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살아나는 도시

국창민 지음

어반전략컨설팅 2025년 05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 『문화로 살아나는 도시』는 문화재단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미래 전략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단순한 행사 대행기관으로 인식되어온 지역문화재단이 어떻게 도시재생, 관광, 사회적 회복력의 핵심 축으로 재설계될 수 있는지를, 실제 현장의 풍부한 사례와 정책 분석을 통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저자인 국창민은 20년 이상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문화기획과 전략 수립, 사업 평가를 수행해온 실천형 전문가로, 이 책에서 문화재단의 진화 방향을 ‘기획기관’, ‘정책 설계자’, ‘지역 플랫폼’으로 정의한다. 논산, 전주, 남해 등 국내 주요 문화도시의 실험을 분석하면서, 거버넌스 설계, 주민참여 방식, 융합형 인재 조직, 예산 다변화, 민관 협력 모델, 데이터 기반 정책, 기부금 유치까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문화재단 관계자뿐만 아니라, 문화도시 추진 지자체, 기초자치단체 정책 담당자, 문화정책 연구자, 지역기획자 모두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문화는 더 이상 부수적인 장식이 아니라, 도시의 생존을 설계하는 언어이며 시스템이다. 이 책은 그 전환의 시작점에서, 왜 문화재단이 다시 설계되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목차

1. 프롤로그 8
가. 문화재단은 왜 다시 논의되어야 하는가 8
나. 코로나19 이후 지역문화와 관광의 지형 변화 8
다. ‘지역다움’과 지속가능성의 교차점에서 9

2. 지역문화재단의 탄생과 현재 10
가. 문화재단의 설립 배경과 법적 기반 10
나. 출연금과 보조금의 구조적 차이 11
다. 전국 문화재단의 수와 유형별 분포 13
라. 문화재단 운영에 대한 주요 비판 사례 15
마. 정책기관인가, 사업대행기관인가: 역할의 모호성 17

3. 문화재단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들 21
가. 정치적 종속과 코드인사의 문제 21
나. 공모사업 중심 운영의 폐해 23
다. 내부 운영 부실 사례: 울주문화재단 감사사례 25
라. 조직의 전문성 부족과 순환인사 한계 27
마. 축제의 획일화와 지역정체성의 상실 29

4.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재단의 대응 32
가. 코로나19 이후 관광환경의 구조적 전환 32
나. 패키지 관광의 한계와 생활관광의 부상 33
다. 지역 고유자원의 체험화 전략 35
라. 문화와 관광의 융합이 필요한 이유 37
마. 관광객에서 주민으로: 참여자 중심 문화전략 39

5. 문화와 관광의 융합전략: 개념과 조건 42
가. 융합이란 무엇인가: 문화적 관점에서 본 관광 42
나. 지역다움의 기획: 문화재단의 핵심 기획역량 44
다. 콘텐츠 중심의 융합모델 설계법 45
라. 기존 축제의 재해석과 재브랜딩 47
마. 문화관광조직의 제도적 정비 방안 49

6. 현장 사례에서 배우는 문화관광 융합 실험 52
가. 논산문화관광재단: 정체성 기반 통합 전략 52
나. 남해군 사례: 관광과 지역재생의 접목 53
다. 금천문화재단: 도시문화 속 생활관광 실험 56
라. 전주 팔복예술공장: 산업유산과 예술의 만남 61
마. 북구문화재단: 생활밀착형 콘텐츠의 관광화 66

7. 지역문화재단의 조직혁신과 인력개편 71
가. 문화재단 조직구조의 문제 진단 71
나. 융합형 인재 확보와 인사시스템 개선 72
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과 직무설계 75
라. 순환형 인사제의 한계와 현실적 대안 77
마. 재단 내 ‘관광 기획부서’ 신설 필요성 79

8.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의 조건 82
가. 인구소멸 시대, 문화가 할 수 있는 일 82
나. 지역정주성 강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84
다. 민간협력과 PPP 기반 사업모델 86
라. 데이터 기반 문화관광 정책 수립 방안 87
마. 예산 다변화 전략과 기부금 유치 모델 89

9. 지역문화재단의 거버넌스 재설계 91
가. 수직적 통제에서 수평적 협치로 91
나. 주민참여 거버넌스의 설계 구조 92
다. 문화도시, 관광도시와의 협업 모델 94
라. 문화재단의 정책개발 기능 강화 95
마. 전국 지역문화재단 연합 네트워크 전략 96

10. 문화로 살아나는 도시를 위하여 98
가. 문화재단이 플랫폼이 되는 조건 98
나. ‘기획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회복 99
다. 지역문화를 넘어선 문화정책의 중심축 101
라. 문화관광의 지속가능한 미래 설계 103
마. 결론: 문화는 도시의 회복력이다 105

11. 에필로그: 다시, 문화의 자리에서 106

책 속으로

“문화재단은 더 이상 예산을 받아 행사를 운영하는 사업기관이 아니다. 도시의 문제를 문화적 언어로 해석하고,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기획 기관이 되어야 한다.”

“문화는 지역을 브랜딩하는 수단이 아니라, 주민이 살아갈 이유가 되는 기반이다. 우리가 다루는 것은 콘텐츠가 아니라 ‘삶’이다.”

“예산이 줄어들수록 기획은 날카로워져야 한다. 지역문화재단은 축제를 하나 줄이더라도, 주민의 신뢰를 더 쌓아야 한다.”

“문화도시, 관광도시, 예술도시… 이름만 다를 뿐 도시마다 공통의 전략이 필요하다. 문화재단이 이 전략의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기획력 없는 조직은 반복을 낳고, 데이터 없는 정책은 설득력을 잃는다. 이제 문화재단은 ‘사람을 움직이는 언어’를 넘어서 ‘근거로 설계되는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

출판사 서평

도시를 살리는 힘은 건설이 아니라 문화다. 그 전략을 설계할 시간이 왔다.

『문화로 살아나는 도시』는 지금까지의 지역문화재단 운영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수많은 문화예산을 투입하고도 변화 없는 도시를 마주하고 있는가? 왜 재단은 창의성보다 ‘사업 집행률’로 평가받고 있는가? 이 책은 문화재단이 단순 집행기관이 아니라, 정책기획과 도시 설계의 중심축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국창민은 20년간 전국의 도시 현장을 누빈 기획자이자 전략가다. 축제, 재생, 관광, 공공정책을 아우르는 깊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재단의 혁신 전략을 9개의 장으로 정리했다. 논산, 남해, 전주, 성북, 목포 등 다양한 지역의 실제 사례를 통해 문제의 진단을 넘어서 실행 전략까지 제시하며, 이론과 실천을 연결하는 드문 저작으로 손꼽을 만하다.

‘기획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회복’, ‘정책개발 기능 강화’, ‘거버넌스 재설계’, ‘문화관광의 지속 가능성’, ‘민간협력과 기부 유치 전략’ 등 이 책에서 다룬 주제는 문화재단 실무자뿐 아니라, 지자체 정책 담당자, 공공 입찰 제안서 작성자, 문화도시 추진 기획자에게까지 매우 실용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어반전략컨설팅은 이 책이 전국 곳곳에서 문화로 도시를 다시 살리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지침서이자 전략서가 되기를 바란다. ‘문화는 도시의 회복력이다’라는 선언에 공감하는 모든 현장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나침반이 될 것이다.

인물정보

저자(글) 국창민

국창민은 20년 이상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문화정책, 축제, 도시재생, 홍보·기획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이자 실천가다. KBSN 등 언론사에서 방송 콘텐츠와 문화이벤트의 총괄 책임자를 거쳐, 현재는 ‘어반전략컨설팅’ 대표로서 도시와 문화의 접점을 설계하는 전략기획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지자체 문화재단의 운영 자문과 평가, 문화도시·관광도시 마스터플랜 연구, 축제와 아트페어 등 지역문화의 기획 전반을 총괄해왔다.

그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느낀 지역문화재단의 구조적 한계, 정책 실행력의 단절, 주민 참여의 형식화를 뛰어넘어, 문화가 도시를 회복시키는 진정한 동력임을 증명하고자 본 책을 집필했다. ‘기획’은 단지 예산 배분의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공공적 설계이자 전략이라는 믿음 아래, 문화재단이 단순 운영기관을 넘어 ‘도시 설계 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이 책에 녹여냈다.

평가위원, 문화전략 자문, 기획서 코칭과 더불어, 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문화의 실천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점을 끊임없이 탐색 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국의 문화재단 실무자, 문화기획자, 지자체 공무원, 정책입안자들에게 문화의 본질적 가능성과 구조적 전환의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