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 듣는 고양이의 비밀

김집사 지음

글로벌피알 2025년 05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양이는 원래 말을 안 듣는다고요? 그건 집사가 먼저 귀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말 잘 듣는 고양이의 비밀』은 반려묘와의 관계 속에서 ‘말을 듣지 않는 고양이’가 아니라 ‘관계를 망설이는 고양이’를 이해하려는 집사들을 위한 책입니다. 귀엽지만 예측 불가능하고, 애정 표현보다 경계가 먼저인 고양이와 어떻게 신뢰를 쌓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아주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저자는 고양이의 문제행동 뒤에 숨은 감정과 신호를 ‘집사 중심’이 아닌 ‘고양이 중심’으로 해석하며, 사랑보다 중요한 ‘질서’, 감정보다 앞서는 ‘예측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 ‘존중’을 강조합니다. 고양이의 언어를 배우고, 교감을 구조로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독자는 어느새 고양이의 시선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말 안 듣는 고양이”란 없다는 것. 다만 말을 듣지 않기로 ‘선택한’ 고양이만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의 배경에는 언제나 집사의 태도와 관계 구조가 있다는 것.

고양이와 진짜 교감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보세요.
이 책은 ‘길들이는 법’이 아니라,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고양이와의 매일이 조금 더 부드럽고, 깊어지기를 바라는 모든 집사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고양이는 원래 말을 안 듣는다고요?– 그래서 더 무서운, ‘말 안 듣는 고양이’의 진짜 이유

1부 – 문제는 고양이가 아니었다
“고양이는 이미 당신을 판단했다.”
1장. 버릇없는 냥이의 공통점– 물고, 긁고, 째려보는 고양이들– 공통적으로 집사에게서 결여된 것들
2장. 사랑보다 중요한 서열 구조– 고양이는 감정보다 질서를 본다– ‘어미’, ‘보호자’, ‘놀이 상대’… 당신의 현재 위치는?
3장. 말을 듣지 않는 게 아니라, 말을 안 듣기로 했다– 무시하는 고양이의 심리– 얕보이는 집사의 5가지 특징
4장. 고양이는 왜 당신을 리더로 보지 않는가– 우두머리 없이 살아가는 종, 그러나 질서 있는 무리– 침묵과 거리 속에서 정해지는 ‘집사 등급표’

2부 – 고양이에게 인정받는 집사의 조건
“모든 고양이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해석할 수 있다.”
5장. '싫다'는 말을 듣지 못한 집사들– 물고, 긁기 전 반드시 보내는 신호들– 표정, 꼬리, 귀, 수염: 침묵의 언어
6장. 만지지 말라는 말, 들어준 적 있나요?– 허락 없는 터치와 신뢰의 파괴– 고양이가 허락하는 만짐의 순서와 방식
7장. 고양이의 시선으로 집사를 관찰해보자– 하루 일과 속 당신의 행동 분석– 반복된 실수 vs 반복된 불신
8장. 서열을 회복하는 법 – 집사 리빌딩 프로젝트– 일관성, 예측 가능성, 공간 존중– 놀이의 주도권과 먹이의 타이밍

3부 – 말 잘 듣는 고양이는 만들어진다
“고양이와의 진짜 교감은 권위 위에 세워진다.”
9장. 교감은 관계이고, 관계에는 구조가 있다– 사랑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무너진 관계, 회복의 시작은 '질서'
10장. 놀이가 우두머리를 만든다– 사냥 놀이의 숨겨진 의미– 고양이의 공격성은 해결되지 않은 본능
11장. 고양이와 함께 나이 들고 싶다면– 신뢰는 쌓을 수 있고, 무너질 수 있다– 노묘가 말 안 듣는 진짜 이유는 관계의 퇴화
12장. 집사의 품격– "말 잘 듣는 고양이"는 집사의 거울– 오늘도 고양이는 당신을 보고 있다

에필로그당신이라는 세계 안에서, 고양이는 살아간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더 소중하게 다뤄야 할 ‘하나의 생(生)’

출판사 서평

“고양이와의 관계는 운이 아니라 구조다.”

고양이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말이 없는’ 존재는 아닙니다.
그들은 꼬리의 각도, 눈빛, 귀의 방향, 수염의 퍼짐, 몸의 거리감으로 매일같이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언어를 배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말 잘 듣는 고양이의 비밀』은 고양이의 ‘버릇없는 행동’ 뒤에 숨은 신호를 해석하고,
그 신호에 응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집사가 ‘사랑받는 존재’가 아닌 ‘신뢰받는 존재’가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감정적인 조언’이 아닌 ‘관계의 원리’를 담았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팁이나 훈련법을 넘어,
고양이라는 동물의 생물학적 본성과 사회적 행동 패턴,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과 맺는 관계의 질서를 구조적으로 설명합니다.

왜 어떤 고양이는 집사에게 다가오고,
어떤 고양이는 끝내 거리감을 유지할까요?
그 차이는 사랑의 크기가 아니라, ‘질서의 유무’입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말 잘 듣는 고양이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집사의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당신이라면,
혹은 고양이의 마음을 더 잘 알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조용한 ‘미묘한 거리’가 조금은 가까워질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