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배신한 부통령 : 에런 버 재판기
2025년 05월 1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23MB) | 약 18.1만 자
- ISBN 9791139822540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1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이 책은 미국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반역 사건을 다룬 심층 기록이다. 미국의 세 번째 부통령이었던 에런 버는 알렉산더 해밀턴과의 결투로 해밀턴을 사망하게 한 후, 서부를 분리해 독립 국가를 세우려 했다는 음모 혐의로 기소된다. 이 책은 1807년 이루어진 에런 버의 반역죄 재판을 중심으로, 초창기 미국 정치의 불안정성과 권력 투쟁의 그림자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저자는 방대한 사료 조사를 바탕으로, 버의 야망과 몰락, 그리고 존 마셜 대법관이 이끄는 역사적 재판 과정을 정밀하게 복원한다. 책은 단순한 사건 설명을 넘어, 미국 헌법상 반역죄의 정의와 당시 정국의 긴장 속에서 사법과 정치가 어떻게 충돌했는지를 조명한다. 에런 버가 과연 반란을 획책한 배신자인가, 아니면 오해받은 정치가인가를 둘러싼 질문은 지금도 미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이 책은 한 편의 법정 드라마처럼 읽히지만, 실제 역사의 무게를 지닌 작품으로서, 독자에게 권력, 음모, 법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3.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08쪽)
1807년 3월 26일 황혼 무렵, 마차 한 대가 프레더릭스버그에서 온 일행 7명을 태우고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도착했다. 마차는 마을의 주요 호텔 중 하나인 이글 태번 앞 메인 스트리트에 멈추었고, 승객들은 점점 짙어지는 어둠 속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고 내렸다.
그중 한 명은 키가 크고 어깨가 넓었으며, 거칠게 햇빛에 그을린 얼굴과 리더임을 알 수 있는 위엄을 풍기고 있었다. 그의 동행은 평균보다 키가 작고, 마른 체격에 꼿꼿한 자세, 정제된 얼굴을 덮고 슬프게 늘어진 챙 넓은 모자와 거친 홈스펀 정장을 입고 있었다. 세련된 인상과 대비되는 거친 시골 옷차림이 눈에 띄었다.
이 건장한 남자의 이름은 니콜라스 퍼킨스였고, 앨라배마주 워싱턴 카운티의 토지 사무소 등록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두 번째 남자는 아론 버로, 최근까지 미합중국 부통령이었으나 이제는 미 육군에 의해 구속된 죄수였다. 나머지 다섯 명은 죄수를 당국이 정한 곳까지 안전하게 호송하기 위해 특별히 선정된 경호원이었다. 이들의 임무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작은 사고가 한 번 있었을 뿐, 죄수는 계속해서 순순히 협조하며 품행도 좋았다.
앨라배마에서 출발한 이 여행은 21일이 걸렸다. 그러나 아론 버를 이곳까지 이끈 여정은 사실상 51년 전 그가 태어났을 때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타고난 영리함과 함께 계략을 꾸미는 경향도 가졌는데, 이 두 성향의 조합이 결국 그의 몰락을 불러왔다.
아론 버만큼이나 훌륭한 집안을 가진 인물은 드물었다. 버 가문의 미국 내 첫 조상은 존 버로, 1630년 존 윈스럽 주지사와 함께 매사추세츠에 온 청교도였다. 아론은 1756년 2월 6일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태어났고, 존 버의 4세손이었다. 그의 아버지도 아론 버라는 이름을 가졌고, 뉴저지 칼리지(훗날 프린스턴)의 총장이었다. 어머니 에스더 에드워즈 버는 유명한 신학자이자 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의 딸이었다. 많은 후손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조나단 에드워즈는 뉴잉글랜드 최고의 조상 중 하나로 불렸고, 사위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그 자신도 프린스턴 총장이 되었다고 한다.
아론이 아직 어릴 때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나자, 그는 누나 샐리와 함께 엘리자베스타운에 사는 삼촌 티모시 에드워즈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삼촌 티모시는 조카들을 엄격한 청교도식 규율로 성실하게 기르려 애썼다고 한다. 아론은 이를 썩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결과는 탁월했다. 영특했던 아론은 빠르게 배워 13살의 나이에 프린스턴 대학 2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1772년, 16세의 나이로 수석 졸업하였다.
이때부터 이미 아론의 뛰어난 개인적 매력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의 헤이즐빛 눈은 사람을 홀리는 듯했고, 준수한 용모와 다정다감한 태도 덕분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여성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무렵, 누나 샐리는 매우 뛰어난 지성을 가진 태핑 리브와 결혼했다. 그는 코네티컷주 리치필드에서 법률 학교를 운영하며, 아론이 그의 밑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 리치필드로 갔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의 수많은 연애는 이곳에서 시작되어 바람둥이라는 평판을 얻게 됐다고 한다. 아론이 그곳에 있을 때 혁명이 발발했다.
애국심에 충만했던 버는 자원입대해 베네딕트 아널드가 지휘한 퀘벡 원정대에 합류했다. 그 임무는 극적이면서도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버는 용기와 강인함을 보여 본부 참모진의 대위가 되었다. 그는 전투에서 용감히 싸웠고, 아널드의 부관인 멍고메리 장군이 그의 품에서 죽었다고 전해진다.
퀘벡에서 살아남은 뒤 알바니에 도착한 버는 조지 워싱턴 장군이 뉴욕시 본부에서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버가 도착하자, 워싱턴은 그를 참모진에 합류하라고 제안했고, 버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는 매력적인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의 평소 매력이 통하지 않았다. 젊고 열정적이었던 버는 워싱턴이 자신을 신뢰하고 기밀 계획을 맡기거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평범한 서기 정도로 취급받았다. 그는 실망하고 보잘것없게 느껴졌고, 대륙회의 의장이던 존 핸콕에게 연락했다. 핸콕이 그를 퍼트남 장군의 참모진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 버는 본부에 약 6주만 머물렀다.
이후 워싱턴과 버의 만남도 별로 좋지 못했다. 롱아일랜드 전투 후 후퇴 도중, 버는 한 여단이 포로가 되지 않게 구했지만 워싱턴이 이를 인정하지 않아 못마땅해했다. 1년 뒤, 워싱턴이 중령으로 진급시켰다는 편지를 보냈으나, 버는 감사 인사 대신 다른 이들이 먼저 진급한 사실에 대한 불만과 혹시 자신이 잘못한 것이 원인이냐는 불평의 답장을 보냈다.
<추천평>
"나는 최근 자동차 여행에서 가족과 함께 이 책을 큰 소리로 함께 읽었다. 이 역사적 재판 순간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시각을 보여줬고, 관련된 사람들의 개인적인 편견, 성격 등이 설명되었다. 이 저자는 피고인이었던 에론 버에 대해서 더 친절할 수 있지만 변명도 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강렬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서, 수세기가 지나도 사람과 정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Therera,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프랜시스 F. 베이른
프랜시스 F. 비언(Francis F. Beirne, 1890–1972)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의 언론인이자 역사 작가로, 미국 초기 정치사와 법률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저술가였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았던 반역죄 재판 중 하나인 에런 버 재판을 심도 있게 다루며, 법정 드라마와 정치적 음모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또한 볼티모어 지역사에 관한 저서도 집필하여 지역 문화와 역사의 보존에 기여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