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박순영 지음

로맹 2025년 05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랑엔 정말 국경이 없을까? 신분과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는걸까 ? 자주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그것은 현실속에서 너무도 큰 장애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속의 갈등끝에 내린 선택을 그린 <도미니크의 사랑>을 비롯해 크고작은 사랑의 풍경이 담겨있는 소설집이다. 사랑만큼 개인을 들뜨게 하고 또 황폐화시키는 것도 없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과해야만 성장할수 있는게 또한 삶의 아이러니다. 포악하고 폭력적인 사랑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작은 지침서가 돼주리라 믿는다.

목차

contents

작가의 말
작가 소개
인용

<또 한번의 헤어질 결심>
<거리에서>
<그녀의 일기>
<그리운 그대>
<너의 향기>
<이별연습>
<도미니크의 사랑>
<불완전한 이별>

판권

책 속으로

"나를 용서한다면..."
"뭐?뭐라구?"
"나를 용서할 수 있다면 너랑 다시 합치고 싶어. 그래서 왔어.. 미란이와는 행복하질 못했어 . 죄책감 때문에"
그 소리에 유경은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이섭이 재결합을 원하는 상대가 미란이 아닌 자신이라는 게 믿기질 않았다. 순간 유경과 눈을 맞추기 위해 이섭도 몸을 낮췄다.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거리에서>


그가 사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날, 연경의 삶도 막을 내린 것 같았다. 이렇게 될 걸 괜히 마음을 주었다는 회한이 밀려들었지만, 현수와 보낸 시간을 빼면 기억에 남을 일이 딱히 없는 20대였다. <도미니크의 사랑>

출판사 서평

사랑은 삶의 속살이다. 그것을 들춰내는 일은 살갗을 벗기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것이다.
그러나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단단한 표피로를 벗겨내야만 삶의 에센스, 즉 너와나의 공존이 가능한 '사랑'이라는 매개를 발견한다. 이 소설집은 그러한 과정에 천작한 삶의 속성 찾기 작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순영

전 방송작가
현 소설가,리뷰어
소설 <사랑의 오류> 외 다수
영어, 비교문화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