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흔든 언어 : 고대 연설문 선집
2025년 05월 0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75MB) | 약 4.2만 자
- ISBN 9791139822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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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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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원전 5세기 아테네에서 퍼리클레스가 전사한 동료들을 추모하며 남긴 추도 연설, 로마 공화정을 지키기 위해 키케로가 단호한 목소리로 던진 제2필리피카, 그리고 키케로의 주요 정치 연설을 한데 모은 특별한 선집이다. 이 세 편의 연설문은 자유와 정의, 공공의 선에 대한 열망을 생생히 드러내며, 말의 힘이 어떻게 역사를 바꿨는지를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민들의 삶과 사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다.
목차
페리클레스의 전사자 추도문
왕관에 대하여 - 데모스테네스
키케로의 필리피카 제1연설 - 안토니우스에 대한 비난
키케로의 필리피카 제2연설 - 안토니우스에 대한 비난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5.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92쪽)
이 자리에 저보다 먼저 나와 말씀하셨던 많은 분들께서는, 전사자 장례식에서 법에 따라 이 연설이 치뤄지는 것이 마땅하다 하시며, 이 연설을 처음 만든 분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미 우리 모두가 충분히 존경해야 할 가치를 선열들이 보여주셨고, 지금처럼 나라의 정성으로 마련된 공공 장례식만으로도 그분들에게 충분히 경의를 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용감한 이들의 명성이 한 연설가의 말솜씨에 좌우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 주제를 올바로 다루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께 진실을 말씀드리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중요한 부분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분들은 지나친 찬양을 들으면 오히려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스스로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될 때만 남의 칭송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조상들이 이 전통을 세우셨으니, 저는 그 뜻과 법을 따라 여러분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조상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분들을 기리는 것이 매우 공평하고 옳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오랜 세월 이 땅을 지키며 살아오셨고, 용기와 희생으로 오늘의 자유를 일궈내셨습니다. 우리 먼 조상들이 칭송받아 마땅하다면, 그 위에 나라를 세우고 노력과 헌신으로 업적을 남긴 우리 아버지 세대는 더욱 큰 존경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살아 있는 우리 역시 조국의 거의 모든 지역을 지켜낸 주인공이자, 아테네가 전쟁에도 평화에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이룬 업적과 조국 수호의 역사는 모두가 알고 계시기에 더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가 누리는 영광이 어떠한 정치 제도와 시민 정신에서 비롯되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뿐 아니라 이 자리에 오신 외국인 여러분께도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테네의 헌법은 다른 나라 것을 모방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나라에 귀감이 됩니다. 우리 정부는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민주정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사적인 분쟁에는 모두에게 평등한 정의가 주어지며, 공직은 계급이 아니라 능력으로 맡기고, 신분이 낮다고 해도 재능이 있다면 막지 않습니다. 가난하더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면, 이름 없는 이라도 공적인 일에서 배제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자유로움을 누리며, 서로가 서로를 질투하거나 감시하지 않고, 이웃의 일에 간섭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유로운 생활이 무질서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지도자와 법을 존중하도록 서로를 이끌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이나 불문율을 어길 땐 수치심을 느껴 시민답게 행동하려 힘씁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기쁨과 여유를 즐길 기회가 많습니다. 연중 계속되는 각종 경기와 축제를 통해, 삶에 큰 기쁨과 위안을 얻습니다. 세계의 물산이 항구에 모여들어, 아테네인은 국내외의 좋은 물건을 똑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군사적 측면에서도 우리 도시는 남들과 다릅니다. 우리는 도시의 문을 활짝 열어 외국인에게도 우리 모습과 방식을 숨기지 않습니다. 때로 적에게 유리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제도나 규칙보다는 시민의 천성적 용기를 믿습니다. 남들은 엄격한 훈련으로 자녀를 양성하지만, 우리는 자유롭게 살면서도 위험 앞에서는 당당히 맞섭니다. 예를 들어, 라케다이몬인들이 동맹을 모아 침공할 때도, 우리는 홀로 이웃 땅에 들어가 그들을 쉽게 이기곤 합니다. 전 시민이 한꺼번에 한 전장에 모였던 일은 없으나, 우리는 해군을 유지하고 여러 지역에 시민을 파견해야 했기에, 우리가 거둔 일부 성과나 손실이 곧 아테네 전체의 평가로 이어져 왔습니다. 우리는 훈련보다 타고난 힘과 용기로, 남들 못지않게 위험에 당당히 맞섭니다.
<추천평>
"내가 아테네의 위대함에 대해 깊이 생각한 것은 우리가 이러한 특권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더 높은 보상을 얻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지금 기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의 공로를 명백한 증거로 입증하고 싶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가장 고상한 찬양은 이미 여러 번 언급되어 있었다."
- Margeoor, Goodreads 독자
"이것은 당신이 무기를 들고 전쟁에서 명예롭게 죽고 싶게 만들 것이다. 단지 이 걸작인 추도사의 대상이 되기 위해."
- Kagiie, Goodareds 독자
"이 연설은 어느 나라의 정치인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고, 아테네를 자신의 나라로 대체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편집될 수 있다. 흥미진진한 공개 연설로 통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 Vrruuklin, Goodreads 독자
"이 연설들은 가능한 최고의 웅변술의 모범으로 여겨졌다. 영국과 미국 최고의 웅변가들은 데모스테네스를 공부했다. 키케로조차도 그에는 못 미쳤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아테네 정치 체제에 대해 알고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데모스테네스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글을 읽어야 한다고 추천하는 것은 당연다다."
- Kospter, Goodreads 독자
"키케로의 연설 중 많은 부분이 대부분 법적 절차 즉 소송 중에 이루어졌다. 키케로는 과장법과 자기 과시의 대가이다. 그는 방어적인 입장에서 사실이나 증거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지 않지만, 주로 피고가 얼마나 위대하고 정직한 시민인지, 피고가 발산하는 영광으로부터 목성 자신이 어떻게 눈을 가리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 Steward,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페리클레스
페리클레스 (Pericles, 기원전 495년경 ~ 기원전 429년)는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장군으로서 전성기 아테네 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진 인물이다. 기원전 461년부터 사망 시까지 약 30년간 실질적 지도자로 활약하며 공공 건축 사업을 주도했고, 펠로폰네소스 전쟁 초기에 전사한 시민을 기리기 위해 역사적 추도 연설을 남겼다. 그의 연설은 개인을 넘어 공동체의 이상과 책임을 강조하며 후대 수사학의 전범이 되었다.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Marcus Tullius Cicero, 기원전 106년 1월 3일 ~ 기원전 43년 12월 7일)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이자 변론가, 철학자로서 라틴 문학과 수사학을 완성한 거성이다. 기원전 63년 집정관으로 취임해 카틸리나 음모를 분쇄했고, 이후 의회에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강력히 비판하는 ‘제2필리피카’를 통해 공화정 수호를 호소했다. 그의 수사 기법과 정치 사상은 근대 유럽 정치·법학·문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데모스테네스 (Demosthenes, 기원전 384년경 ~ 기원전 322년)는 아테네 태생의 정치가이자 연설가로, 고대 그리스 수사학의 정점으로 꼽힌다. 그는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팽창주의에 맞서 아테네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필립피카’ 연설을 통해 열정적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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