리듬 놀이

Part 3 공부 뇌 최적화 프로젝트
1 준비: 최적의 컨디션 만들기
수면ㆍ똑똑한 아이들은 밤 10시 전에 잔다
환경 ①ㆍ실온 조절: 공부하기 좋은 온도
환경 ②ㆍ소음 차단: 공부 중 음악, TV, 스마트폰은 멀리하자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2분 뇌 스트레칭 ①ㆍ소리 내어 읽기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2분 뇌 스트레칭 ②ㆍ숫자 계산
핵심 포인트

2 실전
최고의 성과를 내는 뇌과학적 공부법
반복: 뇌 회로를 튼튼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액티브 리콜 공부법: 뇌에 기억을 정착시키기
오답 공부법: 틀린 이유를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
분산 공부법: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다
스몰 석세스 공부법: 목표까지 가는 단계를 밟으면 뇌는 끝까지 해낸다
핵심 포인트

3 부모의 역할
공부하는 자녀의 러닝메이트가 되자
포기하지 않는 아이를 만드는 부모의 격려
시험 전날 해야 할 일 세 가지
온 가족 공부 뇌 트레이닝 게임 ④ 기억력 UP! 단어 기억 게임

Part 1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공부머리
1 아이의 뇌에 대해 알아야 할 것
뇌 발달의 핵심 시기는 가정에서의 경험 이 중요한 0~3세 시기와 가정과 학교 경험이 중요한 9~18세로 크게 두 번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주면 아이의 뇌는 스펀지처럼 그 자극을 흡수합니다. 뇌의 모양도 바뀌면서 쑥쑥 발달하게 되지요. _본문 31쪽

2 공부 뇌는 어떻게 발달하는가
한 자릿수 숫자를 사용한 계산식을 열심히 풀거나 단순한 기호를 암기하거나 소리 내어 읽는 습관을 꾸준히 반복하면 계산 능력, 기억력 향상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 주의력, 감정 조절 능력까지 좋아지는 신기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뇌의 전전두피질은 정보 처리 능력을 비롯해 인간의 여러 고차원적인 능력들을 두루 관장하고 있습니다.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면 놀랍게도 계산 능력이나 기억력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다양한 능력이 함께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전이효과 transfer effect’라고 합니다. 전전두피질 자체의 성능이 높아지면 이 뇌 부위가 관장하 는 다른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_ 본문 47~48쪽

Part 2 공부머리가 탁월해지는 습관
1 뇌과학이 증명한 공부머리 특효약: 독서 습관
독서 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초등학교 중학년 시기부터 의미 단위로 글을 읽기 시작합니다. 문자를 한 글자 씩 읽지 않고 의미 단위로 파악해 효율적이고 빠르게 읽는다는 뜻입니다. 이 단계에 접어든 아이들은 글을 읽는 것이 힘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읽고 더 다양한 지식을 쌓는 ‘이상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요새 아이들에게 부족해졌다 는 문해력이 탄탄해지는 것이지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마음먹고 하기 시작한 후로 성적이 폭발적으로 오르는 아이들이 몇몇 있습니다. 독서 습관을 꾸준히 쌓아 최적의 공부 머리 토대 를 갖춘 예입니다._본문 66쪽

2 아이의 뇌를 춤추게 한다: 부모의 말 습관
제 연구 결과를 보면 어린 시절부터 나중에 크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아이들, 언젠가 이루고 싶은 일이 있는 아이들이 학업 능력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래 희망은 곧 목표 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표 의식이 뚜렷할수록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 자명한데, 안타깝게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만의 꿈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이 줄어듭니다. 아이들이 꿈을 계속 유지할 방법이 있을까요? 약 3만 명을 3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 부모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답한 아이들의 90퍼센트가 목표를 지속해서 유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_본문 98~102쪽

3 아이의 뇌를 지켜라: 미디어 습관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학업 능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같은 시간 공부하고 잠을 자도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하면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을 1시간 이상 사용하는 아이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 이 1시간 미만인 아이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을 들여 공부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결론입니다. 집에서 오랜 시간 공부한 뒤에 아이가 스마트폰을 갖고 놀지는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부량이 많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더라도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_본문 118쪽

4 공부머리의 에너지원: 식사 습관
아침밥을 먹는 습관은 학업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전국의 초·중학교 가장 고학년(초6, 중3)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전국 학력·학습상황조사에서도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아이일수록 학업 능력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 약 2만 명을 3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3년 동안 매일 아침 식사를 한 아이들은 표준 점수가 50~5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반해 아침 식사를 하다가 점점 거르게 된 아이들은 50 이상이었던 표준 점수가 4~46으로 떨어졌습니다._ 본문 150쪽

Part3 공부 뇌 최적화 프로젝트
1 준비: 최적의 컨디션 만들기
아이가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있으면 부모들은 방해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기특해하기도 합 니다. 하지만 잠을 안 자고 공부하는 아이의 뇌가 망가지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수면 부족에 시 달리는 뇌의 해마는 발달을 멈추고 기억을 정착시킬 기회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이 지속되면 실제 시 험 때는 뇌 내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힘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_본문 189쪽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교과서를 빠르게 음독하거나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100칸 연산을 해봅시다. 장 시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2~3분 정 도면 충분합니다. 그 후에는 여느 때처럼 공부하면 됩니 다. 평소보다 이해력, 기억력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_본문 201쪽

2 실전: 최고의 성과를 내는 뇌과학적 공부법
예를 들어 아이가 한 권의 문제집을 한 달 만에 끝낸 다는 큰 목표를 설정했다면 하루에 3페이지를 끝낸다는 하위 목표를 설정해줍니다. 그리고 아침에 반드시 한 페 이지를 끝낸다는 더 세부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좋 습니다. 이렇게 작은 목표를 여러 개 세우면 목표 하나 를 달성할 때마다 성취감이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 다. 조금만 노력해도 보상을 받으니 아이의 뇌는 더 의 욕적으로 일합니다. 어린아이라면 작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크게 동그라미를 쳐주거나 형형색색의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도 좋은 보상이 될 수 있습니다. _본문 219쪽

3 부모의 역할: 공부하는 자녀의 러닝 메이트가 되자
시험을 코앞에 두고 새로운 개념을 익히거나 문제를 푸는 일은 되레 불안감만 키울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까지 공부했던 참고서나 문제집, 필기 노트나 모의시험 등의 결과를 전체적으로 훑어보는 것입니
다. 얼마나 많은 양의 공부를 했는지, 어느 정도 성적이 올랐는지를 되짚어보면서 여태까지 했던 노력이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을 찬찬히 훑어보면 불안을 완화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_본문 229쪽

공부 잘하는 아이, 타고나는 걸까?
세계적 뇌과학자 가와시마 류타가 연구한 똑똑한 아이들의 비밀

초등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중고등학생이 되어 목표 의식을 갖고 공부를 시작하자 성적이 폭발적으로 오르며 소위 ‘공부 포텐’이 터지는 아이들이 있다. 학원을 여러 개 다닌 것도 아니고 집에서 부모가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편도 아니라면 이 아이들은 그저 타고난 머리가 좋은 걸까?
세계적 뇌과학자인 가와시마 류타는 ‘공부는 결국 재능’이라는 인식은 편견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4만 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의 생활·학습 습관과 뇌 데이터를 연구한 그는 “공부머리는 유전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유전적 지능이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은 5~15퍼센트뿐, 결정적 요인은 ‘공부 뇌를 만드는 환경과 습관’이다.(20~21쪽) 더 중요한 것은 이 공부머리 환경과 습관이 유명 학군지에서 선행학습으로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뇌과학자인 저자 자신도 놀랐다고 할 만큼, 진짜 똑똑한 아이들의 공부법과 생활 습관은 단순했다.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는, 매일 30분 정도의 독서 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따로 공부하는 시간이 짧아도 더 길게 공부하고 독서 습관이 없는 아이들보다 시험 성적이 좋다는 것이다. 특히 공부하기 전 2분 정도 소리 내어 읽기나 한 자릿수 연산을 루틴화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했다. 또 새벽까지 공부하는 게 아니라 밤 10~11시에는 잠들었고, 아침 식사도 꼭 챙겨 먹었다. 공부 스케줄이 아무리 바빠도 주 1~2회라도 밖으로 나가 즐겨 하는 운동이 하나씩 있었고, 스마트폰 사용은 하루 1시간 이내로 철저히 제한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부모가 가진 양육 태도이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아이가 가진 꿈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일수록 공부에 대한 감정이 좋고, 스스로 목표를 정해 성취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4세 고시’ ‘7세 고시’ ‘초등의대반’…, 더 이른 시기에, 오래 책상에 앉아서, 많은 내용을 학습시키는 요즘 사교육 세태와는 결이 다른 이야기이다. 저자는 어린아이가 과도한 학습을 하면 오히려 인지 능력에 해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뇌 발달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이에 맞게 뇌를 자극해야 공부머리 토양을 잘 다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뇌 발달의 골든타임,
1~3세와 9~18세에 반드시 해야 할 공부 뇌 자극

아이의 뇌는 특정 시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가와시마 류타 교수는 이 시기를 ‘두 번의 골든타임’이라 부른다.
첫 번째는 0세부터 만 3세까지이다. 이 시기에 감정과 오감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거의 완성되며, 안정된 애착과 자극이 공부머리의 기초 체력을 길러준다. 가정에서 맛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보고 듣는 감각 활동을 많이 할수록 좋다. 문화센터에 가거나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식사 때마다 “이건 시금치야, 초록색이네.” “당근은 오독오독 소리가 나지?” “계란은 말랑말랑하네” 같은 식으로 아이와 노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두 번째는 9세부터 18세까지로, 고차원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이 활발하게 재구성된다. 이때 창의력,
집중력, 감정조절 능력이 눈에 띄게 자라고, 뇌의 가지치기(synaptic pruning)가 본격적으로 일어난다. 어떤 회로를 쓰느냐에 따라 성인기의 두뇌 구조가 달라지는데, 이 시기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된다는 의미이다. 또 게임, 영상에 지나치게 노출되기 쉬운 때인 만큼 뇌가 필요로 하는 ‘다른 자극’을 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함께 책을 읽고 문제를 고민하며, 생각을 나누고,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바로 그런 자극이 된다.(29~35쪽)

단순하지만 강력한 공부머리 강화 루틴,
소리 내어 읽기와 계산하기

공부머리는 특별한 영재교육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매일 반복되는 작고 단순한 활동들 속에서 자란다. 저자가 제안하는 소리 내어 읽기와 한 자릿수 연산이 바로 그런 뇌 자극 운동이다. 그중에서도 소리 내어 읽기는 뇌 전체의 70퍼센트 이상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유일한 활동이다. 하루 10분 음독만으로도 기억력이 20퍼센트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간단한 수 연산, 소리 내어 읽기는 단지 정보 처리 능력만을 높이는 게 아니라 전전두피질을 자극해 창의력, 감정조절, 문제해결력 등 학습 전반에 걸친 뇌 기능이 향상되는 ‘전이 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47~49쪽)
저자는 복잡한 내용을 공부하기 전에 단 2분 동안이라도 숫자 계산이나 음독 중 하나를 해보라고 권한다. 뇌를 먼저 깨우고,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이 활동을 매일의 습관으로 만들면 평소보다 공부 능률이 오르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197~201쪽)
이렇게 꾸준히 뇌를 자극하면서 뇌 사용의 리듬을 익히면, 아이는 공부에서 점점 더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책에서도 강조하듯 짧고 가볍게, 마치 게임처럼 시작하는 공부가 오히려 더 오래간다.

학원보다 중요한 건 밥, 잠, 놀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아이가 더 똑똑하다

초등학생들도 아침 7시에 일어나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고 밤 10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하는 일이 다반사인 현실. 아이들은 점점 더 못 자고, 못 먹고, 뛰어놀 에너지도 시간도 없다. 저자는 이런 일상 습관이 공부머리에 치명적이라고 경고한다. 전전두피질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충분히 몸을 움직이는 게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는 집중력과 사고력이 뛰어나고,(147쪽)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할수록 지능도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특히 생선, 철분이 풍부한 식품은 전두엽 기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166쪽)
요즘 아이들의 생활 방식은 공부 뇌 발달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면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가잘 발달하지 않고 전전두피질 활성도가 떨어지며, 감정조절 능력도 저하된다.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잠들고, 최소 8시간 이상 자는 아이들이 학습 효과가 더 높다는 저자의 연구 결과는 부모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183쪽)
또한 저자는 디지털 기기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아이들이 바깥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몸을 움직이며 활발하게 노는 일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뇌 신경세포를 늘리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두뇌 발달 운동’이다.(133쪽)
공부머리는 아이의 머리 속에 지식을 쏟아부을 때 자라는 것이 아니다. 하루 세끼의 따뜻한 밥상, 규칙적인 수면, 신나게 뛰노는 시간 속에서 자라난다. 가장 일상적인 순간들이 아이의 뇌를 단단하게 만들고, 배움의 뿌리를 키워준다.

부모의 말과 태도가 공부머리의 열쇠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고,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한다
12년이라는 긴 입시 마라톤, 결국 완주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일까?
물론 비싼 사교육이나 유전적 운도 일부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성적만 좋은 게 아니라 마음이 단단하고, 자기만의 생각이 뚜렷하며 타인의 마음에 공감할 줄 아는 ‘진짜 똑똑한 아이’는 다르다. 그런 아이를 만드는 건 부모의 말과 일상 속 태도이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공부의 의미를 받아들인다. 아이의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고, 아이가 하는 말을 경청하며, 눈을 맞추는 대화는 아이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내적 동기를 자극한다. 이것은 “공부해!”라는 일방적인 명령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진다. 아이의 뇌는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때, 그리고 한 일에 대해 진심 어린 칭찬을 해줄 때 신경망이 더욱 촘촘하게 연결된다. (88~93쪽)
매일 잠들기 전, 아이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가 내일의 학습 동기를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오늘도 잘했어.” 라는 격려가 아이의 공부머리를 키운다. 부모가 지지해주는 아이의 두뇌에는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신념이 새겨지고, 학습 자존감과 감정 회복력이 커진다. 따뜻한 말과 진심 어린 반응이야말로, 공부머리를 만드는 최고의 언어 자극이다.

작가정보

도호쿠대학교 가레이의학연구소 교수이자 뇌과학자. 1959년 지바현 지바시 출생 으로 일본 3대 명문대 중 하나인 도호쿠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스웨덴 왕립 카 롤린스카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약했다. 인간의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연구하 는 기능성 뇌 영상의 선구자이며, 일본에서 뇌 기능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2,000만 개 이상 판매된 닌텐도 두뇌 트레이닝 시리즈의 감수를 맡 은 것이 탁월한 업적 중 하나이다. 현재 일반인과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 기 위한 시스템 개발과 뇌 트레이닝을 위한 산학 연계 활동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는 《독서의 뇌과학》, 《뇌가 건강해지는 하루 10분 숫자 퍼즐》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한 후 국제회의 통역사 및 바른번 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렸을 때 일본에서 생활하며 통번역사가 되고 싶 다는 꿈을 키웠다. 옮긴 책으로는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불안이 사라지는 책》, 《때려치우기의 기술》, 《실수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소한 습관》, 《일하는 당신 을 위한 최고의 수면법》, 《백년 심장 만들기》, 《오십에서 멈추는 혈관 백세까지 건 강한 혈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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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공부머리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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