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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장

팡팡 지음 | 문현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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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4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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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1.91MB)   |  약 20.1만 자
ISBN 979114161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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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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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봉쇄된 우한의 참상과 생존기를 담은 『우한일기』 출간 이래 중국 정부에서 금서 작가로 지명당한 팡팡은 평생 진실한 글쓰기를 소명으로 삼은 작가다. 거대한 흐름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개인의 눈을 통해 역사를 보여주고, 이데올로기에 파묻힌 인간의 존엄을 섬세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왔다. 『깨진 칠현금』으로 2010년 제5회 루쉰문학상, 『연매장』으로 2017년 제3회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았으며, 모두가 이야기하기 꺼리는 주제를 기꺼이 써내며 성역 없는 글쓰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매장』은 아들 칭린이 어머니 딩쯔타오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중국 현대사에서 희생된 개인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비판의식과 문학성을 훌륭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했지만, 1950년대 토지개혁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수상 직후 중국 정부에서 금서로 지정했다. 그러나 팡팡은 결코 침묵당하지 않았다. 『연매장』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대만에서 중국어로 출간되었으며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잊혀선 안 될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모래폭풍처럼 밀려든 역사의 비극 속에
사람들이 선택한 은폐와 망각이라는 생존법, ‘연매장’

‘연매장’은 죽은 뒤 관 없이 곧장 흙에 묻히는 매장의 형태를 일컫는 말로, 원한을 품어 환생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선택한 방식이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토지개혁으로 삶이 무너져내린 사람들이 고통을 잊기 위해 선택한 침묵과 망각 역시 사회적 연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쓰촨에서 토지개혁 때 도망친 친구의 어머니를 통해 연매장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팡팡은 이 단어를 중심으로 소설 『연매장』을 썼다.

사람이 죽은 뒤 관이라는 보호막도 없이 곧장 흙에 묻히는 것이 연매장이다. 그리고 살아 있는 사람이 과거를 단호하게 끊어내고, 이를 봉인하거나 내버린 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기억을 거부하는 것도 시간에 연매장되는 것이다. 일단 연매장되면 영원히, 대대손손 누구도 알 수 없다.
(...) 이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단순했다. 나는 내가 아는 것과 느낀 것, 내 의혹과 고통을 성실하게 적어냈다. 일종의 기록으로써 내 복잡한 사연과 심정을 글에 드러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작가의 말」에서)

기억을 잃은 여인 딩쯔타오는 무엇에 가로막힌 듯 자신의 과거를 하나도 떠올리지 못한다. 강물에 상처투성이로 떠내려온 그녀를 의사 우자밍이 치료해주고, 둘은 이 인연을 바탕으로 결혼해 아들 칭린을 낳는다. 소박하고 가난하지만 성실했던 두 사람 사이에서 자란 칭린은 한 회사의 지사장이 된다. 칭린은 아버지 우자밍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어머니를 모시기로 결심하고 대저택으로 모셔간다. 고생길은 끝났으니 행복만 누리시라며 좋은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 딩쯔타오도 여유를 누리려던 그때 그녀 눈앞에 희미한 기억의 조각들이 어른거린다. 그러나 과거를 완전히 떠올리기 직전 딩쯔타오는 정신을 놓아버리고, 칭린은 어머니가 남긴 뜻 모를 단어 ‘연매장’을 붙잡고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마침내 칭린은 어머니 딩쯔타오가 지주 계급의 여인으로 풍족한 삶을 살았지만 토지개혁으로 재산을 몰수당하고 온 가족이 죽임당했다는 사실, 아버지 역시 전란을 틈타 산으로 도망쳐 지주 계급이었던 과거를 평생 숨기고 가짜 신분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은폐와 어머니의 망각이 그들에게 유일한 생존법이었음을 깨달은 칭린은 평생 이 일을 들추지 않기로 다짐한다.


평온하고 평범해 보이는 삶에서
우리는 망각과 기록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연매장』은 여러 인물의 시점이 교차되며 진행된다. 사건 당사자인 딩쯔타오, 후대에서 그 사건을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칭린, 개혁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류진위안의 시각이 번갈아 등장하며 토지개혁으로 일가족이 몰살당한 사건을 다룬다.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사건의 당사자인 딩쯔타오의 입장에서 애통함을 느끼기도 하고, 칭린의 마음에 공감하며 희생자였던 부모의 사연이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판단에도 동의하게 된다. 그러나 팡팡은 이 사건을 단순한 비극으로 결론내리는 것에 의문을 던진다.

“사실 자신을 규정하는 문제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인생에는 수많은 선택이 있잖아. 어떤 사람은 좋은 죽음을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구차한 삶을 선택하지. 어떤 사람은 전부 기억하기를, 또 어떤 사람은 잊기를 선택해. 백 퍼센트 옳은 선택이란 없고, 그저 자신에게 맞는 선택만 있을 뿐이야. 그러니까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네가 편안한 방식을 취하면 된다고.” (431p)

칭린의 친구 룽중융의 대사를 통해 팡팡은 역사적 사건을 묻어버리거나 기록해 후대에 전하고 기억하는 것 모두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칭린의 선택을 비겁하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목격자로서 자신은 문학적 증언을 남길 것을 선택했으며, 그 글 역시 절대적인 진실이 아닌 그 가까이에 가기 위한 노력일 뿐이라는 점을 작품 말미에 밝힌다.

그래, 나는 망각을 선택했고 너는 기록을 선택했어. 하지만 네가 기록하는 이상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그리고 진실은, 칭린은 냉소를 지었다, 진실이 어떻게 언어와 글로 표현될 수 있겠니? 세상의 어떤 일도 진정한 진실을 가질 수 없는데. (444p)

동시에 같은 사건을 겪더라도 그 경험은 개별적이다. 한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진술이 천차만별인 이유도 경험은 단일화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진실을 바라보며 각기 다른 상흔을 안고 각자의 선택에 따라 살아갈 따름이다. 다행히 망각과 은폐가 모두의 최선은 아니기에, 『연매장』처럼 곳곳에 남은 생생한 기록들이 우리가 진실에 다다르는 입구가 되어준다.
제1장
1. 자신과의 투쟁 11
2. 강물 소리 14
3. 혼자 있는 게 익숙해 _8
4. 떨쳐낼 수 없는 것들 23
5. 사라진 독가시 31
6. 텅 빈 가슴에 시간만 남아 34
7. 기억 따위는 필요치 않아 37
8. ‘딩쯔’라는 두 글자 40

제2장
9. 집으로 모셔갈게요 45
10. 체런루? 아니면 싼즈탕? 50
11. 내 기억으로는 붉은색인데 53
12. 총개머리에 맞았어 57
13. 어둠의 심연 61

제3장
14. 국숫집에서 만난 고향 사람 67
15.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살아가는 것뿐 73
16. 남방으로 79

제4장
17. 깜짝 놀란 칭린 91
18. 비밀을 간직한 사람 96
19. 그녀의 영혼은 현세에 없어 100
20. 낡은 가죽 가방 103

제5장
21. 잿빛 속의 계단 109
22. 아니, 그런 게 아니야! 112
23. 첫번째 지옥: 강물 속 울부짖음 115
24. 두번째 지옥: 급류에 휩쓸린 배 119
25. 세번째 지옥: 산길에서의 달음박질 125

제6장
26. 바쁘지 않아도 인생은 피곤해 133
27. 바이양바의 다수이징 138
28. 어느 가문 이야기 145
29. 완저우의 생선구이 152
30. 순간 마음이 바뀐 칭린 162
31. 먼지는 먼지일 뿐 166
32. 체런루? 172
33.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선을 넘을 수밖에 179

제7장34. 네번째 지옥: 서쪽 담장의 홍초 아래 191
35. 다섯번째 지옥: 화원의 연매장 197
36. 여섯번째 지옥: 최후의 만찬 203
37. 일곱번째 지옥: 누군가 전해준 소식 211

제8장
38. 뒷모습이 왜 이렇게 익숙할까? 225
39. 그의 아버지를 본 게 확실합니까? 234
40. 한 사람의 일생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243

제9장
41. 여덟번째 지옥: 날 죽게 내버려둬! 249
42. 아홉번째 지옥: 이런 목숨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252
43. 열번째 지옥: 오빠 어디 있어? 258

제10장
44. 일기를 읽기 시작한 칭린 265
45. 아버지가 둥씨라고? 269
46. 다시 시작된 삶 278
47. 무명씨 293
48. 소스라치게 놀란 칭린 300
49. 딩쯔타오를 아내로 306
50. 추측과 의문 315

제11장
51. 열한번째 지옥: 오빠를 찾으러 가야 해 321
52. 열두번째 지옥: 다급한 행보 326
53. 열세번째 지옥: 모든 게 잿더미로 329
54. 열네번째 지옥: 아빠와 엄마는 너만 믿는다 334
55. 열다섯번째 지옥: 너는 루씨 가문 사람이라고 말해라 340

제12장
56. 세상에, 딩 이모가 자네 어머니라고? 345
57. 청문은 하녀 354
58. 멋지게 올라간 처마끝 358
59. 연매장 370
60. 싼즈탕 374
61. 실성한 노인 381
62. 그 시절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389

제13장
63. 열여섯번째 지옥: 보증서 405
64. 열일곱번째 지옥: 모란 이불
410
65. 열여덟번째 지옥: 지옥의 문
415

제14장
66. 지하의 비밀통로 425
67. 하늘이 덮은 일 430
68. 연매장되기 싫어 432
69. 뼛속에서부터 나오는 슬픔 434
에필로그 70. 누군가는 망각을, 누군가는 기록을 선택한다 441

작가의 말 445
편집자의 말 453

우 의사의 죽음은 그동안 그녀에게 두려움을 일으켰던 모든 것을 폭풍처럼 쓸어가고 평온만 남겨놓았다. 이후 그녀의 삶은 탁 트이고 고요한 풍경 자체가 되었다.
그녀는 너무도 당혹스러웠다. 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 역시 사랑한 그 사람이 가버리자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32~33p)

“시대가 변했습니다. 이제는 뿌리랄 게 없지요. 불에 타 재가 되어 항아리에 담기는데 뿌리는 무슨. 비석만 하나 세워도 다행이지요.”
라오치가 맞장구쳤다. “그렇지요. 해마다 청명절에 자식들이 찾아와 향을 피워주기만 해도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77p)

칭린은 첫번째 일기를 펼쳤다. 처음부터 읽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미 퇴색한 만년필 글씨에 시선을 떨군 순간 갑자기 불안이 밀려왔다. 그는 여기에 무엇이 기록됐는지 몰랐다. 여기에서 완전히 낯선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게 될지도 몰랐다. 그런 낯섦이 그의 인생에 충격을 가져오지 않을까?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솟아났다. 칭린은 그때 어머니는 왜 본인이 죽고 나서 보라고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105p)

칭린은 건축을 공부했고 언제나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이 편리하고 편안할지, 어떻게 독립을 유지하고 사생활을 지키며 자유를 얻을지, 어떻게 하면 홀가분해질지, 종합적으로 어떤 환경에서 행복할지, 좋은 집을 가진 뒤에는 무엇을 추구할지 등과 같은 것들을 고민했다. 천하니 강산이니 하는 거창한 문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거창하고 요원한 것은 칭린에게 실감할 수 없는 허상에 불과했다. (186p)

화원은 죽은 듯 고요했다. 사방이 구덩이고 구덩이마다 옆에 흙이 쌓여 있었다. 루씨 집안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파놓은 구덩이였다. 그들이 스스로를 위해 쌓아놓은 흙이었다. 그들은 구덩이를 파고 흙을 잘 쌓아놓은 뒤 아무 말 없이, 작별인사도 없이 각자 목을 젖혀 준비해놓은 비상을 삼킨 뒤 구덩이로 들어가 누웠다. (198p)

앞마을과 뒷마을, 주변 지주들이 겪은 일을 종합해볼 때 투쟁대회에 끌려나가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살아남아도 죽느니만 못한 지경이 될 거라는 데 모두가 동의했다.
시아버지 루쯔차오가 마무리했다. “살 수 없다면 죽자. 다행히 우리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어. 맞아 죽는 것보다 낫다.” (221p)

그날의 일을 딩쯔타오는 전부 기억해냈다. 가슴이 쥐어짜듯 아팠다. 자신의 심정을 뭐라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다들 나더러 살라고 해서 난 정말로 살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사는 게 죽는 것과 뭐가 다르죠? 내가 사는 게 후씨 가문, 루씨 가문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모두 사라졌는데, 내가 후씨 가문 사람인지 루씨 가문 사람인지 누가 신경이나 써요? 다들 내 목숨을 지켜주려 했지만 나는 내가 누구인지조차 몰라요. 이런 목숨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257p)

그때 딩쯔타오는 극히 냉정한 상태가 되어 생각에 잠겼다. 아버지, 어머니는 어떤 인생을 사셨을까? 어떻게 그토록 단순하게 생각했을까? 훨씬 잘 이별할 수 있었는데 그 어리석은 고육책 때문에 본인들 목숨도 구하지 못하고 오빠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었잖아. 나도 목숨만 건졌을 뿐 스스로를 견딜 수 없이 증오하게 되었고. 내 손까지도 그 죄를 기억하고 있잖아. (339p)

"어떤 역사든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드러나지 않으니까. 그리고 추측이란 무엇이든 그다지 믿을 수 없어. 그러니까 세상의 많은 일은 반드시 알아야 하지도 않아. 자네는 안다고 생각해도, 사실 자네가 아는 것은 본래 모습과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어.”
“네. 이번에 다니면서 어떤 일은 하늘이 덮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에 맡긴 채 시간에 의해 풍화되도록, 시간에…… 연매장되도록 둔다고요.” (430p)

칭린은 알기 싫은 일을 알려 하지 않는 것도 강함의 또다른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긴 시간이 진실의 모든 것을 연매장했다. 설령 안다고 해도, 그게 진실의 모든 것이라고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437p)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팡팡의 『연매장』은 충실하고 중후하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현실주의적 역작이다. 정교한 구도로 놀라운 이야기를 펼쳐내는 이 소설에는 역사에 대한 통찰과 풍부한 미학적 요소가 담겨 있다. 그녀가 토지개혁을 소재로 다룬 유일한 작가는 아니지만, 이 소재를 아주 적절하게 살려낸 작가임은 확실하며 비판의식과 문학성을 매우 수준 높게 결합해냈다. _루야오문학상 수상 이유

매혹적이고 눈부신 이야기. _애틀랜틱

작가정보

저자(글) 팡팡

본명은 왕팡汪芳이다. 1955년 중국 난징에서 태어나 우한에서 자랐다. 1978년 우한대학교에 진학해 중문학을 공부했다. 중학생 때부터 시를 쓰며 두각을 나타냈고, 1987년에 발표한 소설 『풍경』으로 중국 우수 중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신사실주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깨진 칠현금』으로 2010년 제5회 루쉰문학상, 『연매장』으로 2017년 제3회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연매장』은 비판의식과 문학성을 훌륭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950년대 토지개혁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중국 정부에서 금서로 지정했다. 팡팡은 이런 조치에도 굴하지 않고 성역 없는 글쓰기를 이어나갔다. 2020년에는 팬데믹 초기 중국의 실상을 기록한 『우한일기』로 다시금 사회에 경종을 울렸고, BBC가 선정한 2020년 올해의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우한일기』 출간 이래 팡팡은 중국 정부에서 금서 작가로 지명당했으나, 진실한 글쓰기를 소명으로 삼고 잊혀선 안 되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같은 대학교의 통역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며 전문 번역가로서 중국어권 도서를 기획 및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색, 계』 『열여덟, 소녀를 내게 줘』 『피아노 조율사』 『원청』 『오향거리』 『삼생삼세 십리도화』 『평원』 『제7일』 『사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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