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걷기
2025년 05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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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3703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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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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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하며 살 것인가.”
『다르게 걷기』는 이 짧지만 묵직한 질문을 끝까지 붙잡고, 수많은 모호함과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과 ‘삶’을 정의해낸 사람들을 인터뷰한 책이다.
인터뷰이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리는 두 개의 단어와 마주한다. ‘사람’ 그리고 ‘연결’이다. 10명 모두 사람과 그 무언가를 ‘잇고자 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 누군가의 ‘곁에 서기로 한 마음’도 닮아 있었다.
화려한 성공담은 이 책에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아픔, 반복되는 실패와 외로움의 시간을 통과하며 자신만의 철학과 삶의 세계를 구축해낸 이들의 이야기는 그 어떤 성공담보다 눈부시다. 타인의 인정이 아닌 스스로에게 정직하기 위한 몸짓에서 나온 그들의 언어는 그 어떤 지적 성취보다 단단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단순한 직업을 넘어 존재의 본질을 고민하게 되고, 삶을 구성하는 시간과 태도, 감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한 편 한 편 생의 온도와 속도를 조절해주는 뭉근한 사유의 기록이며 통찰 깊은 인문학 강의이다.
나를 구원하는 힘_인터뷰의 대가 김지수_10
진자리에 선 사람_특수청소 전문가 김완_32
지금 행복하세요_티베트 불교 전파자 용수스님_52
앎을 돌보는 사람_지식 큐레이터 전병근_72
녹지 않는 성실함으로_웹소설 작가 최영진_104
고고학에서 오늘을 긷다_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_126
솔직 유쾌한 성 이야기꾼_성교육 강사 심에스더_146
호소의 말을 듣는 사람_인권위 조사관 최은숙_168
로컬에서 찾은 답_도시 연구가 정수경_190
나쁜 장애인_인권 활동가 변재원_212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실천을 선택하고 이어온 사람들. 인터뷰하는 내내 이들의 언어에서 조심스러운 용기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삶의 감각을 배울 수 있었다._7쪽, 박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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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는 무대에서 날아다닐 수 있는 온갖 기술을 연마한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쓴 글이 ‘나 글 잘 쓴다’라고 과시하는 형태였다면 지금은 치열하고 최적화된, 간절한 글쓰기입니다. 굳이 비교한다면 저는 지금의 글이 좋습니다. 나를 구원하고, 독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그것에 항상 최적화된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_21쪽,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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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의 진자리를 보면서 내가 죽었을 때 남는 흔적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느끼다 보니 공감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렇게 고인과 나의 거리감이 좁혀지다가 어느새 나와 고인을 동일시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지요._37쪽, 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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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 가고 있다, 시간이 없다, 라고 자신에게 말해주는 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죽는 순간을 떠올리고 상상해보는 거죠. 그러면 지금 내 앞에 있는 모든 소유물이 사라지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과 영원히 이별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 삶의 무상함이 더 생생해지면서 모든 것이 소중해지죠._70쪽, 용수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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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은 결국 한 사람이 시련을 어떻게 이겨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라는 말에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결국 이야기란 한 인간이 거쳐온 남다른 경험에서 길어올린 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니까요._84쪽, 전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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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수입만 떠올릴 뿐 그 크나큰 보상 이면에 존재하는 성실함의 가치를 잊기 쉬운데, 그는 그런 창작의 기본을 제게 다시 일깨워줬습니다._107쪽, 박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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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작품의 흥행 여부와 관계 없이 일단 완결해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예요. 완결하면 작가 본인의 자신감도 올라가고, 플랫폼에서도 대우가 달라지니까요._116쪽, 최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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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을 공부한 덕분에 어떤 문화적 현상이 발생했을 때 일방적인 나의 기준이 아니라 그 상황이 일어난 역사적ㆍ문화적 맥락을 따져서 판단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독선이나 독단적인 시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_134쪽, 곽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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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식과 성 인식을 높이는 교육이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성을 사고나 사건과 관련지어서만 생각하지 말고, 성이 우리 삶의 중요한 일부이자 즐거운 행위이며 선물이라는 입체적 시각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해요._156쪽, 심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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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루는 사건은 남이 보기에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본인에게는 절실한 일이 대부분입니다. 별것 아닌 민원 처리만 하는 것 같아 괴로울 때도 있지만, 언뜻 그런 사소해 보이는 일 안에서 차별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를 발견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_182쪽, 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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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에는 관계인구(정주하지 않지만 지역에 관계되어 자주 방문하는 인구)라는 개념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어요. 여기서 핵심은 관계를 묶어주는 사람입니다. 자신만의 주제로 커뮤니티를 만들면 누구나 관계인구의 키맨이 될 수 있습니다._206쪽, 정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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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연대하는 조건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여성, 노동자 이렇게 자꾸 구분하지 말고, 우리가 어떤 순간에 같이 뭉치고 어떤 순간을 마주했을 때 결국 흩어져버리는가, 그걸 파악하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은 어떤 때 나와 직접적인 이익 관계에 있지 않는데도 기꺼이 그 사람 곁에 서기로 하는지 조사하고 싶어요._251쪽, 변재원
제18회 유영번역상 수상작가 박산호가 만난 사람들
인터뷰의 대가 김지수, 특수청소 전문가 김완, 지식 큐레이터 전병근,
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 티베트 불교 전파자 용수스님, 웹소설 작가 최영진, 성교육 강사 심에스더, 인권위 조사관 최은숙, 도시 연구가 정수경,
그리고 인권 활동가 변재원!
1년 넘게 이어진 인터뷰는 박산호의 치열한 호기심과 사람을 향한 세심하고 따스한 시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번역가이자 소설가, 에세이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산호는 대상의 말을 ‘기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깊은 고민이 담긴 질문을 통해 인터뷰이 스스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맥락을 길어올렸다. 그는 시종 성공의 외피가 아니라 선택의 내면을, 결과가 아닌 과정을 마음으로 듣고 담아내려 애썼다. 그 결과 이 책은 단순한 인터뷰집을 넘어 삶을 감각하는 성찰의 텍스트가 되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단 하나의 정답은 없다. 그러나 ‘이렇게도 살 수 있다’는 증거는 무수히 많다. 이 책은 그 증거를 차곡차곡 쌓아 우리 앞에 성실히 펼쳐 보인다. 불투명한 앞날 앞에서 흔들리는 이들에게, 스스로의 방향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번역가이자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마다 한 권의 혹은 여러 권의 책이 될 만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 후로 책을 읽듯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취미와 습관이 마침내 『다르게 걷기』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스릴러 소설, 에세이,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100권 가까이 옮겼다. 에세이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소설의 쓸모』를, 소설 『너를 찾아서』, 『오늘도 조이풀하게』, 『마티스 블루 앤솔로지』를 썼다. 소설 『라일라』로 2024년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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