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따라서
2025년 04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2월 1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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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662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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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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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혁신의 어느 날/빛을 따라서/호시절/주어를 찾아서/10분/태양의 설화/새우/해변의 묘지/패리스/흰눈을 애정함/메아리/사실은/문턱에서/때로는/목련은 가고/쌍과부/우선 그놈의 길부터 없애야 한다/한가지로 벽에 걸렸으나/만삭의 포도/서점 버티고를 나서며
시인 노트
시인 에세이
해설
박철에 대하여
눈에서는 눈물도 나온다 총량이 무의미한
눈물은 사실 소나 말의 것만은 아니다
눈물 흘리는 모든 이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눈물이 그 이만의 눈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강의 뿌리가 멀리 있음을 내 눈에 새기며
마음을 따라 흐르는 그 에린 강을 거슬러 오르다보면
그 순간에
굶주린 신의 입가가 보이고
신이 되어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
- 「눈」 중에서
대한 지난 지가 달포고
큰 눈 내린 날이 나흘에 푹한데
아직도 희고 탐스럽기가 어쩌면 저럴 수 있나
수줍게 하늘문이 열리고
죄 없는 이들이 던지는 돌처럼
당신에게 보낸 쪽지가 하염없이 되돌아오듯
지상으로 가자 지상으로 가자
멈추지 않는 손길에 씩씩거리며
그날 밤 내게도 안기었을 텐데
차마 돌아서지 못하고 있었구나
- 「흰눈을 애정함」 중에서
어이없게도
나는, 비 갠 세상에 축복을 노래하며 떠나겠지
만났던 모든 이들의 안녕을 전하며 떠나겠지
그런 불길한 생각이 든다
사랑하면서도 입 한번 떼지 못하고 입이 뭔가
눈길 한번 주지 못하고 누명을 쓰듯 억울하게 살아가다가
나는 또 다음 생도 들뜨겠지
- 「사랑하면서도」 중에서
시는 솔직히 쓰는 게 아니다. 그러나 나는 솔직히 쓰려 애쓴다. 지금 세태에 내 시는 고전적이다. 희미하지만 어느 한때 그것은 새로움이기도 했다. 나는 어느 한때의 구태를 버리지 않으려고 매일 새로운 시간을 새롭게 보낸다. 모든 것은 새롭고 낡는다. 중요한 것은 그 둘을 어떻게 ‘새롭게’ 가슴에 남기느냐일 것이다. 내 가슴이 아니고 저 창공의.
시인 노트 중에서
아픈 존재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인
박철 시인의 신작 시집 『새를 따라서』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만나는 K-포엣 스물다섯 번째 시집으로 박철 시인의 『새를 따라서』가 출간되었다.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너무 멀리 걸어왔다』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 등의 시집을 통해 삶의 가장자리까지 들여다보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조용히 홀로 아픈 존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시인의 시론을 엿볼 수 있는 시인 노트와 에세이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몽고말은 눈물로 조용히 씻어내고 있었다
나는 스스로 아픈 자를 돕는다
_「눈」 중에서
지극한 깨달음에 구하는 시
해설을 쓴 홍기돈 평론가는 “박철이 멀리 있는 것들을 지금 여기의 현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양상은 ‘구경적究竟的 삶의 형식’ 추구라 이를 만하다.”고 쓰고 있다. 송어들이 아귀다툼을 벌이는 장면을 마주하면서도 결국 시인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그 순간의 현장이 아니라 그 끝에 자리하고 있는 어떤 깨달음의 순간이다. 지극한 깨달음에 이르기까지 시인의 시선이 닿는 곳 도처에서는 생명의 에너지가 포착되고 독자들은 그 시선을 따라가며 조용히 감탄하고 탄식하게 될 것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K-픽션〉 시리즈를 잇는
해외진출 세계문학 시리즈, 〈K-포엣〉
아시아 출판사는 2012년에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들인 근현대 대표 작가 총망라한 최초의 한영대역선집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과 2014년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K-픽션〉 시리즈를 출간하며 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2019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유일무이 한영대역 시선집 시리즈인 〈K-포엣〉이 그것이다.
안도현, 백석, 허수경을 시작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의 시편을 영문으로도 번역하여 출간하고 있다. 영문 시집은 해외 온라인 서점 등에서도 판매되며 한국시에 관심을 갖는 해외 독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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