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아픔을 함께
2025년 05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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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421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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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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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한 시민들의 편에서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던 ‘서울YMCA 시민중계실’의 활동과 외채 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 전개한 ‘시민자구운동’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낸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헌신을 가슴 먹먹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 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발 벗고 나섰던 YMCA 시민운동의 발자취는 48,325건의 생생한 상담 기록과 함께 펼쳐진다. 억울하게 쫓겨난 가정부의 눈물, 전세금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은 세입자의 절망, 산업재해 앞에서 고통받는 노동자의 신음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마주하며 함께 아파하고 분노했던 시민들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주택임대차보호법 제정 및 개정 과정에서의 시민운동의 역할과 의미, 그리고 사회 각 분야에서 일어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시민운동의 노력과 성과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발전 과정에서 시민운동이 갖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을 넘어,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운동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1장 시민운동의 시작과 전개
-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원조 서울YMCA 시민중계실, 그 첫걸음
- 3년간 일하고도 노임 못 받은 가정부, 사회적 약자의 첫 호소
- 국가 보위 입법 회의가 만든 주택임대차보호법, 피해자를 양산하다
- 변호사 50인이 함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청원
- 주택임대차보호법 10년의 싸움, 사실상 민법 체계를 바꾸다
- 시민 성금으로 만든 시민운동 첫 책자, 『전세 입주자는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가?』 발간
- 보험 외무사원도 근로자, 소송 끝에 퇴직금 인정, 대법원 확정판결 이끌다
2장 "산재대국(産災大國)” 그 아픈 이야기
- 추락한 버스차장, 외상성 정신병으로 밝혀지다
- 여고생의 눈물, 아버지의 공상을 인정받기까지
- 꾀병이라던 탄광 갱내 낙석 사고, 진실은 숨기지 못한다
- 숨겨졌던 산재대국의 진실, 수면 위로 끌어올리다
- 신체장애자도 일할 권리가 있다
3장 비상계엄령 시국에서 사회 부조리에 맞서다
- 무지, 법의 빈틈을 파고든 사채업의 횡포, 시민중계실이 실태를 밝히다
- 주부, 퇴직자 노린 대리점 사기, Y시민중계실, 사직당국이 나서다
- 다이아몬드 감정서, 믿을 수 없다 — 서울 소재 18개 업소 실태조사로 엉터리 감정 실태 밝혀내다
- 눈속임 자동차종합보험 개정약관, 시민운동 사상 최초 약관 시정하다
-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계파동, 시민사회에 경각심을 촉구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다!
- 소액 심판 제도를 악용하는 대기업 횡포. 실태조사, 소송으로 맞서 싸우다
- 대법원에 소액 심판 제도 개정 필요성 제기하여 소가(訴價) 한도액 높이다
4장 시민운동의 역량을 키우다
- 시민운동 최초 36명의 시민권익보호 변호인단 발족으로 사회적 약자 도움에 날개를 달다
- 억울한 이들을 위해 기금까지 마련하다, ‘사랑의씨앗 운동’ 전개
- 사회적 부조리는 시민의 눈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 세계 YMCA 동맹지에 시민중계실 활동 특집 게재
5장 외채 대국 대한민국, 시민의 힘으로 위기에 맞서다
- Y시민중계실과 연계되어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외채 위기, 정부 대신 민간이 나서다 — 시민자구운동의 시작
- 헌종이 모으기 운동, 분리수거 문화의 시작이 되다
- 국산타이어 사용 장려운동, 외제타이어 신드롬에 맞선 시민의 승리
- 양담배 안 피우기 운동, 민족 정서에 호소해 시민 참여를 이끌다
- 외국 상표 도입의 실태를 고발하다 — 무분별한 소비에 경종 울리다
- 개방경제 체제, 시민 300인의 목소리를 듣다!
마치며 - 시민운동은 다시 불 지펴져야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재관
오재관
1949년에 태어나 연세대에서 신학을 전공하다. 서울YMCA에서 시민운동의 초석을 쌓는 일에 투신하다. 어려움에 빠진 제주YMCA, 의정부YMCA를 다시 세우고자 애쓰다. 각고의 노력 끝에 파주YMCA를 창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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